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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자 못 믿겠네” 미끼매물 허위광고 대거 적발
‘수도권 빌라 1억 대 매물’ 등의 문구를 사용,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허위광고 매물이 대거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무자격 중개보조원이 신분을 숨기고 안내와 상담까지 전담한 부동산중개업소도 확인됐다.27일 서울시에 따르면 부동산 플랫폼에 게시된 허위·과장 의심 광고를 제보받고 등록 매물을 점검한 결과 ▲의뢰받지 않은 매물 게시 ▲중개보조원 신분 미고지 및 고용 미신고 등 불법 행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시는 적발된 업체를 대상으로 과태료 부과, 행정처분, 수사 의뢰 등을 조치했다.이번 조사 결과 중개업소 3곳은 실제 의뢰를 받지 않았음에도 다른 부동산의 보정된 사진을 활용해 무려 1102건이나 광고를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관외 지역 매물도 대량 등록돼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매물장(의뢰서)을 요구했으나 제출하지 못하자 시는 등록관청인 관할 자치구에 과태료 부과와 행정처분을 요청했다.또 현장 점검과 통화 녹취 분석 결과 등록된 공유 오피스는 비워두고 부동산 플랫폼에 광고된 대표번호로 전화하면 중개보조원이 본인 신분을 미리 밝히지 않고 상담과 안내, 현장 방문을 전담하는 등 반복적으로 위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중개업소 한 곳은 중개보조원 고용신고조차 하지 않았다.일부 사무소에서는 대표의 업무용 휴대전화를 보조원에게 맡겨두고 직접 광고를 게시토록 한 ‘무자격자 표시·광고’ 혐의도 확인됐다.시는 중개사무소 대표의 자격․등록증 대여 의심 사례를 확인하고 중개보조원의 광고 및 중개행위 혐의 확정을 위해 민생사법경찰국에 중개업소 3곳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서울시
2025.11.27 11: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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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부도설 사실 무근…유포자 상대 고소장 제출해”
롯데건설은 최근 자사에 대한 ‘부도설 지라시(정보지)’가 확산되자, 유포자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형A 건설사가 곧 회생에 들어갈거라는 소문이 업계에 파다함”, “제2의 레고랜드 사태가 우려된다”는 내용과 함께 해당 건설사가 롯데건설이라는 루머가 빠르게 퍼졌다.이에 대해 롯데건설은 최초 루머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해 신용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롯데건설은 “근거 없는 지라시이며 롯데건설의 신용에 심각한 손해를 끼치는 행위”라면서 “향후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11.26 18: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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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신임 대표에 오일근 부사장 내정
롯데그룹이 26일 단행한 2026 롯데그룹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오일근 롯데자산개발 대표를 신임 롯데건설 대표이사(부사장)로 내정했다. 2022년부터 롯데자산개발 대표를 맡아온 오일근 부사장은 부동산 개발 사업 전문성 및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역량을 바탕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 이후 약해진 롯데건설의 재무 건전성을 회복할 적임자로 알려졌다.오 대표는 1968년생으로 경성고, 서강대 경영학과를 거쳐 서강대 재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롯데월드에 입사한 뒤 1995년 롯데정책본부 지원실 관재팀을 거쳐 2012년 롯데마트 점포개발, 부지개발1부문장으로 일했다.2016년 롯데자산개발로 자리를 옮기면서 리테일개발사업부문장, 경영전략부문장, 개발사업본부장, 총괄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그룹 내 부동산 개발 전문가로 꼽힌다. 롯데자산개발은 국내외 복합개발과 자산유동화, 주거 및 상업시설의 운영 및 관리에 이르는 업무를 맡는 조합 부동산 기업이다.롯데그룹은 건설업 재무 건전성 개선작업과 더불어 4조원 가치의 ‘롯데칠성음료 서초부지’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11.26 15: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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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 정기 임원인사 발표…정몽규 회장 차남, HDC현산 상무보로
내년 창사 50주년을 맞는 HDC그룹이 26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는 정몽규 회장 차남인 정원선 씨가 그룹 핵심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 DXT실장(상무보)으로 승진하는 등 30~40대 젊은 신규 임원들이 눈에 띈다.이번 인사는 내년 그룹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춘 데 따른 것이다. HDC그룹은 젊은 리더와 기술 인재를 전면 발탁하는 한편 AI, 에너지, 항만, 기술 기반 제조 등 핵심 사업 분야의 최고경영자(CEO)를 폭넓게 교체했다.통영에코파워는 김영한 신임 대표이사가 이끌게 됐다. 이 대표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사업을 주도해 온 인물로 발전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는 항만 개발·운영 경험이 풍부한 이종원 대표이사가, HDC현대PCE에는 엔지니어 출신 김상균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HDC랩스 대표이사(직무대행)는 최선영 CFO가 맡게 됐다.HDC현대산업개발은 CSO, 건축본부, 인프라본부에 전문 리더십 체계를 구축했다. 각 사업 분야별 핵심 보직에 실무형 젊은 리더를 전진 배치해 실행력을 높였다. 이를 위해 신규 임원 9명 중 5명을 30~40대로 전격 발탁했고, 기술 엔지니어 부문의 여성 임원을 신규 선임 및 승진시켰다.이로써 전체 임원 38명 중 40대 이하 임원이 6명에서 12명으로 2배 늘었다. 특히 16%를 차지한 80년대생 임원이 미래 전략사업을 주도하게 됐다.DXT(Digital Transformation Team)실을 이끌게 된 정원선 상무보는 1994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DXT실은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CEO 직속부서로 신설돼 회사의 미래 전략 수립과 투자개발, 기획, 조직평가, 공정 업무 등 회사 경영
2025.11.26 13: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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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 28일(금) 견본주택 개관
우미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에서 5년 만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를 공급해 주목 받고 있다. 단지는 이달 28일(금)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돌입한다.12월 1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화) 1순위, 3일(수) 2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수), 정당계약은 21일(일)부터 23일(화)까지 3일간 진행된다.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2198번지 일원에 위치한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총 55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는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타입으로 구성됐다.해당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84㎡ 기준 4억원 초중반대라는 합리적인 분양가를 선보인다. 여기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이에따라 수분양자들은 입주 시까지 계약금 외 추가적인 자금 지출 없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남양뉴타운은 화성시청 이전,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을 비롯해 주요 인프라가 조성되는 호재를 안고 있다. 특히 교통여건이 강점이다. 지난해 말 서화성~홍성 구간이 개통된 서해선 화성시청역이 가까이 있고, 서해선(2026년 12월 개통예정) 원시~서화성 구간과 노선을 공유하는 신안산선신설(2028년 12월 개통예정)도 예정돼 있어 향후 대곡, 김포공항, 시흥시청 및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올 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서해선 KTX 연결’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홍성에서 서울 용산까지 45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lsquo
2025.11.26 10: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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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진짜 되나…‘용산 서울 코어’에 쏠린 눈
“다시 개발을 한다고 하니 기쁘지만 솔직히 반신반의하는 심정이다. 부디 잘되었으면 한다.”서울 용산구 주민 A씨(50대)가 말했다. A씨는 과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뉴스로 한창 달아올랐던 금융위기 이전부터 해당 지구 인근에 주택을 매입해 거주한 지 오래다.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결국 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좌초됐던 기억이 여전하다. 인근 부동산에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본 지인도 있었다.용산역 인근 철도 정비창 부지 일대를 개발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용산 서울 코어’라는 새 이름으로 11월 27일 기공식과 함께 본격화한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2030년 기업과 주민들이 입주를 시작한다.긴 기간 동안 사업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1년에도 한 차례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이 열린 적이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직전 부동산이 활황일 때 야심 차게 추진됐던 사업은 2013년 무산된 뒤 10년 가까이 표류했다. 민간사업자들은 그간 투입한 비용 상당 부분을 손해 봐야 했다.다시 사업을 시작하는 지금 일각에선 또다시 대규모 부지 개발에 도전해 성공할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사업 무산 당시와 마찬가지로 부동산에 대한 금융 조달 환경이 좋지 않고 경기도 나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에는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 사업방식이나 접근법에 큰 변화를 두었다는 측면에서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이제는 공공이 주체가 된다는 측면에서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고 각 필지를 민간에 분양 방식으로 개발하므로 사업 리스크가 분산된다는 것이다. 과거 반면교사…공공 시행, 블
2025.11.26 05: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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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눌렀더니…규제 풍선효과·재개발 호재에 ‘목동·상도동 빌라’ 인기
전세사기 여파로 오랜 침체를 겪었던 서울 빌라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토지거래허가제 등 각종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자 빌라가 대체재로 부상한 것이다.빌라의 투자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주택 전월세 급등으로 매매가 대비 임대수익이 높은 데다 노후 주택가에 모아주택,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사업 등이 추진되면서 ‘미래 아파트’로서의 가치가 더해졌다.특히 기존에 아파트 시세가 가파르게 올랐던 지역의 비(非)아파트 시장은 이미 ‘불장’으로 들어섰다. 저렴한 물건이 시장에서 급격히 소화되면서 거래량이 늘고 집주인이 호가를 올리는 형태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매매 건수 급증…살아나는 빌라 시장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간 서울의 연립·다세대 매매 건수(11월 18일 기준)는 3만3179건으로 나타났다. 한 해 전 같은 기간인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기록한 2만7584건보다 약 20% 늘었다.두 기간을 비교할 때 가장 매매 건수가 많이 증가한 곳은 서울 양천구 목동이다. 586건이던 것이 지난 1년간 1001건 거래되는 등 매매 건수가 급증했다. 그 뒤를 동작구 상도동(566→882건), 송파구 잠실동(122→334건), 양천구 신정동(301→499건), 성북구 장위동(191→383건) 등이 이었다.목동과 상도동은 강서구 화곡동에 이어 서울에서 거래량이 많은 지역 2위, 3위를 차지하기도다. 광진구 구의동은 561건이 거래되며 10위권으로 진입했다. ‘빌라촌’으로 유명한 화곡동은 1위를 이어갔지만 매매 건수가 외려 줄었다.건물 지상 층수가 5층 이상이면 건축법상 아파트, 그 이하는 연립(연
2025.11.25 23: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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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검단 로열파크씨티II’ 5D 조경, ‘2025 세계조경가협회 어워드’ 수상
DK아시아는 지난 14일 인도 뭄바이 지오 월드 컨벤션센터(JWCC)에서 열린 ‘2025 IFLA APR LA & LUMINARY AWARDS’에서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로 ‘Honourable Mention’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세계 80여 개 회원국이 가입한 세계조경가협회(IFL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가 주관하는 해당 어워드는 조경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보유하고 있다.DK아시아는 올해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단지 내 조경인 ‘Beyond Green : Singeomdan Resort City’를 출품했다. 이 조경은 세계 최초로 ‘시간(Time)’의 개념을 더한 5D 개념을 적용한 것이 핵심으로 기존 오감 만족형 조경인 시각에 청각, 후각, 촉각, 미각까지 4D에 시간의 흐름까지 더한 것이다.입주민들은 단지 안에서 계절과 시간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조경 리뉴얼을 통해 더욱 풍부하고 아름다운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조경에는 이탈리아 티볼리의 세계문화유산인 ‘빌라 데스테(Villa d’Este)’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르네상스 건축의 조형미에서 모티브를 얻은 멀칭(Mulching) 기법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시간의 흐름에도 변치 않는 영속성과 관리의 완성미를 구현했다. 나아가 물(水), 나무(木), 돌(石) 그리고 컬러(色)의 정교한 조화를 더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조경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다.단지의 중심축인 ‘로열 캐널 애비뉴’를 따라서는 430미터에 이르는 장대한 조형 수로(水路)가 흐르고 있다. 국내 아파트 최초로 티 하우스 두 곳을 연결해 조성한 55미터 길이의 커낼워크(Canal Walk)도 입주민들에게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특히 단지를 가로지르는 물길(수로)은 로마 인문학의
2025.11.25 14: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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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도 못 막았다"…서울 아파트 5년 만에 상승률 최고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가장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평가받는 10·15 부동산 대책에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아파트는 부동산 폭등기였던 2022년 대비 30%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72% 상승해 2020년 9월(2.00%) 이후 5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 상승률이었던 10월(1.46%)보다 상승폭이 0.26%포인트 확대됐으며 18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이번 조사는 11월 10일 기준으로, 정부의 10·15 대책 이후 상황이 반영됐다. 강화된 대출규제와 2년 실거주 의무로 거래가 위축되고 매물이 감소했음에도 상승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똘똘한 한채'에 해당하는 고가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작구 3.94%, 성동구 3.85%, 광진구 3.73%, 마포구 3.41%, 송파구 2.74%, 중구 2.70%, 강동구 2.35% 등 한강벨트 권역의 상승폭이 컸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전체는 0.78% 상승했으며 서울과 경기(0.49%), 인천(0.02%) 모두 오름세였다. 경기도는 6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성남시 분당구 3.81%, 성남시 수정구 2.91%, 광명시 2.36%, 하남시 2.18%, 과천시 2.00%, 용인시 수지구 1.87%, 안양시 동안구 1.50%, 성남시 중원구 1.44%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1% 상승해 전월(0.28%) 대비 오름폭이 0.13%포인트 확대됐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지수화한 'KB선도아파트 50' 지수는 130.7로 전월
2025.11.24 15: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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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한양, 서울 면목역 2-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
BS한양은 22일 개최된 면목역 2-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총회를 통해 해당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BS한양은 올해 1월 면목역 2-1구역을 수주한 데 이어 2-3구역까지 면목역 모아타운 4개 구역 중 2개 구역 시공권을 확보했다. 면목역 2-1구역과 2-3구역에 추가 수주를 통해 총 2천여세대의 대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수주한 면목역 2-3구역은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142-8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서울 지하철 7호선 면목역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앞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5개동 총 651세대 규모 아파트로 거듭난다.BS한양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전국 23만 호 공급 실적을 갖추고 있다. 또 ‘수자인’ 브랜드 파워를 인정 받아 이번에 시공사로 선정됐다.BS한양은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1,152세대), 남양주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908세대), 김포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3,058세대) 등 수도권 주요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수자인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쌓아왔다.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부산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고양 행신 1-1구역 재개발, 인천 부개4구역 재개발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정비사업 시공권 속속 확보하고 있다.BS한양 관계자는 “사업 노하우와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었다”며 “청량리를 비롯해 수도권 핵심지역에 랜드마크 조성한 경험을 살려 면목역을 중랑구 대표 주거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11.24 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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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개발호재 품은 비규제지역, 아파트 분양 흥행 중
‘10·15부동산대책’ 시행 이후 수도권 수요자이 비규제지역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 건설,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초대형 개발 호재가 쏟아지고 있는 비규제지역의 분양시장은 청약자들이 모이며 흥행하는 추세다.실제 수도권에서 이러한 대형 개발 호재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의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5월 경기 하남시 천현동에서 공급한 ‘교산 푸르지오 더퍼스트’ 201세대 모집에 5만292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63.3대 1을 기록했다.이 아파트는 3기 신도시로 조성되는 하남교산지구에 들어서는 데다 인근에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선인 ‘송파하남선’이 예정돼 있다.중흥토건이 지난 7월 인천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도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522세대 모집에 6831건이 접수돼 평균 13.0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개통된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과 가깝다는 점이 크게 작용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비규제지역에서 개발 호재가 청약시장에서 흥행 요소로 작용하면서, 건설사들도 연말에 개발 호재를 품고 있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앞다퉈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당수공공주택지구에서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를 11월에 공급한다. 올해 들어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공공주택지구에 공급되는 만큼,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특히 권선구는 ‘10·15부동산대책’ 규제 대상에서
2025.11.21 14: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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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가 조바심 자극한다?" 집값 통계 안 내면 벌어지는 일[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일부 정치권에서 부동산 통계 무용론에 대한 논의가 벌어지고 있다. 매주 스포츠 중계를 하듯 시세 상승을 보도하게 되니까 예비 매수자들의 조바심을 자극하게 되어 추격 매수로 이어지게 된다는 논리다.이 때문에 주택 관련 통계를 집계, 발표하지 않거나 그 주기를 주간이 아니라 월간으로 늦추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단견이라 하겠다. 학생이 공부를 못하면 더 열심히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시험을 보지 않게 하여 공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하게 하자는 논리이기 때문이다. 주택 통계 노무현 정권에서 시작현 한국부동산원의 전신인 한국감정원에서 주택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했던 것은 노무현 정권이 한창이던 2006년부터이다.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시중에 쏟아부은 유동성과 세계적인 저금리 상황이 맞물리면서 2000년대 초반부터 우리나라 집값은 날개를 단 듯 상승했다. KB국민은행 통계를 기준으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62.2%나 되었고 서울 아파트의 경우는 무려 85.7%나 기록하였다. 이는 직전 5년간(1996~2000년)의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3.1%, 서울 아파트가 9.7% 상승한 것에 비교하면 폭등 수준이라 하겠다. 급등기라 평가받는 문재인 정부(2017~2021년) 시절 상승률 37.1%(전국), 61.9%(서울)와 비교하더라도 2000년대 초반의 상승세는 대단하다고 할 수 있었다. 역대급 집값 상승에 놀란 정부는 강력한 수요 억제책을 펴는 동시에 민간 통계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집값 상승이 실제보다 과장되었다는 것이 그 당시 정부의 판단이었다.이에 부동산 중개소에 내걸리는 ‘호가’가 아닌 ‘실거래가’ 중심의 지표
2025.11.20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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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숨 막힐 경관 아니다”…종묘·세운4구역 개발 시뮬레이션 공개
오세훈 서울시장이 종묘 인근 최고 145m 높이로 계획된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 논란에 대해 직접 시뮬레이션 3D 이미지를 공개했다. 세운4구역 사업이 세계유산인 종묘의 경관을 해쳐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훼손한다는 정부와 일각의 주장을 불식하겠다는 것이다.오 시장은 18일 열린 관련 제33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국민의힘 김규남 시의원의 관련 질의에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그렇게 압도적으로 눈 가리고 숨 막히게 하고 기를 누를 정도의 압도적 경관은 전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종묘를 배경으로 세운4구역 재개발이 완공된 3D 이미지를 직접 들고 “정전에 섰을 때 눈이 가려집니까? 숨이 턱 막힙니까? 기가 눌립니까?”라고 발언하기도 했다.오 시장은 해당 이미지에 대해 “정전 앞 상월대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평균 신장의 서울시민이 서서 남쪽에 새로 지어지는 세운4구역을 보는 것”이라며 “이 그림이 종로 변에 100m가 약간 안 되고 청계천 변에 150m가 약간 안 되는 높이로 지어질 때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이미지는 정전 상월대 위에서 정면을 바라본 모습으로 종묘의 수목선 너머 뒷 배경으로 가운데에 남산타워가 보이며 좌측으로 세운지구, 우측으로 인사동 숙박시설이 일부 노출된 모습이다.서울시는 지난달 고시를 통해 세운4구역의 건물 최고 높이를 당초 종로변 55m·청계천변 71.9m에서 종로변 101m·청계천변 145m로 변경했다.이번 3D 이미지 공개는 전날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묘 맞은편에 최고 높이 145m의 고층 건물이 들어섰을 때의 가상 모습을 공개한 데 대응하고 대립각을 세
2025.11.18 15: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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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박상신 대표, 부산항 사망사고 사과…“작업 전면 중단”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가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방파호안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현장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고 전했다.17일 DL이앤씨는 대표이사 명의로 배포한 입장문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해당 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단했으며, 유사 공종 작업이 진행 중인 현장의 작업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전 8시 39분경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 부산항 진해신항 해상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DL이앤씨는 해당 현장 이외에도 전 현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이 작업자는 시멘트를 옮기는 바지선 선원으로 선박을 고정하는 작업을 마친 뒤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후 즉시 구조됐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뒤 숨졌다.박 대표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통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그는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11.18 10: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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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진해신항 현장서 하청노동자 바다에 추락해 사망…공사 중단
DL이앤씨가 시공하는 부산항 진해신항 공사 현장에서 하청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9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 해상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한 명이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이 근로자는 하청업체 소속으로 벌크시멘트 트레일러(BCT)에서 바지선 선원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에는 남측방파호안 공사 현장에 바지선에서 고정 작업을 마친 상태였으며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작업자는 사고 즉시 구조했지만 해경과 119 구조대가 출동했을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현재 해당 현장의 작업은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노동부는 현재 사고 현장에 출동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5.11.17 15: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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