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아이비부터 린아·김수하·에녹까지…뮤지컬 ‘시카고’ 화려한 귀환
뮤지컬 ‘시카고’가 기존 주역들과 새로운 배우들이 어우러진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작품은 오는 12월 5일부터 2027년 3월 14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시즌에는 ‘시카고’를 대표해온 배우 최정원, 윤공주, 아이비, 티파니 영, 박건형을 비롯해 김영주, 김경선, 차정현, S.J. Kim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오디션을 통해 린아, 김수하, 에녹이 새롭게 합류하며 작품에 신선한 활력을 더한다.

벨마 켈리 역은 최정원·윤공주·린아가 맡는다. 2000년 국내 초연부터 전 시즌에 참여한 최정원과 윤공주에 이어 ‘레미제라블’, ‘엘리자벳’, ‘스위니토드’ 등에서 활약한 린아가 새로운 벨마로 무대에 선다. 린아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작품에 함께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새로운 도전인 만큼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록시 하트 역에는 아이비·티파니 영·김수하가 캐스팅됐다. 아이비는 지난 8월 한국 배우 최초로 브로드웨이 ‘시카고’에서 록시 하트 역을 맡아 공연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국내 관객과 만난다. 티파니 영이 특유의 스타성과 에너지로 무대를 채우며, ‘하데스타운’, ‘레미제라블’, ‘렌트’ 등을 통해 가창력과 연기력을 입증한 김수하가 새로운 록시를 선보인다.

빌리 플린 역은 박건형과 에녹이 나눠 맡는다. 기존 시즌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로 호평받은 박건형과 함께 뮤지컬과 방송, 콘서트를 넘나들어온 에녹이 처음으로 ‘시카고’에 합류한다. 마마 모튼 역에는 김영주와 김경선, 에이모스 역에는 차정현, 메리 선샤인 역에는 S.J. Kim과 H.J. Jeon이 출연한다.

1975년 초연된 ‘시카고’는 존 칸더의 음악과 프레드 엡의 극본·가사, 밥 파시의 극본·안무로 완성된 작품이다. 1996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프로덕션은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오래 공연된 미국 뮤지컬로 기록되고 있다.

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시카고’는 2000년 국내 초연 이후 1,729회 공연됐으며 누적 관객 약 180만 명을 기록했다. 2026년 시즌은 오랜 시간 작품을 이끌어온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만남을 통해 또 한 번 변화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