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PoC는 지난 6월 더즌과 솔라나재단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협력 사례다. 양사는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국경 간 결제·송금,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결제, 솔라나 생태계 협력, 디지털자산 인프라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등 기준 자산의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디지털자산이다. 이번 검증은 전자지갑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받은 뒤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정산하는 절차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결제를 수신한 뒤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산하는 과정을 구현했다. 스마트컨트랙트는 미리 정한 조건에 따라 거래 등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블록체인 프로그램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규식 더즌 차세대결제팀장은 전자지갑 기반 결제 수신부터 정산까지 일련의 절차를 블록체인에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관련 제도 변화에 대비해 인프라를 준비하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PoC는 기술이나 사업 구상의 구현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로, 상용 서비스 출시와는 구분된다. 이번에 제공된 자료에는 사용한 스테이블코인의 종류와 검증 환경, 처리 시간 등 세부 정보는 명시되지 않았다.
더즌은 향후 국경 간 송금·정산과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 등으로 검증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는 소프트웨어가 주어진 권한과 조건에 따라 결제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솔라나 서밋 코리아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6 기간에 열린 기관 대상 행사로, 금융회사와 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도입과 기술 검증 사례를 다뤘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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