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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엄한 중세 역사속으로…짜릿한 시간여행

    리나라 사람들만큼 남의 나라 역사를 속속들이 아는 사람들도 드물다. 그래서인지 간혹 여행길에서 만나는 외국인들에게 무척 세세한 역사적 사건까지 줄줄 외는 한국인들은 신기한 사람으로 비쳐진다. 아비뇽(Avignon)도 마찬가지다. 정확히 어딘지는 몰라도 이 지명을 들으면 금세 '아비뇽 유수'가 생각난다. 색으로 표현하자면 아비뇽은 분명 연황톳빛 혹은 탁한 상아색을 머금은 도시다. 도시를 감싸고 있는 오랜 성곽에서부터 곳곳에서 만나는 유적과 옛 건...

    2006.12.15 11:02:48

  • 한국의 미를 찾아서 19-통영

    영, 이름만 불러 봐도 정신이 새롭다. 다도해, 듣기만 해도 가고 싶다. 한려수도, 얼마나 신선한 이름이더냐. 그림처럼 섬들이 떠 있다. 갈매기 끼룩거리는 소리가 아니더라도, 비릿한 바닷바람만으로도 나그네 마음은 설렌다. 짙푸른 바다, 흰 구름 둥실, 물살을 가르는 뱃고동. 그곳이 바로 통영이다. 초겨울 비가 내리고 바람 끝이 차갑게 스쳐지나가는 통영에는 윤이상 추모음악제 현수막이 도시의 거리마다 휘날린다. 옛적부터 문인 화가 등 예술적 자질이...

    2006.12.15 11:01:46

  • “피레토 水와 湯으로 아토피 뿌리 뽑아요”

    내 아동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누군가가 '대한민국 아동 잔혹사'라 표현했을 정도로 그 실태가 심각하다. 전문가들은 한집 건너마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아토피로 고생할 바에야 차라리 굶는 게 낫다.'는 하소연은 이 질병의 치료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더 큰 문제는 아토피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아직도 부족하다는 점이다. 아토피를 단순히 피부병으로 여겨 상태를 악화시키면 훗날 심각한 질병으로 커질...

    2006.11.22 14:09:07

  • Wellbeing Spa

    월이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날씨가 어느새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이맘때면 아쉬워지는 게 있다. 일상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어 줄 수 있는 휴식처다. 특히 따뜻한 물에 몸을 맡기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이런 사람들에겐 릴랙스 효과와 건강관리, 나아가 피부 미용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다기능 '스파(spa)'가 제격이다. 고급 뷰티 브랜드 스파에서부터 메디컬 스파, 헤드 스파, 그리고 테마 파크 스파까지 기호에 따라...

    2006.11.22 13:55:18

  • 피부트러블·만성피로 비켜!

    기욕과 열기욕을 합친 사우나는 핀란드에서 유래된 목욕 방법으로 핀란드 사람들에게는 일상생활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핀란드식 사우나는 뜨거운 열로 땀을 배출시켜 피로를 풀게 한다. 다른 사우나 방식과 차이가 있다면 좌석을 2단으로 지어 공기 유입을 원활하게 하고 내부에서 감람석이라는 돌을 달궈 열을 낸다는 점이다. 5시간 정도 불을 때면 2일가량 사용할 수 있는 열이 발생한다. 달군 돌에 물을 끼얹어 증기를 발생시키는데 이때 발생한 증기는 ...

    2006.11.22 13:53:19

  • 천국의 샘물 '카테나 자파타'

    대륙 와인의 선두주자는 단연 칠레 호주 와인이다. 하지만 생산량이나 소비량만 놓고 보면 아르헨티나를 따라오지 못한다. 아르헨티나는 와인 생산량이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3위이며, 소비량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에 이어 세계 5위에 랭크될 정도로 와인 강국이다. 인구 한 명당 무려 46리터씩 마셔댄다. 참고로 국내 와인 소비량은 인구 한 명당 0.63리터다. 이처럼 구대륙 못지않게 엄청난 양을 생산, 소비하고 있지만 정작 해외에 알려진...

    2006.11.22 13:51:42

  • 심장병 특효성분 폴리페놀이 듬뿍

    탈리아 움브리아는 토스카나 지방의 바로 오른편에 붙어 있다. 위치상으로 반도의 중심에 있기에 이탈리아의 심장이라고도 한다. 움브리아 지방은 시간이 멈춘 곳이다. 움브리아인들은 정신적으로는 기원전 에트루리아시대에, 문명적으로는 중세에서 멈췄다고 말한다. 즉 그들은 중세의 석조 건물 속에 살면서 로마보다 한 시대 앞섰던 에트루리아인을 조상으로 받들며 산다. 이러한 역사의 흐름에는 와인이 함께하고 있다. 와인은 그들의 삶 깊숙이 자리잡은 라이프 스타...

    2006.11.22 13:50:42

  • 夜! 好 … 달콤한 낭만과 별미 둥지

    이치는 강물과 강변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 불빛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적막한 밤엔 흐르는 강물 소리가 턱밑에서 들리는 것처럼 생생하다. 서울 한복판인 마포대교 북단에 있는 강변 카페 '아이오유(I.O.U.)'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도심에도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에 놀람과 반가움이 교차한다. 탁 트인 테라스에 앉으면 63빌딩을 중심으로 여의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관악산과 청계산이 손에 잡힐 듯 선명하다. 한강 조...

    2006.11.22 13:49:40

  • 잘생긴 車·車·車 가을 질주…디자인이 힘

    건희 삼성 회장의 말 한마디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평소 언론에 노출되는 일이 드물지만 어쩌다 한번씩 주요 행사 때 던지는 한마디는 경영계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 왔다. 그런 이 회장이 얼마 전 미국의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상을 받는 자리에서 던진 새로운 화두는 '창조적 경영만이 세계 일류를 만든다.'는 것이었다. 그가 말한 창조적 경영이란 무엇인가. 학계에서는 이를 지난 2004년 천명한 '디자인 경영'의 연장선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말...

    2006.11.22 13:00:49

  • 스포츠세단의 신혁명 스릴넘치는 오감 장착

    피니티가 고급 스포츠 세단 G35의 새로운 버전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했다. 지난 4월 뉴욕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뉴 G35는 디자인과 성능의 조화를 중요시 여기는 인피니티의 자동차 철학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뉴 인피니티 G35 세단은 운전자 중심의 후륜구동 플랫폼과 315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동급 최강의 3.5리터 24밸브 V6 엔진에 수동모드가 포함된 자동 5단 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다. 2세대 FM (프런트미드십) 플랫폼, 알루...

    2006.11.22 12:59:27

  • 럭셔리한 도시형 SUV…디자인파워 '가속페달'

    시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선풍적인 인기를 이끈 혼다가 새로운 'CR-V' 모델을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된 '신형 CR-V'는 4도어의 다목적 SUV로 혼다만의 개성인 간결함과 강인함을 기본 모티프로 삼았다. 여기에 승용차와 같은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가미시켜 다이내믹 & 이모셔널(DYNAMIC & EMOTIONAL) 디자인을 실현시켰다. 가죽 재질 등 부드러운 소재를 가로로 배치시켜 세단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고 금속재질을 세로로 ...

    2006.11.22 12:58:31

  • 스칸디나비안 디자인…대자연의 품을 닮았다

    칸디나비안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올 뉴(All New)-볼보 S80이 출시됐다. S80은 볼보의 최다 판매 차종이자 최고급 세단으로 이번 올 뉴 볼보 S80은 말 그대로 모든 것(All)이 새롭게 혁신적으로 바뀐(New) 모델이다. S80이 바뀐 것은 8년 만의 일로 볼보자동차는 올 뉴 S80이 볼보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뉴 S80은 심플하고 우아한 고품격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란 실...

    2006.11.22 12:57:39

  • 위풍당당 럭셔리 SUV의 아이콘

    무진(Limousine)은 독일어로 세단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에서 말하는 리무진은 운전석과 뒷좌석 사이에 유리로 된 칸막이가 있는 차를 의미한다. 운전자가 별도로 있는 실내가 넓은 고급형 승용차가 바로 리무진이다. 그렇다면 현존하는 차 중에 리무진이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자동차는 무엇인가. 단연 캐딜락이다. 캐딜락은 미국 자동차 기술의 집약체이자 상류층의 아이콘이다. 그래서인지 미국에서는 캐딜락(Cadillac)과 럭셔리(Lux...

    2006.11.22 12:56:19

  • 100% 청정 휴식…파아란 파라다이스

    주는 해외에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다. 많은 호주 사람들이 홍콩이나 방콕, 뉴욕과 같이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도시를 부러워한다고 하니, 인구밀도가 높은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넓고 푸른 자연에 묻혀 살기에, 반대로 도시생활에 대한 동경심이 크다는 얘기를 들으면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호주 사람들의 동경은 복에 겨운 소리처럼 들리는 게 사실이다. 가까운 바다와 드넓은 숲에 ...

    2006.11.22 12:55:16

  • 扶餘, 백제 역사의 뒤안길

    바람이 분다. 멀리 가을 부소산이 느릿하게 비끼어 있다. 풍경이 한가롭다. 백마강 마을에 아침이 온다. 시린 손 추스르고 등교하는 아이들 웃음이 따뜻하다. 강변 규암 신리 마을에서 부여 읍내로 나가는 버스는 가을걷이 한창인 들판을 가로질러 흙먼지를 뿌리며 벌써 떠나고, 세월만 덜컹덜컹 흘러간다. 백제의 고도 부여는 역사 속의 영화만 남긴 채 얼마 안 되는 백제 유적과 유물을 국립부여박물관에 남기고 오늘도 말없이 흐르는 백마강과 부소산 낙화암 자...

    2006.11.22 12:5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