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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부 마음 읽어내면 대박은 따라다녀요”

    림을 하는 주부라면 누구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가 골칫거리다. 지방자치단체마다 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원칙적으로 음식물 찌꺼기를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고층 아파트에 사는 주부의 경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수시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꽤나 번거로운 일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부들은 역한 냄새를 걱정하면서도 일정량이 모일 때까지 주방 구석에 음식물 쓰레기를 방치해 둘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2006.02.19 20:55:14

  • “경영은 과학 아닌 예술 돈은 눈과 발의 이중주”

    보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흔히 듣는 주식 격언이다. '대중화한 지식은 더 이상 가치가 없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돈의 원천은 '정보의 시차'라는 소리다. 시장이 흘러갈 물줄기를 미리 본다면 얘기는 끝난다. 먼저 가 길목을 지키면 된다. 하지만 시장이 갈 방향을 앞서 본다는 게 어디 쉬운가. 보는 눈이 있다고 해도, 확신을 갖고 추진할 용기가 누구에게나 있는 게 아니다. FGF 최진원 사장(57)은 샐러리맨 시절 '먼저 보는 눈과 실행에 옮기...

    2006.02.19 20:51:54

  • 가치주 초기발굴 묻어둬라 남보다 항상 반박자 앞서라

    1월 중순 토요일 오후. 재야의 재테크 고수인 김상수씨(49·서울 흑석동)를 여의도의 한 고급 중식당에서 만났다. 김씨는 온화한 인상이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황우석 파문'을 꺼내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인 뒤 슬그머니 돈을 번 얘기로 화제를 돌렸다. 그는 “돈 번 게 별로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평범한 은행원이었다가 재테크로 최소 50억원 대의 재산을 모은 사실을 이미 알고 왔는데도 말이다. 실제로 은행원 출신인 김씨는 자신의 돈 번 얘기...

    2006.02.19 20:45:37

  • 광산왕 김태원의 집념과 좌절

    년대 우리나라에는 일제 식민정책의 격랑에 휩쓸려 일확천금을 꿈꾸는 개척자가 많았다. 당시 잡지에는'현대조선의 4대광'으로'만주광·금광광·미두광·잡지광'을 들면서'말세가 되어서 그런지 사회가 중심을 잃어서 그런지 전에 없는 미치광이와 이름 들어보지 못한 정신병자가 날로 늘어가는 것이 요사이 조선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라는 기사가 실려 있다. 1933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 5000개의 광산이 개발됐는데 그 중에 금광이 3000개에 달했다고 하...

    2006.02.19 20:42:52

  • 겉다르고 속다른 중국인 상술

    중국에 근무하다 보니 일상생활에서도 그들의 상술을 접하는 일이 적지 않다. 베이징 동북부지역에 위치한 왕징. 한국인들이 밀집해 있어 한인 타운으로 불리는 곳이다. 인근 겅민시장은 대표적 새벽 재래시장이다. 얼마 전 주말에 아내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맛깔스러운 사과를 골랐다. 사과 10개에 16위안(1위안은 약 125원)이라고 했다. 그런데 20위안짜리 지폐를 준 게 실수였다. 주인은 큰 사과를 골라 봉지에 3개 더 담아주고는 잘 가라고 했다....

    2006.01.12 09:50:32

  • “문화 경영하면 반드시 淸富樂業”

    '잠깐만요. 인터뷰 전에 화장 좀 하고 시작합시다.” 고희를 훌쩍 넘긴 분이 화장이라니. 다소 의아했다.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73)은 약 5분 간 얼굴에 파운데이션 등을 바른 뒤 인터뷰를 시작했다. “제가 왜 화장을 하는지 아십니까. 제게 화장은 단순히 주름을 감추고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내세우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나를 사랑하는 하나의 표현이죠.” 그의 화장론(化粧論)은 약간 독특했다. 그에게 있어 화장은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수양(...

    2006.01.12 09:49:32

  • 홈&리빙 비즈니스 여왕 화려한 패자부활의 노래

    미국은 난관을 뚫고 재기한 사람에게 관대한 나라다.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를 엮어낸 대가로 과거의 흉허물을 눈감아준다. 민망한 스캔들을 극복한 정치인에게 '컴백 키즈(Comeback Kids)'란 애칭을 달아주며 격려해주거나 질병을 이겨낸 운동선수를 영웅시하는 것도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나온다. 마사 스튜어트(64). 요리 및 집 꾸미기 종합 그룹 마사 스튜어트 리빙 옴니미디어(MSLO)의 창업자인 그녀가 최근 미국 매스컴의 스포트 라이트를 ...

    2006.01.12 09:46:42

  • 프리미어리거 박지성 관리 스포츠 마케팅 대박 쏜다

    년 5월23일 자정 무렵. 박영철 위더스스포츠 대표(36)는 전화 벨 소리에 잠을 깬다. 수화기 저 편에서 숨가쁜 목소리가 들려왔다. “형. 놀라지 마세요. 지성이가 해냈어요. 지금 영국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성이와 계약하기로 했답니다.” 위더스스포츠에서 분사한 FS코퍼레이션 이철호 대표가 떨리는 목소리로 소식을 전했다. 한국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흥분할 만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것과 비견되는 경사가 아닐 수 ...

    2006.01.12 09:43:19

  • 수산물유통 여인천하 “싱싱함만을 팔았더니 매출 100억 보이네요”

    난해 12월 중순 새벽 3시께 경기도 구리의 수산물도매시장. 대부분 사람들이 깊은 잠에 빠져 있을 시간이지만 이곳 도매시장만큼은 활기가 넘쳐난다. 밤새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싱싱한 어패류와 해산물을 조금이라도 싼 값에 구입하려는 경매인들이 서로 뒤엉켜 내는 열기 때문이다. 남정네들 틈바구니에서 밝은 미소를 띠고 있는 여성 기업인이 있다. (주)전국수산 김영경 사장(45)이다. 김 사장은 살을 에는 차가운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작업복 차림으로 새벽...

    2006.01.12 09:41:40

  • 유대인도 믿는 부동산 대박

    세와 근대 시절 유대인들에게 부동산은 '계륵(鷄肋)'같은 존재였다. 종교적 사회적으로 핍박을 받아 언제 재산을 몰수당하고 쫓겨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환금성이 더딘 부동산(不動産)을 보유하기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당장 돈으로 바꿀 수 있거나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동산(動産)', 특히 다이아몬드 같은 작고 값비싼 귀중품을 좋아하게 된 이유다. 물론 유대인들이 원래부터 부동산을 멀리 한 것은 아니다. 탈무드에는 “사람은 항상 재산을 세 가지 형...

    2006.01.12 09:40:15

  • 로스차일드 가문의 다섯 형제

    근 우리나라 대기업 중 창업 100년이 넘은 두산그룹의 형제 간 다툼은 새삼 부(富)의 추악한 이면을 보는 듯해 안타깝기 그지없다. 누구의 잘잘못을 접어두고서라도 우리나라 산업의 중요한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두산그룹의 미래가 자못 걱정스럽다. 문득 로스차일드 가문의 다섯 형제가 떠오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대인이 거주하던 게토의 초라한 가게에서 환전상으로 시작해 기적의 금융업을 창조, 이스라엘 건국의 초석을 만들고 200년이 지난 오늘까...

    2006.01.12 09:38:51

  • 밑바닥 세일즈맨 경험이 창업전선 든든한 동반자

    령화 시대에는 '직장 밖'에서 경제수명의 절반 이상을 보내야 한다. 재테크만으로 버티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다. 중년을 넘긴 퇴직자의 재취업도 하늘의 별따기다. 한 번 이상은 크든 작든 '내 사업'을 해야 할 처지가 됐다. 하지만 은행이나 대기업의 중년 퇴직자들은 창업 시장에서 '밥'으로 통한다. 청춘을 '돈벌이 현장'에서 보냈건만, 직장인들의 비즈니스 IQ는 낙제점이라는 얘기다. 퇴직 후 비즈니스 오너로 변신하는데 성공한 창업자들을 통해 '인생...

    2005.12.13 22:59:19

  • “봉사,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해야지요”

    난 11월8일 종로구 부암동 모 중식당에서는 종로구에 사는 독거노인 1000여명이 모여 어깨춤을 추고 있었다. 생전 처음 일류 중식당에서 식사를 한다는 박동식(81) 옹은 초대가수의 노랫가락에 흥겨운 나머지 어린아이와 같은 해맑은 웃음을 짓는다. 종로구에 사는 생활보호대상 노인들 전체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날 경로잔치가 유일하다. 참석자들에게는 점심식사와 속옷 양말 등이 무상으로 제공됐다. 이날 행사는 현죽재단 서원석 이사장(78·성원제강회장...

    2005.12.13 22:58:02

  • 부동산왕국 세운 디벨로퍼 남의 돈 끌어 억만장자됐다

    도널드 트럼프(59)는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미국의 대표적 부동산 재벌이다. 젊은 시절부터 부친 밑에서 부동산 개발을 배운 뒤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 맨해튼에 마천루를 수십 채 짓고 빌딩 입구마다 '트럼프'를 대문짝만하게 새겨 나갔다. 특히 뉴욕 5번가에 있는 '트럼프 타워'는 맨해튼의 상징 중 하나다. 그는 요즘 한국에서 뜨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자, 이른바 디벨로퍼의 원조 격이다. 트럼프는 26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억만장자다. 그는 ...

    2005.12.13 22:5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