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스타일에 머물지 않는 지샥 ‘GST-B1000’ 시리즈와 배우 윤박의 다채로운 순간들.

[워치더와치스]
최초의 지샥 시계를 모티프로 한 벽돌 패턴이 특징인 GST-B1000-1A. 손목을 천천히 움직이면 빛의 방향에 따라 순간순간 다른 표정을 드러낸다. 지샥
최초의 지샥 시계를 모티프로 한 벽돌 패턴이 특징인 GST-B1000-1A. 손목을 천천히 움직이면 빛의 방향에 따라 순간순간 다른 표정을 드러낸다. 지샥
날카롭게 다듬은 메탈 베젤과 입체적인 라인으로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완성한 ‘GST-B1000-1A’. 블랙 컬러 다이얼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지샥 블랙 더블 슈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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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블루 컬러가 다양한 스타일을 아우르는 ‘GST-B1000-2A’. 브랜드 최초의 시계에서 이어져 온 벽돌 패턴을 다이얼 디자인에 담았다. 지샥 네이비 칼라 스웨터, 블루 옥스포드 셔츠 모두 세터, 그레이 스트라이프 팬츠 토니웩


- 얼마 전 대학 시절 공연했던 연극 <일호터널>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
“16년 전 대학생 때 동기들끼리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했던 공연이다. 당시 함께했던 동기가 강기둥·민진웅·장인섭 배우다. 이들과 두 달 정도 연습하고 40일가량 공연했다. 예전에는 모두 학생이었는데 16년이 지난 지금도 한 무대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 특별했다. 각자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다시 모였다. 사실 돈이 되는 작업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낭만적인 시간이었다.”

- 요즘 연기 활동 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일이 있다면.
“지금은 무조건 육아다. 아이가 8개월이라 일을 하지 않으면 거의 아이와 함께 지낸다. 공연 준비를 할 때는 연습 때문에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았다. 그것도 내 낭만을 위해 하는 공연이다 보니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래서 연습이 끝난 뒤 동료들과 뒤풀이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거의 갖지 않고 바로 집으로 갔다. 요즘에는 아이와 아쿠아리움에도 가고, 최근에는 강릉과 거제도로 가족 여행도 다녀왔다.”

- 참여한 작품 가운데 유독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도 있나.
“모든 작품이 기억에 남지만, 요즘 같은 계절이면 딱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다. JTBC <더 패키지>다. 10년 전 이맘때 프랑스에서 약 50일간 로케이션 촬영을 했다. 더울 때 도착해서 계절이 바뀌는 시기까지 프랑스에서 지냈다. 지금도 초가을의 온도나 냄새가 느껴지기 시작하면 촬영 당시가 떠오른다. 감독님은 이전에도 함께 작업했던 분인데, 처음 만났을 때는 내가 서툴러서 혼나기도 했다. 2년 뒤 <더 패키지>로 다시 만났을 때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주셨던 기억이 무척 뿌듯했다. 배우로서도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큰 작품이라 10년째 이 계절만 되면 생각난다.”

- 지난해에는 TV조선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로 큰 사랑을 받았다. 노원빈이라는 인물의 첫인상은 어땠나.
“처음에는 굉장히 답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솔직하게 이야기했다면 생기지 않았을 갈등을 스스로 키웠으니까. 사람 자체는 착하지만 조금 융통성이 없달까? 그런데 작품을 끝낸 뒤에는 다르게 보였다. 가족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고 혼자 짐을 짊어진 인물이었던 거다. 방법이 잘못됐을 뿐, 가장이 되고 나니 노원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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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가족 드라마에서 연기를 보여줬으니, 다른 장르나 캐릭터에 대한 욕구도 있을 것 같다.
“가족 때문에 행동이 달라지거나 가족을 위해 선택하는 역할을 많이 했다. 물론 그런 역할도 좋지만 이제는 장르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가족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로 사건 자체를 따라가는 인물 말이다. 어두운 곳에서 액션도 해보고 싶고, 악역도 해보고 싶다. 반대로 나쁜 사람을 추적하는 역할도 재미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에 욕심이 난다.”

- 새로운 캐릭터를 맡으면 가장 먼저 무엇부터 준비하나.
“대본에 나오지 않는 인물의 성장 환경이나 과거를 상상한다. ‘그는 왜 이런 성격이 됐을까?’, ‘왜 이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을까?’ 같은 것들이다. 그런 배경을 만들어 두면 대본 속 행동이나 대사를 만났을 때 조금 더 확신이 생기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다. 물론 그렇게 준비한다고 항상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연기할 때는 스스로 믿을 만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번 촬영은 시계 브랜드 지샥과 함께했다. 지샥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
“오늘도 지샥 시계를 차고 왔다. 10년 전 SBS 예능 <정글의 법칙> 촬영을 가면서 시계를 하나 사야 했다. 튼튼하고 잔고장이 없고, 방수도 잘되면서 편하게 찰 수 있는 시계를 생각했는데 가장 먼저 지샥이 떠올랐다. 그래서 직접 매장에 가서 구입했다. 요즘도 가끔씩 착용한다.”

- 오늘 착용한 ‘GST-B1000’ 시리즈의 첫인상은 어땠나.
“첫인상은 굉장히 간결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디테일이 예쁘다. 특히 다이얼 내부가 그렇다. 디자인이 고급스러워 슈트는 물론 가족과 여행할 때 편하게 차기에도 좋을 것 같다. 오늘은 테니스복과도 매치했는데 가볍고 손목에 부담이 없어 운동할 때도 착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특정한 스타일에 한정되지 않는 시계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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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메탈 외장에 가벼운 우레탄 밴드를 조합한 ‘GST-B1000-1A’. 슬림한 케이스와 편안한 착용감으로 일상은 물론 활동적인 순간에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지샥 아이보리 반팔 칼라 스웨터 헨리코튼, 버건디 스트라이프 스웨터 마리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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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와 ‘터프 솔라’ 충전 등 뛰어난 실용성을 자랑하는 블루 컬러의 ‘GST-B1000-2A’ 지샥 베이지 싱글 트렌치 코트 캡틴 선샤인 by 비이커, 브라운 울 숄카라 카디건 더니트컴퍼니, 화이트 티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승률 기자 · 조진혁 프리랜서 | 사진 김린용 | 스타일리스트 박송미 | 어시스턴트 곽지우 | 헤어 용환(위위아뜰리에) | 메이크업 채수정(위위아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