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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문 잇기 위한 ‘오너일가’의 “상속세 내기 챌린지” [승계의 시간, 분쟁의 시간]

    [커버스토리 : 승계의 시간, 분쟁의 시간]한국의 상속세율은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최고세율은 50%에 달해 OECD 회원국 중 55%인 일본에 이어 2위다.심지어 최대주주 할증을 더하면 60%에 이른다. ‘상속세 폭탄’에 한국 기업들은 쉽사리 경영 승계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오너일가’들은 상속세를 내기 위해 주요 회사 지분을 팔거나 자금 확보가 어려우면 승계를 포기하기도 한다.밀폐용기 제조회사 ‘락앤락’을 맨손으로 일군 김준일 회장은 2017년 회사를 매각한다고 돌연 발표했다.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 지분 전량 3496만1267주를 6293억원에 팔았다. 매각 사유로 일각에선 상속세 폭탄을 꼽았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락앤락 매각은 높은 상속세율과 관련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삼성가도 상속세 납부를 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 1월 삼성 총수일가 세 모녀는 주요 계열사 지분매각에 나섰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상속세 2조8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삼성전자 지분 2조1900억원어치(2982만9183주)를 매도했다.삼성 일가가 내야 하는 상속세는 총 12조원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홍 전 관장은 상속세로 약 3조1000억원,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각각 2조6000억원과 2조4000억원을 부담한다. 다음 차례인 이재용 회장이 내야 할 상속세는 총 2조9000억원이다. 게임 회사 ‘넥슨’의 김정주 전 회장 유족들도 가업 승계를 위한 대가를 치렀다. 그룹 지주사 NXC 지분의 29.29%(85만1968주·4조7000억원 규모)를 정부에 물납했다. 기획재정부는 물

    2024.04.08 06:04:01

    가문 잇기 위한 ‘오너일가’의 “상속세 내기 챌린지” [승계의 시간, 분쟁의 시간]
  • "글로벌 경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원자재 등 상품거래 수익 140조원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에너지·원자재 등 상품 거래 수익이 사상 최대인 1040억달러(약 140조4520억원)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작년 상품거래는 2022년 990억달러 보다 5.05% 늘었다. 2021년 상품거래 수익은 520억 달러였다.컨설팅업체 맥킨지 보고서는 이는 시장 변동성 감소와 일부 대형회사의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눈여겨 볼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더욱이 2022년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해 상품거래 수익이 급증한 해였다.맥킨지는 전력 거래로 인한 수익 증가와 상품 거래 시장에 새 업체들이 진입하며 실적을 끌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기술 분야에 중점을 둔 새 트레이더와 헤지 펀드 등이 등장한 것이다.보고서 작성자인 롤랜드 레흐트슈타이너에 의하면 이 같은 신규 진입 업체들이 거래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운영을 최적화한 것이 성장 배경이 됐다고 풀이된다.그는 FT에 “세상에는 많은 국영 에너지 기업과 중견 에너지업체 등 실제로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플레이어가 있다”고 말했다.특히 맥킨지는 전력· 가스 분야의 거래이익은 전년 대비 47% 증가해 해당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레흐트슈타이너는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거의 모든 상품 거래자가 전력 분야에 집중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다른 모든 활동의 시작이며 세계 에너지 시스템 탈탄소화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다만 바이톨이나 군보르 등 대형 독립 트레이들의 실적은 부진했다. 스위스의 상품 거래업체 군보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12억5000만달러(약 1조6908억원)로 전년보다 약 50% 줄었다고 발표했다. 뇌물 혐

    2024.04.05 15:45:34

    "글로벌 경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원자재 등 상품거래 수익 140조원
  • 미국 3대 싱크탱크 CSIS, "한국도 G7 들어가야"

    미국 전문가들이 한국을 주요 7개국(G7)에 가입시키는 등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미일 동맹 발전 방안 보고서를 공개했다.CSIS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보수 성향의 외교 전문 싱크탱크로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박사급 연구원만 220여명이 포진됐으며 중립적이고 초당파적으로 외신에 많이 인용된다.  진보 성향의 브루킹스 연구소, 보수 성향의 헤리티지 재단과 함께 워싱턴 DC에서 가장 유력한 싱크탱크 중 하나로 꼽힌다. 해당 보고서는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과 조셉 나이 하버드대 교수가 CSIS 전문가들과 공동 집필했다. 다음 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만들어졌다.리처드 아미티지는 1967년 미국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해군 장교로 복무하다 CIA로 옮겨 활동했다. 조지 워커 부시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바 있다. 조셉 나이 교수는 '소프트파워'라는 개념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군사력과 경제력 등을 바탕으로 한 하드파워와 달리 '소프트파워'는 문화와 가치관에서 발현되는 힘을 일컫는다. 보고서에선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일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국과의 협력 확대는 미일 동맹 강화 전략 중 한 가지로 제안됐다.보고서 저자들은 미일동맹과 한미동맹을 연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작년 8월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전략적 단위에서 3자 대화 구조가 마련된 데 이어 이제는 3국 간 작전 단위에서 공식 연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이에 상대국 연합사령부에 연락장교를 파견

    2024.04.05 13:59:15

    미국 3대 싱크탱크 CSIS, "한국도 G7 들어가야"
  • 궁지로 몰리는 일론 머스크...美 스페이스X 로켓에 세금 물린다

    미국 정부가 미 영공에서 로켓 발사하는 민간 기업에 세금 부과를 추진한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바이든 정부가 의회와 함께 항공교통 관제 시스템과 관련한 세금 제도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 연방항공청(FAA)의 검토 보고서 내용을 참고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로켓 발사가 더 잦아지며 FAA의 항공교통 관제 업무가 급증한 만큼 연방 정부가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을 해당 민간 기업에도 지울 것을 권고했다. 로켓이 하늘로 솟아오를 때마다 관제사는 영공을 폐쇄하고 로켓과 잔해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브리핑한 후, 발사가 완료되면 신속하게 다시 영공을 열어야 한다.NYT는 현재 비행기는 이륙할 때마다 세금을 내고 있지만, 민간 우주기업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상업 항공사가 지불하는 세금은 각 항공권 가격의 7.5%다. 항공편의 목적지에 따라 승객당 약 5~20달러의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는 300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했으나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FAA 보고서를 작성한 전 항공교통기구(ATO) 최고운영책임자인 데이비드 그리즐은 “스페이스X가 로켓을 발사할 때마다 발사 전후 몇 시간 동안 영공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교통관제 자원이 필요해진다”며 “그러나 이 회사는 0원을 낸다”고 밝혔다.지난해 FAA는 117개의 발사를 감독했다. 올해에만 30개 이상의 로켓이 발사돼 2024년엔 작년 발사 횟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를 위주로 최근 몇 년간 우주 발사 횟수는 급격히 늘어 FAA는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게 됐다. 우주 활동의 감독 및 허가를 담당하는 사무소

    2024.04.05 09:54:57

    궁지로 몰리는 일론 머스크...美 스페이스X 로켓에 세금 물린다
  • "미남 차은우 보유했지만"…판타지오 주가 300원대 진입

    가수 겸 배우 차은우씨가 몸담고 있는 소속사 판타지오의 주가가 투자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4일 코스닥 시장에서 판타지오는 33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전날대비 76원(29.69%) 올랐다.200원대의 주가가 300원대로 진입했으나 업황이나 실적과는 무관한 변동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엔터 4사인 하이브, JYP, 에스엠, 와이지 등이 전년대비 동반 상승하는 동안 판타지오는 하락세였다.해당 회사의 주가는 2016년 10월 14일 4613원의 최고점은 찍은 이래 급격하게 떨어져 지난 3월 8일 165원의 최저점을 찍었다. 지난 3월 초 방영을 시작한 MBC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 차은우 씨가 등장인물로 참여해 열연을 펼치고 있지만 이 역시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동전주인 판타지오는 연예기획사 주식 가운데 많이 값싼 주식으로 알려졌다. 동전주는 국내 상장된 주식 가운데 주가가 1000원에 못 미치는 주식이다.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동전주는 총 170개로 집계됐다. 코스피시장 42개 종목, 코스닥 시장 128개 종목이 포함됐다.연도별 동전주는 △2018년 118개 △2019년 126개 △2020년 108개 △2021년 83개 △2022년 148개였다.그 가운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동전주는 12곳,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된 곳은 17곳으로 나타났다. 부실기업이거나 부실위험이 높은 기업들이 동전주에 포진해 있다고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판타지오는 지난달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후 지난 2일 해제됐다.판타지오는 1997년 코스닥에 상장해 매니지먼트·음반 제작·영화 및 드라마 제작·해외 공연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아스트로, 옹성우, 루네이트,

    2024.04.04 17:47:05

    "미남 차은우 보유했지만"…판타지오 주가 300원대 진입
  • 5만원도 무너진 카카오 주가...인적 쇄신은 도대체 언제쯤?

    카카오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가 오후 2시 39분 4만935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보다 3.24% 하락한 것으로, 주가가 장중 5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12월4일 이후 4개월 만이다.카카오의 실적 부진 우려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KB 증권은 카카오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1068억원으로 집계해 시장 평균 전망치인 1471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광고 비수기에다 카카오스토리와 게임 매출이 부진한 탓이다.한화투자증권은 이날 카카오 1분기 매출액은 1조9700억원, 영업이익은 1207억원으로 추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을 1조9761억원, 영업이익을 1301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시장 기대치를 밑돈다.한편 카카오는 지난 1일 ‘먹튀’ 논란을 일으킨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를 카카오 CTO로 공식 임명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정 CTO는 카카오뱅크 재직 당시 대량의 스톡옵션을 행사해 차익을 거둔 뒤 사직한 바 있다.정CTO는 2016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카카오뱅크 CTO를 역임했다. 그는 2021년 8월 10일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지 3거래일만에 보유주식 10만6000주를 매도해 약 66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2주뒤 나머지 주식 1만1234주를 모두 팔아 10억여원을 손에 쥐었다.이는 같은 해 12월 류영준 당시 카카오페이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임원진의 900억원대 차익실현과 함께 ‘먹튀’ 행태로 지탄받았다. 임원진이 단체로 주식을 매도하며 주가가 급락해 직원과 주주들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측에선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 CTO만큼 관련 기술에 대해 깊은 지식과 노하우

    2024.04.04 16:03:41

    5만원도 무너진 카카오 주가...인적 쇄신은 도대체 언제쯤?
  • "광고 수익만으론 부족해" 구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유료화 검토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를 유료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FT에 따르면 구글은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자에 한해 특정 AI 기반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현재 구글은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자에게 지메일 및 독스(Docs)에서 자사 생성형 AI인 ‘제미나이 AI 비서’를 활용할 수 있게끔 운영하고 있다. FT 소식통에 의하면 구글 경영진은 새로운 검색 서비스의 출시 여부와 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구글은 그간 광고 자금만 받으며 소비자 서비스를 제공했다. 새롭게 출시될 기능이 유료화되면 구글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검색’에 과금을 하는 셈이다.업계는 구글이 수익성 악화를 피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 같은 결정을 했다고 분석한다. 광고 수익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가동 비용이 증가하게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MS) 빙(Bing) 등 경쟁 업체의 생성형 AI가 무섭게 발전하고 있다. MS는 오픈AI GPT 모델을 코파일럿을 빙에 무료로 제공하는 중이다.다만 구글의 기존 검색 엔진은 무료로 유지될 예정이다. 구독자가 검색할 때마다 옆에 뜨는 광고도 계속 표시될 전망이다.지난해 구글이 검색 및 관련 광고에서 얻은 수익은 1750억달러(약 235조8300억원)로 보고됐다. 이는 구글 매출의 절반 이상에 해당된다.구글은 “수년 동안 사람들이 가장 편한 방식으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검색을 재창조해 왔다”며 “검색의 생성형AI 실험을 통해 우리는 이미 수십억 개의 쿼리를 처리했으며 모든 주요 시장에서 긍정적인 검색 쿼리 성장을 확인하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사용자 요구에 부응하기

    2024.04.04 14:01:29

    "광고 수익만으론 부족해" 구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유료화 검토
  •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고향 떠난 푸바오

    국내 최초 자연번식에 성공한 판다 푸바오가 3일 11시쯤 에버랜드를 떠나 중국으로 떠났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1354일간 지냈던 ‘고향’ 판다월드를 떠나 ‘제2의 판생’을 맞이하게 됐다.특수 무진동차량에 탑승해 에버랜드 퍼레이드 동선을 지나 오전 11시 장미원 분수대 앞에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6000여명 팬들은 푸바오를 배웅하러 왔다. 그들은 미리 준비해 온 깃발을 흔들며 조용히 이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음에 예민한 판다 특성을 고려해서다.‘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는 마지막 편지를 낭송했다. 그는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던 푸바오, 제 2의 판생을 위해 먼 여행을 떠나야 하는 날이네”라며 “검역을 받는 중에 번식기까지 잘 견뎌낸 네가 정말 고맙고 대견하다. 이제 푸바오는 어른 판다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모든 과정을 다 해냈구나. 할부지는 대견스럽단다”라고 전했다.“네가 새로운 터전에 도착할 때까지 할부지가 곁에 있어 줄게. 넌 어느 곳에서나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너는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할부지의 영원한 아기판다야. 할부지에게 와줘서 고맙고 감사하구나. 푸바오 사랑해”라고 편지를 마쳤다.편지를 읽은 후 그는 팬들에게 “잘 데려다주고 돌아오겠다”며 “푸바오를 잊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강 사육사는 전날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중국길에 동행했다. 푸바오와의 이별과 갑작스런 모친상을 겪게 된 강 사육사의 소식에 팬들은 소리 내 울기도 했다.일각에선 그간 푸바

    2024.04.03 17:12:15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고향 떠난 푸바오
  • "인텔도 힘들다" tsmc 삼성전자에 치여 파운드리 사업 9조 손실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이 작년 파운드리 사업에서 9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CNBC는 인텔이 미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에서 매출 189억달러(약 25조5036억원), 영업손실이 70억달러(약 9조4458억원)라고 전했다. 이는 매출 257억달러, 영업손실 52억 달러를 기록한 전년 대비 각각 26.5% 감소, 34.6% 늘었다.인텔은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6월 파운드리부문과 팹리스(반도체 설계) 부문을 분리 및 이원화했다. 내부 팹리스가 파운드리에 직접 주문해 칩을 생산하도록 사업구조를 개편한 것이다. 이에 회계장부상 인텔이 자체 생산하던 반도체 물량을 파운드리 사업 부문 실적으로 따로 잡게 됐다.인텔은 회계 방식을 변경하며 파운드리 사업 실적으로 따로 공개하게 됐다. 인텔의 영업손실이 늘어난 이유는 최첨단 분야에 투자를 늘린 데 반해 시장 점유율은 쪼그라든 탓이라고 분석된다.인텔은 파운드리 손실이 2024년 최고조에 달하고 이번 분기에서 2030년 말 사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월 미국 정부는 인텔에 최대 85억달러 보조금을 지급하고 110억달러 대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총 200억달러(약 26조8200억원)를 지원받게 된 것이다.뿐만 아니라 인텔은 지난 2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파운드리 포럼에서 ‘아메리카 원팀’을 강조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는 해당 포럼에서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신뢰할만한 최첨단, 고성능, 고품질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 인텔과 협력한다”며 공개적으로 인텔의 기술력을

    2024.04.03 10:44:54

    "인텔도 힘들다" tsmc 삼성전자에 치여 파운드리 사업 9조 손실
  • 트럼프 재집권 시 '백인 차별 금지법' 추진되나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미 대선에서 당선된다면 ‘백인 차별 금지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그의 측근들이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악시오스가 보도했다.또 트럼프 재집권시 법무부는 그간 유색인종에 대한 인종차별을 막기 위해 고안된 미국 정부와 기업의 프로그램을 뒤집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 전했다.스티븐 밀러 등 측근들은 그동안 소송 등을 통해 이 같은 변화를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해왔으며, 일부는 이미 성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밀러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백악관 선임보좌간을 지냈다.트럼프 측근들은 백인 국수주의자로 보수단체 ‘아메리카 퍼스트 리걸(AFL)’을 설립 및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AFL은 CBS와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17년 방송된 드라마 ‘실팀(Seal Team)’의 작가였던 이성애자 백인 남성이 차별을 당한다는 이유에서다.같은 달 AFL은 미국프로풋볼(NFL)의 '루니 룰'(Rooney Rule)에 대해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더 자격 있고 실력을 갖춘 후보자들에게 더 적은 기회가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루니 룰은 NFL 팀이 새 단장이나 감독, 코디네이터를 영입할 때 반드시 최소한 2명의 소수인종 후보자를 인터뷰하도록 한 규정이다.AFL은 2021년 '백인 식당 소유주에 대한 차별'이라며 여성과 소수인종 식당 사장들을 위한 290억달러(약 39조원) 규모의 투자를 막으려 소송을 걸고 승소했다.뿐만 아니라 트럼프 2기 공약집으로 불리는 ‘2025프로젝트’는 차별 종식을 외치는 내용이 포함됐다.‘2025프로젝트’엔 법무부 당국자 및 AFL의 법률 고문인 진 해밀턴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미국 사회에서 특정 부문의 이

    2024.04.03 09:38:26

    트럼프 재집권 시 '백인 차별 금지법' 추진되나
  • 하이라이트, 팀명 '비스트' 다시 사용 가능…BTS도 겪은 상표권 분쟁

    그룹 하이라이트가 약 8년 만에 팀명 비스트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2일 ‘비스트’ 상표권 사용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상호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다만 하이라이트는 지금의 팀명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하이라이트는 2009년 ‘비스트’로 데뷔했다. 2016년 팀 멤버 장현승은 음악적 견해화 성격차이를 이유로 팀에서 탈퇴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2016년 말 소속사였던 큐브엔터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돼 어라운드어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당시 큐브 팀명 사용에 대한 논의를 거치던 중 큐브가 새로운 3인조 비스트를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나머지 멤버들이 ‘하이라이트’라는 팀명으로 재데뷔한다고 발표했다.아이돌 명칭은 '브랜드파워'로 경제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상표권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상표권은 설정등록에 의하여 발생하며 그 존속기간은 설정등록일로부터 10년 동안 유지되며 10년마다 갱신이 가능하다.상표권은 먼저 등록한 사람에게 권리가 주어진다. 앞서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비스트'라는 표장을 교육업, 공연업, 음반 및 음악제작업, 광고업 등에 대해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이에 제 89조에 따라 상표권자인 큐브 엔터가 지정한 상품 및 서비스업에 한해 독점하는 권리를 가지게 됐다. 상표권자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상표를 사용하게 되면 '상표권 침해'가 된다.'비티에스(BTS)'도 상표권으로 분쟁을 겪은 바 있다. 2020년 1월 신세계백화점은 "BTS와 관련된 모든 상표권을 포기한다. 신세계는 한류 문화를 대표하는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응원한다"고 밝혔다.빅히트는

    2024.04.02 17:16:55

    하이라이트, 팀명 '비스트' 다시 사용 가능…BTS도 겪은 상표권 분쟁
  • "벚꽃나무는 일본산?" 한국 특산종 '제주왕벚나무'로 여의도 수놓는다

    ‘여의도 벚꽃길’로 유명한 윤중로 일대에 한국 고유종인 제주왕벚나무를 심어나갈 예정이라고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가 밝혔다.현재 여의도 벚꽃길은 창경궁 복원 과정에서 왕벚나무를 일부 옮겨 심으며 조성됐다. 해당 나무들은 일본의 왕벚나무나 교잡종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여의도 일대에 심어진 왕벚나무는 총 1365주로 노령목이 많다. 또 매년 고사목, 병충해 피해목 등 50여주를 교체 식재하고 있지만, 교체하는 왕벚나무도 현재 나무와 같은 종이었다.이번을 계기로 여의도 일대에 ‘제주왕벚나무’를 점차적으로 교체 식재하며 앞으로 한국 고유종 벚꽃을 구민들이 구경할 수 있게 됐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제주왕벚나무를 후계목으로 삼아 ‘서울 대표 벚꽃 축제’의 명성을 잇겠다고 밝혔다.제주왕벚나무는 ‘일본 특산 왕벚나무’로 주로 알려진 ‘소메이요시노’와 별개의 종이다. 2018년 국립수목원의 DNA 연구 결과 제주왕벚나무는 한국에만 자생하는 특산종인 것으로 분석됐다.올벚나무를 모계로 하고, 벚나무 또는 산벚나무를 부계로 해서 탄생한 1세대 자연 잡종이다.또 일본 도쿄와 미국 워싱턴 등에 서식하는 ‘소메이요시노’의 유전체와 비교 분석한 결과 제주왕벚나무와 소메이요시노는 뚜렷이 구분되는 별개의 식물인 것으로 나타났다.소메이요시노는 올벚나무를 모계로 두고 오오시마 벚나무를 부계로 둔 잡종이다. 그간 복제품 형태로 양산돼, 원산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소메이요시노는 일제강점기 한국에 한 차례 유입됐다. 해방 이후 벌목으로 자취를 감췄다가 1960년대 다시 유입돼 전국적으로 퍼졌

    2024.04.02 15:15:16

    "벚꽃나무는 일본산?" 한국 특산종 '제주왕벚나무'로 여의도 수놓는다
  • “굿바이 푸바오” 그 판다가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는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4월 3일 한국을 떠난다. 판다 연구보호센터 중 한 곳인 중국 서부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로 향할 예정이다.‘용인 푸씨’, ‘푸공주’로 불리는 푸바오는 지난 3월 3일 한국에서 관람객을 반기는 일의 마침표를 찍었다. 작별 소식에 2월 19일부터 2주간 약 12만 명의 팬들은 새벽 3시부터 줄을 서며 6~7시간씩 기다려 푸바오를 찾았다. 대중에게 푸바오는 단순한 ‘판다 곰’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것이다. 끝나지 않은 푸바오 신드롬2020년 7월 20일 푸바오는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탄생했다. 이름의 뜻은 ‘행복을 주는 보물’. 이 아기 판다는 태어난 지 6개월 만인 2021년 1월 4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해 대중에게 ‘행복’을 주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1155일 동안 약 550만 명이 푸바오를 보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푸바오는 그 자체로 ‘브랜드’가 돼 인형과 머리띠 등 약 400종의 굿즈가 출시됐다. 삼성물산 리조트에 따르면 그간 푸바오 굿즈는 약 300만 개가 팔렸다. ‘푸바오 신드롬’은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출생 직후인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람객들은 푸바오를 만날 수 없었다. 이에 에버랜드에서는 푸바오의 성장기를 유튜브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사랑스러운 외모와 사육사와의 관계성으로 입소문을 타 2023년 푸바오 영상은 역주행하며 화제를 모았다.사육사 다리에 푸바오가 매달리는 영상만 조회수 1500만 뷰를 넘기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순식간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공식 채널 구독자 수는 131만 명이다. 공식 유튜브와 뿌빠TV에 게시된 푸바오 영

    2024.04.02 13:45:16

    “굿바이 푸바오” 그 판다가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는
  • "구글 '시크릿모드'의 배신"…집단 소송에 개인 데이터 삭제키로

    구글이 크롬의 비공개 검색 기능인 ‘시크릿 모드(인코그니토, incognito)’를 통해 수집해온 개인정보를 지우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에 의하면 구글은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원고 측과 9개월 이상 된 수십억 개의 이용자 데이터 기록을 삭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2020년 미국 내 일부 구글 이용자는 시크릿 모드에서 검색 내용과 방문 사이트 등 자신들의 활동 기록이 추적당했다고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구글이 웹 트래픽 평가와 광고 판매를 위해 이를 수집했다고 주장하며 50억달러(6조500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해당 소송은 작년 12월 합의가 됐지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이번에 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합의에 따르면 구글은 앞으로 시크릿 모드에서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사실을 이용자에게 명확히 알려야한다.수년 동안 구글은 ‘추적할 수 없는 탐색 옵션’이 켜져 있을 때 크롬 사용자에게 “시크릿 모드로 전환됐습니다”, “이제 비공개로 탐색할 수 있습니다”라고 고지했다. 회사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알리지 않았다.또 해당 기능을 이용할 때 기본 설정으로 타사 추적 기능은 끄기로 했다. 그간 구글 사이트가 아닌 다른 사이트를 사용할 때도 이용자 데이터는 광고를 위해 수집되고 있던 것이다.앞서 2019년 구글 마케팅 책임자 로레인 투힐은 순다르 피차이 CEO에게 한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이메일에는 회사가 시크릿모드에 대해 대중을 오도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그는 이메일에서 “우리는 시크릿 모드를 강력하게 마케팅 할 순 없다. 왜냐하면 진정한 비공개 모드가 아니

    2024.04.02 13:41:54

    "구글 '시크릿모드'의 배신"…집단 소송에 개인 데이터 삭제키로
  • "AI 너무 과장됐다" 알파고의 아버지 '소신 발언'

    알파고 개발자로 유명한 데미스 허사비스가 인공지능이 마치 ‘암호화폐’ 같은 존재가 됐다고 발언했다. 31일(현지시간) FT에 따르면 데미스 허사비스는 수십억달러의 자금이 AI에 쏟아지며 가상자산에서 발생했던 과대광고 및 사기를 우려했다.그는 “(AI에 쏟아 부은 자금의) 그 중 일부는 이제 AI로 흘러들어갔는데, 내 생각엔 조금 불행한 일이다. 과학과 연구를 흐리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AI가 어떤 면에선 사실이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굉장히 과장됐다며, AI와 관련해 현실 수준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다만 그는 AI에 대한 많은 과장광고에도 불구하고 AI 기술이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발명품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아마도 과학적 발견의 새로운 황금시대, 새로운 르네상스의 시작점에 와 있다”고 주장했다.또 허사비스는 한국과 프랑스의 후속 정상회담과 영국과 미국의 AI 안전 연구소 설립 등 AI와 관련된 국제적 대화를 공개적으로 환영했다. 그는 “저는 이것이 중요한 첫 단계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고 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기에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는 세상에 나와 투자자들의 열광을 불러일으켰다. 시장 분석업체 CB 인사이트에 따르면 벤처캐피탈 그룹은 지난해 2500건의 AI 스타트업 주식에 총 425억달러(약 57조원)를 투자했다.또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엔비디아 등 AI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로 투자자금이 몰렸다. FT 보도에 의하면 해당 기업들은 약 5년만에 글로벌 주식시장이 가장 큰 1분기 실적을 달성하게끔 이끌었다.그러

    2024.04.01 17:37:48

    "AI 너무 과장됐다" 알파고의 아버지 '소신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