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은 재산 이전을 넘어 가족의 미래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설계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절세는 물론 신탁과 기업승계, 자산관리, 상속 분쟁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법률·세무·금융을 아우르는 전문 자문가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한경머니는 올해 처음으로 '올해의 상속 어드바이저'를 선정, 복잡해지는 상속 시장에서 신뢰받는 전문가 7인(가나다 순)을 소개한다.
[베스트 상속 어드바이저 2026]올해의 상속 어드바이저세무·신탁 결합한 종합 자산 승계 전문가
김태희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컨설팅부장
김 부장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도입과 적용을 위한 국제회계기준(IFRS) 태스크포스(TF)와 미국 해외금융계좌납세협력법(FATCA) 은행 도입 TF, 국제조세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금융권의 회계·세무 실무 경험을 쌓았다. 세무 전문성과 금융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관리와 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센터장을 역임한 경력도 김 부장의 경쟁력이다. 금융연수원 강사와 유언대용신탁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신탁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해 왔으며, 중앙일보 등 다수 매체에 국제조세 관련 글을 기고하고 경제 방송에도 출연했다. 저서 <부의 ‘조각’ 하나로 맞추다>를 펴내는 등 실무와 교육, 대외 활동을 두루 이어가고 있다.
국내 유언대용신탁 시대를 연 신탁 분야 개척자
배정식 법무법인 화우 수석전문위원
배 수석전문위원은 신탁을 활용한 상속 설계 영역을 꾸준히 넓혀 왔다. 치매안심신탁을 통해 고령자와 상속인을 위한 노후 자산관리와 상속 설계 방안을 제시했으며, 2017년에는 가정법원에서 성년후견심판과 함께 성년후견지원신탁 허가를 국내 최초로 이끌어냈다. 장애인신탁과 계획기부신탁을 비롯해 1인 가구의 안전한 재산 관리, 기부상속 등 다양한 신탁 솔루션을 선보여 왔다.
최근에는 부동산 신축 등 자산 가치 제고 과정에 필요한 상속·증여 설계와 주식 증여, 공익법인 설립, 기업 승계 구조 설계까지 자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신탁과 금융·법률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상속과 부동산 관리·처분신탁, 시니어타운 등 시니어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법률과 금융을 잇는 헤리티지 솔루션 전문가
오영표 신영증권 헤리티지솔루션본부장·전무
2004년 사법시험 43기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그는 2015년 신영증권에 입사했으며, 2020년부터 헤리티지솔루션본부를 이끌고 있다. 금융업에 대한 이해와 상사법 전문성을 함께 갖춘 것이 그의 강점으로, 법률적 안정성과 금융적 관점을 함께 고려하는 자산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왔다. 기업 오너와 고액자산가의 승계·신탁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 환경에서 법률과 금융을 결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며 헤리티지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다.
다양한 자산 승계 이슈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고객의 장기적인 자산관리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데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대한변호사협회 신탁변호사회장을 맡아 국내 신탁 분야의 연구와 제도 발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법률과 금융을 연결하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영증권의 헤리티지 솔루션 분야를 이끌며 신탁과 자산 승계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PB 세무 자문의 산증인…자산관리의 길 제시
원종훈 법무법인 가온 고문
현재는 법무법인 가온 고문과 가온택스 대표세무사를 맡아 은퇴 설계와 금융 투자, 부동산 양도, 토지보상, 상속·증여, 가업승계, 유언대용신탁 등을 아우르는 종합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국적 변경과 해외 자산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금 문제를 다루는 국가별 절세 전략과 크로스보더 택스 플래닝 역시 주요 업무 분야다.
원 고문은 부동산 정책과 세법개정안이 발표될 때마다 언론이 먼저 찾는 세무 전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경제신문에 3년 이상 연재한 ‘알짜 세무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칼럼과 방송, 최고경영자과정 강의를 통해 자산관리 노하우를 공유해 왔다. 금융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실전 감각을 바탕으로 자산가들에게 현실적인 의사결정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계와 법률을 겸비한 조세·상속 전문가
조서연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회계와 세무 실무를 경험한 변호사로서 기업과 개인의 복잡한 세무 쟁점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강점이다. 조세 자문부터 분쟁 대응까지 폭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사안별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며 고객의 세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업은 물론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복합적인 조세·상속 이슈에도 전문성을 발휘하며 실무 경험을 꾸준히 축적하고 있다. 세종 미래상속센터에도 소속돼 가업승계와 상속·증여 계획 수립, 상속·증여세 신고, 세무조사 대응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상속재산 분할과 유류분 반환 등 상속 분쟁에 대한 자문과 소송까지 맡으며 상속의 사전 계획부터 신고, 조사 대응, 분쟁 해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전문성을 쌓아 가고 있다.
상속·기업 승계 설계 이끄는 대표 전문가
조웅규 법무법인 바른 구성원 변호사
조 변호사는 국내 최초로 상속과 기업 승계를 사전에 설계하고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인 ‘이스테이트 플래닝 센터(Estate Planning Center)’ 설립을 주도했으며, 현재 자산승계본부장을 맡고 있다. 기업지배구조 개편과 가업상속공제, 증여 특례, 유류분 분쟁에 대비한 승계 구조 설계 등을 수행하며 기업과 오너 일가의 복합적인 승계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신탁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사례를 만들어냈다. 위탁자가 스스로 수탁자가 되는 자기신탁선언 방식의 유언대용신탁을 국내 최초로 설계·설정한 사례를 수행했으며, 법무법인 바른 상속신탁연구회장과 대한변호사협회 신탁변호사회 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승계자문위원 등을 맡아 연구와 제도 개선에도 참여하고 있다.
금융 투자와 상속·증여를 아우르는 실전형 절세 전문가
최용준 세무법인 다솔 WM센터 대표세무사
증권사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상품과 세법을 함께 분석하는 것이 강점이다. 삼성과 현대, SK 계열사를 비롯해 녹십자와 동서식품 등 주요 기업의 세무 자문을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금융투자협회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앙일보 재산리모델링센터 세무 자문위원도 맡고 있다. 중앙일보 ‘더오래’ 세테크 필진과 동아일보 맞춤세테크 칼럼니스트로 활동했고, 각종 방송과 경제 프로그램을 통해 세무 정보를 전달해 왔다. 저서로는 <상속증여 절세전략>과 <금융투자 절세가이드>가 있으며, 2025년에는 ‘TAX 차세대 리더’로 선정됐다.
글 김수정 기자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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