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다, 그리고 레이스 트랙을 누비던 스위스의 전설적인 툴 워치메이커 갈레(Gallet)가 창립 200주년을 맞아 화려하게 돌아온다. 1826년 스위스 라쇼드퐁(La Chaux-de-Fonds)에서 닻을 올린 갈레는 새로운 세계를 향한 열망을 뜻하는 ‘탐험 정신(Wanderlust)’을 기치로 걸고, 브라이틀링(Breitling)의 유통·제조 및 애프터서비스 인프라와 결합한 4가지 신규 컬렉션을 전격 공개했다.
갈레 플라잉 오피서 컬렉션. 사진 제공=갈레
갈레 플라잉 오피서 컬렉션. 사진 제공=갈레
이번 리론칭은 대륙간 항공 여행의 아카이브에서 출발한 ‘플라잉 오피서(Flying Officer)부터 탐험가를 위한 멀티크론 파일럿(Multichron Pilot), 모터스포츠에 뿌리를 둔 멀티크론 스포트(Multichron Sport), 그리고 메종의 빈티지 크로노그래프를 오마주한 갈레 클래식(Gallet Classics)’까지 총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1939년 최초 탄생한 플라잉 오피서(케이스 지름 40mm)는 회전 베젤의 시티 링을 통해 목적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셀리타 기반의 갈레 23 칼리버가 탑재된 크로노그래프와 갈레 17 칼리버 기반의 스리 핸즈 두 가지 버전으로 전개된다. 툴 워치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멀티크론 파일럿(케이스 지름 42mm)과 멀티크론 스포트(케이스 지름 41mm)는 각각 30분/12시간 표시 및 텔레미터 스케일, 그리고 평균 주행 속도를 측정하는 타키미터 스케일을 적용했다. 두 모델 모두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갈레 23 칼리버가 탑재되며, 다양한 컬러 다이얼과 교체형 스트랩 옵션을 제공한다.
갈레 멀티크론 스포트. 사진 제공=갈레
갈레 멀티크론 스포트. 사진 제공=갈레
200년 툴 워치 헤리티지의 부활…갈레, 브라이틀링과 손잡고 리론칭
이번 리론칭의 하이라이트인 갈레 클래식은 메종의 역사적 크로노그래프를 오마주한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대형 레가타 카운트다운 디스플레이를 갖춘 ‘트리뷰트 투 멀티크론 요팅 빅 아이’와 지름 38mm 케이스에 딥 블랙 다이얼을 더한 ‘트리뷰트 투 멀티크론 45’, 그리고 실버 톤 다이얼과 독특한 아라비아 숫자가 돋보이는 ‘트리뷰트 투 실버라이트’가 그 주인공이다. 세 모델 모두 브라이틀링 매뉴팩처의 수동 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B09를 탑재해 7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지원한다.

특히 갈레는 실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 컬렉션에 통일된 공통 러그 너비와 '퀵 릴리스(Quick-Release) 시스템'을 전면 적용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도구나 핀 부속 없이도 손끝 하나로 가죽, 러버, 패브릭 등 다채로운 소재의 스트랩을 손쉽게 탈착 및 교체할 수 있다. 여기에 미세 조정 기능이 탑재된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까지 결합되어, 환경과 착장에 따라 자유로운 스타일 변주와 정교한 착용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공통 러그 너비와 퀵 릴리즈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의 도구 없이 다양한 스트랩을 쉽게 교체할 수 있다. 사진 제공=갈레
공통 러그 너비와 퀵 릴리즈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의 도구 없이 다양한 스트랩을 쉽게 교체할 수 있다. 사진 제공=갈레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