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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이 美 제재를 피하는 방법"…우회수출 4년간 2배 증가

    중국에서 멕시코·베트남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하는 우회 수출이 4년간 약 2배 늘었다. 중국이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미국 측의 제재를 ‘우회수출’로 피하고 있단 평가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의 대미국 우회수출 추이 분석’ 보고서를 6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베트남·멕시코를 통한 대(對)미 수출액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약 2배 증가했다. 베트남을 통한 우회수출은 2018년 15억7000만달러에서 2022년 30억 2000만 달러로, 멕시코를 거친 우회수출은 2018년 53억달러에서 2022년 105억5000만달러로 각각 늘었다.보고서는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올린 통상법 301조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원자재 수입을 금지하는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이 시행됐던 2019년을 기점으로 우회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무역협회는 미국의 대중 제재와 함께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도 우회수출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USMCA·IRA에 따라 현지 생산으로 제공되는 인센티브 혜택을 얻기 위해 비야디, 상하이자동차, 린공건설기계 등 중국 기업의 멕시코 생산기지 건설이 증가하고 있어서다.미국의 수입 동향에서도 중국이 제3국을 거쳐 제재를 피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이 2019년 관세를 인상한 중국산 품목에 대한 대중국 수입은 2017년 3209억달러에서 작년 2335억달러로 27.2% 줄었다. 그러나 동기간 대멕시코 수입은 2873억달러에서 4430억 달러로 54.19% 증가했다. 대베트남 수입도 연평균 12.7% 증가했다. 지난해 멕시코는 2003년 이후

    2024.05.07 12:47:23

    "中이 美 제재를 피하는 방법"…우회수출 4년간 2배 증가
  • “주문하면 결제는 엄마가 할게” 네이버페이 ‘패밀리결제’ 서비스 출시

    네이버페이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패밀리 멤버들이 주문한 상품을 멤버 대표가 결제할 수 있는 패밀리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공유하는 멤버가 ‘패밀리결제’를 이용해 상품 주문 및 결제요청을 하면 멤버십 계정 대표가 결제하면 된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2020년 6월에 출시한 구독형 서비스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네이버페이 추가 적립·패밀리 멤버십·무료 콘텐츠 제공·클라우드 무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패밀리 멤버십’에서 패밀리 대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계정주다. 패밀리 멤버로 속하기 위해선 대표에게 초대받아 가입하면 된다. 대표가 네이버페이 설정 페이지나 '멤버십MY' 페이지에서 '패밀리결제 시작하기' 버튼을 눌러 신청하면 된다. 대표는 패밀리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멤버를 선정할 수 있다.패밀리대표는 상품 주문내역을 확인한 뒤 다음 날 자정 전까지 결제하면 된다. 만약 대표가 결제를 거절하거나 결제시한까지 결제가 완료되지 않으면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환불을 할 경우엔 패밀리 대표에게 그대로 환불된다.패밀리결제 서비스를 기획한 네이버페이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생활비를 공동으로 관리하는 가족들에게 유용함과 편안함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네이버페이는 서비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다음 달 1일까지 패밀리결제를 이용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대표 3명에게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지급하며,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원 혹은 1만원을 각각 멤버 100명에게 제공하기로 했다.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2024.05.04 08:44:06

    “주문하면 결제는 엄마가 할게” 네이버페이 ‘패밀리결제’ 서비스 출시
  • 신용카드 보다 더 큰 ‘○○페이’ 시장, 높은 수수료율 손보나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확보하며 거대 야당이 됐다. 이에 민주당이 공약으로 내건 금융정책이 탄력받을지 주목된다. 공약 가운데 민주당은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사의 수수료율 체계 정비를 약속했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그간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수수료율은 카드사보다 높아 자영업자들에게 부담된다는 지적이 계속됐다.‘○○페이’로 불리는 간편결제는 우리의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별도의 인증 없이 페이앱을 통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편의성으로 인해 간편결제 시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3월 발표한 ‘2023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 평균 8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2020년 기준 일평균 4491억원에 비해 3년간 두 배(95%)가량 시장이 커진 셈이다.간편결제는 지난해 최초로 실물 카드 결제 이용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국은행 ‘국내 지급결제동향’은 지난해 간편결제가 전체 결제 중 50.5%를 차지했다고 보고했다. 실물카드 결제 비중 49.5%보다 1.0%포인트 앞섰다. 같은 기간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규모는 2735만 건으로 전년보다 13.4% 증가했다.이와 달리 카드 업계는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금융당국 관리 밑에서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2007년부터 14차례 인하됐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간편결제 수수료는 관리감독이 비교적 부족하다고 전해진다. 간편결제사의 경우 금융당국의 개입 없이 가맹점 수수료율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카드

    2024.05.04 06:00:02

    신용카드 보다 더 큰 ‘○○페이’ 시장, 높은 수수료율 손보나
  • "일본은 외국인 혐오해" 美 대통령, 우방국 '저격' 논란

    미국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말실수에 대해 해명했다. 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을 ‘외국인을 혐오하는 국가’로 묘사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모금행사에서 미국 경제가 성장하는 이유로 이민자를 꼽았다. 이어 "중국이 왜 경제적으로 그토록 나빠졌는가? 일본이 왜 힘들어하는가? 러시아는? 인도는? 그들이 외국인을 혐오(xenophobic)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민자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미국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백악관에 초청한 지 불과 3주 만에 외교적 결례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일본이 이민에 개방적이지 않은 국가라고 평가했기 때문이다.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의 주요 라이벌로 꼽힌다. 미국의 우방국인 일본을 라이벌 국가와 함께 언급했다는 사실은 일본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진단된다. 심지어 미국과 일본은 지난달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위험한' 행동에 대응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국방 관계를 공고히 한 바 있다.다만 일본과 인도 정부 모두 바이든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11월 대선을 앞두고 많은 미국 유권자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지는 사안은 '이민자' 문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의도적이었는지, 일본에 사과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이 이민자의 국가이고 그게 미국의 유전자"라는 점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언급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국과

    2024.05.03 10:35:17

    "일본은 외국인 혐오해" 美 대통령, 우방국 '저격' 논란
  •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통사 3사, 담합으로 과징금 물 수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담합 행위로 과징금을 물게 될 수도 있다. 공정위는 통신 3사의 부당·담합 행위를 조사한 심사보고서를 이동통신사에 발송했다고 30일 발표했다.통신 3사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판매장려금과 거래 조건·거래량 등을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정위는 이들이 담합해 올린 매출액이 약 28조원대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담합 기간에 발생한 관련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이에 근거해 일각에선 과징금이 최대 수조원대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본다.과징금을 부과하면 모두 국고로 귀속돼 피해받은 소비자들에게 따로 보상해주진 않는다. 피해보상을 받기 위해선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해야 한다.판매장려금은 통신사들이 휴대폰 판매를 독려하기 위해 대리점 및 판매점에 지급하는 마케팅 비용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내부 정보를 공유해 판매장려금을 서로 비슷하게 유지했다는 의혹이 있다.번호이동 실적이 기존 점유율 대비 떨어지면 판매장려금을 늘리고, 실적이 높아지면 판매장려금 지급을 줄이는 등 실적 균형을 맞추는 식이다.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억울하다고 주장한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지도에 맞춰 행동한 것으로 담합이 아니라는 주장이다.판매장려금을 비슷하게 책정한 이유에 대해선 30만원 이상을 금지한 방통위 가이드라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번호이동 건수 공유나 번호이동 모니터링 상황반 운영 등은 방통위의 ‘시장안정화 종합

    2024.05.02 17:41:23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통사 3사, 담합으로 과징금 물 수도
  • KDI가 설명한 수출 성장을 내수가 못따라가는 이유

    올해 내수가 충분히 회복하기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KDI는 ‘최근 내수 부진 요인 분석: 금리와 수출을 중심으로’ 연구 보고서를 내놨다. 연구진은 보고서에 인플레이션 안정세를 교란하는 대규모 내수 부양책은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통상 수출 회복은 소득 증가를 통해 내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현 상황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출은 회복하고 있으나, 내수는 그 회복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 내수 회복 지체의 주요인으로 고금리 영향이 거론되고 있음을 감안해 수출과 내수, 금리의 관계를 분석했다. 고금리 장기화는 기업 투자의 기회비용을 상승시켜 투자 수요를 위축시킨다. 또 가계는 높은 수준의 금리로 인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게 된다.수출 및 금리가 내수에 파급되기까진 시간이 걸린다. 수출 증가는 소비와 투자의 증가로 이어지지만, 즉각적으론 투자에 대한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난다. 소비에 대한 파급은 더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된다.상품수출이 1%p 증가하면 설비투자는 동 분기 최대폭 0.36%p로 증가한다. 이는 상품수출 증가 영향이 설비투자로 시차를 두지 않고 빠르게 파급되는 것을 뜻한다. 해당 분기를 포함해 약 3분기에 걸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한편, 상품수출이 1%p 늘면 민간소비는 1분기 후에야 최대 0.07%p 상승한 뒤 약 3분기 후까지 그 영향이 유의미하게 지속된다.이는 상품 수요가 증가하면 기업은 즉각 대응해 투자를 확대하지만, 가계는 중장기적 소비 평탄화를 추구해 반응이 작게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정책금리 인상의 경우 소비와 투자를 모두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 다만

    2024.05.02 16:17:03

    KDI가 설명한 수출 성장을 내수가 못따라가는 이유
  • 초등학생 평균 키 늘고, 다리 짧아졌다…"성장 속도 2년 앞당겨져"

    7~11세의 한국 초등학생 남자와 여자의 평균 키가 10년 전보다 각각 4.3cm, 2.8cm 커졌다. 성장 고점기는 남자 14~15세, 여자 13~14세로 나타나 남녀 모두 10년 전과 비교해 성장속도는 약 2년 정도 앞당겨졌다.2일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서울롯데월드타워에서 ‘사이즈코리아 성과 발표회’를 열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4~12월 국표원은 만 7~19세의 아동·청소년 1118명(남자 571명·여자 547명)을 대상으로 인체치수를 쟀다. 키, 다리·팔 길이, 몸무게, 허리둘레 등 314개 항목에 대해 3차원 스캐너를 활용해 조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2011~2013년에 진행한 6차 조사때와 비교해 평균 키는 남녀 모두 증가했다. 초등학교 연령(7∼11세)의 경우 남자 4.3㎝, 여자 2.8㎝가 커졌다. 중학교 연령(12∼14세)은 남자 7.4㎝, 여자 3.3㎝, 고등학교 연령(15∼17세)은 남자 2.2㎝, 여자 1.9㎝ 커졌다.성장 고점기는 6차 조사에 비해 남자는 16∼17세에서 14∼15세로, 여자는 15∼16세에서 13∼14세로 앞당겨졌다.평균 몸무게는 남녀 모두 10년 전과 비교해 증가했다. 초등학생 평균 몸무게는 남자 3.0kg, 여자 1.1kg 늘었다. 중학생의 경우 남자 5.1kg, 여자 1.3kg, 고등학생은 남자 4.4kg, 여자 2.8kg 증가했다.하반신 길이를 나타내는 허리높이 비율(허리높이/키)는 감소했다. 허리 위치가 예전에 비해 낮아졌음을 뜻한다. 6차 조사 대비 중학교 연령의 평균 허리높이 비율은 남녀 각각 3.1%, 2.5% 감소했고, 샅높이(바닥면에서 사타구니까지의 수직 거리) 비율 역시 남녀 각각 0.5%, 0.9% 감소했다.국표원은 “과거에 비해 허리가 길어지면서 상체 비율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비만도도 커졌다. 평균

    2024.05.02 13:45:33

    초등학생 평균 키 늘고, 다리 짧아졌다…"성장 속도 2년 앞당겨져"
  • 네이버 '라인' 삼키려는 日…자국 기업 사례엔 '느슨한 대처'

    일본 정부의 네이버 '라인' 지분 변경 지시가 한국 기업에 대한 약탈행위라는 분노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일본은 네이버 라인 탈취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란 제목의 성명을 냈다.이 단체는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만 두 차례 행정지도를 하면서 네이버 경영권을 넘길 것을 요구하는 것은 형평성과 한일 간 상호주의에 맞지 않다"며 "일본 정부는 다른 기업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라인에 재발 방지책만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일본의 통신 산업을 주관하는 기업인 NTT 서일본 사원은 과거 고객정보 3000만건을 복수의 업자에게 팔아넘겼으나, 가벼운 제재만 받았던 사례가 있었다. 또 NTT에서 2013~2023년 약 92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지만 일본 정부는 재발 방지책 마련만 요구한 바 있다.이에 대해 단체는 한국 기업에 대한 일본 정부의 차별적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위반이 될 수도 있음을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법적 구속력 없는 행정지도만으로 민간 기업에 지분 변경을 요구하는 행위는 불합리하다는 걸 일본 정부에 강력히 문제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외교부는 30일 "네이버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외교부는 첫 정부 입장을 내며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며 "필요시 일본 측과도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후속 행정지도와 관련한 것으로 한일 외교관계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외교적 확전에 대해 경계했

    2024.04.30 17:47:18

    네이버 '라인' 삼키려는 日…자국 기업 사례엔 '느슨한 대처'
  • 한국 소비 위축의 주범은 ... 26년전 외환위기때 '실업 경험'

    1997년 외환위기가 우리나라 가계소비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과거 실업경험이 국내 소비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30일 한국은행은 ‘실업경험이 가계소비에 미치는 장기효과 분석’을 주제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를 펴낸 최영준 한국은행 미시제도연구실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가계소비가 1997년 외혼위기 등을 거친 이후 이전 증가세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평균 소비 증가율은 1970년부터 1997년 외환위기까지 8%대였다. 2008~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에 4%로 줄어든 이후, 소비 증가율은 2%대로 더 쪼그라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는 과거 실업경험으로 인해 자산 축적을 늘렸다. 향후 실업 재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 때 ‘실업경험’은 간접적 실업을 반영한다. 본인이 실업상태가 아니더라도 국가 실업률이 높으면 ‘실업’의 여파가 개인에게까지 미치기 때문이다.이런 영향은 총소득과 총자산이 작은 가구에서 나타났다. 총자산이 최상위인 가구는 실업경험이 소비감소로 이어지진 않았다. 축적된 자산이 많고 차입제약이 덜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우리나라의 경우, 개인적인 실업보다 경제 충격으로 인한 실업이 가계소비를 위축시키는 경향이 훨씬 크다고 풀이된다. 보고서는 개인 실업과 거시 실업 경험을 구분했다. 실업 경험이 증가할 때 가계소비는 개인 실업에서 0.011%, 거시 실업에서 2.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됐다. 반면, 미국은 개인 실업 증가의 소비 감소 계수가 -0.92%, 거시 실업은 -1.60%였다.실업경험에 따른 소비둔화는 비내구재 위주로 나타났다. 비내구재엔 1년 미만 사용되는 음식료품, 의약품, 화장품,

    2024.04.30 15:20:12

    한국 소비 위축의 주범은 ... 26년전 외환위기때 '실업 경험'
  • 드디어 인감증명서도 인터넷서 뗀다...9월 30일 부터

    9월 30일부터 일반용 인감증명서 중 법원·금융기관에 제출용도가 아닌 인감증명서는 전자민원창구인 ‘정부24’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인감증명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약 500만통의 인감증명서를 정부 24에서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24를 통한 인감증명서 발급은 본인만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인감증명서와 구분하기 쉽도록 전자민원창구용 전용서식도 신설됐다.발급을 위해선 정부24에 접속해 전자서명과 휴대전화 인증 등 복합인증을 거친 뒤 발급용도, 제출처를 작성하면 된다. 인감증명서 발급 사실은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본인에게 통보된다.인감증명서는 공적·사적 거래에서 본인의 의사를 확인하는 수단이다. 인감을 주소지 주민센터에 신고해 놓고 필요할때마다 인감증명서를 발급해 본인이 신고한 인감임을 증명해주는 방식이다. 인감증명제도는 1914년 도입된 이후, 발급 용도와 상관없이 읍면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야 했다.지난해 인감증명서 발급 건수는 2984만통으로 집계됐다. 발급 용도별로 일반용 2668만통(89.4%), 자동차 매도용 182만통(6.1%), 부동산 매도용 134만통(4.5%) 등으로 구분된다.일반용은 재산권과 관련됐다. 부동산 등기, 채권담보 설정, 공탈 신청 등을 위해 법원에 제출하거나 은행에서 대출 신청할 때 주로 사용한다. 재산권과 관련성이 낮은 유형의 경우 면허신청, 보조사업 신청 등을 위해 행정기관에 제출하거나 경력 증명 등의 목적으로 사용한다.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에 따른 위변조 검증 장치가 도입된다. 정부24 홈페이지 또는 정부24

    2024.04.30 13:23:52

    드디어 인감증명서도 인터넷서 뗀다...9월 30일 부터
  • "잠깐, 담배타임 좀" 다시 시작된 월급 도둑 vs 휴게시간 논란

    흡연자들이 일하다가 담배를 피우러 자리를 비우는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최근 한 게임회사는 근무시간 중 흡연을 포함해 일정 시간 자리를 비우면 업무시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업계에 따르면 29일 게임사 A는 ‘코어 타임’을 운영하고 있다. 코어 타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필수 근무시간을 의미한다. 흡연 등을 포함해 수 십분 가량 자리를 비우면 ‘비업무시간’으로 처리되는 것이다. 단, 이 회사는 업무 관련 부재에 대해선 근로자의 소명을 통해 근무시간으로 인정한다.담배 타임으로 인한 ‘월급루팡(도둑)’ 논쟁은 계속 이어져 왔다. 업무시간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흡연자들 시각에선 길게는 수 십분 자리를 비우는 담배 타임이 곱게 보일 순 없다. 반면 흡연자들의 관점에선 담배 타임은 업무 효율을 늘릴 수 있는 ‘꿀 같은 휴식’이다. 업무에 지장을 주지만 않으면 된다는 것이다.2018년 주 52시간제 도입 당시 정부는 “근무 중 잠깐 담배를 피우러 나가거나 커피를 사기 위해 자리를 비울 경우 근로시간에 포함된다”며 “사용자의 지휘나 감독 아래에 있는 대기시간으로서 근로시간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다만 흡연시간 자체의 성격을 판단한 법원 판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Z세대 10명 중 4명은 업무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근무시간에 자리를 비워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매칭 채용 플랫폼 캐치는 Z세대 232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내놨다. 결과는 '비우면 안 된다'(58%)와 '비워도 괜찮다'(42%)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필요시 부재할

    2024.04.30 11:20:36

    "잠깐, 담배타임 좀" 다시 시작된 월급 도둑 vs 휴게시간 논란
  • "삼성·LG도 뛰어들었다" 대면 업무로 돌아왔지만 필요성 증가한 ‘이 것’

    협업툴 시장이 확대될 조짐에 국내 IT 업계가 해당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며 대면 업무 중심으로 복귀했으나, 협업툴 시장 전망은 여전히 좋다고 분석된다. 28일 IT 업계에 따르면 각 기업들이 협업툴에 AI를 접목하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삼성SDS는 다음달 ‘브리티코파일럿’을 출시한다. 기업 메일·미팅·문서관리 등 공통업무를 지원하는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기업의 초자동화를 지원할 예정이다.LG CNS는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DAP 젠AI 플랫폼'의 기능을 강화했다. 사용자는 문서 요약· 보고서 작성·마케팅 이미지 생성·상품 디자인·대화형 챗봇 구축 등 생성형AI 서비스를 언제든 구현할 수 있게 된다.SK C&C도 지난달 AI 솔루션 '솔루어'를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기본 탑재된 AI 채팅 서비스 '마이챗'은 재무 정보나 시장 동향 파악·보고서 작성과 요약·번역 등을 지원한다.글로벌 시장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팀즈가 대표적이다. MS 팀즈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작업공간의 대화 및 화상통화, 파일 저장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 MS의 워드, 엑셀, PPT가 포함된 오피스 365끼리 연동할 수 있다. 팀즈에 자료를 업로드하면 AI가 PPT를 만들고, 문구를 그래픽으로 바꿔준다. 화상회의 내용을 요약하고 데이터 분석도 돕는다.협업툴(Collaborative Software)은 서비스용 소프트웨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팀 커뮤니케이션, 일정관리, 파일 공유, 보고서 작성 등의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의 업무를 보조해주는 서비스다.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협업툴 시장 규모는 2022년 161억 달러로 평가됐다. 생산

    2024.04.29 17:46:03

    "삼성·LG도 뛰어들었다" 대면 업무로 돌아왔지만 필요성 증가한 ‘이 것’
  • "4월에 한여름 날씨라니" 극한기후 대한민국

    4월의 마지막 주말(28일) 이른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은 낮 기온 28.5°C였다. 30년간 집계된 서울의 4월 28일 평균 최고기온이 20.2°C인 것과 비교해 9°C 가량 높았다. 역대 최고로 높았던 서울의 4월 기온은 2005년 4월 30일로 29.8°C다.기상청은 4월 더위에 대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 속 강한 햇볓이 내리쬐면서 지면이 달궈졌다고 설명했다. 공기가 안정돼 바람이 불지 않아 따뜻한 공기가 계속 쌓인 것이다.최근 우리나라엔 이르거나 긴 무더위, 집중호우 등 극심한 날씨 이변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기상청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2023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양극화된 날씨로 피해를 계속해 겪고 있다.‘때 이른, 혹은 때늦은 고온’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해 3월 전국 평균기온은 9.4 °C로 평년 6.1 °C 대비 3.3 °C 높았고, 9월 평균은 22.6 °C로 모두 1973년 이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에는 88년 만에 9월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초가을 늦더위 현상도 나타났다.기온 변동폭도 커졌다. 지난해 11월과 12월은 각각 상순에 기온이 크게 올랐으나, 중순부터 급격히 떨어져 기온 변동이 큰 상황이 반복됐다.보고서에 따르면 남부지방의 기상가뭄은 2022년(227.3일/광주·전남 지역의 경우 281.3일)부터 작년 봄철까지 이어졌다. 긴 가뭄은 지난해 4월 대부분 해소됐으나, 5월초와 말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남부지방의 가뭄이 해소된 직후인 5월의 강수량은 191.3 mm로, 평년(79.3~125.5 mm)보다 많은 역대 3위를 기록했다.여름철 집중호우도 심해졌다. 장마철 강수량은 전국 660.2 mm로 평년(356.7 mm)

    2024.04.29 16:56:48

    "4월에 한여름 날씨라니" 극한기후 대한민국
  • LG·카카오, 새 먹거리 찾았다...전기차 충전 시장 출사표

    카카오가 LG와 협업해 전기차 충전 시장에 진출한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와 LG유플러스가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CPO) 합작회사 설립을 신청한 건에 대해 승인했다고 밝혔다.양사는 5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충전업체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후 지난해 7월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카카오티(T) 앱을 통해 전기차 충전·택시·주차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공정위는 시장 점유율과 경쟁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했다.해당 기업결합에 대해 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전기차 충전 사업을 하고 있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공정위는 합작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새로 출범할 합작회사는 LG유플러스의 기존 충전 사업을 이관받을 예정인데, 작년 7월 기준 LG유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은 1.1%에 불과한 탓이다. 관련 시장의 경쟁 현황도 치열하다. GS와 SK 이미 충전 시장에서 각각 1위, 4위 사업자로 자리 잡았다. 충전 플랫폼 시장에서도 카카오모빌리티의 점유율은 월간활성이용자수 기준 31.5%로 2위로 집계됐다. 티맵모빌리티·소프트베리 등 유력 경쟁사가 존재하고, 충전소 검색·길안내 서비스를 제공 중인 네이버도 충전 플랫폼 시장에 진입할 잠재 경쟁자로 분석된다. 기업결합을 통해 혁신 경쟁이 촉진될 가능성도 크다고 평가됐다. 혁신 서비스 출시 및 가격 경쟁이 유발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공정위

    2024.04.29 15:57:23

    LG·카카오, 새 먹거리 찾았다...전기차 충전 시장 출사표
  • "中서 테슬라 규제 완화"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청신호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을 상용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받은 것이다. 28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 상황 통지(제1차)’ 검사에서 테슬라 모델 3·모델Y가 모두 통과했다.테슬라는 4년 전 이미 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했으나 중국 당국의 규제로 인해 상용화하지 못했다.중국 당국이 설정한 네 가지 요건은 △차량 밖 안면 정보 등 익명화 처리 △운전석 데이터 불수집 △운전석 데이터 차내 처리 △개인정보 처리 통지 등이다. 해당 검사에서 통과 판정을 받은 업체는 테슬라를 포함해, BYD(비야디)와 리오토(리샹), 로터스, 호존(Hozon·허중), 니오 등 6개 사 76개 차종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국가 차량 데이터 안전에 관한 권위 있는 기준과 요구를 통과한 것은 공공기관·공항·고속도로 등에서 테슬라 등 스마트 자동차에 대해 내려진 운행·정차 제한을 전면 해제하는 데 유리하다"고 신랑과학기술에 밝혔다.이번 검사 통과로 테슬라가 중국에서 수집한 지형·지리 등 주행 데이터의 미국 이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8일 중국을 방문해 리창 총리를 만난 것도 이에 대한 협의를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당국이 테슬라 차종에 대한 검사 통과를 발표한 것은 양측이 FSD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해석된다.중국 국영방송 CCTV는 리창 총리가 테슬라의 중국 사업을 미국과의 경제 및 무역 협력의 ‘성공적 사례’로 묘사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테슬라에 대한 제약을 풀어준

    2024.04.29 11:29:17

    "中서 테슬라 규제 완화"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청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