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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료에 폭언·출근도 맘대로'···'공무원 빌런' 첫 직권면직

    동료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고 무단결근을 반복한 서울시 공무원이 직권면직 처분을 받았다. 직권면직이란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것으로 시가 근무평가로 직권면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근무성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뒤 직위해제됐던 ㄱ씨를 직권면직했다.ㄱ씨는 병가 결재를 받지 않은 채 무단 결근을 반복하고, 노조 설립 뒤 가입을 거부하는 동료들에게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시는 근무평가 최하위 등급을 받은 공무원 4명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진행했다. 하지만 ㄱ씨는 이 교육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시는 ㄱ씨 대상으로 2차 특별 교육을 실시하려 했지만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에 참여한 3명은 다른 부서로 전보됐다.시는 지난 2일 ㄱ씨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직권면직 여부를 심의했다.ㄱ씨에게 출석통보를 했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우편물, 전화 등에 응답하지 않자 시는 관보를 통해 직권면직 처분 내용을 공고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5.13 17:20:18

    '동료에 폭언·출근도 맘대로'···'공무원 빌런' 첫 직권면직
  • 세계 출산율 2.1명 '빨간불'…'답 없는 정책'이 더 큰일

    지난해 세계 출산율이 2.1명대로 떨어지면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대체 출산율을 하회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1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하고, 대체 출산율은 현재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을 의미하는데 2.1명대로는 세계 인구가 현상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WSJ은 전세계 모든 국가의 출산율이 소득, 교육, 노동력 참여 수준과 관계없이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이미 1970년에 출산율이 대체 수준 이하로 떨어졌고,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더 낮아졌으며, 이제는 개발도상국에서도 감소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중국 출생아는 900만명으로 유엔 예측치보다 16% 적었고, 미국 출생아는 359만명으로 유엔 예측치보다 4% 적었다. 이집트는 작년 출생아가 전년보다 17% 감소, 케냐 역시 재작년에 18% 감소했다고 보고했다.펜실베이니아대의 인구 경제학자 헤수스 페르난데스 빌라베르데 교수는 자체 분석을 통해 지난해 세계 출산율이 2.1∼2.2 사이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역사상 처음으로 출산율이 대체 출산율보다 낮아진 것"이라면서 "인구통계학적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세계 대체 출산율은 약 2.2명으로 부유한 국가에서는 2.1명, 개발도상국에서는 2.1명을 웃도는 수준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세계가 '제2의 인구통계학적 전환'을 겪고 있다고 진단한 가운데 일부 인구학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결혼과 부모의 역할을 덜 강조하고 자녀를 적게 낳거나 아예 낳지 않는 개인주의의 흐름으로 보고 있다.많

    2024.05.13 17:03:29

    세계 출산율 2.1명 '빨간불'…'답 없는 정책'이 더 큰일
  • 한예슬, 강남 빌딩 팔아 36억 차익...LA 빌딩 · 서래마을 집 등 보유한 부동산 갑부[스타의 부동산]

    배우 한예슬이 강남 소재의 빌딩을 팔아 36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슬은 이외에도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업계의 '큰손'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예슬은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100-7 소재 빌딩을 70억원에 매각했다. 이로써 3년 만에 시세차익으로만 36억원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이 빌딩은 지난 1985년 준공된 대지면적 213.7㎡, 연면적 263.82㎡, 지하 1층~지상 3층짜리 건물이다. 학동사거리에서 지하철 7호선·수인분당선 강남구청역으로 이어지는 언덕에 있다.한예슬은 2018년 6월 대출 20억원을 받아 이 빌딩을 34억200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해당 빌딩은 상권 확장에 한계가 있어 잘못된 투자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이후 꼬마빌딩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이와 함께 한예슬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소재 고급빌라를 2016년 11월에 분양받아 소유하고 있다. 당시 분양가는 30억원 초반이었는데, 이후 40억원 이상 거래돼 부동산 투자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또 지난 2011년에는 그의 본가가 있는 미국 LA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해당 LA 빌딩은 33억 상당의 3층 건물로 한인타운 핵심지역에 있고 연면적은 약 268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여기에다 한예슬은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미켈란147'도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미켈란147 84㎡(20층) 물건은 2021년 9월 16억 5000만원에 거래됐고, 이달 초에는 8억2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한예슬은 또 성수동의 고급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도 매입했다. 갤러리

    2024.05.13 12:34:12

    한예슬, 강남 빌딩 팔아 36억 차익...LA 빌딩 · 서래마을 집 등 보유한 부동산 갑부[스타의 부동산]
  • [속보] 정부 "경영난 겪는 수련병원에 건강보험 선지급"

    정부 "경영난 겪는 수련병원에 건강보험 선지급"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5.13 11:23:00

    [속보] 정부 "경영난 겪는 수련병원에 건강보험 선지급"
  • GS25, 즉석조리 ‘고피자’ 도입 매장 늘린다

    GS25가 경영주의 도입요청이 쇄도한 고피자 컨셉을 가맹점에 빠르게 확산한다.13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새로운 전략 먹거리로 키우려는 고피자 컨셉 전개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가맹점을 대상으로 주차 별 70~80점씩 도입해 이달 말까지 250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고피자 컨셉 도입은 점포의 새로운 매출 성장 동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GS리테일과 고피자는 지난해 11월 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먹거리 경쟁력을 실현하기 위해 ‘GS25 X 고피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시범 매장인 ‘GS25 더관악점’을 통해 소비자 반응과 사업 모델을 검증했으며, 이달 1일부턴 편의점 특성에 맞춘 미니 오븐과 피자 2종을 직영점에 도입해 가맹점 확산을 위한 최종 검증을 마쳤다.GS25는 당초 전개 목표를 상반기 200점으로 250점으로 늘렸으나, 현장의 빠른 설치 요청과 도입 문의가 쇄도해 목표를 한번 더 상향하게 됐다. 1~2인 가구 증가와 고물가 속에서 1인 피자 브랜드인 고피자의 경쟁력이 매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에 GS25는 가맹점 전개에 속도를 더해 5월 말까지 250점 도입을 빠르게 완료하고 상반기 300점, 하반기 1000점까지 늘려 가기로 했다.고피자 전개와 함께 신상품 출시 및 행사도 진행된다. 현재 운영 중인 미트치즈피자(7900원), 트리플치즈피자(8500원)에 이어 이달 15일에는 포테이토&베이컨피자(7900원)를 추가로 출시한다. 또한, 5월 한 달간 신한카드로 고피자 상품 결제 시 54% QR할인 행사가 적용된다. 미트치즈피자와 포테이토&베이컨피자는 3630원, 트리플치즈피자는 3910원에 구매할 수 있다.한편, 고피자가 도입

    2024.05.13 10:23:28

    GS25, 즉석조리 ‘고피자’ 도입 매장 늘린다
  • SSG닷컴, '음료 페어링' 행사 연다…식음 트렌드 '정조준'

    SSG닷컴이 오는 16일까지 나흘간 '마시는 즐거움'을 주제로 식품 특화 행사 '푸드 쓱세일'을 진행한다. 커피, 차, 전통주 등의 음료와 이에 곁들이기 좋은 음식을 최대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이번 행사에서는 식음 트렌드에 맞춘 테마별 상품을 제안한다. 식품 버티컬 '미식관' 상품 등을 엄선해 △홈카페 △Hot&Cool △K-디저트 △홈술을 비롯한 네 가지 주제로 준비했다.'홈카페' 테마에서는 커피와 곁들이기 좋은 베이커리와 샐러드류를 선보인다. 'Hot&Cool'에서는 주스, 탄산음료와 매콤한 맛의 간편식을 판매한다. 'K-디저트' 매장은 할매니얼 트렌드를 반영한 전통 다과로 꾸몄다. '홈술' 테마 대표 상품으로는 전통주, 논알콜 주류와 소고기, 연어, 살라미 등의 안주류를 준비했다.행사 기간 쓱닷컴은 모든 고객에게 8% 장바구니 쿠폰을 준다. 매일 오전 11시에는 10% 쿠폰을 선착순 증정한다. 행사카드 결제 시 청구할인도 최대 10%까지 받을 수 있다.매일 오전 9시, 오후 2시에는 한정수량 특가 '타임딜'도 연다. 13일 오전 9시 '스타벅스 카페라떼 컵커피' 등을 시작으로 매일 4가지의 인기 음료와 가공, 신선식품을 선보인다.윤미주 SSG닷컴 그로서리마케팅 파트장은 "초여름 즐기기 좋은 식음료 이외에도 인기 신선, 가공식품을 N+1, 50% 할인 등의 혜택과 함께 준비해 고객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5.13 09:47:17

    SSG닷컴, '음료 페어링' 행사 연다…식음 트렌드 '정조준'
  • "월 1천만원 포인트 적립" 알고보니 '뻥튀기'…네이버 과장광고 의혹 제재착수

    네이버가 제휴 카드와 유료 멤버십을 홍보하면서 혜택을 부풀리는 과장 광고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에 착수했다.13일 공정위는 네이버의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네이버의 제재 대상은 '제휴 카드 혜택 과장'과 '멤버십 가입자 부풀리기'다. 네이버는 제휴카드인 '네이버 현대카드'를 광고하면서 네이버 멤버십 적립 최대 5%에 네이버 현대카드 추가 적립 5%를 더해 최대 10%, 월 최대 1142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고 광고했다.하지만 실제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은 광고의 내용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멤버십 적립 5%는 일부 적립 대상 상품을 구매할 때만 받을 수 있으며, 이마저도 월 이용 금액 20만원까지만 적용됐다. 적립 대상이 아닌 상품은 월 한도 제한이 없지만 적립률이 1%로 낮았다.혜택 관련 상세 정보를 소비자가 찾기 어려운 곳에 숨겼다는 점도 공정위는 지적했다. 적립 한도 제한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혜택 제공 조건 등 유의 사항 확인하기' 버튼을 눌러야만 접속할 수 있는 별도 페이지에서 공지해 소비자의 확인을 어렵게 했다.또 유료 구독 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의 가입자 수를 부풀려 광고했다는 내용도 심사보고서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멤버십 신규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유료 회원이 최대 3명까지 무료로 초대할 수 있는 가족·친구 회원이나 해지 회원 등을 가입자 수에 포함해 과장 광고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사건을 조사한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이 같은 네이버의 광고 행태가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mi

    2024.05.13 09:28:37

    "월 1천만원 포인트 적립" 알고보니 '뻥튀기'…네이버 과장광고 의혹 제재착수
  • "오빠, 돈이 묶여서 그런데…" 데이팅 앱서 만난 男에 수억 뜯은 40대女 실형

    데이팅 앱 상에서 사업가 행세를 하며 남성들에게 접근해 수억원을 뜯어낸 4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뜯어내고 심지어 5명의 남자를 동시에 만나 사기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ㄱ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ㄱ씨는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0대, 40대, 50대 피해 남성 3명으로부터 총 6억7천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ㄱ씨는 미술품 관련 사업가 행세 등을 하면서 데이트 앱을 통해 남성들에게 접근한 후 "돈이 묶여 당장 재료비나 직원 밥값이 없다. 월말에 비용 처리해서 주겠다"며 돈을 빌리는 척 받아 챙겼다.ㄱ씨는 또 남성들과 연인처럼 만나면서 "이전 남자친구에게 돈을 빌렸는데 갚지 않으면 헤어져 주지 않을 것 같다. 돈을 빨리 갚고 당신과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고 돈을 뜯어냈다.또 남성들을 속이기 위해 마치 실제 이전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금전 관련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처럼 1인 2역으로 조작하기도 했다.재판부는 "동종 범죄로 실형을 산 후 누범 기간 또 범행했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앞서 경찰은 이번에 판결 난 사건 외에도 피해 남성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해 검찰에 넘겼다.경찰 조사에선 ㄱ씨가 7명의 남성과 사귀며 총 30억원을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ㄱ씨는 5명의 남성을 동시에 사귀면서 사기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이 중에는 11억원 넘게 ㄱ씨에게 준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5.13 08:08:08

    "오빠, 돈이 묶여서 그런데…" 데이팅 앱서 만난 男에 수억 뜯은 40대女 실형
  • 흡연자가 살 안 찌는 이유 찾았다…무의식 중 간식먹는 사람은 '비흡연자'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13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또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ath)가 2004~2022년 건강평가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한 18세 이상 8만3781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흡연과 식습관 및 식이 행동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참가자 중 흡연자는 6454명, 비흡연자는 7만7327명이었다. 참가자들은 나이, 성별, 사회경제적 지위, 흡연 여부, 평소 식습관 등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했고, 체질량지수(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도 측정했다. 분석 결과, 흡연자는 식사를 거를 가능성이 연령·성별·

    2024.05.13 07:54:25

    흡연자가 살 안 찌는 이유 찾았다…무의식 중 간식먹는 사람은 '비흡연자'
  • "꽃게 대금1억7천만원 내놔"…소송당한 김수미, 1심 승소

    배우 김수미씨가 지분을 보유한 식품 회사가 억대 꽃게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민사 소송을 당했으나 1심에서 승소했다.인천지법 민사1단독 김성대 판사는 수산물 유통회사 대표 ㄱ씨가 나팔꽃F&B를 상대로 낸 물품 대금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12일 밝혔다.나팔꽃F&B는 한때 배우 김수미씨의 아들이 대표이사를 맡은 식품 회사로 김씨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씨 아들은 지난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고 현재는 이사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ㄱ씨 회사는 2021년 12월 나팔꽃F&B에 2차례 꽃게를 납품했지만 총 1억7700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이듬해 12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ㄱ씨 회사는 비록 꽃게 납품 계약을 나팔꽃F&B가 아니라 수산물 도소매업체인 ㄴ사와 체결하긴 했지만, ㄴ사의 요청으로 꽃게를 나팔꽃 측에 납품했기 때문에 꽃게 대금도 나팔꽃 측이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ㄱ씨는 민사소송에서 "당시 꽃게를 나팔꽃F&B에 판매했기 때문에 그 대금을 줘야 한다"며 "나팔꽃F&B와 (직접적인) 꽃게 매매계약이 인정되지 않는다면 나팔꽃F&B가 부당이득을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ㄱ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꽃게 매매계약을 인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나팔꽃F&B의 부당이득도 아니라고 판단했다.법원은 "ㄱ씨는 꽃게 매매계약을 체결한 날짜와 장소뿐만 아니라 계약 내용 등도 전혀 특정하지 못했다"며 "ㄱ씨 자신도 ㄴ사와 (꽃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인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ㄱ씨와 나팔꽃F&B 사이에 꽃게 매매계약이 체결됐다고 인정하기에 (증거가) 부족하다"며 "나팔꽃F&

    2024.05.12 16:15:36

    "꽃게 대금1억7천만원 내놔"…소송당한 김수미, 1심 승소
  • [속보] 민주, 조정식·정성호 국회의장 후보 사퇴

    민주, 조정식·정성호 국회의장 후보 사퇴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5.12 15:57:27

    [속보] 민주, 조정식·정성호 국회의장 후보 사퇴
  • 신중한 MVP 허웅 vs 활기찬 득점왕 허훈…농구스타 ‘형제의 난’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KCC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챔프전에서 형제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인 허웅(KCC)·허훈(KT) 형제는 챔프전에서 각자의 투지와 열정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며 최고의 모습을 선보였다.차남 허훈은 29점을 기록해 국내 선수 역대 최다 득점을 차지했으며 평균 26.6득점을 기록함으로써 탁월한 활약을 펼쳤다. 장남 허웅 또한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팀 내 최다 21점을 올리고 승리를 이끌며 MVP로 우뚝 섰다.KCC의 승리가 결정되자 경기가 끝나기 전부터 눈물을 흘린 허웅은 종료 버저와 함께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의 눈물은 노고와 열정, 그리고 승리로 이어진 쾌거의 감동적인 결실이었다. 이 두 형제의 뜨거운 경쟁과 노력은 관중들에게 뿌듯함과 감동을 안겼다. 그들의 활약은 농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허웅은 우승 트로피가 그에게 다가올 때 눈물을 흘렸다. 그의 눈가에는 10년간의 피로와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끊임없는 노력과 피땀 어린 눈물의 결실을 맛본 순간이었다. 허웅·허훈 형제 대결은 경기장 안에서만이 아니라 외적으로도 두드러졌다.그들은 언제나 서로의 경쟁자였지만 동시에 서로를 자극하는 존재였다. 허웅은 허훈의 농구에 대한 열정과 투지를 보며 자신의 진심도 되새기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대결은 형제애와 농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소중한 순간이었다.성격 면에서도 두 형제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허웅은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안정적인 이미지라면 허훈은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주변을 활기차게

    2024.05.12 13:06:54

    신중한 MVP 허웅 vs 활기찬 득점왕 허훈…농구스타 ‘형제의 난’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젊은층 맞벌이 부부 셋 중 하나는 자녀없는 '딩크족'

    자녀가 없는 젊은 맞벌이 부부의 수치가 10년 새 15%가 늘었다. 셋 중 하나는 자녀가 없는 딩크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지난 10년 무자녀 부부의 특성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노동패널 자료 분석 결과 2022년 기준 가구주가 25∼39세인 청년층 기혼 가구 중 27.1%는 무자녀 부부였다.청년층 무자녀 부부의 비중은 2013년 22.2%에서 10년 새 5%p 가량 늘었다. 부부가 모두 일을 하는 맞벌이 부부만을 놓고 보면 무자녀 비중은 더 크다.25∼39세 청년층 맞벌이 부부의 무자녀 부부 비중은 2013년 21.0%에서 2022년 36.3%로 10년 사이 15.3%p 늘었다.반면 홑벌이 부부 가운데 무자녀 비중은 2022년 기준 13.5%로, 맞벌이 부부의 3분의 1 수준이었다.자녀 유무에 따른 아내의 취업상태를 비교해보면 무자녀 부부의 경우 아내가 취업 상태인 비율이 2013년 53.2%에서 2022년 71.0%로 17.8%p 증가했다. 반면 유자녀 부부 아내의 취업 비중은 10년 사이 36.6%에서 40.6%로 4.0%p 증가했다.이에 대해 보고서는 "여전히 직장 업무와 출산·양육 양립의 어려움으로 경제활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유자녀 부부에게 많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무자녀 부부의 자가 보유 비중은 2022년 기준 34.6%로, 유자녀 부부 52.0%에 비해 낮았다.무자녀 부부 중 맞벌이가 많은 영향으로 무자녀 부부의 월평균 가구 실질소득이 대체로 유자녀 부부보다 많고, 저축액도 많았는데, 저축의 주목적이 '주택 마련'이라는 응답률이 무자녀 부부에게서 약 1.7배 높았다.이 보고서의 저자인 권익성 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무자녀 부부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주거 지원 확대가 필요해 보이며, 일·가정 양

    2024.05.12 09:49:15

    젊은층 맞벌이 부부 셋 중 하나는 자녀없는 '딩크족'
  • '140원'만 올라도…최저임금 1만원 시대 올까

    2025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이달 21일 첫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1만원이 넘을지 주목되고 있다.12일 정부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내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첫 전원회의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14일 3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최저임금위원회 13대 위원 27명(공익·근로자·사용자위원 각 9명)이 처음 모여 위원장을 선출하고, 정부의 최저임금 심의 요청을 접수하는 절차를 통해 심의를 공식 개시하게 된다.최저임금법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장관이 3월 말까지 이듬해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하면 위원회는 90일 이내에 결과를 장관에게 제출해야 하며, 장관은 8월 5일까지 이듬해 최저임금을 결정해 고시해야 한다.올해 최저임금을 결정한 지난해 심의의 경우 법정 기한인 6월 말을 훌쩍 넘긴 7월 19일에 끝났다. 장장 110일이 걸린 역대 최장 심의였다.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핵심은 사상 첫 1만원을 넘어설지다. 작년 심의에서도 1만원 돌파가 점쳐졌으나 표결 끝에 인상률이 2.5%로 결정되면서 1만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해 최저임금에서 140원(약 1.4%) 이상만 올라도 1만원을 넘는다.최저임금 1만원이 넘어설 경우 제도 시행 37년 만에 처음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침체 지속으로 전국 수많은 고용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5.12 09:36:51

    '140원'만 올라도…최저임금 1만원 시대 올까
  • 브랜드의 추구미를 완성하는 ‘한 마디의 힘’

    [브랜드 인사이트]우리 기업, 우리 브랜드의 ‘추구미(추구하는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B2C 기업은 물론 B2B 기업까지 브랜딩의 일환으로 페르소나(지향하는 인간상)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자체 캐릭터를 만드는 것에 열중하고 있다. 브랜드의 ‘추구미’를 정하는 것이다.그런데 브랜드 페르소나를 만들었다고 브랜드가 홀로 살아 움직이길 기대해서는 안 된다. 만들어진 직후의 브랜드 페르소나는 가만히 서 있는 마네킹이다. 그에게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이 바로 브랜드의 ‘보이스(Voice)’다.목소리에도 MBTI가 있다. 어떤 목소리는 다정하고, 어떤 목소리는 묵직하다. 듣기만 해도 가슴 뛰게 만드는 목소리도 있다. 브랜드 역시 브랜드 아이덴티티나 콘셉트에 따라 각기 다른 보이스를 갖는다.브랜드의 목소리가 바뀌면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도 바뀐다.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는 브랜드의 고객은 브랜드의 강력한 지지자가 되고, 친근하게 말을 건네는 브랜드의 고객은 브랜드를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게 된다.고객을 우리 브랜드와 함께 세상을 바꿔나갈 환경운동가로 만들지(파타고니아), 다정함을 나눠주는 이웃으로 만들지(당근)는 우리 브랜드가 결정한다. 우리 브랜드가 추구하는 관계에 맞춰 어떤 목소리와 태도로 말을 건넬 것인지 정해야 한다.  Step 1. 브랜드 보이스 정립브랜드 보이스 정립은 브랜드 페르소나 구축과 함께 이뤄진다. 그 기반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있다. 브랜드가 존재하는 이유(미션), 브랜드의 지향점(비전), 브랜드 핵심 가치 등을 기반으로 브랜드 페르소나 및 보이스가 도출된다.넷플릭스의 보이스는 ‘Bold’, ‘Straightfoward’, ‘Huma

    2024.05.12 06:04:03

    브랜드의 추구미를 완성하는 ‘한 마디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