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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오션뷰 품은 스카이라운지”…‘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9월 분양
대우건설이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9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푸르지오 최고급 주거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수도권 외 지역에 적용되는 단지는이번이 처음이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아파트 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4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9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후분양 단지로 올해 12월 입주 예정이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2·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황령대로, 광안해변로, 광안대교, 수영로 등을 통한 부산 주요 도심지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대우건설의 최고급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비수도권 지역에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다.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는 2017년 입주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과 ‘용산 푸르지오 써밋’에 이어 ‘대치 푸르지오 써밋’ 등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적용됐고, 서울 외 지역엔 과천이 유일하다. 지난해 부동산R114가 조사한 분양받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단지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단지 내외부 특화를 위한 모던리조트(석가산, 티하우스, 수공간) 등의 조경특화와 커튼월, 파사드 등의 외벽 특화,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차별화된 명품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푸르지오 써밋’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최고층에 들어서 광안대교와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우나, 라이브러리 카페, 키즈카
2023.08.21 11: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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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부동산 키워드 ‘아파트’, ‘경기도’ 활짝···“온전한 회복세는 아냐”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모든 유형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1분기에 타 유형 감소분을 상쇄하며 전체 부동산 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아파트는 2분기에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 작년 동기 대비 지표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8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2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17일 발표했다.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매매거래금액 1분기 대비 모든 유형에서 상승 흐름 나타나 2023년 2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27만5370건으로 1분기(24만3938건) 대비 12.9% 증가했다. 매매거래금액 역시 85조4980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66조9254억원)와 비교하여 27.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거래량의 경우 전분기와 비교해 모든 유형에서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1분기 대비 아파트가 24.2%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연립·다세대 22.9%, 상업·업무용 빌딩 21.2%, 단독·다가구 21.1%. 공장·창고 등(집합) 16.2%, 상가·사무실 15% 등이 뒤를 이었다. 매매거래금액도 공장·창고 등 소폭 감소(3.5%)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유형에서 직전 분기와 비교해 상승 곡선을 그렸다.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 상가·사무실 52.9%에 이어 상업·업무용 빌딩 51.9%, 아파트 34.2%, 단독·다가구 30.4%, 연립·다세대 29.8%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 대비해서는 아직까지 매매거래량이 20.5%, 매매거래금액은 19.4% 감소한 상태이지만 아파트를 필두로 전반적인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
2023.08.17 18: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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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원 사퇴 꼼수 논란…사실상 임기 끝난 4명만 사퇴
LH 임원들이 '꼼수 사퇴'를 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로 자리에서 물러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원 4명이 사실상 임기가 이미 끝났거나 임기 만료까지 불과 한 달 가량 밖에 안 남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LH 이번 임원 사퇴가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위한 면피성 조치였다는 지적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이한준 LH사장은 지난 11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철근 누락과 전수조사 대상 누락, 철근 누락 사실 은폐 등의 책임을 지고 전체 임원의 사직서를 제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의 거취 역시 임명권자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LH는 현재 공모 중인 상임감사위원을 제외한 임원 5명의 사직서를 받았고, 4명을 사직 처리했다는 발표도 내놓았다. 하지만 사직 처리된 4명의 임원 중 국민주거복지본부장과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의 임기는 이미 지난달 끝난 상태였다. 나머지 2명(부사장·공정경영혁신위원장)의 임기는 내달 말까지로, 사실상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두고 있었다. 아직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은 임기 만료일인 2025년 3월 19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임원의 사퇴 소식이 알려진 직후 LH 내부에서는 어차피 곧 나가는 임원만 사직 처리 된 것으로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서 LH는 지난 2021년 부동산 투기 논란 때도 상임이사 4명을 교체했으나, 이 중 2명의 임기가 9일밖에 남지 않아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08.16 10: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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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 대신 팔자”…세금 부담에 서울 아파트 증여 '뚝'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의 증여 거래가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증여 취득세가 올라 세 부담이 커진 탓이다. 아파트 매매 시장이 반등하면서 지난해 꽉 막혔던 매매 거래는 회복세를 보여 증여 대신 매매를 택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거래된 서울 아파트 4만4783건 가운데 증여 거래는 4107건(9.2%)으로 나타났다. 2019년 하반기 8.4%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정부는 올해 1월부터 증여로 인한 취득세 과세표준을 종전 시가표준액(공시가격)에서 시가인정액(매매사례가격·감정평가액·경매 및 공매 금액)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올해부터 세 부담이 커지게 되자 작년 말 시기를 앞당겨 증여하려는 수요가 집중되기도 했다. 2022년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증여 비중은 29.9%로 정부가 거래량을 조사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올해 3월부터는 급매물 소진 지역이 늘고 실거래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르자 증여 비중은 △3월 10.3% △4월 6.1% △5월 6.3% △7월 7.3% 등 석 달 연속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증여 비중이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용산구였다. 작년 하반기 35.4%에 달했던 용산구 아파트의 증여 비중은 올해 상반기 7.1%로 급감했다. 노원구는 지난해 하반기 36.5%에서 올해 상반기 9.2%로, 도봉구는 26.2%에서 11.2%로 감소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17.2%에서 4.3%으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강남구 21.7%→11.4% △서초구 16.6%→11.0%도 크게 낮아졌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08.14 16: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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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꿈틀대는 부동산...은행 가계대출 사상 최대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2021년 9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8월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7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전월 대비 6조원 증가한 1068조14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9월(6조4000억원 증가) 이후 1년10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잔액 기준 사상 최대였던 전월의 기록을 넘어선 수치이기도 하다. 은행 가계대출은 1월부터 3월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이후 4월 증가로 돌아선 뒤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은행 가계대출 증가 폭도 매월 확대되는 추세다. 4월에 2조3000억원 늘어난 뒤 5월 4조2000억원, 6월 5조8000억원, 7월 6조원 등 증가 폭이 커지는 양상을 보여 은행 가계대출에 대한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처럼 은행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주택구입 관련 자금 수요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20조7718억원으로 지난 한달 동안 6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주담대가 올 6월엔 6조9000억원 늘었던 것에 비하면 증가 폭 자체는 축소됐지만 3월부터 5개월 연속 늘고 있다. 주담대에 포함되는 전세자금대출은 2000억원 줄었다. 전월 1000억원 증가한 것과 달리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8.10 07: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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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왕이 될 상인가?” 한남 vs 성수 서울 랜드마크 어디가 될까
강북의 부촌 두 곳이 강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0년 넘게 멈춰 있던 용산구 한남동과 성동구 성수동 재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서울의 부촌 지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 한남동과 성수동의 잠재력에 의문을 품는 사람은 없다. 두 곳 모두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요소는 모두 갖췄다. 앞으로는 한강을 끼고 있고 대형 공원을 품은 강남과 강북의 중심이다. 한남동은 단독주택, 성수동은 고급 아파트로 이미 부촌이 형성돼 있다. 두 곳 모두 인근에 국제 업무지구(용산 정비창부지, 성수동 삼표레미콘부지)가 들어선다. 상권마저 핫하다. 성수동과 한남동은 패션의 성지이자 2030세대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으며 서울에서 트렌드가 가장 빠른 상권으로 떠올랐다. 성수동과 한남동의 신화는 이제 시작이다. 15년간 지지부진하던 재개발 시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속도 내는 한남동, 3구역 10월 이주 시작 마포·성수·반포로 둘러싸인 서울의 ‘금싸라기 땅’. 용산구 재개발의 핵심은 한남동이다. 한남뉴타운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보광동·이태원동·동빙고동 일대 111만205㎡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고 15년 넘게 개발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한남동 재개발은 5개 구역으로 돼 있었다. 이 중 구역 해제된 한남1구역을 제외한 한남2~5구역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총 4개구역으로 이뤄지는 한남동 재개발의 핵심은 ‘단군 이후 최대 재개발’로 불리는 한남 3구역이다. 한남3구역은 총사업비만 약 7조원, 예정 공사비만 1조888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지다. 한남 3구역은 오는 10월 중 이주를 시작할 예정으로 사실상
2023.08.09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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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도 미국 집값은 왜 올랐을까[아기곰의 부동산산책]
미국 주택 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미국 주택 중위 값은 41만200달러로 조사됐다. 중위 값은 조사 대상을 가격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장 중간에 있는 값을 의미하고 평균 값과는 다른 의미다. 한마디로 미국에서 중간 정도의 집값이라고 보면 된다. 이 중위 값이 40만 달러를 넘은 적은 미국 역사상 딱 세 번이었다. 작년 5월(40만8400달러)과 6월(41만3800달러), 올해 6월이다. 다시 말해 올해 6월의 미국 집값은 역사상 둘째로 높은 집값을 기록한 것이고 역사상 최고점이었던 작년 6월 집값에 0.9% 차이로 근접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작년 6월 41만3800달러에 달했던 미국 집값은 올해 1월 36만1200달러까지 떨어져 12.7%의 하락률을 보였지만 그후 5개월 동안 13.6% 상승해 전고점을 넘보고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한국의 주택 시장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작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작년 연말을 바닥으로 점점 낙폭을 줄이다가 올해 6월 말 보합 수준(0.0% 상승)까지 다다랐다. 몇 주 정도의 시차는 있지만 한국 주택 시장이나 미국 주택 시장 모두 겨울에 바닥을 치고 봄 이후 시장 분위기가 완연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두 나라의 주택 시장 분위기가 비슷한 이유는 지난 1년간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미국발 금리 인상의 끝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 주택 시장과 미국 주택 시장의 모습은 전혀 다르다. 두 나라 주택 시장의 그래프가 비슷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미국 그래프는 미국 집값의 중간 가격 흐름이다. 실제로 1월 이후 6월까지 미국 집값이 13.6%나 올
2023.08.07 10: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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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앙은행 금리 인상 후유증, 상업용 부동산 부실[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2021년 4월 이후 전 세계인에게 고통을 줬던 인플레이션이 각국 중앙은행의 통제권에 속속 들어오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CPI) 상승률과 근원 CPI 상승률은 각각 3%, 4.8%로 크게 둔화했다. 같은 달 한국의 CPI 상승률은 2.7%로 3% 밑으로 떨어졌다.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물가 지표에 대한 재평가도 나오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변경할 때 중요한 잣대로 삼는 근원 CPI 상승률은 유럽 방식으로 귀속 임대료(OER : Owner’s Equivalent Rent)를 빼 재산출하면 2.3%로 더 떨어진다. 더 이상 금리 인상이 필요 없는 수준이다. OER은 자가 소유자가 내지 않는 상상 속의 임대료를 말한다.물가 안정, 금리 인상 효과? “No!”궁금한 것은 물가가 안정되는 것이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효과라는 점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노(No)’다. 작년 3월 Fed가 처음 금리를 올린 이후 4개월이 지난 때부터 물가가 안정되기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명확한 인과 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Fed가 추정하는 통화 정책 시차는 아무리 짧게 잡아도 9개월이기 때문이다. 물가 하락 속도도 너무 빠르다. 미국의 CPI 상승률은 불과 1년 만에 9.1%에서 3.0%로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다. 지난 20년 동안 저금리 시대가 지속돼 통화 정책 전달 경로상 금리 변화와 총수요 간의 관계가 비탄력적인 유동성 함정에 처한 여건에서는 금리 인상이 물가를 빠르게 떨어뜨릴 수 없다. 다른 요인이 결부돼 있다. 2년 전 물가 문제가 불거질 당시 미국 경기가 좋은 때는 아니었다. 전례가 없었던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공급망 차질 등이 발생하면서 각종 공급 비용이 급증한 것이 물가를 부추긴 요인이다. 금리 인상은 경기 과열로 물가가
2023.08.05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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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 13.5% 줄었다. 거래액도 지난해 동기 대비 64% 급감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6월 거래 건수가 지난달보다 13%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거래량이 반등한 지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거래 건수는 128건으로, 전달보다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 100억원 미만의 이른바 '꼬마빌딩' 거래는 105건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꼬마빌딩의 경우 강남구(11건), 종로구(10건), 중구(10건)를 중심으로 거래됐다. 지난 6월 거래 규모가 가장 컸던 1000억원대 거래는 서초구 방배동(1474억원)과 중구 초동(1381억원) 등 단 2건에 그쳤다.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로 기관 투자자 중심의 대형 빌딩 거래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6월 거래 금액은 1조916억원으로, 전달보다 24.7% 늘었다. 다만, 전년 동기에 비교하면 63.5%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업무·상업용 부동산 월간 거래액이 평균 2조4000억원대에 달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1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도심권역(CBD)의 콘코디언 빌딩과 동화빌딩, 한국은행 소공별관 등 표류하던 대형 매물의 거래 종결로 2분기 거래 규모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좋지 않은 투자 환경에도 안정성 측면에서 투자가치가 높은 1만평(3만3000㎡) 이상 대형 우량자산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08.02 18: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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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에 7300가구 풀린다...분양 물량 올해 최다
8월 전국에서 37개 단지, 총 3만407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은 올해 들어 최다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에는 전국 17개 시도 중 13곳에 분양이 계획돼 있다. 서울에서 8개 단지, 7352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 정비사업을 통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들이 분양할 계획이다.수도권에서는 20개 단지, 총 1만645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은 17개 단지, 총 1만395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경기 지역에서는 광명시 광명동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평택시 진위면 ‘진위역서희스타힐스더파크뷰(1659가구)’, 이천시 중리동 ‘이천중리우미린트리쉐이트(849가구)’ 등 남부권에 분양 물량이 집중된다. 인천은 계양구 효성동 ‘제일풍경채계양위너스카이(1440가구)’와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롯데캐슬넥스티엘(372가구)’ 등 3개 단지, 227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지방에서는 광주 4596가구, 강원 3121가구, 대전 1974가구, 경북 1350가구, 부산 1062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부동산R114 관계자는 "지역별 주택 매수심리 회복 속도가 차등적인 점과 미분양 누적 물량 등을 고려할 때, 신축 아파트 대기수요가 풍부한 수도권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청약 수요가 소극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08.01 15: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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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빼먹은 LH아파트 15곳 공개...원희룡 “통렬히 반성”
파주운정 등 지하주차장 철근을 누락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개 단지가 31일 공개됐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이한준 LH 사장이 30일 오후 LH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에 앞서 시흥 은계지구 수돗물 이물질 발생 사태 등에 대해 사과하며 고개 숙이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및 이한준 LH 사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철근 누락 아파트 명단과 시공사 등을 공개했다.이 중 △파주운정(A34) △남양주별내(A25) △아산탕정(2-A14) △음성금석(A2 임대) △공주월송(A4임대) 등 5곳은 주민들이 이미 입주를 마쳤다.준공된 단지는 △충남도청이전신도시(RH11) △수서역세권(A3) △수원당수(A3) △오산세교2(A6) 등 4곳으로 조사됐다.공사를 진행 중인 단지는 △양주회천(A15) △광주선운2(A2) △양산사송(A2) △양산사송(A8) △파주운정3(A23) △인천가정2(A1) 등 6곳이다.원 장관은 "LH 공공주택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장 안전하고 튼튼해야 할 공공주택에서 국민 안전의 기본이 지켜지지 못한 점 통렬히 반성한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신속하고 완벽하게 보강조치를 진행하여 부실 무량판 구조가 한 군데도 없도록 하겠다”며 “이미 15개 단지 중 7개 단지는 보강조치에 착수하였고, 나머지 8개 단지도 조속히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한 원 장관은 "민간 기업들이 발주한 무량판 구조에 대해서도 국민 불안이 없도록 전수조사에 들어가겠다"며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철저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07.31 18: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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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던 '결혼자금 증여 공제', 부부합산 최대 3억 증여세 면제
정부가 예비 신혼부부들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결혼자금에 한해 증여세 공제 한도를 확대한다.27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정부는 저출산 대응의 일환으로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지원 강화할 방침이다.우선 ‘10년간 5000만원’인 기존 증여세 공제 한도를 결혼자금에 한해 늘린다. '혼인 증여재산 공제'가 신설돼 혼인신고일 전후 각 2년 이내에 부모 등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은 재산 1억 원이 추가 공제된다.기재부는 “결혼식 또는 혼인신고, 신혼집 마련까지 일정 시차가 있는 현실을 고려해 공제적용 시점을 가급적 폭넓게 잡았다”고 설명했다.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증법)'상 직계존속에게 받는 재산 증여세 공제 한도는 최근 10년간 5000만 원인데, 상증법을 개정해 혼인의 경우 1억 원을 더 공제해 주는 셈이다. 즉, 만약 자녀에게 10년 내에 5000만원을 증여한 적이 없다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된다.이 밖에도 자녀장려금 제도도 강화한다. 정부는 지급 기준 부부소득 합산액을 연 4000만원에서 7000만원 미만으로 대폭 늘리고, 1인당 최대 지급액도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린다. 따라서 올해 58만 가구에 약 5000억원이 지급된 자녀장려금은 내년 104만 가구 총 1조원 규모로 늘어날 예정이다.출산·보육수당 소득세 비과세 한도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한다. 영유아 의료비에 대해서는 한도 없이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산후조리비용도 200만원 한도 내에서 급여에 상관없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2023.07.27 17: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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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미분양 '제로'…계약금 1000만원·중도금 무이자로 완판 행진
두산건설이 전국에서 분양한 ‘We've(위브)’ 아파트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서 두산건설이 지난해 말부터 분양을 시작한 5개 단지의 계약이 100% 완료됐다. 두산건설은 3월 인천 동구에 1321세대 규모의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시작으로 강원도 원주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1167세대)의 계약을 완료했다. 5월에 시작한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트레지움’은 평균 7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7월에는 안양에 위치한 ‘평촌 두산위브 더프라임’과 부산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가 계약을 100% 완료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로 대부분의 사업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에서 완판에 성공하며 올해 스타트를 잘 끊었다. 인천과 강원 지역에서 분양이 흥행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계약금 부담을 낮춘 데다 브랜드 인지도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은 5% 계약금만 납입하면 추가 금융부담 없이 분양권 전매가 가능했다. 직주근접형 단지로 월세 수요가 많아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인근에는 1만1500여명이 근무하는 현대제철(구 인천제철-INI스틸)을 비롯해 현대두산인프라코어(구 대우중공업), 동국제강 등의 대단위, 대규모 사업장이 있다.원주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원주’단지 역시 금융 혜택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부담도 낮췄다. 단지는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했다. 여기에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수분양자의 계약금 부담을 대폭 낮췄다.가장 최근 계약을 완료한 부산 '두산위브더제
2023.07.26 15: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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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파리·홍콩에 물렸다…국내 증권사 해외 부동산 투자 위기
“상업용 부동산 부실이 수개월 내 헤드라인을장식할 것이다.”지난 4월 미국의 전설적 투자가 하워드 막스가 날린 경고다.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도 찾아 읽는다는 그의 투자 메모는 적중했다. 미국·홍콩·독일·프랑스 등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이 휘청거리자 그 충격파가 한국 금융 시장에까지 밀려오고 있다. 저금리 시절 한국 증권사와 자산 운용사가 투자한 해외 부동산이 무더기 손실로 돌아오고 있다. 증권사 한 곳만의 문제가 아니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은 증권사가 펀드에 담아 온 해외 부동산에 돈을 태웠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로 인한 손실까지 덮치며 악재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홍콩 갑부 망하자 미래에셋 2800억원 위기 최근에는 홍콩 부동산이 문제가 됐다. 미래에셋증권이 타격을 받았다. 4년 전 미래에셋증권이 주도해 홍콩 랜드마크 오피스 빌딩에 빌려준 2억4300만 달러(당시 환율 2800억원)가 사실상 ‘90% 손실’을 떠안았다. 문제가 된 건물은 홍콩 주요업무지구에 있는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다. 건물주였던 골딘파이낸셜홀딩스가 빌린 돈을 갚지 못하자 선순위 대출자였던 싱가포르투자청과 도이체방크가 담보로 잡았던 건물을 매각했다. 이들은 매각 대금 7억1300만 달러를 챙겨 원금 회수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에는 매각 금액이 돌아오지 않았다. 2019년 중순위(메자닌) 대출자로 투자했기 때문이다. 보증을 섰던 홍콩재벌도 파산했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미래에셋증권은 왜 후순위 대출자로 돈을 댔을까. 당시 수익률과 안전성이 높다고 판단해서였다. 건물주인 골딘파이낸셜홀딩스뿐만 아
2023.07.26 0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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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세조작’ 막는다...내일부터 실거래가에 ‘등기’ 여부 표기
정부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때 등기 여부를 함께 표기한다. 아파트 매매를 완료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실거래가 띄우기’를 통한 부동산 시세 조작을 막기 위해서다. 25일부터 이를 실행한다.국토교통부는 대법원 등기 정보와 연계해 올해 1월 이후 거래 계약이 체결된 전국 아파트의 등기일을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고 24일 밝혔다.지금까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는 가격과 전용면적, 층, 건축 연도, 계약일만 공개돼왔다. 여기에 아파트 거래가 실제 완료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등기일자 정보가 추가되는 것이다.실거래가는 부동산 계약일 이후 3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다. 소유권등기 이전을 하지 않고 계약서만 쓴 상태에서 올릴 수 있다.그동안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방법은 이렇다. 특정 아파트를 최고가에 허위 거래하고, 인근 단지나 같은 단지에서 최고가에 맞춰 상승 거래가 이뤄지면 기존 거래를 취소하는 방식으로 호가를 띄우는 행위가 가능하다. 집값을 한껏 띄운 뒤 실제 집을 파는 식이다.부동산 소유권이전 등기는 잔금을 치른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하게 돼 있다. 등기일자가 있는 거래는 실제 이뤄진 거래라고 볼 수 있다.정부는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보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는 연립과 다세대로 공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부동산 실거래 정보는 거래 시세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신고된 내용대로 거래가 모두 완료됐는지 소유권이전 등기 여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이어 “시장을 교란하는 불법 의심 거래는 상시 모니터링과 조사 분석을 통해 관련 법에 따라
2023.07.24 08: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