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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美민주 대선 후보 공식 선출···첫 흑인 여성 대통령 될까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59)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공식 선출됐다.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해 전날부터 온라인으로 실시한 호명투표에서 대의원표의 과반을 확보했다고 민주당 전국위원회 제이미 해리슨 의장이 밝혔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미 대의원 99%(3923명)의 지지를 얻어 유일한 후보로 호명투표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이로써 해리스 부통령은, 당초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 속에 지난달 21일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한 지 12일만에,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할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결정됐다. 인도계 모친과 자메이카계 부친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로서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까지 올라간 뒤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2021년부터 부통령으로 재임해왔다.이에 따라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인도계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백인 남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흑인 여성이 미국 주요 정당(민주·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은 해리스 부통령이 처음이다.다만 민주당의 대선 후보 공식 발표는 5일간의 호명투표가 끝나는 5일에 이뤄진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잠정적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자가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그는 5일 호명투표가 끝나는 시점에 정식으로 후보 지명을 수락할 예정이다. 수락과 함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후보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닝메이트 후보에는 조지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비롯해 마크 켈
2024.08.03 08: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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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 바꾸는 차마다 '쾅'···동네선후배로 구성된 '보험사기단' 덜미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타낸 20·30대 '보험사기단'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홍다선 판사)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27)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이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9명에게도 각각 300만∼6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이들 10명은 모두 20∼30대로 동네 친구나 선·후배 사이였다.법원에 따르면 이씨 등은 차를 운전하다가 진로를 변경하는 차를 발견하면 접근해 고의로 충격하는 등의 방식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우연히 사고가 난 것처럼 가장해 보험회사로부터 치료비와 합의금 등을 받아 사용하는 이른바 '보험빵'을 하기로 공모했다.이씨는 2019년 8월 서울 성북구 길음역 인근 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차선을 바꾸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고의로 사고를 낸 뒤 피해자로부터 합의금 등 명목으로 약 460만원을 받는 등 총 720여만원을 뜯어냈다.다른 9명은 직접 운전을 하지는 않았으나 2017∼2022년 타인이 운전하는 차에 동승자로 탑승해 '고의 사고'에 가담했다.이들이 받아낸 금액은 700여만원에서 많게는 1600여만원에 달했으며 2명은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보험사기 범행은 합리적인 위험의 분산이라는 보험 제도의 목적을 해치고 다수의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에게 피해를 전가해 보험 제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범행으로 사회적 폐해가 크다"고 질책했다.다만 이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과 각각 범행 횟수가 1회에 그치는 점 등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설명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03 0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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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진숙 "'탄핵소추'란 거대 야당 횡포에 당당히 맞설 것"
이진숙 "'탄핵소추'란 거대 야당 횡포에 당당히 맞설 것"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02 17: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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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티메프와 달라' 무신사 "현금성 자산 4200억···정산 지연 한번도 없었다"
무신사가 2일 뉴스룸을 통해 최근 이커머스 시장에서 불거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무신사는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 중이라고 강조했다. 무신사는 이날 뉴스룸에서 "파트너 브랜드와 동반성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최고의 패션 기업으로 탄탄하게 성장해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고객과 브랜드 모두가 믿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재무 상황과 관련, 무신사의 2023년말 기준으로 현금성 자산은 4200억 원이며 자본총계도 6800억 원 가량이다. 아울러 PG(결제대행업체) 자회사를 둔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 중에서 무신사의 단기 상환 가능한 현금 비중은 86%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또 입점 브랜드들에 대한 정산 주기가 평균 25일(최소 10일)이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된 적이 없었다고 무신사는 강조했다. 여기에 안전한 거래를 위한 결제대금보호서비스(에스크로)도 운영 중이다.무신사는 입점사에 2015년부터 10년간 생산자금 무이자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패션업계 특성상 '선(先) 생산, 후(後) 판매' 구조가 정착돼 있어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신진 브랜드들을 위해 2015년부터 무이자로 생산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 누적 금액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3년말 기준으로 무신사에서 연간 10억 원 이상의 거래액을 거둔 브랜드는 500개 이상이다.무신사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멋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무신사와 함께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객과 브랜드 모두에 안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
2024.08.02 13: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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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윤 대통령에 "국가 정상운용할 자신 없다면 정권 반납하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가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자신이 없다면 당장이라도 정권을 반납하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이동관·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진숙 위원장을 앞세워 공영방송 강탈을 위해 국민을 상대로 가미카제식 테러를 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위법적인 '방통위 2인 체제' 역시 대통령의 광기 어린 작품"이라며 "새로 선임된 공영방송 이사들도 경거망동하지 말기를 바란다. 정권의 꼭두각시를 자처할 경우 무거운 법적 책임이 뒤따를 것"이라고 언급했다.박 대표는 "윤 대통령이 방송 장악에 정신이 팔린 사이 국가 기강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지적했다.이어 "역대 정부가 수십 년에 걸쳐 구축한 해외 군 정보망은 괴멸적 타격을 입었고, 핵심 정보가 빠져나간 걸 알고도 군 정보기관은 언론 보도 후에야 부산을 떨었다고 한다"며 "입으로는 '힘에 의한 평화' 운운하더니 적만 이롭게 하는 이적정권"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박 직무대행은 "대통령이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지금 위기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방송장악이나 '김건희 방탄'같은 반헌법적 망령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일련의 기강 실종 사태에 대해 국민께 백배사죄하고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02 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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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이진숙 탄핵 반대···25만원·노란봉투법도 반대"
허은아 개혁신당 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 "탄핵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 않다. 무조건적 탄핵에 찬성한 바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쳇바퀴 도는 듯한 탄핵, 거부권, 또 탄핵 식으로 진행되는 것을 저희는 거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허 대표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을 두고도 "국민만 힘들어지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그는 해당 법안에 대해 "세 분의 의원 모두 반대 의견"이라면서 "돈을 헬리콥터에 실어 펑펑 뿌려대는 식의 재정정책은 민생 회복이 아니라 민생 전복을 불러올 것이다. 경제가 뒤집어질 판"이라고 비판했다.한편, 민주당이 주도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될 전망이다.국민의힘은 전날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본회의 상정에 반발해 이틀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진행 중이다.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이 지난 뒤인 이날 오후 2시 55분을 전후로 표결을 거쳐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하고,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할 수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02 1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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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환불 접수하세요" 문자 절대 누르지 말고 '삭제'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지연 사태와 관련 환불을 빙자한 개인정보 요구나 악성 앱 설치 유도 사례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2일 티몬·위메프 환불 등을 빙자해 탈취한 민감한 개인정보 등을 통한 금융거래시도 등 사기 시도 사례가 접수돼 소비자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소비자 주의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이 공개한 사기수법을 보면 사기범들은 티몬 등 이커머스 업체의 환불양식을 모방해 피해자의 개인정보와 구매내역 등을 입력하도록 유도한 뒤 이를 토대로 보상과 환불 등에 필요하다며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었다.또 환불신청과 고객 정보이전 등을 가장한 스미싱 유포, 상품발송을 미끼로 한 피싱페이지 접속 유도 정황도 관련기관에 접수됐다.스미싱을 통해 악성앱이 휴대전화에 설치, 실행되면서 연락처와 금융정보 등 각종 민감한 정보나 피싱 페이지를 통해 입력한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이 사기범에게 노출돼 금융거래 실행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금감원은 "현재 티몬과 위메프는 문자메시지를 통한 환불을 접수하고 있지 않은 만큼, 환불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는 무조건 의심할 필요가 있다"면서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받은 경우 전화는 바로 끊고, 문자메시지상 URL 주소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삭제하라"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02 08: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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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학부모 단체, 尹 출근길에 "의대 증원 철회하라" 현수막
의대생 학부모 단체와 의사 단체가 의대 증원 철회,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 등을 주장하는 현수막을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에 설치했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과 경기도의사회는 이날 대통령 출근길에 의대 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현수막에는 "의사 숫자 증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고, 인구절벽 국가에서 망국적 의대 증원 철회하라", "국민 기만 의료농단 주범 조규홍 박민수 파면하라", "의대생 특혜 원한 적 없다. 증원 위한 특혜 거부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경기도의사회 관계자는 "대통령께 (의대 정책과 관련해) 잘못된 보고가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우리의 목소리를 들으면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뜻에서 처음 설치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의사회와 학부모연합은 이달 15일 광복절에 서울시청 앞 대한문 광장에서 '의대 교육 정상화 호소'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01 23: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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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몬테네그로 항소법원 "권도형, 한국으로 송환해야"
몬테네그로 항소법원 "권도형, 한국으로 송환해야"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01 22: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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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에 콜라까지… MZ 사이 열풍 부는 ‘플러피 콜라’
글로벌 MZ세대 사이에서 ‘플러피 콜라(Fluffy Coke)’라는 음료가 화제다. 마시멜로 크림과 콜라를 섞은 이 음료는 틱톡을 통해 유행이 번지게 됐으며, 특히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뉴욕포스트는 ‘플러피 콜라’라는 기이한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당류 함량이 높다는 이유로 ’컵 속 당뇨’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음료는 틱톡 크리에이터 엠마 그레이스와 그녀의 할머니가 처음 선보였다. 두 사람은 틱톡 영상을 통해 “우리는 부드러운 콜라를 만들 것”이라며 “얼마나 부드러운지 확인하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걱을 이용해 컵 안쪽에 마시멜로 크림을 바르곤, 컵을 얼음과 일반 콜라로 가득 채워 플러피 콜라를 완성했다.이들은 빨대로 마시멜로 크림을 긁거나 휘저어 콜라와 섞어 마셨다. 음료를 시식하고는 “이 음료를 4잔 정도 더 마실 수 있다”며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평가했다.지난달 6일에 올린 해당 영상은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틱톡에 빠르게 퍼졌다. 1일 현재 해당 영상은 430만 뷰를 돌파했다.플러피 콜라가 유행 반열에 오르자, 틱톡 이용자들은 기본 콜라 대신 제로 콜라나 닥터 페퍼, 오렌지 소다 등을 섞어 자신의 레시피를 만들어 선보이기 시작했다.젊은층이 #fluffycoke 해시태그를 통해 콘텐츠를 재생산하면서 유행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국내 인플루언서들도 앞다퉈 플러피 콜라 제조 영상을 쏟아내는 중이다.폭스뉴스는 “틱톡에서는 주로 맛보다 미적인 면에 중점을 둔 음료나 음식이 인기를 얻지만, 플러피 콜라는 맛과 미적 부분을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4.08.01 17: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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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털이범, 집단린치해야" 하반기 지원 전공의 '신상털기' 심각
하반기 수련병원 모집에 지원한 전공의들을 향한 신상공개와 조리돌림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어 논란이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증을 거치는 의사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하반기 모집에 지원하는 전공의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이를 조롱하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 직전인 30일 의사·의대생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00병원 OO과를 지원한다는 00출신 김◇◇"라는 식으로 특정인의 실명과 소속 병원, 출신 학교 등을 적은 글이 다수 게시됐다.이들은 집단 사직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가을턴'(하반기 수련 전공의)에 지원하는 전공의들로 확인됐으며 피해자들은 온라인상의 신상 공개와 조리돌림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커뮤니티 일부 이용자들은 하반기 모집 지원 전공의들을 '빈집털이범', '성적 하위자' 등으로 부르며 "집단린치를 놓지 않으면 (이들을)못 막는다", "한국에서 의사하게 하면 안 된다"고 비꼬았다. 또 "00병원 OO과 00는 양심이 있다면 동기들 축의금은 환불해줘라", "00야, 내가 선배로서 살아보고 하는 말인데 바르게 살아라. 도둑질·사기 결국 망한다" 등 실명을 언급하며 비난을 일삼는 것으로 알려졌다.'실명 박제는 선을 넘는 일이다, 자중하자'는 글도 있었지만 피해자 실명을 닉네임으로 쓰며 조롱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를 제보한 A씨는 "메디스태프를 이용하다가 익명의 커뮤니티에서 실명을 거론하며 조롱하는 것이 선을 넘었다고 생각해서 제보했다. 자신과 같은 뜻으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조리돌림하며 폭력
2024.08.01 15: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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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자영업자 폐업 ‘사상 최대치’···‘불황형 대출’로 사는 서민들 (종합)
최근 몇 년 간 이어지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고금리·고물가와는 반대로 임금 체불·자영업자 폐업률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신용카드 연체율 증가와 더불어 서민들의 급전창구인 ‘불황형 대출’ 상품은 날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는 긍정적 평가에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임금체불액 올 상반기에만 1조원 넘어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체불액은 1조436억원, 체불 피해 근로자는 모두 15만503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체불액은 2204억원(26.8%), 피해 근로자는 1만8636명(14.1%) 증가했다.작년 한 해 체불액은 1조7846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1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반기 기준으로 임금체불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대로라면 올 하반기 사상 최초로 임금체불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임금체불이 늘어난 데에는 건설경기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건설업 체불이 전년 대비 49.2% 급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6.0% 늘어 2478억원을 기록했다.전체 업종 중에 제조업이 임금체불 규모(상반기 2872억원)가 가장 크지만, 건설업이 전체 업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17.6%에서 올해 상반기 23.7%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추세다.보건업 체불액도 상반기 71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67.8%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소규모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체불이 늘어났다. 100만 육박한 자영업자 폐업, 상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국내 자
2024.08.01 11: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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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쉬인서 구입한 어린이 수영복·튜브 발암물질이 '헉'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튜브·비치볼 등 어린이용 물놀이 기구에서 기준치의 290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튜브·물안경·수영복 등 25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이들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튜브 3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물리적 요건 등에서 국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2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가 기준치 대비 각각 최대 290배, 219배 초과 검출됐다. 나머지 1개 튜브의 공기 주입구에서는 카드뮴이 기준치의 1.44배를 초과했다.물리적 시험에서는 3개 제품 모두 튜브 본체 두께가 국내 기준치보다 얇아 미달이었다.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 불임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이 가운데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카드뮴은 간과 신장에 축적되는 발암성 물질로 호흡계와 신경계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쉬인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비치볼의 공기 주입구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DINP)가 기준치 대비 100배 초과 검출됐다. 비치볼 본체에서 기준치 대비 최대 148배의 DEHP가 나왔으며 납과 카드뮴도 기준치 대비 각각 9배, 2.72배 초과 검출됐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치며 암 위험을 높인다.어린이 피부에 직접 닿는 수영복 2종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물리적 요건 등에서 국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남아 수영복의 경우 지퍼 부분에서 납은 기준치 대
2024.08.01 09: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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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만 임금체불 1조 넘었다…'사상최대' 작년보다 27% 늘었다
건설업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 상반기 임금 체불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 작년 체불액보다 27%가 더 늘어난 수치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체불액은 1조436억원, 체불 피해 근로자는 모두 15만503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체불액은 2204억원(26.8%), 피해 근로자는 1만8636명(14.1%) 증가했다.작년 한 해 체불액은 1조7846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는데, 올해엔 상반기에만 벌써 1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반기 기준으로 임금체불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대로라면 올 하반기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다만 월별로 보면 올해 1월엔 체불액이 작년 대비 64.3% 증가했다가 1∼3월 누계로는 40.3%, 상반기 누계로는 26.8% 순으로 증가세가 둔화하는 추세다. 상반기 체불액 중 78.9%가량인 8238억원이 청산됐다.반면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작년 건설업 체불이 전년 대비 49.2% 급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6.0% 늘어 2478억원을 기록했다.전체 업종 중에선 제조업 체불 규모(상반기 2872억원)가 가장 크지만, 전체 체불액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7.6%에서 올해 상반기 23.7%까지 늘어나는 추세다.보건업 체불액도 상반기 71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67.8% 급증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소규모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체불이 나타나고 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여기에 경기불황의 여파로 자영업자 폐업이 늘어난 것도 체불액 증가로 이어졌을 것으로 내다봤다.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중 건설현장 등을 중심으로 1만2천여 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벌여 390억원의 체불 임금을
2024.08.01 08:4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