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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비트코인 후 6개월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다. 2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증시에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은 지난 1월 비트코인에 이어 6개월 만이다.SEC는 22일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SEC는 지난 5월 23일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해 이날 거래를 최종 승인했다. SEC는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8개 자산운용사 중 최소 2개 회사의 상품이 다음 날부터 거래될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 통신은 블랙록, 반에크 등 다른 6개의 현물 ETF 상품이 뉴욕증권거래소를 비롯해 3개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지난 5월 초만 해도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최종 기한(5월 23일)이 임박하면서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의식한 조 바이든 정부가 규제 완화로 입장을 선회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는 첫 6개월간 약 50억 달러(약 7조 원)의 자금 순유입이 발생할 것”이라며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이더리움도 수혜가 예상돼 트럼프 트레이드로 분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7.23 14: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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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정부 "8월 말 의료개혁 로드맵 발표…과감한 재정투자 마련"
정부 "8월 말 의료개혁 로드맵 발표…과감한 재정투자 마련"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23 1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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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차질이 목표'인 삼성전자 노조, 오늘 사측과 임금교섭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실행한 삼성전자 노조가 총파업 보름 만에 사측과 임금교섭을 재개한다.23일 삼성전자 노사는 경기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교섭장에서 임금교섭 타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이날 협상 테이블에는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삼노가 요구해온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사측은 지난달 말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는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전삼노는 기본 인상률 3.5%를 반영해 평균 임금인상률 5.6%를 제시한 상태다.한편, 생산 차질을 목표로 무기한 파업 중인 전삼노는 전날 경기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세미콘 스포렉스에서 열린 ‘총파업 승리 궐기대회’에 1200여명이 참석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23 0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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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불법도 없다'던 카카오 김범수 구속…"증거인멸·도주우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의혹을 받은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검찰에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이날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카카오가 작년 2월 16∼17일, 27∼28일 등 총 4일에 걸쳐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함께 약 2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왔다.검찰은 김 위원장이 시세조종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고 승인한 것으로 판단,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비공개로 소환한 뒤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카카오 법인과 구속기소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씨 등은 보석으로 석방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카카오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23 06: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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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검찰, 前용산서장에 징역 7년 구형…"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검찰, 前용산서장에 징역 7년 구형…"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22 19: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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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경호처 직원, 지하철서 女 성추행···검찰 송치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이 지하철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22일 대통령실 경호처 소속 ㄱ씨를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ㄱ씨는 지난 4월 서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처음 보는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전동차 내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은 "경호처 직원이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사기관의 최종 판단을 반영해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22 19: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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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세르몽드, ‘디저트 종주국’ 프랑스 파리 전시회에서 ‘K-디저트’ 제작 시연
‘디저트 종주국’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 전시회에 한국 음식 재료로 만든 일명 ‘K-디저트’가 소개돼 주목받고 있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11일부터 1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노르 빌랭트(Paris-Nord Villepinte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린 ‘제펜 엑스포(Japan Expo)’ 행사에 한국 파티시에가 창업한 ‘데세르몽드(Dessert Monde)’가 초청돼 자사 디저트 제품과 제작과정을 시연했다.데세르몽드 창업자인 이소라 대표는 유밀과의 한 종류인 모약과를 선보였다. 귀한 식재료였던 밀가루, 꿀, 기름, 계피가루를 사용해 만든 유밀과는 예부터 고급 한과로 인정받았다.이 대표는 직접 설탕시럽과 즙청시럽, 밀가루 반죽의 제작과정을 시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튀긴 반죽을 넣어 절이는 데 사용되는 즙청시럽에는 조청, 꿀, 생강, 대추 등 한국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외국인들이 디저트에 넣기에는 낯선 재료가 쓰인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이소라 대표는 “시연 행사에 정말 많은 방문객에 찾아와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경청해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시연 끝나고도 질문이 많아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올해 23회째를 맞이한 제펜 엑스포는 프랑스에서 약 26만명이 방문하는 2~3번째 대형 전시회로 꼽힌다. 프랑스인 3명이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부터 패션, 음악, 영화 및 전통을 소개하기 위해 처음 개최했던 제펜 엑스포는 점차 규모가 커지며 아티스트와 유튜버, 제작자, B2B(기업 간 거래) 사업자들까지 참여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최근에는 관람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일본문화 외에도 한국, 미국 등 국제적인 콘텐츠를 제공하
2024.07.22 19: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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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부터 가젤까지 다 있다…SSG닷컴, '아디다스'관 오픈
SSG닷컴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공식 브랜드관을 22일 오픈하고 스포츠 카테고리를 키운다.아디다스는 1949년 독일에서 아돌프 다슬러에 의해 설립된 세계적인 브랜드로 우수한 품질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전세계 스포츠 제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손흥민, 이강인, 이정후, 리오넬 메시, 앤서니 에드워즈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을 활용한 스타 마케팅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스텔라 맥카트니를 비롯한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일상 생활에서도 착용하기 좋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22일 오픈하는 쓱닷컴 아디다스 공식 브랜드관은 삼바, 가젤, 스페지알, 슈퍼스타를 포함한 인기 스니커즈 제품은 물론 러닝, 테니스, 축구, 골프 등 각 스포츠 카테고리별 주요 제품을 총망라해 선보인다.공식 브랜드관 오픈을 기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내달 4일까지 아디다스 인기 상품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이예중 SSG닷컴 바이어는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발맞춰 기능성과 실용성을 고루 갖춘 스포츠 브랜드 입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7.22 09: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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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원석 검찰총장 "대통령 부인 조사서 원칙 안 지켜져…국민께 사과"
이원석 "대통령 부인 조사서 원칙 안 지켜져…국민께 사과"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22 09: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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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 열풍에 70년대 '링거티셔츠' 뜬다
뉴트로(복고)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패션업계에서는 링거티셔츠(Ringer T-shirts)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22일 패션 플랫폼 W컨셉은 20년 주기로 돌고 도는 유행에 1970년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패션 아이템 ‘링거티셔츠’가 올 여름 재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링거티셔츠는 ‘링거티’로 불리며, 티셔츠 목과 소매 끝단의 링 모양 배색 디자인이 특징이다. 1950년대 목과 소매 라인 컬러 대비를 통해 운동 경기에서 팀을 나누는데 활용되다가 대중에게 전파돼 1970년대 로큰롤 문화와 함께 유행했다. 최근에는 그래픽, 빈티지 프린트 등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출시돼 캐주얼, 스포티룩 등 스타일링에 활용할 수 있어 MZ세대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객 활용도가 높은 스타일링 방법은 일명 ‘멜빵바지’로 불리는 오버롤 데님과 함께 입어 캐주얼한 분위기를 내거나 슬랙스, 스커트 등 다양한 하의와 매치하는 방식이다.링거티셔츠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 7월 1일부터 14일까지 더블유컨셉의 티셔츠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링거티’ 관련 검색량도 3배나 늘었다.W컨셉에서는 빈티지 프린팅, 크롭 디자인, 니트 링거티 등 다양하게 변주된 상품이 출시되면서 ‘FRRW 로고 링거티셔츠’, ‘반원아틀리에 러브 링거티’, ‘씨타 레트로 링거티’, ‘로브로브 뉴 콤비네이션 티셔츠’ 등이 인기가 높다.W컨셉 관계자는 “링거티는 70년대 미국 드라마에도 종종 등장하는 추억의 패션 아이템”이라며 “이와 같은 뉴트로 패션은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불러 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움으로 작용해 인
2024.07.22 08: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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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불법행위 지시도 없었다"···'카카오 김범수' 오늘 구속기로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아 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된다.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검찰은 이달 17일 범죄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카카오가 작년 2월 약 2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수하는 데 김 위원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와 함께 김 위원장의 시세조종 공모와 관련한 충분한 인적·물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반면 김 위원장은 어떤 불법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 조사에서 김 위원장은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수하겠다는 안건을 보고받고 승인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매수방식과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22 0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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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고령의 벽 넘지 못한 바이든···바이든이 공개지지한 해리스는 누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1세라는 고령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선 후보에서 스스로 사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대선 107일을 앞두고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대선 후보 공식 지명 절차만을 남겨둔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는 미국 역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면서 미국 대선판이 요동치게 됐다.바이든의 사퇴는 지난달 말에 열린 TV토론이 발단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발언 중간에 맥락과 상관이 없는 말을 하면서 고령에 따른 건강 및 인지력 논란에 휩싸이며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격히 떨어지면서 민주당 내 30여명의 상·하원 의원들이 잇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특히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직전 피격으로 부상을 당하면서 공화당 내 영웅으로 떠오른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로 발목을 잡히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원 등 민주당 세력들이 등을 돌렸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와 함께 공개지지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가 될 경우 미국의 최초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자 여성 부통령 타이틀에 이어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첫 아시아계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기록에 다시 도전하게 된다. 만약 대권을 거머쥘 경우 첫 흑인 여성 대통령이자 흑인으로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가 된다.후보 확정시 미국에서 유색인종 여성으로는 최초로 대통령 후보가 되는 해리스 부통령은 그동안 백인과 남성이 주류였던 미국 사회에서
2024.07.22 07: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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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한 것에 대해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 선언한 직후 CNN과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또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것을 두고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고 말했다.트럼프는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도 글을 올리고 "부패한 조 바이든은 대선 출마에 부적합했다"면서 "그는 확실히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부적합(not fit to serve)하며, 적합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거짓말과 가짜뉴스, (건강 상태를 숨기기 위해) 자신의 지하실을 떠나지 않으면서 대통령 자리를 차지했다"면서 "주치의와 언론을 포함해 그 주변의 모든 사람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는 그의 대통령직 수행으로 고통받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가 저지른 피해를 신속하게 치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22 0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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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 성폭력 13세 이하 피해자 79%···친부 가해 58%
친족에게 성폭력을 당해 특별지원 보호시설에 입소한 미성년 피해자 10명 중 3명 이상이 10세 이하로 나타났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21일 발표한 '감춰진 피해자들: 미성년 친족 성폭력 피해자 특별지원 보호시설 지원업무 실태 및 개선과제' 보고서는 2010년 최초로 설치된 '미성년 친족 성폭력 피해자 특별지원 보호시설' 4곳을 조사한 결과를 담겨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316명의 입소 아동·청소년 중에는 10세 이하 때 피해를 당한 경우가 36.4%로 가장 많았다. 11세가 17.4%, 12세가 14.2%, 13세가 10.4%로 뒤따르는 등 13세 이하의 비중이 전체의 78.5%에 달했다.10세 이하의 연령에서 피해를 당한 경우는 36.4%지만, 10세 이하의 연령에 입소한 비율은 5.4%에 불과해 31.0%p의 격차를 보였다.보고서에서는 피해와 피해구제 사이에 상당한 '지체 기간'이 있어 아동이 장기간 피해에 노출됐음을 지적했다. 입소 아동·청소년 316명의 가해자는 모두 338명으로 나타났다.친부의 가해 비율이 58.0%로 가장 높았고, 친오빠 14.5%, 의부 혹은 모친의 동거남 12.7%, 친인척 6.8%, 동거 친족 4.1%, 기타 3.8% 순이었다.친부와 의부 등 '부에 의한 성폭력'이 70.7%를 차지했다.조사 대상 중 가해자 처벌 현황이 파악된 사례는 모두 174건이었다.가해자가 징역 5∼10년 형을 받은 경우가 33.3%로 가장 많았고, 10년 이상은 16.1%, 3∼5년 형 15.5%, 1∼3년 형 9.2%,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경우는 6.9%였다.신고하지 않은 미신고 비율도 14.4%로 높았다. 고소를 취하한 경우는 2.3%였으며,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은 2.3%였다.입소한 아동·청소년은 친모로부터 보호를 기대하기 어려운 가정환경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4.07.21 08: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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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신상 유튜브에 폭로하겠어" 전 직장상사 협박한 20대 무죄
전 직장 상사의 신상을 유튜브에 폭로하겠다는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20대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협박 혐의로 기소된 ㄱ(29)씨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ㄱ씨는 2023년 1월 1일 전 직장 상사 ㄴ(44)씨에게 "나이를 먹어도 배운 게 없으니 갑질이라도 해야지요", "우리 쪽팔리게는 살지 맙시다"라며 유튜브에 신상을 폭로하겠다는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 결과 ㄱ씨는 ㄴ씨와 갈등을 겪다 2022년 1월 퇴사한 뒤 자신이 일하는 카페로 ㄴ씨가 찾아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1심은 ㄱ씨가 보낸 메시지의 주된 내용이 ㄴ씨를 비아냥거리는 것이고, 어떠한 해악을 가하겠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쓰지 않은 점을 근거로 무죄로 판단했다.이어 "할 말이 있으면 앞에서 하라", "앞으로는 무단퇴사 없이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답장한 ㄴ씨의 반응 등을 종합하면 ㄴ씨가 심리적인 불안감을 넘어 공포심을 느낄 정도로 해악을 고지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사실인정과 판단은 정당하며, 검사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사실오인이나 법리 오해의 위법은 없다"며 기각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21 08:3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