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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음악상 수상자 바리톤 김태한,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신한음악상 10회 수상자 김태한(성악)이 세계 3대 클래식 음악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2023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김태한은 2018년 제10회 신한음악상 성악 부문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베를린국립오페라극장의 영 아티스트로 선발되어 2023년 9월 시즌부터 2년간 활약할 예정이다. 국내 여러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마침내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K-클래식'의 위상을 드높이게 되었다.신한음악상은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 발굴을 목적으로 2009년 신한은행 직원들의 기부금 모금을 통해 시작되어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600만원 ▲해외유명 대학교수에게 받는 마스터클래스 및 공연관람 ▲세종체임버홀에서 정기연주 기회 등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지금까지 6회 피아노 박진형(16년 프라하의 봄 피아노 콩쿠르 1위), 10회 첼로 김가은(22년 어빙 클라인 국제현악콩쿠르 1위), 12회 첼로 한재민(21년 에네스쿠 콩쿠르 1위) 등 61명의 수상자가 배출되었고 국내 및 해외에서 꾸준한 연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김태한은 지난 해 8월 18일에 신한음악상 연주 축제인 ‘S-클래식 위크’ 에 참여해 멋진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으며, 발달장애 연주자와 함께하는 신한은행의 ‘위드 콘서트’ 에도 꾸준히 참여하여 재능을 나누는 아름다운 연주를 이어가고 있다.신한음악상 담당자는 “점차 수상자들이 해외 유명 콩쿠르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아져 실전 같은 공연을 늘리고 신한아트홀에서의 연주곡 녹화를 지원하고 있다” 며 “바리톤 김태한의 경우
2023.06.05 10: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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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노예계약”...엑소 멤버 3인, 공정위에 SM 제소
그룹 엑소의 멤버 첸·백현·시우민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이들의 법률대리인인 이재학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국민신문고 전자접수를 통해 공정위에 SM을 제소했다”고 밝혔다.이 변호사는 “우리는 공정위가 2007년 10월과 2011년 1월 SM을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시정명령을 했음에도 이를 무시한 불공정한 계약 행위가 SM에서 버젓이 벌어진 사실을 신고했다”며 “공정위에 SM의 위반 행위를 엄정하게 조사하고 조속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아울러 SM 소속 연예인 전속계약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현재 엑소 3인이 문제를 제기한 계약은 데뷔 이전에 체결한 전속계약의 계약 기간 기산점을 데뷔일로 정하는 것이다. 또 동종 업계 다른 기획사와 비교해 긴 계약 기간, 해외 진출 등의 사유로 연장된 계약 기간 적용 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특히 이 변호사에 따르면 이 조항들에 대해 공정위가 SM 측에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시정명령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SM는 이들을 상대로 문제된 조건을 그대로 적용했다는 주장이다.한편 SM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 멤버가 요구한 정산 자료 사본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들이 요구한 전속계약 해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대응에 나섰다.SM은 “심사숙고 끝에 3인과 그 대리인이 정산 자료 사본을 내역 점검 이외에 다른 부당한 목적으로 활용하지 않으리라고 확인받는 것을 전제로 사본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3인 외 다른 엑소 멤버에게도 이러한 상황을 설명
2023.06.05 1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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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바다로 여행을 떠나요 [트렌드]
화요일인 내일은 현충일이다. 징검다리 공휴일을 맞이해 많은 사람이 나들이를 떠났을 것이 분명하다. 늘 북적이던 집 앞의 골목길도, 도심의 번화가도, 월요일 출근길마저도 한산하다.여행기자인 나는 지난 몇 년간 여행을 꿈꿀 수 없는 삶이 사람들의 얼굴에서 표정을 걷어가는 것을 보았다. 여행은 선택이지,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나조차 여행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이토록 크고 깊었음을 새로이 배웠다. 6월 9일 발행하는 수협중앙회의 '새로운 만남, 더 깊이 맛남 ‘지금 이 바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바다를 주제로 한 여행 가이드북이다. 위로부터 인천과 경기도 지역의 바다,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까지 우리 바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재미와 맛을 고루 담았다.바다 여행이 낯선 사람에게는 300페이지가 넘는 이 책 자체가 신선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 이토록 다양한 해변과 지역 축제, 체험, 수산물이 존재하는구나, 페이지를 촤르륵 넘겨보며 이미 머리로 파도를 즐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수협중앙회의 노동진 회장은 이 책의 인사말에서 이런 말을 전했다. “여행지에서 새로운 일상이 필요할 때, 마음이 쉬어가는 곳이 필요할 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을 때, 이 책자가 여러분에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표지를 장식한 그림을 한 번 들여다보자. 바다로부터 이뤄지는 신선한 일상이 그 안에 있다. 낚시에 나선 여자, 파도를 타는 서퍼, 해녀의 물질, 아이와 물놀이를 즐기는 아빠, 해변에서 노르딕워킹을 하는 사람들. 하늘만큼 파란 바다, 바다만큼 눈부신 하늘, 갈매기의 울음소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뒤섞인다.책은 총 8개
2023.06.05 1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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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저출산 해결 위해 '해피 버스' 카드 출시
하나카드(대표이사 이호성)는 저출산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담은 HAPPY BIRTH 카드를 출시한다.새롭게 출시된 HAPPY BIRTH 카드는 하나금융그룹에서 진행하는 'HANA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의 첫번째 프로그램으로,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 이란 ESG 전략 아래 저 출산 시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동참하며, 진정성 있는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 된 상품이다.주요 혜택으로는 난임 진료, 출산 준비 시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병원/약국 ▲드럭스토어 업종은 물론,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업종을 기반으로 ▲여가 생활 업종(영상 스트리밍, 뮤직) ▲여행 업종(철도/시외버스, 숙박, 카쉐어링)에서 최대 10% 할인 (각 업종별 최대 1~1.5만원)혜택을 지원한다.출산 후 지출이 많은 업종에서의 혜택도 마련했다. 아이 방을 꾸미기 위해 ▲가구 구매 및 인테리어 용품 구매 시 해당 업종에서도 최대 10% 할인(최대 1.2만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친환경 소재를 통한 카드 플레이트 제작도 눈길을 끈다. 이번 HAPPY BIRTH카드는 재활용 PVC소재(Recycling-PVC)를 이용한 친환경 플레이트로 제작하였다. 하나카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배출 ‘0’(Zero),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금융그룹 ESG 9대 핵심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의 카드 플레이트 제작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녹색 및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하나카드만의 올바른 ESG경영의 일환이다.HAPPY BIRTH 카드는 모바일 하나카드 홈페이지, 하나카드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연회는 19,900원이다. 카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하나카드 전략기획부 김소연
2023.06.05 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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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려차기 남’ 신상 공개 유튜버, 수익 창출 제한 통보에도 “영상 안 내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한 유튜브 채널이 ‘48시간 뒤 수익 창출 제한’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콘텐츠와 관련해 개인정보 침해 신고가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유튜버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에 ‘부산 돌려차기남 이ㅇㅇ’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약 9분 분량의 이 영상에는 가해자의 실명과 함께 생년월일과 직업, 출생지, 키와 혈액형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전과 기록도 상세히 전했다.이후 해당 채널은 유튜브 본사에게 ‘귀하의 콘텐츠와 관련해 개인정보 침해 신고가 접수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메일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메일에는 “신고된 콘텐츠에 존재할 수 있는 개인 정보를 삭제하시거나 수정하실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며 “본 이메일이 발송되고 48시간 후에 유튜브에서는 신고를 검토해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 라인의 위반 사실을 확인한 후 콘텐츠 제한 여부를 고려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대해 카라큘라는 “기운 빠지지만 어쩔 수 없다. 여러분께서 채널 운영에 힘 한 번 실어달라.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보겠다”고 밝혔다.현재 카라큘라의 가해자 신상 공개와 관련해선 대중의 의견이 분분하다.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사적 제재’라는 이유에서다.이에 대해 카라큘라는 “저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법의 처벌을 받을 수 있고 극악무도한 범행을 벌인 가해자의 보복 범죄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유튜버가 무단으로 신상정보를 공
2023.06.05 09: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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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문' 업스테이지, 롯데온 '초개인화' 지원한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국내 대표 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에 고객의 취향저격 추천 AI를 제공, 유통분야 AI 혁신에 앞장선다.5일 업스테이지는 롯데온과 '추천 API 도입 및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업스테이지는 롯데온의 앱과 웹사이트 이용 고객을 위한 초개인화된 제품 추천 API 제공을 추진한다.롯데온은 2020년 롯데 유통계열사 7개 쇼핑몰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해 출범한 플랫폼이다. 챗GPT로 시작된 생성AI 열풍이 시작되며 AI 활용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유통, 이커머스 생태계의 다양한 플랫폼들도 AI에 주목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특히 초개인화는 기존 나이, 직업, 성별 등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수동적으로 분석해 군집별 비슷한 제품을 추천하던 개인화에서 한발 더나아가 인구통계학적 자료 뿐 아니라 검색 패턴, 구매 상품에 대한 반응, 장바구니 내역 등 구체적인 행동 패턴을 바탕으로 제품을 추천함으로써 커머스 플랫폼 성장에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업스테이지는 지난 3월 공개한 추천 API 시스템을 롯데온에 제공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NeurlPS, AAAI, ACL, EMNLP을 비롯한 국제AI 학회에서 다수의 우수논문을 발표하고 국내 기업 최초 캐글 두 자릿수 금메달 수상 등으로 확인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패션 커머스 ‘브랜디’에 추천 AI팩을 공급, 브랜디의 창립 후 첫 흑자전환을 도왔다.업스테이지의 추천 AI의 성능은 롯데온의 도입과정에서도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클릭율은 물론 매출과 관련된 거래전환율 등 다양한 지표에서 업스테이지의 추천AI 성능이 글로벌 경쟁 AI 기업들의 솔루션 대비 월등한 지표를 기록했다.
2023.06.05 09: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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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새로운 도전…한국 CTV 광고 어떻게 변하나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에 변화를 가져왔는데 미디어 소비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글로벌 대표 OTT 기업인 넷플릭스는 2021년 글로벌 가입자 수가 2019년 대비 33% 증가하면서 해당 기간의 주가도 두 배 이상 상승하는 등 눈부시게 성장했다.하지만 2022년에 들어서며 각국의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풀고 생활이 정상화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시장 철수 등이 겹치면서 2022년 1분기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가 감소하면서 주가도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었다.속칭 FANG(페이스북·애플·넷플릭스·구글)의 하나로 꼽히면서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으로 각광받다가 시련을 겪게 된 넷플릭스가 반전을 위해 꺼내든 카드는 바로 광고 사업이다.넷플릭스는 잰더(Xandr :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됨)와 파트너십을 통해 2022년 11월 광고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한국 기준으로 가장 낮은 요금제인 베이직 요금제가 월 9500원인데 광고를 시청하는 조건으로 월 5500원의 요금으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초 미국 내에서 광고 요금제를 사용 중인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가 100만 명을 넘었고 새로운 가입자의 20%가 광고 요금제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광고 요금제 가입자는 올해 1000만 명에 육박한 후 2027년 3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넷플릭스의 도전그렇다면 과연 광고 요금제는 넷플릭스의 기대처럼 성과를 거뒀을까. 2023년 4월 있었던 2023년 1분기 실적에 대한 콘
2023.06.05 09: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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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더 올리면 다 죽는다”...자영업자들의 한숨
내년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해 자영업자 절반 이상이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및 경영·근로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4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자영업자의 58.4%는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47.2%)하거나 인하(11.2%)해야 한다고 답했다.최저임금의 동결이나 인하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중은 숙박·음식점업(67.5%)과 교육서비스업(65.6%)의 비중이 높았다.또 응답 자영업자의 43.2%는 ‘시급 9천620원인 현재의 최저임금도 경영에 부담이 된다’고 답변했다.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시 고용 영향과 관련한 문항에는 55.0%가 ‘현재도 이미 고용 여력이 없다’고 했다.‘최저임금을 1∼3% 인상하면 고용을 포기하거나 기존 직원 해고를 고려하겠다’는 응답은 9.2%에 달했다. 3∼6% 인상 시 같은 선택을 하겠다는 응답자는 7.2%였다.폐업을 고려할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한 질문에 자영업자의 36.2%가 '이미 현재도 한계상황'이라고 답했다. 응답 자영업자의 7.6%, 5.2%는 각각 '1∼3% 인상'과 '3∼6% 인상'을 택했다.전경련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직전(5.0%)보다 높은 5.9%로 정할 경우 자영업자의 49.0%가 폐업을 고려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경기침체, 고물가 등으로 가계소비가 위축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심각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내년도 최저임금은 이러한 측면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
2023.06.05 08: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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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인들의 연이은 중국 방문...양국 관계 개선 신호탄?[이주의 한마디]
[이주의 한마디]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중국과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중국과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최근 거물급 미국 기업인들이 잇달아 중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한 백악관의 속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영영자(CEO)는 5월 30일,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는 5월 31일 잇달아 중국을 찾은 바 있다.머스크 CEO와 다이먼 CEO는 각각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의 면담과 언론 인터뷰에서 디커플링(공급망 분리)에 반대한다는 발언을 연이어 내놓았다. 이 발언들은 최근 우호국 위주의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기조와 거리를 둔 것으로 해석되며 주목받았다.이와 관련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5월 31일 브리핑에서 “중국 고위층과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인들의 방중 내용을 파악할 것이냐”는 질문에 “기업 지도자들의 방중과 관련해 (백악관이) 공개적이고 적극적으로 접촉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렸던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에서는 (각국의) 대외 투자와 미국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중 민간 투자가 어느 정도인지, (민간 투자를) 어디까지 살펴볼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커비 전럇소통조정관은 “G7 정상들은 불공정 무역 관행, 고용 관행, 지식재산 도용, 중국에 대한 대외 투자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중국과의) 경제적 경쟁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그는 &
2023.06.05 08: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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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발 반도체 폭풍…삼성·SK 언제까지 웃을까[투자 시장 뉴 트렌드 ]
[스페셜 리포트 - 투자 시장 뉴 트렌드] 반도체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챗GPT의 등장 이후 인공지능(AI)에 대한 정보기술(IT)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도체 칩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상승은 미국의 시스템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이끌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7만원 선을 회복했다.반도체 경기는 당분간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한국 반도체 기업의 주가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엔비디아 ‘실적 고공 행진’, 2분기까지 이어진다반도체 산업에 대한 시각을 돌려놓은 것은 엔비디아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5월 30일 장 마감 기준 401.11달러를 기록했다. 5월 4일 기준 엔비디아의 주가는 275.62달러였다. 5월 들어 상승률 45.53%를 기록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상승세는 더 두드러진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1월 3일(143.15달러) 대비 180.20%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속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5월 30일 기준 1만3017.43을 기록했다. 5월 4일(1만1966.40)과 비교하면 8.78% 올랐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나스닥 주가를 견인한 영향이다.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은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5월 24일 1분기 71억9000만 달러의 매출과 21억40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 늘었다. 순이익은 44% 증가, 20억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1분기에 시장 전망치(65억2000만 달러)를 10.28% 웃돈 실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2023.06.05 06: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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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투자 A to Z [ 투제 시장 뉴 트렌드]
[스페셜 리포트 - 투자 시장 뉴 트렌드] ‘채권 개미’들의 시대다. 고금리 시기에 채권 투자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채권 거래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들도 앞다퉈 나오고 있다. 향후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채권 막차에 타고 싶은 초보 채권 투자자들을 위해 채권 투자 방법을 정리했다.채권 투자 방법초보 채권 투자자라면 투자 대상 채권 범주를 먼저 정하는 게 좋다. 국채·지방채·특수채는 안전하지만 수익률이 비교적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채권 수익률이 높은 회사채가 인기다. 현대차증권이 2001년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국채·회사채·국공채의 월평균 수익률과 월변동성 등을 비교해 매력도를 조사한 결과 회사채의 매력도가 2.2로 가장 높았고 국공채(1.1)와 국채(1.0) 순이었다.다음은 실전이다. 채권 투자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은행과 증권사를 통한 직접 투자와 채권형 펀드·상장지수펀드(ETF)·랩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등이 있다. 직접 투자는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할 수 있다. 먼저 은행에서는 ‘특정금전신탁(이하 특금신탁)’을 활용해 투자할 수 있다. 특금신탁은 은행이 고객에게서 자금을 받아 주식이나 예·적금, 채권 등의 상품 가운데 고객이 지정한 운용 방법과 조건에 따라 자금을 운용한 뒤 수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대개 신탁 금액은 1억원 이상인 만큼 고액 자산가들이 주로 활용한다. 계약 기간은 1년 정도가 주를 이루지만 최근에는 단기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은행들이 계약 기간이 짧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증권사에서 제공하는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사용해 채권 투
2023.06.05 06: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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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 개미’ 올라탄 일본 증시, 월가의 장밋빛 전망 [투자 시장 뉴 트렌드]
[스페셜 리포트 - 투자 시장 뉴 트렌드] 일본 증시가 33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상승 중이다. 월가에서는 1980년대 호황기 이후 ‘잃어버린 30년’을 극복할 것이란 전망마저 나온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일본 중앙은행의 초금융 완화 정책, 통화 약세의 혜택이 일본 증시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한다. 여기에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의 보증이 더해져 전 세계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도 버핏 회장을 따르는 ‘일학 개미’들이 급증하고 있다.33년 만에 최고치“대만보다는 일본에 투자하는 것이 더 편합니다.”5월 6일 버핏 회장은 벅셔해서웨이 주주 총회에서 일본에 대한 투자 의견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1분기까지 대만의 TSMC 지분을 모두 팔아 치우고 2020년부터 투자한 미쓰비시상사·미쓰비시물산·이토추상사·스미모토상사·마루베니 등 일본의 5대 종합 상사 지분을 7.4%로 늘렸다. 5월 11에는 일본을 방문해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주식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버핏 회장의 일본에 대한 관심은 올해 이슈가 아니다. 그는 경제 블록화에 따라 공급망이 미국과 중국 진영으로 나눠지면 자원을 확보한 기업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 몇 년 전부터 일본 상사주 지분을 매입하기 시작했다.그의 발언이 기름을 부었을까. 올해 들어 지금까지 일본의 벤치마크인 토픽스지수는 14% 가까이 올랐고 일본 우량 기업을 추적하는 닛케이225지수(이하 닛케이지수)는 17% 가까이 뛰었다. 이 두 지수는 같은 기간 동안 8% 상승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2023.06.05 06: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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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시장의 뉴 트렌드, 회사채·반도체·일본 주식 [투자 시장 뉴 트렌드]
[스페셜 리포트 - 투자 시장 뉴 트렌드] 종잡을 수 없다. 최근 금융 시장은 분기, 한 달, 1주일이 다르게 변하고 있다. 올해 초 실리콘밸리은행(SVB)·시그니처은행·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잇달아 파산하며 은행 위기를 촉발하며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다.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을 거치는 동안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의 부채가 급증했고 세계 최대 경제 대국 중 하나인 미국도 얼마 전까지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의 가능성이 높아지며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5월 28일 미국 부채 한도 협상을 최종 타결하며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불안감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모간스탠리는 5월 29일 발표한 고객 노트를 통해 “향후 2년간 부채 한도를 증액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짓겠지만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부채 한도 문제 해결 뒤에 따라올 ‘리스크’에 대해 생각해야 할 때라는 경고다.시장의 변화 속도가 빨라진 만큼 ‘불확실성 속에서 기회’를 붙잡기 위한 머니 무브 또한 가속화되는 중이다. 회사채와 일본 증시 그리고 반도체는 최근 투자 시장의 새로운 테마로 부상했다. 불확실성 속의 기회, 더 빨라진 머니 무브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채권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증시 불안정성이 커지면 대표적 안전 자산인 국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이자율은 낮지만 국가가 망하는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하반기에 나올 개인용 국채도 세제 혜택이 기대되는 만큼 노릴 만하다. 최근 들어서는 투자자들
2023.06.05 06: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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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된다…대박 아니면 쪽박, 채권 투자 흥망사 [투자 시장 뉴 트렌드 ]
[스페셜 리포트 - 투자 시장 뉴 트렌드] ‘마켓 히스토리101 : 지금은 채권을 사야 할 때.’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2월 게재한 기사의 제목이다. 1973년 오일쇼크는 물가 상승을 촉발했고 세계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다. 1980년 2차 오일쇼크로 인플레이션이 악화되자 당시 폴 볼커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이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충격으로 자산 가격이 폭락했고 시장의 흐름은 분명해졌다. 1973년과 1980년 그리고 그 이후 모든 경기 침체기마다 채권은 주식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이다.역사는 반복된다.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또다시 채권으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채권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안전 자산인 채권은 시장이 요동치는 때 완충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채권 발행 기관이 파산하면 원리금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국채보다 회사채에 투자할 때는 선별적인 투자가 더욱 중요하다. 각 기업마다 리스크가 천차만별인 만큼 한 끗 차로 ‘대박 혹은 쪽박’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회사채 투자, 옥석 가리기 중요한 이유 1997년 외환 위기는 대한민국 경제에 큰 상흔을 남겼다. 수많은 기업들이 파산했고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시장과 실물 경제가 붕괴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시기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 성공한 투자자들이 있었다. 외환 위기 직후 한국의 ‘AAA’ 등급 기업 채권의 연간 금리는 30%까지 솟구쳤다. 당시 채권에 투자한 사람들은 우량 회사채를 통해 안정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높은 수익까지 챙길 수 있었
2023.06.05 0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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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메타도 회사채 발행 러시… ‘글로벌 우량 채권’에 쏠리는 투심[투자 시장 뉴 트렌드 ]
[스페셜 리포트 - 투자 시장 뉴 트렌드] 미국 국채는 ‘안전 자산의 대명사’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이 파산할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미 국채 금리는 통상 아무리 우량한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회사채 금리보다는 낮기 마련이다. 금리는 부도 가능성에 반비례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국채 금리보다 회사채 금리가 낮은 이례적인 상황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이 타결(5월 28일)되기 전 ‘디폴트(채무 불이행) 현실화’에 대한 시장의 위기감이 증폭되며 마이크로소프트(MS)나 존슨앤드존슨(J&J)과 같은 우량 회사채들의 금리가 미 국채보다 낮게 거래된 것이다. 시장은 미국 정부와 야당인 공화당이 결국은 협상을 타결시킬 것을 알면서도 눈앞에 벌어지는 위기감을 가격에 반영했다. 채권 시장 정보 업체인 솔브데이터는 5월 23일 “오는 8월 8일이 만기인 MS 회사채 금리는 4%를 살짝 웃돌고 있지만 8월 6일 만기인 미국 국채 금리는 5.2% 수준에서 거래됐다”고 전했다. 채권은 사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 가격이 오르게 되면 금리가 떨어진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MS가 망할 확률이 미국이 망할 확률보다 낮다고 판단하는 투자자가 많았다고도 할 수 있다. 물론 가격만 놓고 하는 말이다. 예상한 대로 미국의 디폴트는 현실화되지 않았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은 5월 28일 부채 한도를 높이기로 합의했다.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고 미 국채 금리 또한 제자리를 찾아 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를 단순히 해프닝으로만 넘기기에는 투자자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가 있다. “시장의 불안함이
2023.06.05 0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