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M, 강남 자율주행 로보택시 상용화 단계 진입
에스더블유엠(SWM)이 강남 일대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유료화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SWM은 2024년부터 진행해온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서비스 효율을 높이고, 기존 택시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달 6일부터 서비스 운영 시간을 기존 오후 11시~익일 오전 5시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겼다. 운행 구역도 강남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전역(20.4㎢)으로 확대했으며, 운영 차량은 기존 대비 늘어난 5대로 확대했다. 요금 체계는 거리와 시간에 관계없는 건당 고정요금 방식을 도입했다.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도 본격화하고 있다. SWM은 지난 1월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로보택시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고지·충전·정비 등 운영 기반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공용 전기차 충전시설을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강남권 법인택시 차고지를 활용한 전용 거점 확보가 논의되고 있다. 향후에는 충전, 정비, 운영을 통합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SWM은 누적 7754건의 운행 동안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심형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NVIDIA GTC 2026'에서는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AP-700'과 VLA(Visual-Language-Action) 모델을 적용한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부터 해당 기술을 적용한 차량을 도입할 예정이다.

SWM 관계자는 "기존 택시 업계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과 운송 사업이 공존하는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도심 자율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