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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콘택트렌즈 4종 미생물 기준치 초과···"당장 사용 중지"
일부 콘택트렌즈 세정액(관리용액)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미생물이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유통 중인 콘택트렌즈 세정액을 대상으로 미생물 시험을 한 결과 4개 제품에서 산소가 있는 곳에서 생육·번식하는 호기성 미생물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해당 제품은 씨피엘비의 '내눈에 편안한 멀티퍼포스솔루션액', 동국제약의 '네오플러스골드', 케이앤제이씨의 '드림아이액', 제이더블유중외제약의 '프렌즈프로B5' 등이다. 다만 총진균수와 특정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다.4개 사업자는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 중지, 회수와 폐기, 위생관리 강화를 실시하고 제품 구입자의 요청 시 환불해줄 예정이다.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준 위반 사항을 통보하고 해당 제품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콘택트렌즈 세정액은 구입할 때 제품에 표시된 제조 일자·사용기한 등을 확인하고, 개봉일을 기준으로 안내된 기한 내에 사용해야 한다"며 "세정한 렌즈를 착용했을 때 눈의 불편감이나 충혈, 과도한 눈물, 시력 둔화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렌즈를 제거하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19 07: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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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법대 판사출신'으로 광고한 변호사 정직 3개월 징계, 왜?
판사 출신임을 광고한 변호사가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징계를 받게 됐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 징계위원회는 15일 회의를 열고 품위유지의무 등 변호사법 위반으로 변호사 ㄱ씨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ㄱ씨가 속한 법무법인에 대해서도 과태료 최고 금액인 3천만원의 징계를 내렸다.ㄱ씨는 지하철 음성광고를 통해 '○○법대 판사 출신'이라고 홍보해 징계위에 회부됐다.근무했던 법원 앞에 차린 법무법인 건물에 '전 ○○지법 판사 출신'이라는 간판을 내건 것도 징계 사유가 됐다.변협은 ㄱ씨의 광고가 전관예우를 노골적으로 암시하는 행위로 봤다.변호사법 23조는 '소비자에게 부당한 기대를 가지도록 하는 내용'의 광고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학력과 경력을 표시할 수는 있지만 판·검사 출신이라는 것을 강조해 고객 유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법의 취지다.ㄱ씨가 징계에 불복할 경우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징계는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내린 후 효력이 발생한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18 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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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복지부 "전공의 7648명 사직처리…하반기 모집 7707명 신청"
복지부 "전공의 7648명 사직처리…하반기 모집 7707명 신청"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18 18: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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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저도 말하고 '아차'했다···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18일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공소 취소 부탁 거절 발언'은 '왜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표를 구속 못 했느냐'는 반복된 질문에 아무리 장관이지만 개별 사건에 개입할 수 없다는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예시로서 나온,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말이었다"고 해명했다.이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은 공수처법 등 악법을 막는 과정에서 우리 당을 위해 나서다가 생긴 일"이라며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폄훼하려는 생각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표가 되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강화하고, 여야의 대승적 재발 방지 약속 및 상호 처벌불원 방안도 검토, 추진하겠다"며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용기 내어 싸웠던 분들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 후보는 전날 방송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에게 "저한테 본인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적 있으시죠"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논란이 된 발언 하루 만에 공식 사과의 뜻을 밝힌 한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건없이 사과한 것"이라며 "저도 말하고 '아차' 했다. 이 얘기를 괜히 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18 16: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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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부 "2029년까지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23.6만호 분양"
정부 "2029년까지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23.6만호 분양"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18 14: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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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높은 아이큐' 한국인 김영훈 씨 선정···IQ 276
한국인 김영훈 씨가 세계기억력대회(World Memory Championships)에서 IQ 276으로 역사상 가장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으로 공식 발표됐다.세계기억력대회는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World Mind Sports Council, WMSC)에서 운영하는 국제 대회다.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는 마인드맵 창시자인 토니부잔(Tony Buzan)이 설립한 세계적인 두뇌 챔피언십 운영기관으로 세계기억력대회 이외에 세계속독대회, 세계마인드맵대회를 운영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다.세계기억력대회에서 인정한 초고지능검사는 상대평가로서 사전 선별된 고지능자들을 대상으로 경쟁 형태의 다면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예를 들어 아이큐 180끼리 모여 토너먼트 형태의 아이큐 대결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참가자의 아이큐를 종합평가하게 된다.김영훈 씨 이전에는 중국계 호주인 교수인 ‘테렌스 타오’라는 인물이 오랜기간 세계 지능 1위로 알려져 왔다. 그의 아이큐는 230이었다.김 씨는 지난해 11월 한국기록원을 통해 아이큐 최고기록 보유자로 공식 인증 받은 바 있다. 기네스북에 유일하게 등재된 적 있는 초고지능단체 메가소사이어티(Mega Society)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이기도 하다.김 씨는 세계천재인명사전(World Genius Directory)과 기가소사이어티(GIGA Society) 등에서도 역시 IQ 전세계 1위로 등재되어 있다.그의 소식은 그간 국내에 잘 알려져 오지 않다가 최근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에서 해당 사실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외신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그는 최근 미국 매거진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에서 IQ 전세계 1위로 선정됨과 동시에,
2024.07.18 09: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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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변우석·곽튜브' 광고인이 뽑은 대한민국 대표 모델 1위
가수 임영웅이 대한민국 대표 광고모델 설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는 지난 3월부터 국내 현직 전문 광고인과 마케터 등을 대상으로 한 달간 온라인으로 광고모델 설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설문 결과, 임영웅은 가장 많은 득표를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광고모델 전체 1위와 함께 남성 광고모델 부문 1위에 선정됐다.최근 임영웅은 단편영화 '인 악토버'(In October)의 주연 배우로 활약하며 연기자로서도 첫 발을 내디뎠다.대한민국 대표 여성 광고모델 부문에는 이달 초 일본 오사카 단독 콘서트를 마치며 글로벌 팬들의 지지 속에 성공리에 월드투어 중인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1위로 선정됐다.신인 광고모델에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선재 역할을 맡아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배우 겸 모델 변우석과 tvN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받은 배우 이주빈이 남녀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인플루언서 부문에서는 여행 크리에이터로서 2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곽튜브와 빠니보틀이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8월 21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 및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18 08: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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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아파트 집주인만 들어와요" 집값 답합한 단톡방 '방장' 적발
서울 서초구 아파트 집주인들만 모인 단체 채팅방을 만들고, 집값 담합을 주도한 '방장'이 적발됐다. 서울에서 단톡방을 이용한 집값 담합 적발은 처음이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채팅방에서 집값 담합을 주도한 혐의(공인중개사법 위반)로 ㄱ씨를 형사 입건해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ㄱ씨는 서초구 아파트 소유자만 채팅방에 들어오게 한 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에 올라온 매물을 모니터링하면서 매매 가격을 높이도록 유도했다.이 채팅방에서는 다른 공인중개사보다 낮은 매매가격으로 광고한 공인중개사를 겨냥해 "가격이 너무 낮다", "그런 부동산은 응징해야 한다"며 해당 부동산 공인중개사의 실명과 사진을 올려 좌표를 찍기도 했다.또 ㄱ씨는 인근 공인중개사들에게 특정가격 이하로는 매물을 광고하지 말라고 강요하고, 허위 매물이라고 신고하는 방법으로 공인중개사의 정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방해하기도 했다.매도인 사정으로 급매로 내놓은 경우에도 매도자와 이를 광고한 공인중개사에게 가격이 낮다면서 전화나 문자로 항의했으며, 부동산 정보 플랫폼의 신고센터에 허위 매물로 신고해 중개사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줄 목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공인중개사의 정당한 표시·광고를 방해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권순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이번 사건은 아파트 단지 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해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줄 목적으로 공인중개사의 업무를 방해한 사례로,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q
2024.07.18 08: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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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서울시 하천 29개·동부간선 등 도로 3곳 통제
집중호우에 서울시 하천 29개·동부간선 등 도로 3곳 통제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18 07: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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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피코크, 300개 상품 가격 내린다
이마트가 오는 19일부터 프리미엄 PB 피코크의 상품 가격을 최대 40% 전격 인하한다.피코크가 운영하는 총 700여개 상품 중 300여개 상품의 가격을 내리는 것으로, 전체 운영 상품 수의 40%가 저렴해진다. 그 중 20% 이상 가격이 내려가는 상품만 100여개에 달한다.이마트는 ‘꼭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업의 본질을 프리미엄 PB 피코크에도 심어 그로서리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피코크는 주요 상품을 상시 ‘최적가’에 판매함으로써, 프리미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고급 가성비’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인하 상품은 밀키트, 국/탕, 볶음밥, 김치, 우유 등 필수 먹거리 중심이며, 이들 가격은 기존 대비 최소 5%에서 최대 40%까지 낮아진다.대표적으로 ‘밀키트’의 경우 밀푀유나베, 소불고기, 새우 감바스, 부채살 찹스테이크 등 총 10개의 인기상품이 더 저렴해진다. 김치찌개, 육개장, 설렁탕등 ‘냉장 국/탕’ 20여종 가격은 600~2500원 내린다. 차돌깍두기볶음밥, 새우볶음밥 등 ‘냉동 볶음밥’ 6종은 최대 3000원 저렴해진다. 김치, 우유, 생수 등 필수 상품 가격도 인하한다. 만두, 떡볶이, 돈까스, 떡갈비, 핫도그 등 ‘냉동실 단골 간편식’을 비롯해, 잭슨피자, 로코스비비큐 등 유명맛집과 협업한 상품들의 가격도 내린다.동시에 피코크는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 하반기 100개 이상의 신상품 개발, 50여개 이상 기존 상품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피코크 비밀연구소 셰프 레시피를 적용한 상품 개발과 이색 콜라보 상품 출시 등이 중심이 되며, 끊임없는 시장조사를 통해 다양한 외식 메뉴를 집에서 쉽게
2024.07.18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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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신기술 도면 빼돌린 50대男 영업사원 징역형
회사가 개발한 제품의 도면을 빼돌려 특허를 출원하고, 회사자금을 횡령한 영업사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5단독(지혜선 부장판사)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영업비밀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ㄱ(53)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ㄱ씨는 2021년부터 고향 지인이 운영하는 회사의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회사의 고속발효기기 설계 도면을 빼내 특허출원을 신청한 혐의로 기소됐다.여기에 회사 자금 3100만원을 횡령하고, 회사 자금 계좌 접근 매체를 폐기해 사용하지 못하게 한 혐의도 적용됐다.이 회사는 축산 분뇨나 음식물 쓰레기 등을 미생물로 고속 건조·발효하는 기기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는데, ㄱ씨는 이 제품의 도면을 영업활동에 활용할 것처럼 받아내 특허를 획득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지혜선 부장판사는 "ㄱ씨는 자신이 연구하거나 기여한 바 없는 내용에 대해 특허출원을 시도하고 회사 자금 3100만 원을 횡령했으며, 자신의 배우자가 명의상 회사의 대표이사임을 이용해 회사 업무를 방해하기도 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17 15: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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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에 조지호 서울청장 임명 제청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에 조지호 서울청장 임명 제청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17 14: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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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13브릭스라니"…SSG닷컴, '프리미엄 감귤 끝판왕' 예판
SSG닷컴이 프리미엄급 신선식품을 앞세워 충성고객 확보에 나선다.17일 SSG닷컴은 프리미엄 감귤의 끝판왕인 '유라 하우스 감귤 3kg'을 오는 21일까지 사전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1000세트만 한정 판매하며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택배 배송된다. 쓱닷컴이 판매하는 유라 하우스 감귤은 '당도 13브릭스와 산도 1% 미만의 먹기 좋은 로열 과수 크기'라는 엄격한 기준을 통해 전체 생산량의 3%만을 선별했다. SSG닷컴은 전국에서 유라품종 감귤을 재배하기 가장 적합해 가장 많은 유라품종을 감귤을 재배하는 제주도 중문의 우수 생산자들을 엄선해 엄격한 관리하에 재배한 감귤을 당도, 산도, 크기 별로 상품화했다. 프리미엄 유라감귤 3kg이 동봉된 박스당 정가는 6만원이나 사전예약기간에 한정해 40% 할인된 36000원에 판매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미식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의 프리미엄 과일을 엄선해 지속 선보일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7.17 09: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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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오너 일가 주식 5조원 팔았다···삼성家 세모녀 3.3조 처분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가 최근 1년 6개월 새 5조원이 넘는 계열사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삼성가세 모녀는 상속세 납부를 위해 전체 주식 매도 규모의 66%가 넘는 3조3천억원가량의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조사됐다.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동일인(총수)이 있는 대기업집단 71곳을 대상으로 오너 일가의 계열사 주식 취득·처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23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주식 처분 규모는 5조67억원으로 집계됐다.이 중 가장 많은 주식을 매도한 곳은 삼성 일가였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 세 모녀는 총 3조3157억원의 지분을 매각해 나란히 1∼3위에 올랐다.홍 전 관장은 총 1조4052억원의 삼성전자 지분을 팔았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전자 주식 6159억원을 비롯해 삼성SDS 2465억원, 삼성물산 1448억원, 삼성생명 1428억원 등 총 1조1500억원의 지분을 처분했다.이서현 사장도 삼성전자(5893억원), 삼성SDS(1713억원) 등 계열사 주식을 처분해 총 7606억원을 확보했다.이는 막대한 규모의 상속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가는 2020년 故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약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다.삼성 다음으로 많은 주식을 매도한 곳은 현대백화점그룹으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현대백화점 지분 1809억원어치를 처분했다.조현상 HS효성 부회장도 1359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형제간 계열 분리에 나선 효성그룹이 지주사를 분리하면서 조 부회장이 쥐고 있던 효성중공업 지분을 매도한 것이다.이어 정교선 현대백
2024.07.17 08: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