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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이준석·이재명의 화법…'가십화'와 '안면몰수' [홍영식의 정치판]

    [홍영식의 정치판] 정치인의 말은 곧 경쟁력이다. 복잡한 상황을 아주 조리있게 한두 단어로 잘 정리해 대중의 뇌리 속에 각인시킬 수 있는 능력은 큰 정치인의 기본 조건이다. 우리 정치판은 어떨까.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같이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우는 데 이런 능력을 발휘하는 정치인들이 얼마나 될까. 불행하게도 아니다. ‘옳지, 잘 걸려들었다’는 듯 날이 서고 조롱 섞인 말들을 일방적으로 쏟아내면서...

    2022.08.16 10:56:48

    이준석·이재명의 화법…'가십화'와 '안면몰수' [홍영식의 정치판]
  • [홍영식의 정치판] 결국 여권 전체에 '핵폭탄' 던진 '윤핵관'

    [홍영식의 정치판] 그 어느 정권을 막론하고 1등 공신들은 있기 마련이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박정희 정권의 2인자는 김종필 전 총리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권위를 위협할 만한 2인자를 용인하지 않는 스타일이어서 공신들끼리 견제시키며 충성 경쟁을 유도했다. 결국 공신 반란에 정권은 무너졌다. 전두환 정권에선 ‘3허(허삼수·허화평·허문도)’ 등이, 노태우 정권 때는 사조직 월계수회를 이끈...

    2022.08.10 16:21:55

    [홍영식의 정치판] 결국 여권 전체에 '핵폭탄' 던진 '윤핵관'
  • 세대교체 깃발 든 '97그룹', 이재명 넘을 수 있을까 [홍영식의 정치판]

    홍영식의 정치판 한국 정치사에서 세대교체론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70년 신민당에서였다. 돌풍의 주역은 ‘40대 기수’를 주창한 김영삼·김대중·이철승이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43세, 김대중 전 대통령이 46세, 이철승 전 의원이 48세 되던 해였다. 신민당은 한 해 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집권 연장을 위한 3선 개헌안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허탈감과 무력감에 빠져 있었다. 기존 체제로는 돌파구가...

    2022.07.22 08:06:17

    세대교체 깃발 든 '97그룹', 이재명 넘을 수 있을까 [홍영식의 정치판]
  • [홍영식의 정치판] 대통령 지지율 급락, 여권 '쇄신' 필요하다

    홍영식의 정치판 ‘대통령 지지율 필연적 하락의 법칙’이란 게 있다. 임기 초 높은 지지율이 갈수록 내리막길을 타는 현상을 뜻한다. 역대 대통령 모두 경험한 그대로다. 임기 초엔 국민의 기대가 크다. 달콤한 장밋빛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대통령은 국민의 요구 사항을 모두 다 들어줄 것처럼 한다. 하지만 의지대로 될 수는 없는 법이다. 국민이 이걸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실망 지수도 점점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게...

    2022.07.18 07:50:58

    [홍영식의 정치판] 대통령 지지율 급락, 여권 '쇄신' 필요하다
  • 그래도, '도어스테핑'은 계속돼야 한다[홍영식의 정치판]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취재를 담당했을 시절에는 그 어느때보다 새벽이 바빴다. 다른 조간 신문에 보도된 기사 또는 현안에 대해 확인하고 취재하려면 새벽부터 서둘러야 했다. 당시 취재원인 수석비서관과 비서관들은 매일 아침 7시 20분부터 대통령 또는 비서실장 주재 회의에 참석했다. 아침 6시 조금 넘는 시간부터는 회의 준비에 바빠 이들과 통화하는 게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늦어도 아침 6시 전후에 이들에게 전화를 돌려야 했다. 그래도 대통령 보...

    2022.07.11 11:11:04

    그래도, '도어스테핑'은 계속돼야 한다[홍영식의 정치판]
  • 이준석 '신드롬'이 '리스크'로? [홍영식의 정치판]

    [홍영식의 정치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해 6월 11일 대표 경선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승리했을 때 당내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았다. ‘30대 0선(選)’의 이준석 대표가 나경원·주호영·조경태·홍문표 후보 등 모두 18선의 쟁쟁한 중진 의원들을 격파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이준석 신드롬’, ‘세대교체 돌풍’, ‘파란&rsquo...

    2022.07.01 10:32:14

    이준석 '신드롬'이 '리스크'로? [홍영식의 정치판]
  • [인터뷰]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이재명표 정책 보완하되 김동연 색 분명히 낼 것” [홍영식의 정치판]

    인터뷰=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경기도를 확 바꿔 대한민국을 바꾸겠다” “1기·노후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바로 추진” “경제 위기…정쟁으로 끌고 가면 악화시킬 뿐” “차기 대선? 경기도를 위해 모든 걸 바칠 생각뿐” “이재명 의원이 대선 경쟁자? 아무 관심 없다” “다수 당이라고...

    2022.06.27 13:06:25

    [인터뷰]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이재명표 정책 보완하되 김동연 색 분명히 낼 것” [홍영식의 정치판]
  • 도배·개소리·수박…'4류 정치' 낙인들 [홍영식의 정치판]

    홍영식의 정치판 ‘6·1 지방선거’ 뒤 정치권에서 험한 말들이 끝없이 오가고 있다. 대통령, 여야 지도부, 평의원 가릴 것 없다. 여기에 지지자들까지 가세하면서 정치판은 마치 ‘막말 배틀(전쟁)’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을 지경이다. 본질을 벗어난 조롱과 비아냥거림, 얕은 감정싸움, 온갖 비수들이 부딪치면서 정치판을 오염시키고 있다. 상대를 일방적으로 굴복시키려고 할 뿐 설득의 기술도, 품격...

    2022.06.17 09:44:14

    도배·개소리·수박…'4류 정치' 낙인들 [홍영식의 정치판]
  • 김동연, 이재명 벽 넘을 수 있을까 [홍영식의 정치판]

    6·1 지방선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대선 주자들의 성적표였다. 여야 주요 주자들은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차기 대선을 향한 1차 관문인 셈이다. 성적표를 보면 국민의힘의 승리다. 서울시장 최초로 4선이 된 오세훈 시장, 대구시장에 당선된 홍준표 당선인,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안철수 의원 등이다. 내각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있다. 당에선 김태호 의원, 원외의 나경...

    2022.06.10 09:58:09

    김동연, 이재명 벽 넘을 수 있을까 [홍영식의 정치판]
  • '民心 바다, 언제든 배 뒤집는다' 보여준 지방 선거 [홍영식의 정치판]

    홍영식의 정치판 ‘6·1 지방 선거’는 국민의힘 압승, 더불어민주당 참패로 끝났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12곳을 차지한 반면 민주당은 5곳에 그쳤다. 4년 전 민주당이 14곳, 국민의힘 2곳, 무소속 1곳이었던 판이 뒤집힌 것이다.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는 4년 전 24(민주당) 대 1(국민의힘)로 국민의힘은 참패라는 말로도 설명하기 힘든 수모를 당했지만 이번엔 17 대 8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민주당에 매...

    2022.06.03 10:32:47

    '民心 바다, 언제든 배 뒤집는다' 보여준 지방 선거 [홍영식의 정치판]
  • 개딸·양아들…팬덤 정치가 만드는 민주주의의 위기 [홍영식의 정치판]

    홍영식의 정치판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을 철회하면서 남긴 성명문은 민주당의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는 “(민주당은) 민주도, 혁신도 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군대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극단적·교조적 지지층은 민주당의 외연 확장을 막는 독”이라며 “지금 ‘개딸’에 환호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 같다...

    2022.05.30 13:47:09

    개딸·양아들…팬덤 정치가 만드는 민주주의의 위기 [홍영식의 정치판]
  • 국가 안보의 핵심 '지하 벙커'의 모든 것[홍영식의 정치판]

    홍영식의 정치판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자마자 벌어진 정치권 논란이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안보 공백 이슈였다. 윤 대통령은 3월 9일 당선 직후 청와대 이전을 선언했다. 당초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이전을 공약했지만 경호 등 여건상 무리라고 보고 대체 후보지로 찾은 게 용산 국방부 청사였다. 청와대엔 아예 들어가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대통령에 취임하는 두 달 내에 대통령실을 이전하겠다고 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안보에 구멍이 생긴다며 거세게 공격...

    2022.05.23 14:10:26

    국가 안보의 핵심 '지하 벙커'의 모든 것[홍영식의 정치판]
  • “여소야대…尹대통령, 사자 용맹·여우 교활함 필요“ [홍영식의 정치판]

    홍영식의 정치판 5월 10일 20대 대통령에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는 역대 대통령과 뚜렷이 대비된다. 일단 분량이 적다. 전체 3303자로, 이명박 전 대통령(8969자), 박근혜 전 대통령(5558자)에 비해 매우 짧다.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급작스럽게 실시된 대선으로 선거 다음 날 약식으로 취임식을 진행한 문재인 전 대통령(3181자)과 비슷하다. 내용도 특이하다.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사에서 경제·사회&...

    2022.05.13 09:06:58

    “여소야대…尹대통령, 사자 용맹·여우 교활함 필요“ [홍영식의 정치판]
  • 대선 연장전 지방선거, “4연승” vs “새판 짜자” [홍영식의 정치판]

    [홍영식의 정치판]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지방 선거는 17개 시·도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광역 시도 의원 824명, 시·군·구 기초단체장 226명, 기초의원 2927명을 뽑는다. 지역 주민들에겐 실생활 측면에서 대선과 국회의원 총선 못지않게 중요한 선거다. 명실상부한 풀뿌리 권력 대이동이 가지는 의미는 여야에 그만큼 크다. 여당으로선 중앙 정부의 정책을 뿌리까지 제대로 흡수하도록 하기 위해선 지역 일꾼...

    2022.05.06 10:50:44

    대선 연장전 지방선거, “4연승” vs “새판 짜자” [홍영식의 정치판]
  • 민주당 폭주·국민의힘 무능이 합작한 '검수완박' [홍영식의 정치판]

    홍영식의 정치판 온 나라를 들쑤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은 건국 이후 70여 년에 걸쳐 형성된 형사 사법 체계를 완전히 뒤흔드는 것이다. 수사-기소권 분리라는 검찰 개혁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그 후유증은 만만치 않다. 물론 과잉 수사, 제 식구 감싸기 등 검찰 수사의 고질적 병폐는 고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걸 빌미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 온 검수완박법의 목적지는 다른 곳에 있고 결국 그 피해는 국민에게 ...

    2022.05.01 12:47:49

    민주당 폭주·국민의힘 무능이 합작한 '검수완박' [홍영식의 정치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