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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공단, ESG 경영에 앞장

    국민연금공단은 27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선포식에는 김용진 이사장과 임원 및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해 ESG 경영 선언문을 채택하고 ESG 경영 전략체계를 발표했다. ‘자연(N)과 사람(P)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S) 만들기’를 ESG 경영 비전으로 설정하고, 4대 추진 방향으로 기후 위기 극복 기여(E), 적극적인 사회책임 실천(S), 국민 참여 기반의 투명한 제도 운영(G), 기금투자를 통한 ESG 확산 선도(F)를 제시했다.환경(E) 측면에선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 성실 이행, 생활 속 환경개선을 위한 1.1.1.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2050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1.1.1. 프로젝트는 직원 1인이 1년에 1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사회(S) 분야에선 저소득층 연금보험료 지원사업 등을 통해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연금수급자 대상 심리지원 연계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사회적 책임 실현을 다짐했다.지배구조(G) 측면에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홈페이지에 경영 관련 정보 공시로 투명경영을 실천하며, 기금투자(F) 분야에서는 책임투자 활성화와 기금운용의 투명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은 ESG 경영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민간전문가를 ‘NPS ESG 경영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는 한편, ESG 추진 성과와 수준을 진단·평가할 수 있도록 자체 평가 기준도 마련했다.김용진 이사장은 “ESG 경영이 공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임을 인식하고 ESG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 공단은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2021.12.27 17:50:27

    국민연금공단, ESG 경영에 앞장
  • “주주와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100년 효성’ 만들 것”

    [스페셜 리포트]2017년 회장직에 취임한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 4월 지주사 효성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위원회’를 설치하며 환경 보호, 사회적 안전망 등에 대한 고객·사회·주주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조 회장은 “ESG 경영은 효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아이덴티티”라며 “환경 보호와 정도 경영, 투명 경영을 확대하고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함으로써 주주들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100년 기업 효성’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효성은 2018년 투명 경영 강화와 독립 경영 체제 구축 등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해 지주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했고 지난해 말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했다. 조 회장은 2018년 기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던 관행을 깨고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면서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했다. 또한 투명경영위원회를 설립하고 사외이사추천위원회의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해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섬유와 소재 분야에서도 직접 친환경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친환경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강혁’과의 협업은 조 회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친환경 패션과 섬유 트렌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조 회장이 강혁 측에 먼저 협업을 제안하며 성사됐다. 효성 관계자는 “재활용 소재로 의류를 만드는 강혁과 버려진 페트병으로 친환경 섬유를 만드는 등 지속 가능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효성의 기업 가치가 만나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윤리적 가

    2021.12.24 06:00:05

    “주주와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100년 효성’ 만들 것”
  • 효성첨단소재, 패션 브랜드 손잡고 '친환경 의류'로 ESG 경영 나서

    [스페셜 리포트]효성의 전 계열사들은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수소, 태양광,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을 확대해 왔고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노력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왔다. 강화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해 지난 4월 지주사 효성은 ESG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ESG 경영위원회 설치는 환경 보호, 사회적 안전망 등에 대한 고객과 사회, 주주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주사와 별도로 효성첨단소재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도 ESG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효성첨단소재의 ESG 경영도 성과를 내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4월 ‘2020 탄소 배출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기후 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 기업 시상식’에서 ‘탄소 경영 아너스 클럽’, ‘탄소 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 효성은 ‘탄소 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탄소 경영 섹터 아너스’는 2020년 CDP 평가에서 해당 분야 최상위 등급을 달성한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효성첨단소재와 효성은 원자재 분야에서 각각 ‘A’ 등급, ‘A-’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효성첨단소재는 업종을 망라해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들 중 3위에 선정돼 최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 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주력 분야인 섬유 부문에서도 친환경 소재의 개발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사회·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세계재활용표준(GRS : Global Recycled Standard)을 획득한 재생 재봉사와 재생 카펫, 식물 추출 기반의 바이오 폴리에스터(PET) 원사 등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왔다. 또 제

    2021.12.24 06:00:03

    효성첨단소재, 패션 브랜드 손잡고 '친환경 의류'로 ESG 경영 나서
  • “편지로 변화를 만들다” 국제앰네스티 편지쓰기 캠페인이 전시로

    국제앰네스티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인권운동 ‘편지쓰기 캠페인(Write for Rights) 2021’이 20주년을 맞이해 오프라인 전시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초기 상황을 보도한 후 구금된 시민기자 ‘장 잔’을 포함해 사례자로 선정된 6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디지털 감성 공간으로 제작된 전시관은 ‘인권은 낯선 이야기가 아니며 연대는 즐거운 경험’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사례자들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이번 전시에는 햇빛 스튜디오, 소목장 세미가 참여해 두 달간의 전시를 꾸렸다. 6인의 사례자의 이야기를 상징하는 디자인의 작품들과 영상을 감상한 후 직접 연대와 탄원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쓸 수 있는 참여형 전시로 기획됐다. 전시에 참여한 박철희 햇빛 스튜디오 작가는 “전시 목적인 ‘위험에 처한 개인을 알리는 것’을 방문객들에게 최대한 부담스럽지 않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국제앰네스티 편지쓰기 캠페인은 부당함에 맞서 싸우고 권리를 침해당한 사람들과 연대하기 위해 편지를 쓰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20년간 이 캠페인은 100명 이상의 사례자를 고문, 괴롭힘 등 부당한 대처로부터 해방하는데 기여했다. 매년 세계인권선언의 날(12월 10일)을 기념해 열리는 온라인 행사 ‘레터나잇’이 캠페인 참여를 독려한다. 레터나잇은 회원과 지지자가 함께 편지를 쓰며 인권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행사다. 모인 편지는 정부, 국회의원 등 의사 결정자에게 전달돼 무고한 사람의 석방, 인권 침해 제도 및 장치에 변화를 촉구하는 등 다양한 영향력으로 작용한다. 편지쓰기 캠페

    2021.12.16 09:56:51

    “편지로 변화를 만들다” 국제앰네스티 편지쓰기 캠페인이 전시로
  • 다이슨, 노동 착취 부품 기업 계약 해지

    [ESG리뷰] 글로벌 ESG 동향 다이슨, 노동 착취 부품 기업 계약 해지다이슨은 11월 25일 진공청소기와 공기청정기 부품을 납품하는 말레이시아의 ATA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ATA에서 발생한 노동 착취 이슈 때문이다. ATA의 노동자들이 ATA가 말레이시아의 노동법 기준을 초과하는 노동 시간을 운영하는 한편 임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다이슨의 외부감사팀이 지난 6주간 외부 감사를 진행해 온 결과다.글로벌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 공론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 국가들은 기업이 원재료나 부품을 받는 공급망의 인권·윤리 관련 사항을 관리 의무화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연초 미국이 노동 착취 관련 물품을 전면 수입 금지한 데 이어 유럽연합(EU)은 2024년 실시를 목표로 기업의 공급망 환경과 인권 현황에 대한 실사 의무화 법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독일·영국·프랑스 등은 이미 기업들의 공급망 인권 경영을 법제화했고 근시일 내 시행될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다수의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국가들의 공급망 관리 의무화 정책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2023년 시행 예정인 독일의 공급망 실사의무화법은 EU 해당 법안의 축소판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독일의 공급망 실사의무화법은 독일 기업에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SDI·LG화학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145개의 중견·중소기업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들 대상 기업들은 자신의 공급망 관리 사항을 회계연도 후 4개월 이내에 공급망 실사 연차 보고서(자체 사업과 공급 업체의 인권·환경 관련 사항 보고)를 작성, 공개해야 하고 인권 문제 발생 시 독일 정부에

    2021.12.15 17:30:07

    다이슨, 노동 착취 부품 기업 계약 해지
  • 올해 최고의 ESG 모범생은?…기업 담당자·전문가 200명 설문 조사

    한경미디어그룹의 ESG 전문 매거진 ‘한경ESG’ 12월호가 15일 발간된다. 국내 최초의 ESG 월간지로 호수를 거듭할 때마다 애독자가 늘고 있는 ‘한경ESG’의 송년호가 독자들을 찾아간다. 12월호 커버스토리는 ‘2021 ESG 경영 베스트 프랙티스’다. ESG 열풍이 2021년 한 해를 휩쓸었다. 기업들은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반짝 열풍’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를 딛고 ESG 경영은 이제 확산 단계에 이르렀다. ‘한경ESG’는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최고의 ESG 경영 성과를 보여준 기업을 선정했다. ‘2021 ESG 경영 베스트 프랙티스’ 커버스토리는 국내 주요 기업 ESG 담당자 및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다.  ‘한경ESG 자문위원단’과 ‘대한민국 ESG클럽’ 회원사의 ESG 담당자들에게 ‘올해 가장 모범적인 ESG 경영 사례’를 물었다. 그 결과 총 27개 기업이 ‘베스트 프랙티스’로 선정됐다. 1위는 SK그룹이 차지했다. SK그룹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6.38%의 추천을 얻었다. 이어 2위 는 네이버와 신한금융그룹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경ESG 12월호에서는 27개 기업들의 ESG 우수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2021년은 ESG 위원회 신설, 넷제로 목표 발표 등 ESG 원년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시기였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기술 발굴과 투자가 이어졌으며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법안도 등장했다. 스페셜리포트로 내년에도 꾸준히 주목해야 할 국·내외 주요 ESG 뉴스를 모았다. 또 ‘IPCC 제6차 보고서 메시지 읽기’도 추천 콘텐츠다. IPCC가 8월에

    2021.12.15 11:18:35

    올해 최고의 ESG 모범생은?…기업 담당자·전문가 200명 설문 조사
  • LG에너지솔루션, GM 합작법인에 스마트 팩토리 기술 적용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기술 선도기업 독일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LG에너지솔루션은 13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최고경영자(CEO)인 권영수 부회장, 지멘스그룹 경영이사회 멤버 및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CEO 세드릭 나이케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인 테네시 얼티움셀즈 제 2공장에 지멘스의 최첨단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제조 지능화 공장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한다.지멘스는 포괄적인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포트폴리오와 배터리 산업 분야 지식 공유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한 배터리 제조 기술의 고도화와 효율성 증대를 위한 기술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다져 급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양사는 △디지털 트윈 로드맵 협업 △IBT(Institute of Battery Technology)와 연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화 응용 교육 프로그램 등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최상의 품질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제공하고, 향후 빠른 증설 기반도 갖춰 나갈 예정이다.제조 지능화는 전 세계적인 경영 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제조 지능화가 구축되면 배터리 생산 전 공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마련되고 고효율·고품질 제품 양산이 가능하다.에너지 효율화, 탄소 중립 및 재생에너지

    2021.12.14 11:01:15

    LG에너지솔루션, GM 합작법인에 스마트 팩토리 기술 적용
  • “환경 보호 크레디트 개발”…탄소 저감 새 해법 만드는 최태원 회장

    [컴퍼니]SK그룹이 12월 2일 2022년도 임원 정기 인사를 단행한 이후 최태원 SK 회장의 친환경 관련 광폭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최 회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12월 6일 개최된 국제포럼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환영사에서 “한달 전 SK 최고경영자(CEO)들이 함께 모여 탄소에 관한 미션을 수행하기로 했다”며 “우리의 목표는 탄소 저감으로 2030년까지 탄소 2억 톤을 감축하는 것인데, 이는 세계 감축 목표량의 1%에 해당하는 매우 공격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SK그룹이 미국에서 향후 4년간 400억 달러(약 47조원)를 투자, 미국 내 탄소 저감에 기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최 회장은 앞서 11월 2일 최종현학술원이 도쿄대와 온라인으로 공동 개최한 ‘도쿄포럼 2021’에서도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SK가 개발 중인 ‘환경 보호 크레디트(EPC : Environmental Protection Credit)’ 제도를 소개한 바 있다. 최 회장은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해 민간 부문이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적절한 인센티브가 주어지면 친환경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노하우와 재정적인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탄소 배출 저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에 기반한 ‘EPC’ 제도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자본과 금융 시장의 EPC 참여를 장려하고 이를 통해 친환경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자는 제안이다.EPC는 SK그룹이 이미 개발한 ‘사회 성과 인센티브(SPC : S

    2021.12.13 06:00:16

    “환경 보호 크레디트 개발”…탄소 저감 새 해법 만드는 최태원 회장
  • 최태원 ‘ESG 본보기’ 발렌베리家 만났다…“바이오·수소 협력”

    최태원 SK 회장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최고 기업으로 꼽히는 스웨덴 발렌베리가가 만든 투자전문기업 총수를 만나 상호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EQT파트너스 콘니 욘슨 회장을 만나 그린에너지, 헬스케어 등 미래 유망 분야 투자 관련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EQT파트너스는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이 세운 투자전문 기업이다. 2019년 스웨덴 스톡홀름 증시에 상장됐다. 시가총액 60조원, 운용자산 규모만 90조원에 달하며 미국, 유럽, 아시아 포함 전세계 24개국에 1000여명이 근무 중이다.발렌베리 가문은 특히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지배구조, 배당금 사회환원 등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렉트로룩스(가전), 아스트라제네카(제약), 스토라엔소(제지) 등 유수의 기업들을 소유하고 있다.이날 회동에서 최 회장은 SK의 △탄소감축 노력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동시 추구 △지배구조 혁신 등을 소개했다.최 회장은 “한국은 특히 수소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SK그룹 역시 수소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욘슨 회장은 “한국 수소 비즈니스 발전 속도가 유럽에 비해 굉장히 빠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SK그룹이 하는 어떤 분야에서든 협업을 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양측은 바이오, 헬스케어 등 미래지향적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SK가 한국과 미국에서 다방면에 걸쳐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고, 욘슨 회장은 해당 분야의 상호

    2021.12.06 09:08:34

    최태원 ‘ESG 본보기’ 발렌베리家 만났다…“바이오·수소 협력”
  • 비자카드, 에코 베네핏 도입…소비자의 지속 가능 소비에 대한 관심 반영

    [ESG리뷰] 글로벌 ESG 동향 비자카드, 에코 베네핏 도입…소비자의 지속 가능 소비에 대한 관심 반영 비자카드는 11월 9일 소비자의 지속 가능한 소비 테마의 혜택을 제공하는 비자 에코 베네핏(Visa Eco Benefit)을 출시했다. 비자 에코 베네핏은 카드 소유자의 소비 행태의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소비를 장려하는 상품이다. 기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는 홈페이지에서 클릭 몇 번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해당 서비스를 추가하면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카드가 발급되는 한편 환경 단체에 기부하게 되면서 탄소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다.비자카드가 탄소 배출량과 지속 가능한 소비 테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는 최종 소비자 역시 탄소 배출량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글로브스캔이 31개 시장 3만 명의 비자카드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미국과 유럽의 비자카드 소유자들은 비자 에코 베네핏이 제공하는 지속 가능 소비 테마의 기능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 회사 입소스(IPSOS)는 지난 1년 동안 특히 25세에서 34세 사이의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요구가 증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입소스의 조사 결과 소비자의 85%가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의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요구는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고자 하는 열망과 결합돼 사회적·환경적 문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기업들은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2021.12.02 17:30:01

    비자카드, 에코 베네핏 도입…소비자의 지속 가능 소비에 대한 관심 반영
  • 늘어나는 RE100 선언…신재생에너지 장기 계약 급증

    [ESG리뷰] 글로벌 ESG 동향 늘어나는 RE100 선언…신재생에너지 장기 계약 급증최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장기 구매 계약이 증가하면서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11월 15일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는 덴마크 해상 풍력 발전 회사 오스테드로부터 25년 동안 고정 가격에 186MW 규모의 전력을 공급받아 자사의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1월 3일 미국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을 위해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회사 AES와 15년간 576MW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자사의 100·100·0 비전(100%의 전력 소비, 100%의 전력 사용 시간에 상응하는 탄소 배출 0의 에너지를 구매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는 데 한 걸음 다가섰다고 발표했다. 바스프와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11월 중에만 미국의 JP모간·베이커휴즈, 프랑스의 국영철도그룹(SCNF), 일본의 세븐일레븐, 브라질의 암바 에네르기아 등의 대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의 장기 구매 계약에 서명했다.각국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장기 계약 구매를 서두르는 이유는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과 같이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발표한 후 계약 기업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RE100 가입 기업은 342개 기업으로 그중 2020년과 2021년에 가입한 기업은 각각 66개, 61개다.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수반됨에 따라 전력을 공급받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공급이 빠르게 늘어나기는 어려운 구조다. 신재생에너지의 공급 단가가 높아질 것

    2021.12.01 17:30:01

    늘어나는 RE100 선언…신재생에너지 장기 계약 급증
  • ‘저탄소 경제’ 키 플레이어로 등극한 기후금융, 2050년 7000조원 시장

    [스페셜] 이번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지구 온도 상승폭 1.5도 제한’이라는 목표를 지키기 위해 유독 강조된 것이 금융의 역할이었다. 지구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문제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탄소 중립’과 관련한 기술과 산업을 육성하고 또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은 시장의 선택에서 자금 조달이 불리한 환경을 마련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금융계 역시 적극적으로 이에 화답하며 ‘기후 변화 정책’을 촉구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사들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탄소 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을 설립했다. 이들이 운용하는 전 세계 자산만 총 130조 달러(약 15경3600조원)에 달한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신기술 투자와 기업·금융회사 개혁에 필요한 100조 달러를 조달하기에 충분한 규모다. 관련 자금은 벤처 투자, 사모 투자 회사, 뮤추얼펀드, 기부금 또는 주식·채권 투자 등 다양한 형태로 공급된다.2015년 파리협약에서 처음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기후 금융은 기업과 사회의 탄소 배출 경감을 유도하고 ‘저탄소 경제’로 이행하는 데 기여하는 금융회사의 대출과 투자, 금융 상품 개발 등을 총칭하는 용어다. 녹색 금융과 유사하게 들리지만 녹색 금융은 기후 금융을 포함해 공기·수질·토양 등 환경 훼손 방지를 지원하는 보다 포괄적인 금융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현재 전 세계 기후 금융의 정확한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 금융에 중점을 두고 있는 기후

    2021.11.29 06:00:52

    ‘저탄소 경제’ 키 플레이어로 등극한 기후금융, 2050년 7000조원 시장
  • 기후 금융에 진심인 블랙록, 래리 핑크 CEO 연례 서한 들여다보니

    [스페셜]기후 금융이 월가의 ‘주류’가 된 데는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의 지지가 큰 역할을 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해마다 투자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연례 서한’을 보낸다. 말하자면 이 서한은 운용 자산만 9조 달러(약 1경원)인 글로벌 금융 시장 최대의 ‘큰손’이 어떤 기업들에 투자할지에 대한 힌트가 담겨있는 셈이다. 지난해와 올해 핑크 회장이 이 연례 서한을 통해 가장 강조한 것은 바로 ‘기후 변화’였다.핑크 회장은 2020년 연례 서한을 통해 “기후 위기가 금융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기후 리스크가 중대한 투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와 함께 석탄 생산 기업을 포함해 환경 지속 가능성과 관련해 높은 위험이 있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석탄 화력 발전 매출 비율이 25%가 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겠다고 밝히며 글로벌 금융 시장의 ‘투자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2021년 핑크 회장이 연례 서한에서 강조한 것은 다름아닌 ‘넷 제로’다. 2050년 넷 제로(탄소 중립) 달성 목표에 부합하는 사업 계획을 기업들에 공개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지속 가능한 투자’를 최우선 순위로 삼고 ‘기후 변화 리스크’를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겠다는 지난해 연례 서한과 같은 맥락이지만 그 강도가 보다 강화됐을 뿐만 아니라 전략 또한 한층 더 구체화됐다. 핑크 회장은 "기술과 데이터의 발달로 인해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기후 리스크에 잘 준비된 기업에 관한 맞춤형 인덱스 포트폴

    2021.11.29 06:00:42

    기후 금융에 진심인 블랙록, 래리 핑크 CEO 연례 서한 들여다보니
  • “초대형 스크린이 가방으로 재탄생”…ESG 시동 건 CGV

    [비즈니스 포커스]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운영하는 CJ CGV가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이행 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이사회 산하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경영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탄소 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CJ CGV의 ESG 경영 전략을 미리 체크해 봤다.  에너지 효율 높여 온실가스 감축 성과내CJ CGV는 ESG위원회 설치 이전부터 환경·사회 부문에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환경(E)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에 적극 참여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 왔다.정부는 저탄소 녹색 성장 기본법에 따라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5만 톤(CO₂eq) 이상인 업체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를 실시하고 있다.CJ CGV는 2016년부터 건물 부문에 지정돼 다양한 감축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4000톤(2018년), 1만2000톤(2019년), 3만6000톤(2020년) 등 매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CJ CGV의 온실가스 주 배출원은 전력 사용이다. CJ CGV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영사기 교체 등 에너지 효율 강화와 실내 적정 온도 관리 등을 통해 전기 사용량 저감에 노력하고 있다.정부의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9년 8월 한국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에너지 절약 착한 가게 캠페인’을 시작했다.이 캠페인은 적정 실내 온도 준수(여름철 섭씨 영상 26도, 겨울철 20도), LED 조명 설치, 영업 종료 후 옥외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을 약속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CGV는 전국 직영점 상영관 일부를 ‘에너지 절약관’으로 운영해 적정 실내 온도 준수를 실천했다.CJ CGV는 영화관 자원을 새활

    2021.11.27 06:00:58

    “초대형 스크린이 가방으로 재탄생”…ESG 시동 건 CGV
  • KB국민은행, 민간투자시장 ESG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25일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 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ESG 민간투자사업 투자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 기관들은 ESG 민간투자사업의 투자 촉진 및 금융지원을 위해 협력하고 관련 사업 발굴 노하우 및 네트워크 등을 공유하며 ESG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첫 지원 사업으로 KB국민은행이 금융주선하는 ‘제2경인연결(안양~성남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선정하고 오는 12월에 발행하는 ESG 유동화채권 2,8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번 지원 예정인 ESG 유동화채권은 민간투자사업 최초의 보증부 ESG 인증 채권으로, 한국신용평가 ESG SB1(Social Bond 1) 등급을 받았다.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ESG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이다”며,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민간투자사업 생태계에도 ESG가 단단히 뿌리 내리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는 선택이 아닌 반드시 우리가 실천해야 할 책무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이 ESG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2021.11.26 08:27:29

    KB국민은행, 민간투자시장 ESG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