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1970년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으로 설립된 이후 국민의 건강과 위생문화를 이끌어온 생활용품 선도 기업이다. 현재는 ‘생활·건강·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한다’는 비전 아래 ESG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아 지속가능한 기업 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 유한킴벌리
몽골 유한킴벌리 숲 전경. 사진 유한킴벌리 제공
몽골 유한킴벌리 숲 전경. 사진 유한킴벌리 제공
유한킴벌리는 비상장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재무적 평가를 넘어선 본질적 ESG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직속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부문에 걸친 혁신을 추진하며 탄소중립 경영, 지속가능 제품 개발, 윤리경영 강화, 사회공헌 활동의 체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과 함께 사회와 환경의 지속가능성까지 높이는 ‘선순환 경영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국내 최장수 공익캠페인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는 유한킴벌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상징이다. 1984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57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여의도 56배에 달하는 숲을 가꾸며 대한민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의 헤리티지로 자리 잡았다.
환경에 대한 관심은 유한킴벌리의 경영 철학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1971년 지속가능 펄프 구매정책을 도입한 이래, 1996년 환경경영 선언을 발표하고 ‘환경경영 3.0’을 시행하며 전사 차원의 친환경 체계를 구축했다. 제품 전 과정에서의 환경 영향을 평가하고, 탄소·물·플라스틱 발자국을 정량적으로 관리하는 등 ESG의 실질적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2030 지속가능 제품 매출 95% 달성’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사탕수수 바이오매스 소재를 적용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기저귀’, 플라스틱 프리 원단의 ‘크리넥스 종이 물티슈’ 등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불필요한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및 인증 펄프 사용률을 높여 환경 부담을 줄였다. 실제로 2019년 대비 석유계 플라스틱 3400톤, 사업장 온실가스 16%를 절감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기업 간 연대에도 적극적이다. LG화학, 롯데케미칼, CJ제일제당 등과 함께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발족해 친환경 소재 개발과 자원순환경제 전환을 추진 중이며,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을 통해 연간 5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6만 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의 철학은 국경을 넘어 몽골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은 한때 울창한 소나무 숲이었지만, 산불과 가뭄으로 황폐화된 지역이었다. 유한킴벌리는 2003년부터 이곳에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여의도 11배 규모의 숲을 복원하며, 몽골 정부의 ‘10억 그루 나무심기’ 정책에 영감을 준 사례로 꼽힌다. ‘1%의 실천이 100%의 변화를 만든다’는 ESG의 본질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유한킴벌리는 환경뿐 아니라 사람을 위한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고 있다. 저출산 시대에 늘어나는 ‘이른둥이(조산아)’ 가족을 위해 2017년부터 초소형 기저귀를 개발·기부하며 4만 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새 생명의 첫걸음을 선물했다. 신생아집중치료실 간호사들과 협업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체형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