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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 닮은 빵으로 연매출 100억원 올린 ‘21세기형 농부’

    [스페셜 리포트 - MZ세대 인스타 성지 : 춘천 감자밭]춘천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곳 중 하나로 감자빵을 파는 춘천 감자밭을 꼽는 사람들이 많다. 감자밭은 1991년생인 이미소 대표가 2020년 창업한 농업회사법인 ‘밭’ 주식회사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다. 대표 제품은 감자와 똑같이 생긴 감자빵이다. 춘천 감자밭에는 감자빵을 먹기 위해 연간 60만 명이 방문한다.이 대표는 다양한 품종의 종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여러 가지 품종의 국내산 감자를 적절히 배합해 감자빵을 개발했다. 상품은 감자빵 한 가지지만 오리지널·카레·토마토·마늘·불닭맛 등 새로운 맛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감자빵의 매장은 춘천 감자밭과 경기 의왕 더밭 2개뿐이지만, 2021년 기준 누적 판매량은 640만 개에 달한다. 춘천을 대표하는 지역 명물로 인기를 끌면서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이 대표가 감자빵으로 회사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의 전화였다.“올해 수확한 감자를 전부 묻어야 할 것 같아. 네가 와서 한번 팔아봐라.”   아버지의 감자를 지키기 위해 26살에 귀촌“처음부터 감자 종자에 대한 원대한 꿈을 안고 춘천에 온 것은 아니었어요.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고 옥탑방 생활이더라도 서울 라이프를 무척 즐기며 살고 있었는데 첫 직장인 정보기술(IT) 회사에서 2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월급으로 월세와 공과금, 학자금 대출까지 갚으려니 답이 없었어요. 때마침 감자 농사를 짓던 아버지가 도움을 요청해 춘천행을 결심했죠.”이 대표는 아버지의 감자 농사를 돕기 위해 귀촌했다. 스물여섯 살 때였다. 감자 농사로 1년에 3억원씩 적자를 내고 있었다. 이 대표

    2022.04.08 15:47:38

    감자 닮은 빵으로 연매출 100억원 올린 ‘21세기형 농부’
  • 도넛 하나로 MZ 오픈런 하게 만든 ‘히트 브랜드 제조기’

    [스페셜 리포트 - MZ세대 인스타 성지 : 강남 노티드] 카페 노티드(도넛), 다운타우너(수제 버거), 호족반(퓨전 한식), 클랩피자, 리틀넥(브런치), 웍셔너리(퓨전 중식), 애니오케이션(베이글), 키마스시….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한 개의 브랜드도 성공시키기 어려운 식음료(F&B)업계에서 내놓는 브랜드마다 MZ세대를 줄 세우는 맛집으로 만드는 기업이 있다. F&B계의 신흥 강자로 주목받는 GFFG다.GFFG는 ‘좋은 음식을 오래 즐길 수 있도록(Good food for Good)’이라는 뜻으로 패션업계 출신인 이준범 GFFG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이 대표는 ‘히트 브랜드 제조기’로 통한다.GFFG의 브랜드들은 인증 샷을 꼭 찍어야 하는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에 올릴 만한)의 대표 주자로 손꼽힌다. 아보카도가 촘촘히 들어 찬 서 있는 햄버거, 크림이 가득한 도넛 등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무기다. 이 대표가 메뉴를 개발하면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은 맛과 가성비다.“항상 고객이 우리 음식을 먹고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영수증을 봤을 때 ‘다음에 또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좋겠어요. 그런 마음으로 메뉴를 개발하고 가격대를 결정해요.”  미국풍 수제 버거로 외식업계 입문이 대표는 미국에서 16년 동안 유학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돌아와 2014년 이태원 경리단길에 수제 버거집 오베이(다운타우너 전신)를 열며 외식업계에 뛰어들었다. 오랜 유학 생활 경험이 만들어 낸 GFFG 브랜드들만의 아메리칸 바이브는 지금도 다른 브랜드가 흉내 내기 힘든 차별화 포인트가 되고 있다. “한국의 외식업 문화는 유행에 따라 잠깐 반짝하고

    2022.04.08 14:10:31

    도넛 하나로 MZ 오픈런 하게 만든 ‘히트 브랜드 제조기’
  • “디지털과 ESG의 융합, ‘위기 대응’ 넘어 ‘새로운 기회’ 찾아 나설 때”

    [스페셜-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결합을 의미하는 ‘트윈 트랜스포메이션’은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릴 수도 있다. 그럼에도 ‘디지털’과 ‘ESG’는 지금 현재 모든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메가트렌드라는 점은 분명하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미 두 분야에서 각각의 목표를 세우고 혁신적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디지털과 ESG의 연계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개념의 등장만으로도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기 위해 트윈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3월 28일 김정남 삼정KPMG 상무를 만나 이에 대한 답을 들었다. 종합 회계·컨설팅사인 삼정KPMG는 2008년 한국 자문사 최초로 ESG전담팀을 도입, ESG 자문을 하고 있다. 김 상무는 현재 ESG전담팀의 리드 파트너 역할을 맡고 있다.-최근 디지털 전환과 ESG 전환을 연계하는 트윈 트랜스포메이션이 부각되는 배경은 무엇인가요.“디지털 전환과 ESG 전환에 대한 관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이 둘을 결합하는 트윈 트랜스포메이션은 최근 1~2년 사이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개념이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등장한 개념은 아니라는 겁니다. 특히 팬데믹(세계적 유행)이 시작된 이후 ESG 전환은 기업들에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실제 한국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넷 제로’ 선언 등에 앞다퉈 동참했죠. 그러면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예요. 여기에

    2022.04.08 06:00:11

    “디지털과 ESG의 융합, ‘위기 대응’ 넘어 ‘새로운 기회’ 찾아 나설 때”
  • 한화, 수소 밸류 체인 완성을 통해 그린 에너지 리더 노린다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한화그룹은 그린 에너지 신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그린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대표적인 분야로 수소 에너지 사업을 꼽고 있다.수소 관련 밸류 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며 탄소 중립 전환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 수소의 공급부터 압축·운송·충전·발전·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 체인을 이미 그룹 내에 갖춰 가고 있고 기술력을 갖춘 PSM과 토마센에너지를 인수하기도 했다.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확보한 ‘기후 변화 대응 기술’을 활용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고효율 태양광 셀과 수전해 기반의 그린 수소, 수소 혼소 기술 등을 동원해 글로벌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한화솔루션은 지난해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 업체인 RES프랑스의 지분 100%를 약 7억2700만 유로에 인수했다. 한화솔루션 그린 에너지 부문인 한화큐셀은 RES프랑스의 개발·건설관리 부문과 약 5GW의 태양광·풍력 발전소 개발 사업권(파이프라인)을 인수해 글로벌 기준 재생 에너지 사업 규모가 약 15GW로 늘고 신규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풍력 사업 역량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한화큐셀은 주요 태양광 시장인 미국·일본·독일·한국 등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 재생에너지 시장인 미국에서 돋보이고 있다. 주거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각각 3년 연속, 2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한화큐셀은 독일 생활 소비재 어워

    2022.04.08 06:00:09

    한화, 수소 밸류 체인 완성을 통해 그린 에너지 리더 노린다
  • 현대차, 친환경 모빌리티 이어 연료까지 생산…“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현대차그룹이 전기·수소차로 대표되는 친환경 모빌리티에 이어 연료 생산에도 나서면서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300만 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세계 최대의 경쟁 시장인 미국에서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지 11년 만인 올해 2월 50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 46만1297대, 전기차 4만6336대, 수소차 966대 등 총 50만8599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현대차그룹은 향후 미국 현지에서 친환경차를 생산해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2030년까지 현지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율을 40~5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미국 내 충전 인프라 확대에 앞장서고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공장에서 싼타페 하이브리드 생산을 시작한다.모빌리티와 함께 친환경 연료·엔진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 킹압둘라과학기술대(KAUST)와 친환경 연료·내연기관 엔진 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초희박 연소 엔진 기술과 아람코의 연료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 2년간 관련 연구가 진행된다. KAUST는 연구 인력과 시설을 지원해 엔진 시험을 비롯한 모델링·검증으로 시너지를 창출한다.초희박 연소 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열효율과 소비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

    2022.04.08 06:00:03

    현대차, 친환경 모빌리티 이어 연료까지 생산…“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 [앞서가는 트윈 트랜스포머] 로레알, 뷰티 기업 넘어 그린 디지털 기업으로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100년 역사의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은 10년 새 완전히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간 로레알은 뷰티 기업의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지속 가능성을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에 두고 변신을 시도했다. 이제 로레알은 글로벌 뷰티 기업을 넘어 디지털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모두 잡은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기업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랑콤·키엘·비오템·조르지오아르마니뷰티·입생로랑뷰티·어반디케이·로레알파리·메이블린뉴욕….내로라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대거 보유한 로레알그룹은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15% 이상을 점유한 세계 최대의 종합 화장품 기업이다. 1909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115년간 다른 거대 뷰티 기업들이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해 좌초되거나 위기를 겪을 때도 로레알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몸집을 키우며 성공 신화를 써 왔다.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기업들이 위기를 겪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로레알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그 배경에는 그룹 차원에서 10여 년 전 실행한 두 가지의 대전환이 있었다.BM 대전환 1. 지속 가능성화장품 탄소 발자국 평가 툴 적용“우리의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혁명은 새로운 시대의 여명입니다.” 2013년 장 폴 아공 로레알 회장은 그룹의 역사적인 도전을 선언했다.환경 문제가 사회적 위협이 되기 시작한 상황에서 지속 가능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속 가능 경영 프로젝트인 ‘미레를 위한 로레알(Loreal f

    2022.04.07 06:00:21

    [앞서가는 트윈 트랜스포머] 로레알, 뷰티 기업 넘어 그린 디지털 기업으로
  • 삼성전자, ‘지구를 위한 갤럭시’ 등 공존 위한 기술 혁신에 초점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삼성그룹의 트윈 트랜스포메이션은 삼성전자가 이끌고 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4일 열린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2’ 기조연설에서 “기술은 인류와 지구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삼성전자의 포스트 코로나 경영 전략 메시지를 던졌다. 삼성전자의 ‘기술’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하며 기술을 지렛대 삼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의 근본적인 전환을 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위기는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웠다”며 향후 삼성전자는 고도화된 연결성과 맞춤화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 등을 통해 다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CE부문과 IM부문으로 나눠져 있던 세트 사업을 통합해 DX(Device eXperience)부문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DX부문은 혁신 기술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제품의 개발·구매·제조·유통·사용·폐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갤럭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에는 2025년까지 달성할 초기 목표로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전 세계 무선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매립 폐기물을 제로화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주목받는 것은

    2022.04.07 06:00:11

    삼성전자, ‘지구를 위한 갤럭시’ 등 공존 위한 기술 혁신에 초점
  • 탄소 중립의 거센 물결, 골든타임 ‘30년’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기후 변화로 폭염·폭설·태풍·산불 등 이상 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높은 화석 연료 비율과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가진 한국 역시 최근 30년 사이 평균 온도가 1.4도 오르며 온난화 경향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국제 사회는 기후 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국에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여하는 ‘교토의정서’를 1997년 채택했다. 이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참여하는 파리협정을 2015년 성사시켰고 한국은 2016년 11월 3일 파리협정을 비준했다.파리협정의 목표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2도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하는 것이다. 나아가 1.5도 이하로 억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시점보다 2도 이상 높아지면 폭염과 한파 등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세계 각국은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낮추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이 ‘0’이 되는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기간 탄소 중립 시대로의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기후 영향에 피해를 받는 이들이 속출할 공산이 크다. 즉, 인류에 남은 골든타임은 ‘30여 년’이다.2050년이 왜 골든타임일까탄소 중립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산림 등에 흡수되거나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이 ‘0’이 될 때 가능하다. 배출 탄소와 흡수 탄소량을 같게 해 탄소 순배출이 ‘0’이 되는 것으로 탄소 중립을 ‘넷 제로’라고 부르기도 한다.2050년까지가 탄소 중

    2022.04.06 06:00:10

    탄소 중립의 거센 물결, 골든타임 ‘30년’
  • 두산, 변화의 DNA 기반으로 수소 시장 선점 노린다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두산그룹은 재계의 마지막 고민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의 대기업들 대부분은 기존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았지만 두산은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두산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 초 채권단 관리 조기 졸업에 성공한 두산그룹은 반도체, 바이오 의약품 용기, 로봇 등 신성장 동력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최근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기업인 테스나를 인수했다. 두산그룹은 차세대 에너지와 첨단 정보기술(IT)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변화의 DNA’와 ‘차세대 동력 발굴’을 전면에 내걸고 변신에 나서고 있다. 두산그룹은 수소 시장 선점을 그룹 차원의 전략 목표로 설정했다. 핵심은 수소 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갖고 있는 두산퓨얼셀이다. 두산퓨얼셀이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440kW 인산형 연료전지(PAFC)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고 청정수소·부생수소·천연가스·액화석유가스(LPG)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두산퓨얼셀은 올해 상용화를 앞둔 트라이젠(Tri-gen)을 통해 부족한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트라이젠은 수소·전기·열 등 3가지 에너지를 사용처에서 필요한 만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두산중공업은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고 가스터빈·수소·해상 풍력·소형 모듈 원전(SMR)을 성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수소가스터빈 개발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

    2022.04.06 06:00:02

    두산, 변화의 DNA 기반으로 수소 시장 선점 노린다
  • LG, 스마트 팩토리로 생산성·친환경 둘 다 잡는다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LG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평가할 수 있는 제품 친환경 성과 지표 도입 등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LG전자는 2017년부터 글로벌 생활 가전 사업의 핵심 생산 기지인 창원사업장에 총 8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스마트 팩토리로 변신시켰다. 스마트 팩토리 이름은 ‘LG스마트파크’다. LG전자는 LG스마트파크의 전체 생산 공정에서 자동화율을 크게 높였다.LG스마트파크는 설비·부품·제품 등 생산 프로세스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향상시켰다.LG디스플레이는 제품 친환경 성과지표(에코 인덱스)를 도입해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자체 평가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 65인치 디스플레이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사용하는 원료의 종류와 비율을 재활용하기 쉬운 원료로 대체해 재활용률을 높였다.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생산 라인의 제조 지능화 작업을 통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스마트 팩토리 분야 글로벌 선도 업체인 지멘스와 배터리 제조 기술의 디지털화·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최근 오창 공장에 스마트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센터(FMCC)도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 생산 라인의 모습을 영상으로 데이터화하고 AI를 기반으로 한 딥러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사람의 신체나 경험보다 수백 배 더 정확한 다양한 센서를 활용

    2022.04.05 06:00:12

    LG, 스마트 팩토리로 생산성·친환경 둘 다 잡는다
  • 인구 절벽에 성큼 다가온 ‘축소 사회’… 50년 후 생산가능인구 반 토막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인구 절벽이 현실화되면서 생산가능인구가 빠르게 줄어드는 ‘축소 사회’가 시작됐다. 인구 감소는 당초 예상보다 일찍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생산가능인구는 50년 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축소 사회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 각국의 대부분이 인구 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시장에선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인구 절벽에 대응할 생산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늘 함께한다. 이에 따라 다른 국가의 노동력을 흡수하는 이민 쟁탈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AI·로봇,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윌 스미스 주연의 SF 영화 ‘아이, 로봇’에는 자아를 가진 로봇이 등장한다. 지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도 갖췄다. 이 로봇은 인간이 정한 ‘법칙’에 따라 인류가 해야 할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보조한다. 영화에선 몇몇 로봇이 인류에 반항하지만 그전까지는 AI와 로봇을 통해 인류가 꿈꾸는 ‘유토피아’를 보여준다.축소 사회가 한국보다 먼저 시작된 국가들은 로봇 산업의 발전으로 인간의 빈자리를 채우는 데 여념이 없다. 생산가능인구가 부족하더라도 자동·기계화 기술의 발전이 인구 감소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수 있다는 ‘장밋빛 희망’ 아래 로봇 연구에 매진하는 중이다.특히 고령화가 한참 전부터 시작된 선진국들은 자동화와 관련된 로봇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국제로

    2022.04.05 06:00:02

    인구 절벽에 성큼 다가온 ‘축소 사회’… 50년 후 생산가능인구 반 토막
  • SK, ICT 연합 출범…경계 넘어선 글로벌 초협력 나서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SK그룹은 디지털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핵심 키워드로 삼고 비즈니스 혁신에 나서고 있다. SK스퀘어·SK텔레콤·SK하이닉스 등 3사를 묶은 ‘SK 정보통신기술(ICT) 연합’을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SK그룹은 독립적인 영역이었던 반도체·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 산업이 서로 융합하며 발전하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3사 연합을 출범시켜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높이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1조원 이상의 글로벌 투자 자본을 공동으로 조성해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ICT 융합 트렌드를 주도하고 미래 산업 지형을 크게 바꿀 수 있는 해외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인 스타트업)을 발굴해 SK ICT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3사는 반도체·5G·AI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두루 갖춘 기업이 드문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SK스퀘어의 혁신 투자 △SK텔레콤의 5G·AI 기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미래 혁신 기술을 지렛대 삼아 공동 사업을 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를 발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SAPEON)’의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SK텔레콤은 5G와 AI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개발(R&D) 역량과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사피온의 기술 개발을 주도해 중·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 전용 사피온 모델 라인업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SK텔레콤은 미래 ICT 서비스가 AI와 메타버스를 융합한 세상

    2022.04.04 06:00:16

    SK, ICT 연합 출범…경계 넘어선 글로벌 초협력 나서
  •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세계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기업 환경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다.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됐고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은 그 타격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불확실성을 안고 치열한 경쟁 무대를 헤쳐 나가야 한다. 다가올 미래를 사전에 대비한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위기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삼았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은 큰 위기를 겪었다. 언제나 그랬다. 기업 생존을 위해 유연하고 탄력적인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고 기술 도입, 기업 구조 재편, 인재 전략 수정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위기감이 고조될 당시 CJ의 주요 계열사인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등은 소위 ‘코로나 특수’를 누렸다. 집밥 열풍에 가정 간편식(HMR)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렸고 비대면 열풍에 택배 사업은 호황을 누렸다. ‘사상 최대 매출’로 이어졌다.하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높지 않았다. 6년 전 30만원대에 달했던 CJ의 주가는 8만원대로 10년 새 최저까지 떨어진 상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존의 전통 사업군만으로는 성장할 수 없다는 시장의 냉철한 분석이 따른 것이다.결국 지난해 11월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현재의 CJ는 성장 정체 상태”라고 진단하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CJ의 대변혁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신사업 육성에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을 위한 변곡점에서 최고경영진의 깊은 고심이 엿보인 순

    2022.04.04 06:00:05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세계
  • 진옥동 신한은행장, AI 은행원·메타버스…디지털 전환 가속 페달

    [스페셜 리포트] 진옥동(61) 신한은행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일본통’이다. 1997년부터 20년 가까이 주요 경력을 일본에서 쌓아 행장에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로 꼽힌다. 일본 오사카 지점장, 일본 현지 법인 SBJ은행 법인장 등을 거치면서 신한금융지주의 최대 주주인 재일 교포 주주들에게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신한은행 부행장에 선임됐고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지낸 뒤 2019년 3월부터 신한은행을 이끌고 있다.빅블러 시대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진 행장은 디지털 전환(DT)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 고객 경험을 제공해 데이터가 흐르는 디지털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디지털혁신단’을 신설하고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디지털전략그룹·개인그룹·기관그룹을 하나의 부문으로 통합해 신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고객이 접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적극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 금융권 최초로 AI 은행원을 대고객 업무에 선보였고 최근 서비스 범위를 예·적금 신규, 신용 대출 신청 등으로 넓혀 가며 고도화 중이다. 올해 3월 금융권 최초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베타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연계해 연내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확보한 고객 데이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를 내·외부 플랫폼에 탑재하며 또다시 해당 플랫폼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로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 구축

    2022.04.01 06:00:21

    진옥동 신한은행장, AI 은행원·메타버스…디지털 전환 가속 페달
  •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수익 다변화 위해 IB 부문 강화

    [스페셜 리포트] 황현순(55) 키움증권 사장이 수익 다변화를 위해 투자은행(IB) 부문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익 창출 능력을 극대화하는 증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황 사장은 올해가 대표로서의 취임 첫해인 만큼 IB 강화에 사활을 걸고 실적 향상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키움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2090억원을 달성해 ‘1조 클럽’에 가입했다. 2020년 영업이익 9690억원 대비 24.8% 늘어난 성적이다.개인 영업 시장에서 최강자인 만큼 리테일 부문에서 전체 수익의 67%가 발생했다. 단, 나머지 수익 부문에서 감소세가 나타나 1조 클럽에 가입했다고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지난해 IB 부문의 순영업수익은 1992억원으로 2020년(1727억원) 대비 15.4% 늘었지만 4분기만 놓고 보면 333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657억원) 대비 49.4.% 줄었다.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금융 상품 평가 이익 감소 및 신규 상장 건의 감소에 직격탄을 맞아서다.법인영업 부문도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 사업부문의 지난해 순영업수익은 8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줄었다. 하반기 금리 인상의 여파로 한국 법인이 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IB 부문 중심 사업 다변화 박차황현순 사장은 IB 부문을 중심으로 리테일에 치중된 사업 구조의 다변화에 나선다. 특히 올해 상반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라이선스 취득이 예상되면서 IB 부문의 수익 개선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종투사로 지정되면 한정된 자기 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6월 상환전환우선주(RCPS) 4400억원의 발행을 마무리하며 현재 자기 자본이 3조원에 달한다. 이 자금을 리테일 신용 융자에 활용하는 동시에 종투사 지정

    2022.04.01 06:00:18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수익 다변화 위해 IB 부문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