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생산 협력을 선택지로 언급했지만 키옥시아는 기존 샌디스크와의 협력과 반독점 규제 등을 이유로 3사 생산 제휴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타 히로오 키옥시아 CEO는 SK하이닉스와 공동 생산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양사는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일부 SSD용 D램을 거래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14.19%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도 보유하고 있다.
키옥시아는 인공지능(이하 AI) 열풍으로 급등한 낸드 가격에 대해서는 추가 인상을 자제하기로 했다.
오타 CEO는 “가격은 이미 충분히 올랐다”며 가격을 지나치게 높이면 데이터센터 업체의 투자 여력을 떨어뜨려 장기적인 AI 및 메모리 시장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발 수요 자체는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옥시아에 따르면 일부 글로벌 대형 기술기업은 2030년까지 이어지는 낸드 장기 공급계약을 원하고 있으며 키옥시아는 전체 출하량의 절반을 장기계약으로 확보한다는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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