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서초 제쳤다" 1년 새 아파트값 29% 오른 '이 지역'
최근 1년간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로 나타났다. 이곳은 1년 전과 비교해 29.5%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최근 1년간(2025년 9월~2026년 8월) 전국 아파트 매매 시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분당구는 29.5%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재건축·리모델링 등 정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야탑동·서현동·구미동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해당 분석은 직방 플랫폼에 등록된 단지별 매매 시세를 기준으로 한다. 실제 실거래 가격이나 거래 가능 가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분당구에 이어 경기 광명시(28.4%), 서울 동작구(25.3%), 경기 용인시 수지구(24.8%), 서울 광진구(23.8%)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경기 하남시(22.8%), 서울 성동구(22.6%), 서울 성북구(22.4%), 경기 화성시 동탄구(21.4%), 서울 송파구(17.7%)가 뒤를 이었다.서울에서는 비강남권 한강벨트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1년 전 상승률 상위권이었던 강남구(22.6%→6.8%)와 서초구(19.3%→8.0%)는 오름폭이 축소된 반면, 성동구(15.6%→22.6%)와 동작구(12.7%→25.3%)는 상승폭이 늘었다. 성북구(4.6%→22.4%)와 광진구(12.0%→23.8%)는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경기 지역은 분당(10.6%→29.5%)과 광명(3.8%→28.4%)의 상승세가 크게 확대됐다. 실거래 건수의 경우 광명시(24.4%), 용인시 수지구(13.6%), 하남시(18.1%), 서울 성북구(33.0%), 화성시 동탄구(115.0%) 등은 증가했고 직전 1년간 상승률이 높았던 과천시(-55.9%), 서울 강남구(-28.6%), 서울 서초구(26.9%) 등은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직방 관계자는 "하반기 주택 시장은 전월세 가격 상승과 실수요
2026.09.07 13:50:44
-
재건축 기대감 '활활'...강남보다 더 뜨거운 '이곳'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작년 9월부터 올 8월까지 1년간 전국 아파트 시장의 자체 매매 시세를 분석한 결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7일 직방에 따르면 분당구는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년간 야탑·서현·구미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라 직방 시세 기준으로 상승률 29.5%를 기록했다.분당구에 이어 이어 경기 광명시(28.4%), 서울 동작구(25.3%), 경기 용인시 수지구(24.8%), 서울 광진구(23.8%), 경기 하남시(22.8%), 서울 성동구(22.6%), 서울 성북구(22.4%), 경기 화성시 동탄구(21.4%), 서울 송파구(17.7%)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5곳이었다.분당구는 직전 1년간 10.6%에서 상승폭이 18.9%포인트 확대됐다. 광명시(3.8%→28.4%)는 24.6%포인트 커졌다. 하남시·용인시 수지구·화성시 동탄구도 직전 1년 상승률이 0.8∼6.4% 수준이었으나 최근 1년 사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직전 1년간 상승률 상위권에 오른 서울 강남구(22.6%→6.8%)와 서초구(19.3%→8.0%)는 오름폭이 눈에 띄게 축소된 반면 성북구(4.6%→22.4%)와 광진구(12.0%→23.8%)는 1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실거래 건수는 광명시(24.4%), 용인시 수지구(13.6%), 하남시(18.1%), 서울 성북구(33.0%), 화성시 동탄구(115.0%) 등이 증가했다. 반면 직전 1년간 상승률이 높았던 과천시(-55.9%), 서울 강남구(-28.6%), 서울 서초구(26.9%) 등은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실 랩장은 "최근 1년 상승률 상위권은 강남권 중심에서 서울 비강남권과 신도시,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지역 등으로 확대된 모습"이라며 "대출과 세 부담이 고가 주택에 집중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2026.09.07 09:03:08
-
"정부가 희생 강요" 법무부 이전에 대규모 공급까지…뿔난 과천
정부가 44년 만에 법무부를 세종으로 이전하고 과천에 대규모 주택 공급을 동시에 추진하자 과천시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핵심 행정기관은 빼내면서 주택만 더 지어 과천을 사실상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만드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정부는 지난 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으로 순차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1983년 정부과천청사에 입주한 법무부는 계획대로 이전할 경우 44년 만에 과천을 떠나게 된다. 현재 법무부는 행복도시법상 세종 이전 제외 기관으로 규정돼 있어 정부는 법 개정을 거쳐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 3일 과천시민회관 시계탑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천시를 아주 공동화시키려고 작정했나 보다”고 했다. 그는 “20년 전 일방적인 청사 이전과 수도권 주택 가격 안정화를 이유로 정권 교체 때마다 과천의 희생을 강요했다”며 “도시 공동화를 막고 자족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은 어디 있느냐”고 했다.과천시는 행정기관 이전과 대규모 주택공급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을 문제삼고 있다.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지식정보타운과 과천지구, 주암지구 등에서 이미 4만6000가구의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정부는 과천 경마공원과 방첩사 부지에 98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정부는 지난달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서 경마장 이전 대상지를 9월까지 선정하고, 방첩사 비핵심 시설은 내년 상반기부터 이전하기로 했다. 시설 이전과 인허가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2029년 12월에는 주
2026.09.05 14:52:02
-
“부동산 대신 주식으로?” ISA에 돈 몰릴까
정부가 국내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이동과 기업 거버넌스 정상화를 뒷받침하는 내용의 2026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번 세제개편안에는 생산적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이하 ISA)를 신설하고 자기주식 과세체계를 손질하는 등 국내 주식 투자와 주주환원을 유도하는 방향성이 담겼다고 평가했다.이번 개편안은 잠재성장률 반등 지원과 민생·지방 지원 및 공정과세를 위한 조세개혁과 세제 합리화·납세편의 제고를 4대 방향으로 제시했다.2027~2031년 누적 세수효과는 3조 4430억 원으로 종합부동산세 강화에 따른 세수 증가가 소득세와 법인세 감세를 상쇄하는 구조다.증시에서 가장 주목되는 내용은 생산적금융 ISA 신설이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다.이번 개편안에서는 국내 상장주식과 국내 주식형 펀드 및 국민성장펀드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전용 상품의 이자·배당소득을 전액 비과세한다.BDC는 비상장·중소기업 등에 투자하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다. 총 납입한도는 2억 원이며 청년은 납입금의 10%를 소득 공제받을 수 있다. 계약기간 상한과 한도 이월도 폐지돼 상품성이 개선됐다.자기주식 과세체계도 개편한다. 2026년 3월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1년 내 소각이 의무화된 데 이어 세제 측면에서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구조를 뒷받침한다.법인의 자사주 처분손익은 비과세하고 취득 시 의제배당 과세를 적용한다. 시행 시점은 2027년 1월 1일이다.상장주식 평가방법 개선을 통한 주가 누르기 방지 방안은 정부안에
2026.09.04 09:01:50
-
잠 못드는 집주인들...서울 부동산 ‘쇼크’
서울 부동산시장 거래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값이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구매력이 위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4일 새올전자민원창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은 3541건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최저치다. 7월(5361건)보다 33.9% 감소했다.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신청이 급증했던 지난 4월(1만43건)과 비교하면 64.7% 줄었다.거래량도 둔화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5월 8962건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6월 5290건, 7월 5800건으로 줄었다.선행 지표인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급감한 만큼 향후에도 실거래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전세 거래 역시 7월 8669건으로 전년 동기(1만2018건) 대비 27.9% 감소했다. 매매와 전세, 월세를 합한 7월 전체 거래는 2만3405건으로 2024년 9월(1만9852건) 후 가장 거래가 낮았다.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구매력이 위축됐는데 중저가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며 진입 장벽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실제로 서울 아파트 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2% 올랐다. 강남구는 0.41% 하락하며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지만 성북구(0.54%), 중랑구(0.52%) 등 중저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6.09.04 08:31:30
-
집 있어도 없어도 “오른다”…서울 집값 기대감 역대급[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자유시장경제에서 시장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은 수요와 공급이다. 어떤 물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공급이 따라주지 못한다면 그 물건값은 오르고 반대로 그 물건에 대한 수요가 줄었는데 공급이 늘고 있다면 물건값은 떨어진다. 이런 원리는 주택 임대 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임대 수요는 줄지 않았는데 임대 매물이 줄어들면 당연히 전세든 월세든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주택 매매 시장은 주택 임대 시장과는 약간 다르다. 단순히 수요와 공급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가끔 나타난다. 수요와 공급이 일정한데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사람들이 믿으면 가수요가 늘어나서 집값이 실제로 오르기도 한다. 반대로 집값이 떨어지리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면 집값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다. 수요와 공급보다 ‘심리’가 좌우하는 주택시장 주택 임대 시장과는 달리 수요공급의 원칙이 그대로 주택 매매 시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전세라는 제도 때문이다. 당장 들어가서 살 집이 필요해도 집값이 떨어진다고 하면 그 집을 사지 않고 전세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빌라 시장도 이런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아파트와 빌라가 다른 것은 건물의 내구성 등 건축구조학적인 측면이고 사용자 측면에서 보면 큰 차이가 없다. 빌라도 인테리어를 잘해놓고 사진을 찍으면 아파트와 구분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비싸도 많이 사는데 빌라는 매매 시장에서 외면받기 일쑤이다. 빌라는 사두어도 오르지 않고 나중에 팔기 어렵다는 생각 때문이다. 임대료는 빌라가 아파트보다 싸기 때문에 빌라는 아
2026.09.03 07:00:10
-
IPARK현대산업개발, 수익성·재무건전성 ‘쌍끌이’…성장세 이어간다
IPARK현대산업개발이 건설경기 침체와 원가 부담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리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체사업과 우량 사업지의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순차입금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도 줄어 재무건전성도 강화되는 모습이다.IPARK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146억원, 영업이익 122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52.9%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5.7%, 영업이익은 53.1% 늘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83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9.8% 증가했다.수익성도 크게 개선했다. 1분기 11.9%였던 영업이익률은 2분기 13.4%(별도 기준 13.7%)로 상승하며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2분기 이후 약 5년 만이다.회사 측은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이 높은 자체사업 및 우량 대형사업지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서울원 아이파크를 비롯해 천안 아이파크시티, 운정 아이파크 포레스트 등 주요 사업지의 매출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우량 사업지 공급·대형 개발사업으로 성장세IPARK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에도 우량 사업지 공급과 도시정비사업 수주, 대형 개발사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상반기 분양한 천안 아이파크시티 5·6단지에 이어 3·4단지 분양을 하반기에 추진한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와 인천 시티오씨엘 9단지 등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사업지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연간 1만3000세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도시정비사
2026.09.02 06:00:21
-
비거주 1주택 종부세 공제 12억 유지
정부가 1일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를 12억원에서 9억원으로 낮추려던 방안을 백지화했다. 이에 따라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는 공시가격 기준 12억원으로 유지된다. 9억원 축소 발표 29일 만에 원상복구한 것이다.재정경제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종합부동산세법, 소득세법 등 11개 세법 개정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3일까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데, 이후 정기국회에서 법안 심사를 진행한다.수정안에 따르면 비거주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는 기존 정부안의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된다. 비거주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공제액도 기존 각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향 수정됐다. 부부 합산 12억원을 공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실거주 1주택자의 경우 기존 개편안대로 기본공제가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아진다. 거주 부부 공동명의는 각 9억원이 유지된다.주택분 및 토지분 종부세 세 부담 상한선은 150%를 200%로 올리기로 했던 정부안도 되돌려 150%로 유지하기로 정했다.정부는 그간 ‘실거주 원칙’을 강조하며 실거주 기본공제는 높이고, 비거주 기본공제는 축소하는 방향으로 세법 개정안에서 차등을 뒀다.하지만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차등부터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장기거주소득공제로 바꾸는 방안까지 과잉 규제라는 반대 목소리가 제기됐다.조세 저항 수준의 반대가 빗발쳤다. 정부 세제개편안 문제의 핵심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국가가 보호해 온 ‘1가구 1주택’ 원칙을 실거주와 비거주 개념으로 구분해 비거주 1주택자를 투기꾼 취급하며 징벌적 과세 대상으로 삼으려는 데 있었다. 이사가 잦고 전
2026.09.01 15:39:22
-
“결국 김용범까지” 청와대 정책실장 사퇴
지난달 24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이어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 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1일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실장이 어제(지난달 31일)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은 오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지난달 30일 이 대통령이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장관급 6명을 교체한 중폭 개각에서도 ‘경제 투톱’ 중 한 명으로 유임됐지만 이후 야권을 중심으로 거센 사퇴 요구를 받았다.특히 주식시장 급변동을 불러온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부동산 정책의 책임자로 지목되면서 교체론이 커졌다.최근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2%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7%로 가장 높았다.김 실장의 사의 표명은 최근 경제·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논란과 책임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9.01 10:34:39
-
래미안, 5년 만에 새단장…‘높이’보다 ‘주거의 깊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주택 브랜드 ‘래미안’을 5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 아파트의 높이와 규모, 외관을 강조하던 주거 브랜드 경쟁에서 벗어나 실제 거주자가 느끼는 공간의 질과 생활 경험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취지다.삼성물산은 래미안의 브랜드 철학과 슬로건, 핵심 가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롭게 정비했다고 31일 밝혔다. 새 브랜드 철학은 ‘높이에서 깊이로(From Height to Depth)’다. 아파트의 물리적인 규모나 외형보다 입주민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하는 공간과 경험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슬로건은 ‘깊이가 다른 삶, 래미안(Deepen Your Life, RAEMIAN)’으로 정했다.브랜드 핵심 가치는 고유성(Originality), 품격(Dignity), 정제(Refinement)로 제시했다. 입주민의 취향과 생활방식에 맞춰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과도한 장식을 덜어낸 디자인과 실제 사용 과정에서 완성도를 체감할 수 있는 상품을 구현한다는 방향이다.BI도 바꿨다. 래미안을 상징하는 세 개의 수직선 형태는 유지하면서 공간과 여백을 넓히고 디자인을 단순화했다. 기존 그린·그레이 계열의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중심으로 변경했다. 워드마크는 영문·한글·한자 등 3종으로 제작했으며, 건물 외벽과 문주, 안내물뿐 아니라 온라인과 모바일 환경에서도 일관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체와 자간을 조정했다.새 BI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에 처음 적용한다. 이후 입주하는 신규 래미안 단지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브랜드 개편은 상품과 서비스로도 이어진다. 삼성물산은 입주민이 생활방식에 따라 내부 공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2026.08.31 16:09:12
-
"착공까지 10년?" 용산공원 아파트는 집값 잡을 수 있을까
“공원이냐 아파트냐.”을사늑약 이후 120년 만에 한국의 품으로 돌아온 땅, 남산과 한강을 잇는 서울의 마지막 대형 녹지. 용산공원을 둘러싼 주택 공급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정부는 서울 한복판에 생긴 여의도 면적에 맞먹는 빈 땅을 두고 주택 공급 카드를 꺼냈고, 서울시는 용산공원 본체 부지는 건드릴 수 없다고 맞섰다. 서울 집값이 뛸 때마다 그린벨트와 군 골프장, 공공부지가 공급 카드로 등장했지만 용산을 둘러싼 문제는 더 복잡하다. 20년간 국가공원으로 만들기로 한 약속과 특별법, 미군기지 반환 과정과 오염토 정화, 서울의 녹지축이라는 문제가 한꺼번에 얽혀 있다.8월 26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공원 주택 공급 문제를 놓고 두 번째로 마주 앉았다. 정부는 전체 부지가 아니더라도 장교 숙소처럼 이미 건물이 들어선 일부 부지를 활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이미 건물이 들어서 ‘녹지 기능을 상실한 곳’이므로 청년주택을 지어도 공원을 훼손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반면 서울시는 용산공원 본체 부지는 건드릴 수 없다는 뜻을 고수했다. 용산 미군기지의 공원화는 오랜 토론과 공론화 과정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뤄낸 국가 과제이며 미래 세대에 남겨줘야 하는 유산이라는 입장이다. 대신 오 시장이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를 이전해 주택과 산업시설을 짓는 대안을 제시했고 김 장관이 이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 역시 “용산공원이어야만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체 부지를 검토할 뜻을 밝혔다. 공급 부족 때마다 불려나온 ‘녹지’좁은 땅에 수요가 몰리는 서울은 집값이 뛸 때마다 그린벨트와 공공부지
2026.08.28 06:30:01
-
외국인 '부동산 투기' 막는다...정부, 감시 강화
정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와 대출 규제 우회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국무조정실 부동산감독추진단은 27일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협의회를 열고 관계기관의 조사·수사 상황과 향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그 결과 국토부는 내년 8월 25일까지 연장된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이상거래와 투기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금융당국은 부동산 대출 규제 우회 수단으로 지적된 사업자대출을 점검해 지난달까지 용도 외 유용 178건, 686억원을 적발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오는 12월까지 추가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경찰청은 10월 말까지 허위 실거래가 띄우기와 부정 청약 등 8대 부동산 범죄에 대한 2차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국세청도 부동산 탈세와 편법 증여 혐의에 대한 집중 조사에 나선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6.08.27 18:16:31
-
'12억→9억→12억' 비거주 1주택 공제, 원점 유력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공제를 축소하려다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8.3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20여일 만이다. 앞서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서는 9억원으로 축소하는 구상을 내놓았지만 부동산 민심이 악화하자 이를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26일 관계부처와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비거주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를 현행 12억원 수준에서 줄이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부세 개편 전 수준의 기본 공제를 유지하는 방안이다. 실거주 1주택자의 경우 기본공제가 현재 12억원에서 개편안에 따르면 14억원으로 높아진다.이에 따라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은 피하면서 거주 1주택자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종부세가 개편된다.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두고 여당에서는 실거주 여부에 따른 과세상 차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셌다. 거주와 비거주를 구분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지난 23일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비거주 1주택자 종부세 기본 공제를 12억원에서 9억원으로 조정하고 종부세 세 부담 상한을 200%로 늘리는 세제 개편에 깊이 있는 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부가 막판 12억원으로 가닥을 잡는 것은 실거주 1주택자를 세제상 우대하고 비거주 주택에는 차등 과세하는 원칙은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정부는 세제 개편안에서 "부동산 세제의 합리화를 위해 비거주 주택 및 일정 가액 이상의 주택 등에 대한 종부세·양도소득세 부담을 정상화하되, 거주용 1주택은 지속해 보호하겠다"는 주요 골자를 밝혔다.정부는 세법 개정안
2026.08.26 15:30:49
-
“먹고 살기 힘들다”...‘국민 자격증’의 몰락
‘국민 자격증’이라고 불렸던 공인중개사의 인기가 빠르게 식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개업 공인중개사 수가 6년 반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것이다.부동산 거래 침체와 더불어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의 부동산 직거래가 늘어나며 영업 환경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25일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월 기준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0만8319명에 불과했다. 이는 중개인과 중개법인을 포함한 숫자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4분기(10만6699명)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개업 공인중개사 수가 역대 가장 많았던 2022년 1분기(12만1543명)에 비해서는 10.9%(1만3224명)나 그 수가 줄었다.통계누리에 등록된 2010년 이후 추이를 보면 8만명대를 오르내리던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2015년 3분기 9만명, 2017년 2분기 10만 명을 넘어선 뒤 계속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2022년 1분기 최고치를 찍은 이후 4년여 동안 감소 흐름을 보이며 10만 명대로 급감했다.개업 중개업소 감소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매매·전월세 거래 급감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실제 지난 6월 매매 거래는 6만8819건(국토부 주택 통계)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21만8618건)의 감소 폭은 9.8%로 더 감소 폭이 크다.공인중개사의 수입은 집값의 등락보다는 거래량에 의존한다.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주 수입원이다.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 간 부동산 거래가 증가한 것도 이러한 변화의 요인으로 지목된다.예컨대 당근마켓 내 부동산 직거래 완료 건수는 2024년 기준 5만9451건으로 2021년(268건)과 견줘 220배 이상 증가했다. 매달 900만명이 이용
2026.08.25 08:03:07
-
"믿고 표 줬더니 공약 딴판"… 李정부 부동산 정책 검증 시민 플랫폼 등장
이재명 정부의 대선 공약 이행 여부를 검증하고 정책에 대한 정부의 설명을 요구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온라인 플랫폼이 등장했다.22일 비공식 시민 프로젝트인 ‘약속 검증 시민 행동’ 웹페이지에는 “이재명 정부의 약속과 정책이 왜 달라졌습니까”라며 “선거 당시 제시한 입장과 이후 정책 사이의 간극에 답을 요구한다”는 취지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사이트의 ‘선거 당시 공개된 기록’ 목록에는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제시했던 용산공원 완전 개방, 부동산 세제 완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이 제시됐다. 운영진 측은 안내문을 통해 “본 페이지는 더불어민주당·정부기관과 무관한 비공식 시민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사이트 방문자들은 회원가입이나 이름·연락처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거주 시·도와 연령대만 선택하면 규탄 서명과 피드백 제출에 동참할 수 있다. 시민들의 실시간 서명 참여 현황은 페이지 내에 투명하게 공개된다.실시간 참여는 22일 기준 5379건 넘어섰다. 익명으로 참여한 30대 남성은 "이렇게 까지 반대로 이행할줄을 상상도 못했다"며 "표는 표대로 가져가놓고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초고가·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금 인상과 용산 어린이정원 부지 내 주택 공급 추진 등 주요 부동산 현안을 둘러싸고 당정 안팎에서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6.08.22 10:01:01





![집 있어도 없어도 “오른다”…서울 집값 기대감 역대급[아기곰의 부동산 산책]](https://img.hankyung.com/photo/202608/AD.45457532.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