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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지는 ‘방사능 물고기’ 우려…대형마트 수산물 관리 어떻게

    일본 정부가 올여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125만 톤을 해양 방류할 계획이다. 이르면 7월 말부터 방류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소비자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산 수산물은 물론 남해와 동해에서 포획되는 한국산 어류도 방사능 노출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는 상황이다. 이 우려는 수산물 구입 통로인 대형마트로도 번지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별도의 안전센터에서 철저하게 수산물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신선식품 중요한데…” 이마트·롯데마트, 대응에 총력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다른 유통 채널에 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신선식품’을 앞세워 온라인으로 넘어간 고객들을 다시 매장으로 불러내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쿠팡·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과의 차별화를 위해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과일·채소·정육·수산물 등이 신선식품에 해당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산품 위주로 영향력을 높인 온라인이 유일하게 오프라인을 이길 수 없는 품목이 신선식품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지난해 말 롯데쇼핑을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올해 정기 주주 총회에서도 신선식품을 앞세워 상품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도 마찬가지다. 최근 리뉴얼을 단행한 이마트 연수점은 5289㎡(1600평) 가운데 4298㎡(1300평)를 신선식품에 할애했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고객이 찾는 신선식품은 이마트에 꼭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수산물은 매출 비율이 높아 중요한 품목으로 꼽힌다.

    2023.07.15 06:00:01

    커지는 ‘방사능 물고기’ 우려…대형마트 수산물 관리 어떻게
  • 이마트 강희석 대표, 온·오프라인 유통 최강자[2023 100대 CEO]

    2019년 대표이사에 오른 강희석 이마트 사장은 취임 후 ‘고객 중심 경영’ 이라는 원칙하에 과감한 고객 투자를 통해 온·오프라인 협업과 고객 관점의 매장 재구성(리뉴얼) 등 다양한 혁신을 진행, 이마트 경쟁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마트는 강 대표 취임 이후 기존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와 ‘온·오프라인 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6월 8일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열고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신세계 유니버스’의 진일보한 비전을 선보였다.이마트가 오랜 기간 축적한 월등한 상품 경쟁력, 고객 데이터, 오프라인 유통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G마켓·SSG닷컴·스타벅스·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 등 신세계그룹 간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공개했다.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 첫째 연사로 나선 강 대표는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은 ‘디지컬(디지털+피지컬) 리테일’ 시대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디지컬 리테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상호 작용하는 가운데 소비자는 양 공간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강 대표는 “다양한 고객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 미래 유통업을 주도하고 그 주인공은 신세계그룹”이라고 말했다.이마트는 핵심 강점인 ‘그로서리 혁신’을 통해 상품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매장 공간 재구성을 통해 ‘미래형 이마트 모델’을 선보이는 등 과감한 변화를 통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혁신의 방향은 산지에서 고객에게 이르는 시간을 최소화해 신선한 상품을 가장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선

    2023.06.30 06:01:04

    이마트 강희석 대표, 온·오프라인 유통 최강자[2023 100대 CEO]
  • 이마트, '환경의 달' 6월 맞아 ESG 경영 강화

    이마트의 '모바일 영수증만 발급' 설정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은 2017년부터 이마트가 진행중인 ESG 경영 활동이다.18일 이마트는 모바일 영수증 도입 6년이 지난 현재, 이마트앱을 통해 모바일 영수증만 발급을 설정한 고객의 수는 약 515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모바일 영수증으로 절감한 종이 영수증의 양은 누적 2억8000만장이다. 저감한 온실가스의 양은 약 500t으로, 20년산 소나무 17만5000여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의 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발행되는 전체 영수증 중 약 35%가 모바일 영수증"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매장에서 종이 영수증이 없어지는 날까지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영수증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이마트는 업계 최초로 민간 전기차충전소 인프라 구축 확대에 힘써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가 고객들에게 제공한 전기차 충전량의 환경 기여 효과는 온실가스 5200여t 감축에 이른다. 전기차로 지구를 돌 경우 약 1530바퀴를 달릴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이다.이마트는 환경의 달 6월을 맞아 다양한 친환경 활동들을 선보이며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유통업계 최초로 이마트 앱에 '탄소중립포인트' 기능을 탑재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국민들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만든 것으로, 소비자들의 친환경활동 이용 실적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원하는 제도다.앱 내 탄소중립포인트 기능은 '마이페이지' 탭에서 사용 가능하다. 매월 예상 적립 포인트와 적립 이력, 사용 가능한 잔여 포인트 등을 해당 페이지 내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대표적으로 종이

    2023.06.18 06:00:04

    이마트, '환경의 달' 6월 맞아 ESG 경영 강화
  • 다시 쓰는 유통 판도…‘롯데-신세계’ 아닌 ‘쿠팡-신세계’로?

    ‘롯데’와 ‘신세계’를 뜻하는 ‘유통업계 양대 산맥’은 옛말이 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몸집을 불리며 ‘유통 공룡’으로 성장, 시장 전체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오랜 기간 ‘유통 명가’로 불리며 업계 1위를 지켜 온 롯데쇼핑의 영향력이 줄고 있다. 쿠팡의 성장세는 무섭다. 신세계 유통 계열사 전체의 매출 규모는 여전히 쿠팡보다 크지만 이마트와만 비교하면 쿠팡이 이를 넘어선 상태다. 롯데쇼핑의 매출은 쿠팡과 이마트보다 한참 밑돈다. 유통업계의 경쟁 구도는 ‘롯데-신세계’ 구도에서 ‘쿠팡-신세계 그리고 롯데’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1분기 실적 보니…격차 벌어지는 ‘롯데-신세계’주요 유통 회사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1분기 주된 변화는 신세계와 롯데의 매출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마트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조1354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0.4% 급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작년 실적이 좋았던 역기저 효과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장바구니 부담 상승의 영향이다.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부문이 포함된 신세계는 매출 1조5634억원, 영업익 1524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1분기 매출 3조5616억원과 11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신세계그룹과 비교하면 매출 규모에서 차이가 난다. 이마트와 신세계의 합산 매출은 8조6988억원으로, 롯데쇼핑의 매출보다 2.4배 많다. ‘마트’ 부문에서 양 사의 매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롯데마트(슈퍼 포함) 부문의 매출은 1조7730억원, 영업이익은 4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이마트(트레이더스·노브랜드 포함)는 4조1099억원의 매출과 643억원의 영업이익

    2023.05.24 06:00:02

    다시 쓰는 유통 판도…‘롯데-신세계’ 아닌 ‘쿠팡-신세계’로?
  • 이마트, 1분기 실적…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에 '휘청'

    이마트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 7조1354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0.2% 급감했다. 이마트 별도 기준 매출은 4조1099억원, 영업이익은 643억원이다.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은 코로나 시기 성장에 대한 역기저효과와 불황으로 인한 장바구니 부담 상승으로 분석된다.또한 올해 1분기 공휴일 수가 전년비 3일 감소했고, 연수점과 킨텍스점의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가 진행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다만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로 인해 향후 실적에는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실제 지난 3월 30일 '미래형 점포'로 재단장한 이마트 연수점은 리뉴얼 후 한 달간 매출이 전년비 18% 증가했고 방문객수도 23% 증가했다.노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문점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하며 이마트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이마트 1분기 전문점 영업이익은 전년비 79억원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했다.우선, SSG닷컴의 1분기 순매출액은 4213억원, 영업적자는 156억원이다. 그로서리와 명품·뷰티 중심의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G마켓의 1분기 순매출액은 3031억원, 영업적자는 109억원이다.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물류비와 마케팅비용을 효율화하면서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이뤄냈다.또한 엔데믹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조선호텔앤리조트의 1분기 매출은 31.6% 증가한 1194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이마트 관계자는 "SSG닷컴과 G마켓의 합산 영업 적자 규모가 약 200억가량 축소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파란불이 켜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마트가 수익성 중심의 상

    2023.05.11 13:25:31

    이마트, 1분기 실적…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에 '휘청'
  • 정용진은 왜 인천에 있는 '이마트 연수점'을 찾았나

    '롯데'하면 떠오르는 도시가 있다. '부산'. 창업주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20대를 보낸 곳이면서, 1968년 부산 연제구 거제동을 중심으로 롯데의 국내 사업이 시작된 영향이다. 여기에 1975년 부산을 연고지로 하는 한국프로야구(KBO)리그 소속의 롯데자이언트까지 창단하며 '부산=롯데'의 이미지를 확립하게 됐다. 반면, 서울에서 시작된 신세계는 롯데와 달리 특정 지역과 관련된 브랜딩에 약했다. 신세계그룹이 SK와이번스를 인수하고, 2021년 3월 SSG 랜더스를 창단하면서 '인천'을 새로운 연고지로 만들기 전까지는 그랬다.이제 신세계그룹은 SSG 랜더스를 중심으로 인천을 새로운 신세계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이마트의 첫 미래형 점포를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있는 '연수점'으로 낙점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신세계는 인천을 중심으로 팬덤 문화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사업의 시너지를 찾고 있다. 정용진 직접 찾은 '이마트 연수점'3일 오후 3시쯤 정용진 부회장이 연수점에 방문했다. 6개월의 리뉴얼 기간을 거쳐 새롭게 단장한 이마트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날 정 부회장은 취재진은 물론이며, 직원과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정 부회장의 연수점 방문은 인천과 관련된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정 부회장은 1시간가량 머물면서 △주류 특화점 '와인 앤 리큐르' △수산물 코너 △정육 코너 △델리 코너 △밀키트 솔루션 존 △스마트팜 △랜더스광장 등을 둘러봤다. 특히, 이날 정 부회장은 리뉴얼 이후 새로 만들어진 랜더스광장, 스티커샵, 굿즈샵 등 야구장을 모티브로 한 시설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인천은 SSG랜더스 야구단의 홈"이라며

    2023.05.03 20:04:54

    정용진은 왜 인천에 있는 '이마트 연수점'을 찾았나
  • [현장] 정용진 부회장 "오프라인 변화 이제 시작…앞으로 더 많이 투자할 것"

    "온라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변신해야 한다. 지금의 변화는 최소한의 투자다. 앞으로 더 많이 투자하려고 한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3일 정용진 부회장은 연수점 리뉴얼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 오후 3시쯤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있는 이마트를 방문했다. 이후 1시간가량 매장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부회장은 1층 이마트로 들어가 △주류 특화점 '와인 앤 리큐르' △수산물 코너 △정육 코너 △델리 코너 △밀키트 솔루션 존 △스마트팜 △랜더스광장 등을 둘러보고 2층으로 이동, F&B(식음료) 코너를 둘러봤다. 이후 지하 1층 일렉트로마트 내 SSG 랜더스 굿즈 코너를 확인하고 4시쯤 현장 일정을 마무리했다.정 부회장은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리뉴얼이 저희에게는 큰 실험"이라며 "매장 면적을 반 이상 줄이면서 고객들이 더 머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초기에는 매출이 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픈하고 2~3주간 추이를 키져본 결과, 매출은 하나도 줄지 않았다. 그래서 저희의 예상이 적중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남은 매장도 이런 식으로 바꿔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온라인과의 차별화가 필수라는 입장이다. 그는 "온라인이 중요해졌다고 오프라인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오프라인도 온라인과 경쟁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변신이 필요하다.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 중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이마트가 이렇게 바꾼 것은 최소한의 투자다. 앞으로 더 많이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수점을 둘러본 소감에 대해 묻자 "기자들이 많아서 둘러보지도 못했다"라며 "여러분들이 가고 나면 다음에 다시 와서 천천히 보려

    2023.05.03 17:16:59

    [현장] 정용진 부회장 "오프라인 변화 이제 시작…앞으로 더 많이 투자할 것"
  • “월급 빼고 다 올랐어요”...마트에서 냉동 채소·삼겹살이 ‘대세’ 된 이유

    물가가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이 신선함이 중요한 채소나 과일도 저렴한 냉동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냉동 채소 매출이 22.4%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채소 매출 신장률은 2.4%였는데 이를 큰 폭으로 뛰어넘는 것이다.최근 채소 가격이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동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파(상품·1kg)는 246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올랐다. 양파는(상품·15kg) 2만5579원으로 199% 상승했다.돼지고기도 가격이 오르면서 냉동 삼겹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급증했다.지난 1년간 이마트에서 냉동 돼지고기 매출은 4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돼지고기 매출은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최근에는 과일도 냉동상품이 인기다.이마트 냉동 과일 매출은 지난 1년간 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 3월 이후 신장률은 23.1%로 더 높았다.실제로 3월 이후 이마트에서 생망고 매출은 30.6% 감소했지만, 냉동 망고는 30.7% 증가했다.블루베리도 생블루베리는 매출이 23.5% 하락한 반면 냉동은 36.7% 더 잘 팔렸다.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냉동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4.17 11:00:09

    “월급 빼고 다 올랐어요”...마트에서 냉동 채소·삼겹살이 ‘대세’ 된 이유
  • "물가 안정이 우선" 이마트, '더 리미티드' 2차 진행…상품 25% 늘려

    이마트가 물가 안정 기여를 위한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를 다시 시작한다. 더 리미티드는 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을 선정해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12일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더 리미티드 2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차 상품은 총 60개 품목으로, 훈제목심, 한우불고기, 참치캔, 리챔, 국산 갈치살, 요거트 등 식품을 비롯해 샴푸/린스, 치약, 청소포 등 생활용품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이번에 최초로 삼성 비스포크제트 등 가전제품까지 출시했다.이마트와 삼성전자가 함께 협업하여 출시한 '더 리미티드' 일렉트로맨&삼성 비스포크제트 청소기는 기존 비스포크제트 청소기와 성능은 유사하면서도 배터리 수량을 기존 2개에서 1개로 줄여, 기존 제품 대비 33만원 저렴하다. 이마트는 매장 가전 코너를 직접 찾아 다수의 주부 고객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청소기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평균 1회 사용 시간이 최대 40분 내외인 점을 파악했다.삼성전자도 이를 참고하여 기존 2개였던 배터리 탑재수량을 1개로 축소해 가격을 낮추고, 최대 1시간 사용 가능한 비스포크제트 청소기를 출시했다.더 리미티드의 핵심 상품인 필수 먹거리는 대량 매입과 생산 프로세트 개선을 통해 2차 프로젝트에서 가격이 한층 낮아졌다.훈제 목심 400g 상품은 평소 한달 판매량의 10배 물량을 한 번에 매입했다. 볶음 캐슈넛 500g 상품은 정상가 대비 47% 저렴하다.이마트는 2차기간(약 3개월) 운영할 볶음 캐슈넛 물량을 지난해 캐슈넛 총 판매량 23톤의 2배인 46톤을 매입했다. 이외에도 참치/햄 통조림, 갈치살 등도 가격을 낮췄다. 아울러, 이마트는 기존

    2023.04.12 06:00:10

    "물가 안정이 우선" 이마트, '더 리미티드' 2차 진행…상품 25% 늘려
  • 돌아온 주총 시즌…유통업계 꿰뚫는 핵심 안건은

    3월 주주 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유통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확대하거나 검토해 왔지만 올해는 대부분의 주요 기업들이 새로운 정관을 추가하지 않으며 기존 사업의 안정을 택했다. 다만 일부는 여전히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주류 판매업과 화장품업을 정관에 추가하는 곳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판매업은 와인·위스키·전통주 등에 대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관심이 커지자 내놓은 결정이고 화장품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부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화장품 시장에 다시 이목이 쏠린 결과다. 이 밖에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하는 곳도 있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사업을 하겠다는 롯데하이마트와 세탁물 공급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한 현대리바트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실적 방어를 위해 기존 사업과 연관은 없지만 실적을 낼 수 있는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변화보다 안정’ 추구하는 2023년유통업계는 이르면 3월 중순부터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한 해 결산과 사업과 관련한 세부 안건을 논의하는 등 회사의 중요 사안을 결정하는 자리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매년 3월에 주총을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도 사업 다각화에 초점을 맞춘 정관 변경이 예고되고 있다. 대세는 ‘화장품 제조업’과 ‘주류 판매업’이다.현대백화점은 3월 28일 제21기 주총을 개최하는데 정관 일부 변경의 건(사업 목적 추가의 건)을 상정한다.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업’과 ‘여행업’을 추가하기 위한 결정이다.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업은 2021년 처음 선보인 친환경 비건 뷰티 편집숍 ‘비클린&

    2023.03.20 06:00:14

    돌아온 주총 시즌…유통업계 꿰뚫는 핵심 안건은
  • 이마트, 2022년 4분기 영업익 223억원…전년比 71.2%↓

    이마트가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4753억원과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1.2%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와 G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 및 손익 반영 등"이라고 설명했다.  별도기준 4분기 매출은 4.0% 오른 4조185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91억원 증가한 81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쓱세일, 12월 연말행사 호조로 할인점이 호실적을 기록했고 노브랜드 중심의 전문점 수익 개선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특히 4분기 할인점 기존점의 성장률은 7.8%로, 10개분기 연속 신장을 이어갔다. 고객수도 전년 대비 4.3% 증가해 2개분기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자회사 SSG닷컴의 4분기 매출은 8.3% 증가한 4559억원, 영업적자는 219억원이다.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물류체계 고도화 등의 성과로 적자폭을 줄였다. 4분기 G마켓의 영업적자는 130억원, 이마트24의 영업적자는 29억원이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1억원 감소한 194억원이다.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원두 등 원가 상승의 영향이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위드코로나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4분기에 전년비 184억 개선한 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라며 "올해는 수익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2.14 13:12:02

    이마트, 2022년 4분기 영업익 223억원…전년比 71.2%↓
  • "안전이 최우선" 이마트, 관리자급 직원에 심폐소생술 교육

    이마트가 본사 임원 및 관리 감독자(팀장)를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훈련을 진행한다.10일 이마트는 오는 17일까지 이마트 본사 임원 및 관리 감독자(팀장)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하임리히법 교육·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약 120명이 그 대상이다.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이마트가 안전한 쇼핑, 근무 환경 구축을 위해 마련한 교육으로, 급성 심정지 발생 등 응급상황 시 대처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최근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급성 심정지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서 조사한 '2021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급성 심정지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64.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증가할수록 급성 심정지 발생률도 높아졌다. 70대는 인구 10만명당 199.2명, 80대 이상은 513.5명이다. 이에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21년 기준 11.6%로, 시행하지 않았을 때인 5.3%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마트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 총 170개 사업장에 260개의 자동심장충격기를 배치했다.또한, 이마트 점포 직원뿐 아니라 이마트에서 근무하는 협력사원까지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세부적으로, 이마트는 전 직원에게 연 2회 이상 위급환자 대응법, 구급장비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으며, 심폐소생술 교육의 경우 인체 모형과 유사한 실습도구를 점포별로 비치하고 자체 훈련을 시행한다.이마트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습득, 급성 심정

    2023.02.10 16:24:27

    "안전이 최우선" 이마트, 관리자급 직원에 심폐소생술 교육
  • '올해 서른살' 이마트, 통 크게 쏜다…30주년 캠페인 진행

    이마트가 1993년 1호점 창동점 오픈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30일 이마트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2월부터 연중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이어질 '이마트 30주년 캠페인'은 대형 경품 증정,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 행사, 이색 한정판 상품과 팝업스토어 운영 등으로 나뉜다. 과거 이마트를 찾았을 때 느꼈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감성 이벤트도 준비됐다.30주년 슬로건으로 '에브리데이 러블리 플레이스'를 내세웠다. 고객에 대한 감사와 함께 언제나 사랑이 넘치는 공간으로 계속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국내 대표 대형마트로서 핵심 영업 전략이기도 한 '상시 최저가(EDLP·EveryDay Low Price)'를 응용한 표현이기도 하다.고객에게 전하는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이마트가 준비한 첫 번째 이벤트는 2월 3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는 대형 경품 행사다. 창립 연도인 1993년을 기념해 1993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는 전기차(현대자동차 아이오닉6)를 준다. 2등(2명) 상품은 골드바 5돈, 3등(3명)은 다이슨 공기청정기다. 이마트는 이외에도 조선팰리스 숙박권, 다이슨 에어랩,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준비했다.행사 참여는 이마트앱을 통해 할 수 있다. 행사 기간 한 번이라도 이마트 매장을 방문해 1만원 이상 구매하고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은 앱에서 응모하면 된다. 응모는 고객마다 한 번씩 가능하다. 추첨 결과는 3월16일에 발표한다.이마트에서의 다양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감성 이벤트도 진행된다. 많은 고객들이 기억하는 이른바 '이마트송'을 다시 트는 게 대표

    2023.01.30 09:12:39

    '올해 서른살' 이마트, 통 크게 쏜다…30주년 캠페인 진행
  • “일요일 대형마트 휴무 없앤다”...대구시 결정에 쏠리는 눈

    대구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2월 중순부터 평일로 변경한다. 대구시를 시작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의 ‘의무휴업일 평일 지정’이 본격적화 될 전망이다.업계에 따르면 대구에서 의무휴업의 규제를 받는 대상은 대형마트 17곳을 포함해 기업형슈퍼마켓(SSM) 43곳 등 60곳이다.대구시는 8개 구·군과 함께 행정예고와 의견수렴 등 행정절차를 거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기로 했다.현행법에 따르면 대형마트 등의 경우 공휴일 휴무를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이해당사자간 합의가 이뤄지면 의무휴업일 평일 지정도 가능하다.현재 전국 243개 지자체 중 51곳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상태다. 다만 광역시 차원에서 결단을 내린 곳은 2월 전환을 앞둔 대구가 유일하다.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면 대구에서 운영 중인 60곳의 대형마트와 SSM 등은 2월 13일 월요일부터 둘째, 넷째 주 월요일에 쉬게 된다.주말영업 금지가 대구에서 10년 만에 폐지되는 것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유통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지역의 유통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도모하고 시민에게도 공휴일 쇼핑의 편익이 제공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다른 지자체도 대구의 전철을 밟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현재 경기도와 대전시 등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정부도 대형마트 규제 개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국무조정실·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와 전국상인연합회·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한국체인스토어협회 등은 지난해 말 ‘대·중소 유통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의무

    2023.01.23 17:34:01

    “일요일 대형마트 휴무 없앤다”...대구시 결정에 쏠리는 눈
  • [카드뉴스]이마트 위스키 행사에 ‘발베니’사러 오픈런하는 2030

    이마트가 인기 위스키 품목 1만여 병을 확보해 6~7일 이틀간 판매에 나섰습니다. ‘발베니’, ‘맥캘란’, ‘히비키’, ‘야마자키’ 등 품절 대란을 일으킨 인기 위스키를 종류별로 이틀에 나눠 수량을 풀기로 했죠. 코로나19 이후 MZ세대 사이에서 고급술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며 주류 시장 규모가 거대해졌습니다. 22년도 위스키 수입량은 작년 대비 58% 증가했으며, 이마트 기준 작년 위스키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습니다. 특히 대형마트가 위스키의 주요 구입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마트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을 쏟고 있죠. 앞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위스키 행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위스키 행사 첫날인 6일 오전, 이마트 앞에는 개장 시간 1시간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대기 중인 소비자들은 대부분 2030 남성으로, 젊은 층의 위스키 인기 실감이 가능했습니다. 인당 구매 가능 수량이 제한되어 있지만, 판매 시작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발베니 품목이 모두 동났습니다. 이후 타 행사 품목도 20분이 지나기 전에 품절됐죠. MZ세대의 위스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형마트의 위스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01.06 17:43:30

    [카드뉴스]이마트 위스키 행사에 ‘발베니’사러 오픈런하는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