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R, 아퀼라 클린에너지 APAC 지분 100% 인수
아시아태평양 지역 실물자산 투자·운용사 ESR이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ESR은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투자·산업개발 기업 아퀼라 그룹(Aquila Group)으로부터 아퀼라 클린에너지 APAC(Aquila Clean Energy APAC)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퀼라 클린에너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태양광과 풍력,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등을 개발·보유·운영하는 청정에너지 플랫폼이다.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일본,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주요 시장에서 운영·건설 중이거나 개발이 진행된 1.6GW 규모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ESR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물류 부동산과 데이터센터에 이어 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의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에너지 자산과 기존 실물자산 사업 간 연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SR은 기존에도 태양광과 배터리 에너지저장 사업 및 관련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아퀼라 클린에너지 인수 이후 이를 기존 사업과 연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생에너지 사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필 피어스(Phil Pearce) ESR 사장은 "물류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간 연계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관련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푸르브 초우다리(Apurv Choudhary) ESR 그룹 인프라 총괄은 "아퀼라 클린에너지는 아시아태평양 주요 시장에서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ESR의 플랫폼과 연계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는 통상적인 거래 종결 조건 충족과 관련 승인 절차를 거쳐 2027년 1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ESR은 아퀼라 클린에너지 경영진과 함께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ESR의 아시아태평양 플랫폼과 연계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