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1일 경기도 용인 기흥 본사에서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비관적 낙관주의(Pessimistic Optimism)의 자세로 지난 1년간 묵묵히 내실을 다지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 초 약속드린 대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최근의 주요 성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수주 및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업체 공급 계약 ▲원통형 배터리 경쟁력 회복 ▲첨단 패키징 반도체 소재 및 고화질·고효율 디스플레이 소재 등 고부가 신산업 분야에서의 선제적 대응 등을 꼽으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다만 최 사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성과를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꾸준한 실행력'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최 사장은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업무 방식의 근본적인 혁신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 회사가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지배하기 위해서는 명실상부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완벽하게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이전틱 AI'는 일하는 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며 "이 변화의 파고에 과감히 올라타 세계 1등 기술력을 가진 회사로 다시 한번 도약하자"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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