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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BUSINESS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4000억 시장 넘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다음 행보는?

    대한민국 음악 산업은 최근 몇 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BTS, 블랙핑크 등과 같은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은 아이돌 그룹들은 한국 음악 산업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콘서트 투어, 음반 판매, 굿즈 판매 등 다양한 수익 창출 경로를 통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정부는 콘텐츠 사업을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표적인 수출 산업이자 서비스 산업의 핵심으로 규정하고 글로벌 콘텐츠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내에서는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 확산에 따라 증가하는 저작권 침해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8일 K-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저작권 보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올해로 60년이 된 국내 음악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협회)는 창작자 권리 보호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사회적 기조에 발맞춰 다양한 저작권 보호 활동을 전개 중이다. 매체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누구나 음악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시대에 협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창작의 시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역할협회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본부 외에도 전국 11개 센터 운영을 통해 지난 60년 역사 동안 지상파 방송, 유튜브, 음원 플랫폼, 영화, 광고, 백화점, 노래방, 카페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국내외 음악에 대한 저작권료 징수와 분배, 저작권 침해 방지를 담당해왔다. 또 전 세계 60여 개의 해외 저작권 단체와 상호관리계약을 체결해 해외에서 사용되는 국내 음악에 대한 저작권료 징수 및 분배를 위한 업무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협회가 징수한 저작권료는 설립 이

    2024.07.29 17:50:58

    4000억 시장 넘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다음 행보는?
  • [속보] 국정원 "북, 김주애 후계자 수업 진행중"

    국정원 "북, 김주애 후계자 수업 진행중"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29 17:09:09

    [속보] 국정원 "북, 김주애 후계자 수업 진행중"
  • 상관에 주먹쥐고 소리지른 수습직원 '해고'···절차 안 지켜 '무효'

    수습 직원을 해고할 당시 제대로 된 통보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전남의 한 축협이 해고무효 민사소송 1·2심에서 연이어 패소했다. 광주고법 민사2부(김성주 고법판사)는 29일 ㄱ씨가 전남의 한 지역 축산협동조합(ㄴ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해고 무효 확인' 소송의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1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ㄱ씨는 농·축협 전국 동시채용시험에 합격해 ㄴ조합에서 3개월간 수습 직원으로 일했으나, 정규직원 심사에서 근무 성적이 미달돼 해고되자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다.1심은 ㄱ씨를 해고할 사유는 인정되지만 절차가 잘못됐다고 보고, ㄴ조합에게 해고를 취소하고 월 평균 임금 390여만원을 복직 때까지 지급하라고 주문했다.ㄱ씨는 100점 만점인 근무성적 평정에서 직속상관에게 불과 39점을 받는 등 평균 51.5점을 받아 인사위원회를 거쳐 해고됐다.1심 재판부는 "ㄱ씨가 상관에게 큰 소리로 불만을 제기하며 주먹을 쥐는 행동하고, 장례 업무 지원 중 술을 마신 사실을 나무란 상관의 업무 지시등을 무시했는데 이는 ㄴ조합 입장에서는 ㄱ씨가 업무 적격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고 봤다.하지만 조합이 ㄱ씨에게 근로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구체적인 해고 사유를 ㄱ씨에게 통보하지 않는 등 서면 통지의무를 위반해, 근로계약 해지가 효력이 없다고 봤고 항소심도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29 15:47:53

    상관에 주먹쥐고 소리지른 수습직원 '해고'···절차 안 지켜 '무효'
  • "강성노조, 우리 발목잡을 것" 노조 간 마찰···삼성전자 노사 오늘 '끝장교섭'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이달 8일부터 총파업 중인 가운데 노사가 29일 오후 임금교섭을 재개한다.전삼노는 사측이 납득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하는 조건으로 이날부터 사흘간 '끝장 교섭'을 제안했다.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도 이번 교섭 동안 적극적으로 대화해보겠다는 입장이다.노사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전삼노의 장기간 파업으로 타 노조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26일 동행노조는 사내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기대했던 대표 노조의 총파업을 통한 협상이 회사와의 첨예한 대립으로 더 이상 합리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길로 들어서고 있다” 며 “강성노조의 힘은 앞으로 우리의 발목을 잡고 실망만 안겨줄 것”이라고 비판했다.동행노조는 지난 2018년 9월 설립된 노조로 조합원 수로는 전삼노와 DX노조에 이어 3번째로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동행노조의 입장문 공개된 이후 26일 삼성그룹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동행노동조합(3노조)과 무관하다"면서 전삼노의 파업 전후 관계를 불문하고 파업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무기한 파업으로 인해 전삼노 조합원 및 직원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전삼노의 무기한 파업이 원만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29 15:36:15

    "강성노조, 우리 발목잡을 것" 노조 간 마찰···삼성전자 노사 오늘 '끝장교섭'
  • 아이돌 칼군무 해외서 난리인데···안무가 98% "안무 저작권 등록 경험 無"

    K-팝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아이돌의 칼군무도 조명받고 있는 반면, 국내 안무가 대다수가 안무저작물을 등록해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29일 한국안무저작권협회가 국내 안무가 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무저작권 보호 실태 및 안무저작권 인식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저작권위원회에 안무저작물을 등록한 경험이 있는 안무가는 2.2%에 불과했다.안무저작권 등록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안무저작물에 대한 낮은 인지도'(72.2%)와 '등록 절차에 대한 정보 부족 및 어려움'(72.2%)이 가장 높았다.안무가의 약 92%가 안무저작권을 보호하고 행사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지만, 정작 저작권에 대한 인지도와 이해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안무저작권에 대해 '정확히 잘 모른다'고 응답한 안무가는 58.7%, '전혀 모른다'고 답한 안무가는 5.4%를 차지했다.저작권 행사의 걸림돌로는 '안무저작권에 대한 명확한 기준/가이드라인 부재'(65.2%)와 '낮은 인지도'(59.8%)를 지적했다.안무저작권 보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40%가 최근 3년간 안무 창작에 참여하며 정식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구두 계약'을 맺었다고 응답한 안무가는 26.1%, '아무 계약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응답한 이들은 13.0%였다.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이유로는 '계약서 작성의 필요성을 느꼈으나 관행상 요청하지 못했다'라는 답변이 47.8%로 가장 많았다.또 응답자의 약 80%가 계약 조건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원청 업체의 의사를 우선해 따르고 있다고 답했다. '주로 원청 업체의 의사가 반영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55.4%,

    2024.07.29 10:40:00

    아이돌 칼군무 해외서 난리인데···안무가 98% "안무 저작권 등록 경험 無"
  • [속보] 구영배 대표 "큐텐 지분 매각 또는 담보로 사태 수습"

    구영배 대표 "큐텐 지분 매각 또는 담보로 사태 수습"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29 09:27:02

    [속보] 구영배 대표 "큐텐 지분 매각 또는 담보로 사태 수습"
  • 尹 지지율 33주 연속 30% 중반···50대 오르고·30대 내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30% 중반대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4.7%로 집계됐다.일주일 전 조사보다 0.2%p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 역시 일주일 전보다 0.2%p 늘어난 61.8%로 조사됐다.권역별로는 인천·경기(5.2%p↑), 대구·경북(4.3%p↑)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올랐고, 광주·전라(6.1%p↓), 대전·세종·충청(5.3%p↓), 부산·울산·경남(4.5%p↓)에서 내렸다.연령대별로는 50대(2.4%p↑)에서 올랐고, 30대(5.2%p↓)에서 내렸다.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8.4%, 더불어민주당은 36.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3.7%p 하락했고, 민주당은 2.9%p 상승했다.조국혁신당 9.2%, 개혁신당 4.4%,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1.2%, 기타 정당 2.4%였다. 무당층은 6.9%로 조사됐다.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9%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5%다.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29 08:19:44

    尹 지지율 33주 연속 30% 중반···50대 오르고·30대 내렸다
  • “뷰 터진 엄정화 유튜브, 3주 전 영상보니···”

    최근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 아침 세안법을 공개해 화제다.40만뷰 이상을 기록한 이 영상에서 엄정화는 "저의 아침 루틴 중 하나인 세안은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해준다"며 이어 "저는 피부가 굉장히 건조한 편이어서 여름에도 피부 당김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땀 많은 여름철, 오히려 피부건조 심해지기도 해, 앰플로 수분 공급 여름철 건조한 피부를 해결하기 위해 엄정화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코코넛 오일이다. 영상 속 엄정화는 세안 뒤 코코넛 오일을 발라주고 영양이 흡수되도록 충분히 마사지를 해준 뒤 스팀타월로 반 정도를 닦아낸다. 코코넛 오일은 피부 수분을 유지하고 손실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여기에 오일을 닦아낸 후 앰플을 도포하는데, 앰플은 일반 스킨보다 훨씬 높은 보습력뿐만 아니라 고영양, 고농축 제품이다. 특히 피부 재생 주기인 15일에 맞춰 사용하면 피부결의 개선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  미세침 세럼에 영양소를 결합한 세럼으로 모공관리피부의 노화는 수분과 콜라겐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이로 인한 탄력감소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모공의 확장이다. 특히 사춘기 때와는 달리 탄력감소로 나타나는 세로모양의 일명 ‘빗살모공’을 관리하는 것이 에이징 케어의 핵심이다.특히 여름이 되면 높은 기온으로 이 빗살모공이 더욱 확장돼 마치 주름처럼 보이기도 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엄정화가 꼽은 모공관리의 핵심은 미세침 세럼. 스피큘이라는 바늘모양의 구조를 가진 원료가 각질을 탈락시킴과 동시에 피부에 통로를 만들어 화장품의 흡수율을 높이고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원리

    2024.07.29 08:01:58

    “뷰 터진 엄정화 유튜브, 3주 전 영상보니···”
  • [속보] 티몬 홈페이지 접속 불가

    티몬 홈페이지 접속 불가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28 21:35:36

    [속보] 티몬 홈페이지 접속 불가
  • 한동훈 "티몬·위메프 사태, 엄중한 책임 물을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당정이 협력해 강구하겠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주도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피해 회복을 촉구하고 이커머스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대금 정산 안전장치 마련 등 재발 방지시스템을 생산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큐텐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은 신속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번 사태의 원인, 피해 규모 등을 소상히 밝히고 피해 회복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 때 일정 부분 규제를 강화하고 정보 공개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이커머스 기업들의 무리한 몸집 불리기와 소비자들의 위험을 초래하는 제 살 깎아 먹기 경쟁, 제각각인 정산과 대금 보관 방식 등에 대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대표는 "기술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꼭 해내야 할 과제"라며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28 09:40:46

    한동훈 "티몬·위메프 사태, 엄중한 책임 물을 것"
  • 부모가 스마트폰 중독이면 아이도···"가족 활동 늘리면 낮출 수 있어"

    부모가 스마트폰 중독일 경우 자녀에게로 전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린 '부모의 스마트폰 의존도와 자녀의 스마트폰 의존도의 전이관계' 논문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와 부모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갖는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연구팀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 청소년 패널 조사의 3차년도 데이터 중 스마트폰 관련 문항에 응답한 초등학교 6학년생 2229명과 이들의 부모(어머니 2051명, 아버지 178명)를 스마트폰 저의존형, 평균형, 고의존형으로 분류했다.스마트폰 의존 정도는 ▲ 스마트폰의 지나친 사용으로 업무능률(학교성적)이 떨어진다 ▲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일(공부)에 집중이 안된 적이 있다 ▲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면 온 세상을 잃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절부절못하고 초조해진다 ▲ 스마트폰 사용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습관화됐다 등 15개 질문에 대한 4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매우 그렇다)의 응답을 통해 파악했다.분석 결과 부모 중 저의존형과 평균형, 고의존형의 비율은 33.9%, 49.5%, 16.6%였다. 자녀의 36.4%는 저의존형, 40.3%는 평균형으로 분류됐고, 23.3%는 고의존형에 속했다.부모와 자녀 사이 상관관계를 통해 부모의 의존 정도가 자녀에게 얼마만큼 전이됐는지 살펴본 결과, 부모가 고의존형이면 78.6%의 자녀가 고의존형이었고 평균형이거나 저의존형인 경우는 각각 11.8%, 9.7%에 그쳤다.이는 부모가 저의존형인 경우 자녀의 7.6%만 고의존형인 것과 대조적이다. 부모가 저의존형이면 자녀의 54.4%도 저의존형이었고, 37.9%는 평균형에 속했다.&nbs

    2024.07.28 09:02:11

    부모가 스마트폰 중독이면 아이도···"가족 활동 늘리면 낮출 수 있어"
  • '근로자 고령화도 빨라진다' 300인 이상 기업 직원 1/5 '55세 이상 근로자'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의 근로자 약 5명 중 1명은 5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500인 이상 999인 미만 사업장의 55세 이상 비율은 25%로 나타났다.28일 고용노동부의 고령자 고용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00인 이상 사업장 3948곳의 전체 근로자 431만여 명 중 55세 이상 근로자는 80만9천여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중 18.8%를 차지했다.300인 이상 사업장 중에서도 500∼999인 사업장의 55세 이상 비율은 24.8%로, 4명 중 1명꼴이었고, 1천 명 이상 대기업에선 16.11%였다.2013년의 300인 이상 사업장 55세 이상 고용률은 10.1%였는데, 2015년 11.5%, 2017년 13.2%, 2019년 15.4%, 2021년 17.2%, 2023년 18.8% 등으로 10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령 인구 증가로 자연스럽게 고령 직원도 늘어나는 추세지만, 여전히 고령자 '기준고용률'을 지키지 못하는 회사들도 있다.'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은 300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주는 기준고용률 이상의 고령자(55세 이상)를 고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노력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시행령에 정해진 기준고용률은 제조업은 사업장 전체 상시 근로자의 2%, 운수업·부동산 및 임대업은 6%, 나머지 산업은 3%다.지난해 말 기준 300인 이상 3948개 사업장 가운데 15.9%인 628곳이 기준고용률을 지키지 못했다.2006년만 해도 전체 대상 사업장의 절반이 기준고용률에 미달했지만, 전반적으로 고령자 고용률이 늘어나면서 미달 사업장 비율도 빠르게 줄었다.업종별로 격차는 존재했다. 업종 특성상 상대적으로 젊은 근로자들이 많은 도소매업과 정보통신업의 경우 지난해 말 전체 사업장 중 기준고용률을 채우지 못한 사업장 비율이

    2024.07.28 08:55:46

    '근로자 고령화도 빨라진다' 300인 이상 기업 직원 1/5 '55세 이상 근로자'
  • 형 사망하자 예금 9억 가로챈 60대 동생

    형제의 사망 사실을 속이고 망인 명의로 예금청구서를 작성해 9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가로챈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와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ㄱ씨(61)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2019년 4월 13일 숨진 ㄴ씨의 동생인 ㄱ씨는 이틀 뒤 금융기관을 찾아 ㄴ씨의 도장을 이용해 ㄴ씨 명의로 된 예금청구서를 위조한 수법으로 금융기관을 속여 9천만원을 가로챘다.이 같은 수법으로 나흘간 4차례에 걸쳐 총 8억9900여만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타냈다.ㄱ씨 측은 법정에서 "ㄴ씨가 생전에 예금을 증여했고, 이를 인출하여 사용하는 데 동의했다"며 부인했다.재판부는 실제로 ㄴ씨가 유일한 상속인인 자녀에게 상속 포기를 요구한 사실과 ㄴ씨가 알려주지 않는 이상 ㄱ씨가 예금계좌의 비밀번호를 알 도리가 없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ㄱ씨 측 항변을 쉽게 배척하기 어렵다고 봤다.그러나 설령 ㄴ씨가 생전에 예금채권을 ㄱ씨에게 증여하기로 약정하거나 예금 인출에 동의했다고 하더라도, 증여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사망한 이상 ㄱ씨가 곧바로 망인 명의 예금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법적 지위에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민법상 망인의 사망으로 위임관계는 종료되고, 대리권이 소멸하므로 사망 이후 예금청구서를 작성·행사할 권한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점도 유죄 판단 근거로 삼았다.재판부는 "범행 방법과 피해 금액 등에 비추어 죄책이 무거운데도 피해자들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피해 보상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했다는 사정도 발견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어 "다만 피고인이 범

    2024.07.28 08:04:25

    형 사망하자 예금 9억 가로챈 60대 동생
  • “코로나도 불가항력 아니다”…책임준공 채무인수 ‘시공사 책임’ 첫 판결 [허란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시공사의 무조건적인 책임준공확약 채무인수가 부당하다며 건설사가 제기한 첫 소송에서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재판부는 책임준공 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불가항력’의 의미를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며 대주단의 손을 들어줬다.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이나 국제적 분쟁 등은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보지 않은 것이다.건설업계는 향후 PF 사업 구조와 책임준공확약의 해석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로나·파업은 불가항력 사유 아냐”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7월 19일 우방건설이 대주단을 상대로 제기한 ‘책임준공확약 채무인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2024카합20757).이번 소송의 발단은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방은 5월 28일 대구 ‘수성레이크 우방아이유쉘’ 사업장의 대주단을 상대로 채무인수효력정지 등 가처분을 신청했다. 청구금액은 1425억원이었으며 대주단에는 경남은행, 지역 새마을금고 15곳, 신한캐피탈 등 21개 기관이 포함됐다. 이는 건설사가 책임준공확약의 효력을 다투는 첫 사례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우방은 당초 올해 2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전국적 규모의 건설 파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 불안정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3월에야 준공을 마쳤다.이에 대주단이 채무인수를 요구하자 우방은 이러한 사유들이 ‘불가항력적 사유’에 해당한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는 건설업계에서 관행적으로 받아들여졌던 책임준공확약의 ‘불가

    2024.07.28 06:04:05

    “코로나도 불가항력 아니다”…책임준공 채무인수 ‘시공사 책임’ 첫 판결 [허란의 판례 읽기]
  • EU에 부는 거센 女風…폰데어라이엔 vs 칼라스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이 66년 만에 ‘여성 최초’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위기감이 커진 세계정세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원하는 기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7남매를 둔 워킹맘으로 독일 최초 여성 국방장관을 역임한 그는 국제무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유럽의 통합과 협력을 강조하며 그린 딜과 디지털전환 등의 주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그는 EU의 중요한 순간마다 두각을 나타내 왔다.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대러 제재와 중국 견제 등 강경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소통 부족과 독단적인 결정 방식으로 ‘여왕 행세’라는 비판도 받은 바 있다.EU 외교·안보 고위대표에는 ‘북유럽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에스토니아 총리로서 국가의 안보와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강력한 리더십과 국제적 지위는 EU의 외교 및 안보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번 칼럼에서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과 카야 칼라스가 유럽 정치 무대에서 패션과 태도, 소통을 통해 어떻게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이미지 브랜딩 하는지 분석해보고자 한다.  Appearance 옷차림으로 정치적 입장·가치 전달하는 패션 정치폰데어라이엔은 주로 중립적인 색상이나 파스텔톤의 재킷에 블랙 슬랙스를 착용하며 목걸이나 시계, 스카프 등 간결한 액세서리로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연출한다.EU집행위원장 인준 투표장에서도 예외 없이 그는 연

    2024.07.28 06:04:01

    EU에 부는 거센 女風…폰데어라이엔 vs 칼라스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