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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으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지분적립형'주택 이르면 4분기 공급

    분양가의25%만 우선 내고 입주한 뒤 나머지 지분을 장기간에 걸쳐 나눠 사는 '지분적립형' 공공분양 주택이 이르면 4분기부터 수도권에 공급된다. 6억원대 새 아파트라면 1억원대 중반의 초기 자금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부동산 정책이 시장에 적용된다.1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발표하면서 목돈이 부족한 청년층 등의 주택 구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공공분양 물량의 일부를 지분적립형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지분적립형은 집을 분양받을 때 지분 일부만 먼저 취득하고 나머지를 20∼30년에 걸쳐 사들이는 방식이다. 최초 지분 25%를 취득한 뒤 5년마다 20%씩 세 차례, 마지막으로 15%를 추가 취득하는 식이다.지분적립형은 기존 공공분양보다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낮추는 장점이 있다.현재 규제지역 공공분양의 전용면적 55㎡ 평균 분양가는 6억3천만원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를 적용하면 3억7800만원을 자기자금으로 마련해야 한다.정부가 제시한 예시대로 지분적립형으로 25%만 먼저 취득하면 초기 분양대금은 1억5750만원으로 낮아진다.정부는 올해 4분기 공공분양 예정분부터 일부 단지에 일반분양과 지분적립형을 섞어 공급할 예정이다. 실제 초기 부담액은 정부가 어느 단지를 지분적립형 대상으로 선정하고 최초 취득 지분을 얼마로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아직 적용 단지를 정하지 않았지만 국토부가 작년에 공개한 수도권 공공분양 계획을 기준으로 보면 4분기 공급 예정 단지들이 후보군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인 대상 단지와 공급 물량, 자산 요건 등은 10월에 발표할 예정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

    2026.08.16 08:53:47

    1억으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지분적립형'주택 이르면 4분기 공급
  • "부동산 내로남불 못 참겠다"…2030 민심 이탈, 이대녀까지 돌아섰다

    2030세대 민심이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서 빠르게 멀어지고 있다. 특히 현 정부와 여당의 우군으로 여겨졌던 젊은 여성층의 이탈이 두드러지면서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로 양분되던 청년층 전체가 한꺼번에 등을 돌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에서는 20대 여성의 긍정 평가가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부동산 정책과 세제개편에 대한 반발이 청년층 전반의 지지율을 끌어내린 공통 요인이라면 남녀가 등을 돌린 또 다른 이유는 달랐다.여성에게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가, 남성에게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안보 인식이 2030세대의 민심 이탈을 부추긴 요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집과 자산 형성에 대한 좌절은 공통적이지만, 남성은 이미 누적된 민주당 불신에 경제적 실망이 겹쳤고 여성은 일상과 직결되는 안전 문제에서 민주당과 정면 충돌한 것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8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의 20대 지지율은 22.7%로 한 주 만에 10.7%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 가장 큰 낙폭이었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같은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조사한 결과 2030세대의 긍정 평가는 전체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긍정 평가는 27.9%, 30대는 33.2%로 전체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2030세대 10명 중 6명이 대통령의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성별로 쪼개면 그동안 이 대통령의 지지 기반으로 꼽혔던 청년 여성층의 변화가 눈에 띈다. 20대 여성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5.8%로 20대 남성(20.5%)과 30대 남

    2026.08.16 08:00:13

    "부동산 내로남불 못 참겠다"…2030 민심 이탈, 이대녀까지 돌아섰다
  • '닥치고 공급'…서울 집값 잡을까

    [위클리 이슈]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수도권에 23만 호 이상 주택을 추가로 짓기로 했다. 공공택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은 기존 68개월에서 37개월로 단축하는 등 ‘공급 속도전’에도 박차를 가한다. 실수요자들의 가슴을 짓누르던 가계대출의 문턱도 현실에 맞게 넓혔다.정부는 8월 13일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9·7 대책과 올해 1·29 대책에 이어 이재명 정부가 내놓은 세 번째 주택 공급대책이다.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발표하는 신규 공공택지의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37개월로 단축한다. 정부에 따르면 그동안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3기 신도시는 평균 5.6년(68개월), 일반 공공택지는 6.9년(83개월)이 소요됐다. 앞으로는 약 3년 만에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신규 공공택지 발굴도 병행한다.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부지와 남양주 와부읍 일대 228만㎡ 규모의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해 각각 1000가구, 2만1700가구를 공급한다. 경기 광주시 장지동 일대에도 45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아울러 우수 입지를 중심으로 공공택지지구 후보지를 발굴해 7만3000가구+α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기존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급에도 속도를 낸다. 서울 노원구 태릉CC와 과천경마장·방첩사 부지는 당초 계획보다 착공 시점을 앞당겨 2029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과천경마장은 8월 중 이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으며 태릉CC는 연내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마친 뒤 2029년 9월 착공에 돌입한다.정부는

    2026.08.15 06:48:04

    '닥치고 공급'…서울 집값 잡을까
  • “청년 모독 대책” 안철수 정부 부동산 정책에 연일 쓴 소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 부동산 정책에 또 쓴 소리를 했다.14일 안 의원의 SNS에 따르면 그는 “청년 비아파트 대출, 2030 주거 사다리 만들어 달랬더니 오히려 가두리를 치는 ‘청년 모독’ 대책”이라고 규정했다.이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대출 한도, 재건축 공공기여, 용적률, 고도제한은 일절 손대지 않았다”며 “가장 큰 문제는 ‘청년 비아파트 대출(청년미래보금자리론)’”이라고 지적했다.안 의원은 “2030이 4억 이하 빌라, 오피스텔을 매입하면 LTV 80%의 저리 대출을 제공하겠답니다”라며 “수도권 월세가 부담되면 그 돈으로 대출받아 비아파트에서 20~30년 살라는 의도로서 이는 2030의 고민을 무시한 발상”이라고 평가절하했다.특히 “올해 3월 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30의 79.7%가 선호 주택으로 ‘아파트’를 꼽았다”며 “청년의 비아파트 자가 비율은 4.5%에 불과했다”고 적시했다.이어 “2030은 현실 때문에 빌라나 오피스텔에 살면서도 거주 여건, 환금성, 자산 가치 등을 고려해 소득이 쌓이면 아파트로 옮겨갈 계획으로 살고 있다”며 “그런데 李 정부는 ‘월 85만원에 30년’을 비아파트에 거주하라며 대출을 들이밀었다”라고 비판했다.그는 “빌라나 오피스텔을 배척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곳에 살더라도 아파트로 옮겨갈 사다리를 놓아달라는 건데 밑단에 가두리를 치고 여기서만 지내라고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비아파트를 사면 월세를 아낀다는 생각도 단세포적”이라며 “자가 보유자가 부담할 취득세, 재산세, 건보료 등 부가적 세금은 정부가 대신 내줄 것인

    2026.08.14 13:48:32

    “청년 모독 대책” 안철수 정부 부동산 정책에 연일 쓴 소리
  •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더 방치못해…잃어버린 20년 도래할수도"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에 대해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또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시한폭탄 같은 부동산 문제 해결에 가용한 수단과 역량을 집중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사회적 자원이 장기간 부동산에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심화시켰다"며 "부동산 거품도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지금 이런 상황이 계속 지속되면 어떤 특정 국가처럼 소위 '잃어버린 20년', '잃어버린 30년' 이런 현상이 우리 앞에 도래할 수도 있다"며 "파격적이고 속도감 있는 공급, 또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세 체제, 세밀하고 두터운 금융 정책의 유기적인 조합이 무엇보다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022년 그때부터 지금까지 공급 절벽"이라며 "인허가도 매우 축소됐고, 착공도 매우 많이 줄어들어서 불가피하게 일종의 공급 절벽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를 메우기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또 "공급 정책의 경우에는 현실적인 제약 요소도 많고 소요 기간도 길어서 더욱 특별한 각오를 가지고 전방위적인 공급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며 "각종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또 택지도 기존 규제에 얽매이지 말고 필요하면 법과 제도를 고쳐서라도 파격적으로 확보해서 공급에 나서야 한다"고 예고했다.그러면서 "정책을 발표하면 이게 최종 정책이고, 그것을 바꾸면 무슨 일관성이 없는 것처럼 또는 오락가락 이런 식으로 평가되는 것 때문에 잘 안 바꾸려고 한다. 그것은 낡은 과거 방식"이라며 "애초에 나온

    2026.08.13 14:30:16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더 방치못해…잃어버린 20년 도래할수도"
  • “부동산 수수료 너무 비싸” 직거래의 역습

    공인중개사 자리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직거래 플랫폼 확산의 직격탄을 맞아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개업 공인중개사 수가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11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기준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만 3224명이 감소한 10만8319명으로 집계됐다.이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4분기(10만6699명) 이후 6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22년 1분기(12만1543명)와 비교하면 10.9%(1만3224명)나 쪼그라들었다.공인중개사들의 주 수입원인 부동산 거래량이 급감한 것이 주원인이다. 지난 6월 주택 매매 가래량은 전년 동원 대비 6.8% 줄었고 전월세 거래량 역시 9.8% 감소했다.거래 절벽이 이어지면서 업력이 짧은 중개사들은 공동 중개사 수수료 포기로 버티다 못해 폐업을 선택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여기에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개인 간(P2P) 직거래가 급증한 점도 뼈아프다.당근마켓 내 부동산 직거래 완료 건수는 2021년 268건에서 2024년 5만9451건으로 220배 이상 폭증했다.고물가 속에서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가 플랫폼 직거래로 몰리면서 공인중개사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11 15:05:47

    “부동산 수수료 너무 비싸” 직거래의 역습
  • AI 데이터센터가 바꾼 부동산 공식...'전력 있는 땅'이 뜬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력 확보’가 새로운 입지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부지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데이터센터 개발과 투자 기준이 ‘땅’에서 ‘전력’으로 옮겨가고 있다.10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센터 2026년 상반기 업데이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데이터센터 운영 용량은 663MW로 전기 대비 10% 증가했다.기업이 자체 건물을 짓는 대신 전문 데이터센터 시설의 인프라를 이용하는 코로케이션(Colocation)의 공실률은 지난해 하반기 6.9%에서 올해 상반기 1.1%까지 급락했다. 공급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높아 공실이 빠르게 줄어든 셈이다.IB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데이터센터 호황을 넘어 '전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된 신호로 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시설보다 높은 전력 밀도를 필요로 하는 만큼, 토지 가격이나 도심 접근성 못지않게 대규모 전력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느냐가 사업성을 좌우하기 때문이다.실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도 상당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1곳의 연간 평균 전력 사용량은 25GWh(기가와트시)로, 4인 가구 약 6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현재 수도권에서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국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접수된 데이터센터 전력계통영향평가 1차 기술검토 522건 가운데 279건이 전력 공급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다. 본심사를 통과한 사업은 10건에

    2026.08.11 10:10:08

    AI 데이터센터가 바꾼 부동산 공식...'전력 있는 땅'이 뜬다
  • “미국도 부동산 걱정” 주담대 금리 최고치

    이란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6일(현지시간)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6.69%로 한 주 전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지난해 7월 31일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로 미·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말 6% 밑으로 떨어졌다가 전쟁 발발 후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둘러싼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와 완화를 오가고 국제 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속에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 장기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3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지난달 31일 5.28%까지 오르며 2007년 7월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주담대 금리의 추가 상승은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미 공화당에 정치적 부담을 키울 수 있다.특히 이미 거래 부진을 겪고 있는 미국 주택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도 있다.한편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의 주택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은 가운데 주담대 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거래가 저조한 상황을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8.07 09:33:32

    “미국도 부동산 걱정” 주담대 금리 최고치
  • 대우건설, 김보현 대표 용퇴…신임 대표에 이강석 상무 내정

    대우건설은 6일 김보현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회사는 후임으로 이강석 상무(대외협력단장)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킨 뒤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2021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던 김보현 대표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며 올해 1·2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익성 회복을 이끌어냈다.그는 회사가 정상 궤도에 오른 현시점을 세대교체의 적기로 판단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신임 대표이사로 예정된 이강석 부사장은 1996년 입사 이후 영업과 대외협력 분야를 거친 정통 '대우맨'이다. 국내외 수주 경쟁력은 물론 발주처, 협력사,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대우건설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한 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어지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리더십 전환을 통해 경영 안정성과 성장 모멘텀을 동시에 확보하고, 하반기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8.06 18:06:33

    대우건설, 김보현 대표 용퇴…신임 대표에 이강석 상무 내정
  • 대우건설, 수주 목표 18조→27조원 상향…상반기 영업익 109%↑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데 힘입어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대우건설은 4일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3조9949억원, 영업이익 4879억원, 당기순이익 36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4조3500억원)보다 8.2%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건축사업부문 2조6656억원, 토목사업부문 743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115억원, 기타 연결 종속부문 745억원이다.반면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335억원) 대비 109.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150억원)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5.4%에서 올해 상반기 12.2%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대우건설은 진행 중인 현장 수 감소로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수주 실적도 개선됐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12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8224억원)보다 22.4% 증가했다. 성남 신흥3구역 재개발(1조2687억원), 천안 성정동 공동주택(4143억원), 성남 제3판교테크노밸리(3837억원) 등 국내 건축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했다.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53조4019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기준 약 6.6년 치 일감을 확보했다.대우건설은 연초 제시했던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반영한 결정이다.회사는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에너지 인프라, 해외 도시개발, 데이터센터, 도시정비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

    2026.08.04 15:29:24

    대우건설, 수주 목표 18조→27조원 상향…상반기 영업익 109%↑
  • "서울 고가주택 가격 상승률 세계 최상위권"

    전국 혹은 서울 전체 지역 평균 집값을 비교하면 한국의 상승률은 하위권이지만, 서울 상위 5% 고가 주택 가격은 세계 주요 도시 중에서도 최상위권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3구·한강 벨트 등 고가 주택과 나머지 서울 지역, 비수도권 주택 간 가격 양극화가 빚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국회 미래연구원의 '자산 불평등과 보유세 중장기 개편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의 명목 주택가격 지수 분석 결과 한국의 전국 주택 가격은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약 1.56배, 서울은 1.74배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2.8배), 캐나다(3.1배), 노르웨이(3.4배), 독일 베를린(3.9배), 노르웨이 오슬로권(4.1배) 등과 비교하면 한국·서울의 집값 상승세는 안정적인 편이다.물가 상승을 배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실질 주택가격지수(RHPI)에서도 한국은 2000년 대비 2024년 1.2배 상승에 그쳐 OECD 평균(1.6배)을 밑돌았다. 조사 대상 24개국 중 캐나다가 2.9배로 가장 가팔랐고, 호주·미국·영국도 1.8∼2.6배 상승했다. 2024년 지수 기준으로 한국은 핀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반면 서울의 고가 주택으로 한정하면 결과는 정반대였다.영국 부동산 컨설팅기업 나이트 프랭크의 PGCI(Prime Global Cities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서울의 고가 주택(가격 상위 5%) 가격은 1년 전보다 25.2% 올라 세계 46개 도시 중 일본 도쿄(55.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46개 도시 평균 상승률(2.5%)의 약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3위인 인도 벵갈루루(9.2%)부터는 상승률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최근 5년간 누적 상승률에서도 서울은 80.9%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224.3%), 도쿄(115.0%)

    2026.08.02 09:26:59

    "서울 고가주택 가격 상승률 세계 최상위권"
  • 오세훈표 정비사업 속도전…서울 재건축·재개발 어디까지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향후 거취가 변수로 떠오르면서 서울 재개발·재건축 정책의 연속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 시장은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시장직을 유지하지만 항소심과 대법원을 거쳐 형이 확정될 경우 직을 잃게 된다.이재명 정부가 재건축·재개발보다 공공택지 공급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등을 앞세워 주요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왔다. 압구정과 성수, 목동, 잠실, 용산 등 서울 핵심 정비사업장은 오 시장 취임 이후 인허가와 사업 절차가 본격화하며 서울 주택공급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은마에서 압구정까지…강남 재건축 잰걸음오 시장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재개발·재건축 공급 확대에 속도를 냈다. 이에 발맞춰 일선 자치구청장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9곳의 구청장이 취임 후 ‘1호 결재’ 안건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개발사업 관련 대책을 처리하며 정책 공조에 나섰다. 강남구는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 기간을 법정 처리기한인 30일에서 10일로 대폭 단축했고 영등포구는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지원단’을 꾸렸다. 노원구도 구청장 직속 ‘재건축 쾌속추진단(TF)’을 가동했다. 오 시장이 내건 ‘2031년까지 신규 주택 31만 가구 착공’ 공약에 맞춰 정비사업 병목을 해소하고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또 서울시는 2028년까지 착공이 가능한 85개 구역, 총 8만5000가구를 핵심 공급 전략사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행정2부시장이 25개 자치구와 매달 공정촉진회의를 열어 사업별 진행 상황을 점검

    2026.07.31 05:28:02

    오세훈표 정비사업 속도전…서울 재건축·재개발 어디까지
  • 삼성물산 건설, 하이테크·해외 플랜트 힘입어 2분기 영업익 71% 늘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대형 하이테크 공사와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건설부문 매출이 3조9880억원, 영업이익이 202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직전 분기보다 1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2%, 전 분기 대비 82.0% 늘었다.수익성도 개선됐다. 2분기 건설부문 영업이익률은 5.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포인트, 직전 분기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기준 수주 잔고는 34조2440억원을 기록했다.삼성물산은 하이테크 분야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화되고 해외 플랜트 사업도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에는 하이테크 공정이 더욱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연간 기준으로도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삼성물산의 올해 2분기 전사 매출은 11조9950억원, 영업이익은 1조320억원을 기록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6.07.29 17:24:44

    삼성물산 건설, 하이테크·해외 플랜트 힘입어 2분기 영업익 71% 늘어
  • “대통령 거래로 재조명” 셀러 파이낸싱이 뭐길래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거래를 계기로 매도인이 매수인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셀러 파이낸싱(Seller Financing·매도인 직접 대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집주인 대출’은 지난해 6.27 대출 규제나 2020년 15억 초과 주택 대출 금지 시절 등 강력한 규제가 있을 때마다 강남권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이뤄져 왔다.최근 강남구 자곡동의 한 아파트 역시 은행 대출 6억 원에 집주인이 추가로 6억 원을 빌려주는 조건을 걸고 매물을 내놓기도 했다.셀러 파이낸싱은 매수인이 잔금이 부족할 때 매도인이 직접 자금을 빌려주고 근저당권을 설정해 차후 원리금을 상환받는 방식이다.개인 간 차입금을 자금조달계획서에 기재하고 차용증을 갖추면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는다.미국에선 상환 능력 확인 절차 등 제도화돼 있으나 국내는 별도 규정이 없다.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불법은 아니지만 개인 간 거액의 자금 거래인 만큼 자금출처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부동산원이 소명 자료를 요구할 수도 있는 만큼 세무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하고 계약 조건도 명확히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대통령이 최근 경기 성남 분당 자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매수인을 상대로 대규모 근저당권을 설정한 이른바 ‘셀러 파이낸싱’ 방식을 활용한 사실이 알려졌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7.22 14:53:50

    “대통령 거래로 재조명” 셀러 파이낸싱이 뭐길래
  • 내 집 마련? 내게 맞는 상급지를 찾는 안목을 가져라 [서평]

    메디테라의 셀프 입지력정은숙(메디테라) 지음| 한국경제신문| 2만2000원내 집 마련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은 ‘어디를 살까’부터 묻는다. 그리고 그 답을 늘 남에게 구한다. 유튜브의 전문가가 짚어주는 추천 지역, 고액의 투자 컨설팅, 지역과 단지를 ‘찍어주는’ 강의가 그것이다.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넘쳐나는 정보를 걸러내고 검증할 자기만의 기준이 없다는 것이 진짜 문제다. ‘메디테라의 셀프 입지력’은 바로 이 지점을 정면으로 겨눈다. 첫 장에 등장하는 의뢰인의 사례가 그 증거다. 부동산 공부에 엄두를 내지 못한 한 40대 직장인이 700만원짜리 컨설팅에 자산을 맡겨 여섯 채를 사들였지만 3년이 지난 뒤 그의 손에 남은 것은 단 한 채도 오르지 않은 목록뿐이었다.지금 부동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가혹하다. 2017년 이후 규제는 촘촘해졌고 시장은 가격 상승을 노리는 ‘자산 시장’과 생활 편의성을 따르는 ‘거주 시장’으로 쪼개졌다. 서울 안에서도 옥석이 갈리고 강남 3구 안에서조차 우열이 뒤집힌다. 돈만 있으면 통하던, 누구에게나 좋은 단지가 존재하던 시대가 끝났다는 뜻이다. 저자 정은숙(메디테라)은 10여 년간 중개 현장에서 실수요자와 마주 앉아 상담해온 전문가다. 그가 내놓는 해법은 명쾌하다. 좋은 지역을 찍어주는 대신 좋은 지역을 가려낼 눈을 독자에게 옮겨 심겠다는 것이다.저자가 말하는 ‘셀프 입지력’이란 시장의 흐름과 수요자의 선호를 읽어 부동산의 가치를 가늠하고 그 판단을 다시 내 자산 규모와 생활 조건에 대입해 결론을 내리는 능력이다. 가치 판단과 자기 조건 대입, 이 두 단계를 모두 거쳐야 비로소 ‘

    2026.07.21 10:02:24

    내 집 마련? 내게 맞는 상급지를 찾는 안목을 가져라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