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 고정형 주담대보다 변동형 상품 인기
일반 신용대출 금리도 1년 7개월 만에 고점 넘겨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연 4.64%로 전월보다 0.14%포인트(p) 올라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4.48%)과 일반 신용대출(5.97%) 금리는 각 0.12%p, 0.25%p 올랐다.
이로써 일반 신용대출 금리 역시 2024년 12월(6.15%) 이후 1년 7개월 만에 고점을 넘겼고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4.19%로 0.1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금리 비중은 31.9%로 전월보다 5.8%p 줄었다. 작년 11월(90.2%) 이후 9개월 연속 비중이 줄어 2014년 2월(31.8%) 이후 12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더 높아서 소비자들이 당장 낮은 금리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76%로 전월보다 0.23%p 올라 작년 10월(3.97%)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8%p 오른 4.35%로 고정형보다 0.41%p 낮았다.
한편 7월 기업 대출 금리는 4.20%로 전월보다 0.07%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가 4.18%로 0.01%p 오른 반면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4.22%로 0.16%p 내렸다.
예대금리차는 올해 2월(1.43%p) 이후 6개월 연속 축소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2.22%p)도 0.05%p 줄었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4.21%), 신용협동조합(3.56%), 상호금융(3.25%)에서 각 0.47%p, 0.13%p, 0.15%p 상승했다. 새마을금고(3.48%)만 0.05%p 하락했다.
대출 금리는 상호저축은행(10.51%), 신용협동조합(5.16%), 새마을금고(5.15%)에서 각 1.03%p, 0.14%p, 0.48%p 오르고, 상호금융(4.61%)에서 0.15%p 내렸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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