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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변액유니버설 보험 관련 컨슈머 리포트가 나왔다. 리포트를 본 고객들은 적잖은 변액보험의 사업비(판매 수수료)에 불만을 터트렸다. 올 1월 미래에셋생명이 출시한 ‘진심의 차이’는 컨슈머 리포트가 지적한 사업비 문제를 전면적으로 개선한 상품이다. 이와 함께 많은 보험 민원의 근원이던 환급률도 대폭 개선됐다.
미래에셋생명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 사용설명서
미래에셋생명은 단지 과거의 사업비 관행을 개선한 것에 그치지 않고 보험금의 운용에 대한 고객의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진심의 차이’에 대한 사용설명서를 작성했다. 대부분의 공산품에는 고객에게 배포하는 사용설명서가 있다. 자동차 등 고가의 제품은 사용설명서 외에도 여행 관련 가이드, 추천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독 금융 상품만은 고객들이 알기 어려운 용어로 된 약관이나 투자설명서를 제공해 온 게 사실이다. ‘진심의 차이’ 사용설명서는 이 같은 고민에서 탄생했다.



자신에게 맞는 상품 선택의 세 가지 기준

‘진심의 차이’ 사용설명서는 고객들에게 세 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첫 번째 기준은 연령과 투자 목적이다. 60대 이상의 고객들은 변액보험을 자산 보호를 위해 활용한다. 40~50대는 자산 축적, 20~30대는 자산 형성을 위해서 투자한다. 둘째, 월납과 일시납이다. 마지막으로 투자 목적과 납입 유형을 감안해 안정형과 수익추구형 중에서 결정해야 한다.

사용설명서는 A부터 H까지 총 여덟 개의 포트폴리오 중 고객에게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A포트폴리오는 ‘예금 금리+알파(α)’ 상품으로 안전성을 중시하는 60대에게 적합하다. 실제 포트폴리오의 구성은 변동성이 낮은 글로벌 채권에 전액 투자돼 안정적인 수익률을 실현한다.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설정일인 2013년 2월 15일 이후 5월 10일까지 가장 낮은 게 연 환산 6.92%, 가장 높은 것은 연 환산 16.77%에 이른다.

미래에셋생명은 ‘진심의 차이’ 사용설명서를 내놓으며 고객 만족을 위해 전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용설명서 외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이 필요한 다양하고 쉬운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자 많은 구상을 하고 있다.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의 자산 배분 현황과 수익률을 손쉽게 볼 수 있는 진심의 차이 ‘1페이지 리포트’를 내놓은 것도 그 일환이다.

사실 변액보험은 매우 유용한 투자 수단이다. 조건만 충족하면 일정 한도 내에서 비과세로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수 있으며 중도 인출, 펀드 변경, 특약 등 다른 금융 상품에서 찾기 힘든 다양한 장점들이 있다.

보험료를 투자해 좀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면 노후에 큰 보탬이 될 뿐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사회보장의 역할을 한다. 해외 투자로 수익을 낸다면 외화벌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진심의 차이’를 상품을 넘어서 자산관리 서비스 차원에서 판매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변액보험이 본래의 취지에 충실한다면 노후 준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변액보험에 대한 고객의 신뢰 확보가 우선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진심의 차이’를 통하여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고객에게 다가설 각오다.



신규섭 기자 wa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