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네팔 한국 귀환노동자 안정적 재정착을 위한 단계별 지원체계 강화사업(K-HaMi 프로젝트)' 일환으로 네팔 귀환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네팔 노동고용사회보장부와 네팔 농업개발은행(ADBL) 등이 참여하는 공공·민간 협력 형태로 운영된다.
MYSC는 본 프로그램 중 사회적금융 구조 설계부터 운영체계 구축, 실행 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지원은 이자보조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약 250만 달러(약 36억8000만 원) 규모 재원을 투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네팔 농업개발은행(ADBL)이 약 12억 네팔루피(약 118억5000만 원) 규모의 대출을 운영하는 구조다. 수혜자는 최대 5년간 이자 일부를 지원받으며, 평균 대출 규모는 약 500만 네팔루피 수준이다.
지원 대상은 한국 고용허가제(EPS)를 통해 근무한 뒤 귀환한 네팔 노동자다. 그동안 귀환노동자는 창업 의지가 있더라도 금융 접근성이 낮아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약 200~250명 규모의 창업 자금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성과 측정 방식도 확대됐다. 단순한 대출 집행 규모나 회수율뿐 아니라 고용 창출, 소득 변화, 여성 참여 등 사회·경제적 효과까지 함께 평가하는 구조다.
공무헌 코이카 네팔사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한국에서의 근로 경험을 현지 창업으로 연결하고, 귀환노동자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귀환노동자의 창업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지역 내 경제활동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발협력 분야에서는 최근 단순 지원을 넘어 금융과 연계한 '블렌디드 파이낸스(Blended Finance)' 방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공공 재원을 활용해 민간 금융을 유도하는 구조로, 재정 부담을 낮추면서 사업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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