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접근성 전문기업 케이엘큐브가 인공지능(AI) 기반 수어 생성 기술의 적용 범위를 스마트시티 교통 인프라로 확대한다.

케이엘큐브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K-ICT WEEK in BUSAN 2026’에 참가해 실시간 AI 수어 아바타 생성 솔루션 ‘핸드사인노바(HandSignNova)’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케이엘큐브 K-ICT WEEK in BUSAN 2026 전시 부스
사진=케이엘큐브 K-ICT WEEK in BUSAN 2026 전시 부스
핸드사인노바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AI가 문장의 의미를 분석해 3D 수어 아바타를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사전에 제작된 수어 영상을 재생하는 방식과 달리 필요한 문장에 맞춰 수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회사는 공공기관과 교통시설, 금융·의료기관 등 안내 정보가 많거나 내용이 자주 변경되는 환경을 주요 적용 대상으로 보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스마트 버스 쉘터에 관련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수어 생성과 인식 기술을 활용해 농인이 버스 운행 및 시설 이용 정보를 수어로 확인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케이엘큐브는 향후 지하철과 공항, 복합환승센터 등으로 AI 수어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케이엘큐브의 수어 서비스는 전국 주요 역사에 설치된 약 310대의 KTX 자동발매기를 비롯해 금융·의료·공공서비스 분야에 적용돼 있다. 회사는 기존 수어 안내·송출 서비스에 실시간 수어 생성 및 인식 기술을 결합해 양방향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들어 디지털 접근성 관련 제도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 1월 장애인 접근성을 갖춘 무인정보단말기(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운영 의무가 전면 시행된 데 이어 디지털포용법도 시행되면서 공공·민간 영역에서 장애인과 고령자 등의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케이엘큐브 관계자는 “스마트 버스 쉘터 적용을 시작으로 교통시설과 스마트시티 인프라에서 AI 수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ICT WEEK in BUSAN’은 AI KOREA, CLOUD EXPO KOREA, IT EXPO BUSAN이 함께 열리는 ICT 전시 행사다. 올해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와 연계해 개최된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