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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대 CEO-강희석 이마트 사장] 매장 재구성하고 온?오프라인 협업해 혁신 경영

    [100대 CEO]2019년 10월 신세계그룹 이마트 부문은 정기 임원 인사에서 강희석 사장을 선임했다. 강 사장은 취임 후 ‘고객 중심 경영’이라는 원칙하에 과감한 고객 투자를 통해 고객 관점의 매장 재구성(리뉴얼)과 온·오프라인 협업 등 다양한 혁신을 진행, 이마트의 경쟁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마트는 강 사장 취임 이후 기존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와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로서리(식료품) 혁신을 통해 상품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매장 공간 재구성을 통해 ‘미래형 이마트 모델’을 선보이는 등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며 오프라인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온라인 기반의 유통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과 편의성을 강조한다면 이마트는 리뉴얼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 업체의 차별화 포인트인 ‘체험’에 집중했다.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이 가족과 함께 방문해 즐거운 쇼핑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또 이마트의 최대 강점인 그로서리 매장을 오프라인 매장만이 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형’ 매장으로 강화했다.리뉴얼의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가장 대표적인 점포는 이마트 월계점(2020년 5월 리뉴얼 오픈)이다. 이마트가 리뉴얼 오픈 2년 차를 맞은 월계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22년 4월 매출이 리뉴얼하기 전인 2020년 4월 대비 약 114%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0대 젊은 연령층의 비율이 높아졌다. 같은 기간 30대 고객은 50.6%, 40대 고객은 49.8% 정도 증가했다. 20대 고객 역시 35% 정도 늘었다.

    2022.07.04 06:00:14

    [100대 CEO-강희석 이마트 사장] 매장 재구성하고 온?오프라인 협업해 혁신 경영
  • [100대 CEO-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 60주년 1000만 고객 업고 디지털 혁신 선도

    [100대 CEO]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DB손해보험은 1000만 고객을 확보하며 한국의 대표 손해보험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B손보는 2021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면서 1조 클럽에 입성했다. 당기순이익도 7764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올렸다.DB손보의 성과는 김정남 부회장의 취임 전후로 나뉜다. 김 부회장은 2010년부터 5연임에 성공한 보험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다. 김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후 DB손보의 경영 실적은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0년 530만 명 수준이었던 DB손보의 보유 고객은 그의 임기 동안 두 배나 불어났다. 총자산도 10조원대에서 60조원 이상으로 증가했다.금융업계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DB손해보험도 2020년부터 총 5개년의 중·장기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을 통해 2025년 이후 디지털 종합 플랫폼 금융회사로의 입지를 다져 갈 계획이다.첫째, 인공지능(AI)을 통한 업무 자동화가 있다. 스마트 컨택센터를 구축해 상담사·심사자 업무를 자동화한다. 연간 3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전사적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전사적인 디지털 정체성(Digital Identity)을 ‘AI 100’으로 설정하면서 향후 3개년에 걸쳐 AI 프로젝트의 대대적 확대, AI 전문 인력의 대폭 양성 등의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다.둘째, 빅테크(대형 IT 기업)의 보험업 진출에 대응하고 ‘보험에서는 빅테크에 지지 않는 디지털 경쟁력 확보’라는 캐치프레이즈 제시한다. 전사적 디지털 고객 경험(CX)에 대한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 창구, 대면?

    2022.07.04 06:00:12

    [100대 CEO-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 60주년 1000만 고객 업고 디지털 혁신 선도
  • [100대 CEO-신동빈 롯데지주 회장] “성과의 개념 바꾼다” 신규 고객·신규 시장 개척에 집중

    [100대 CEO]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VCM(구 사장단 회의)에서 “그동안 생각해 왔던 성과의 개념도 바꾸겠다”며 “시대의 변화를 읽고 미래 지향적인 경영을 통해 신규 고객과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데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롯데그룹은 성장 테마인 헬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 능성 부문을 포함해 화학?식품?인프라 등 핵심 산업군에 집중하면서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축됐던 유통?관광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헬스&웰니스 부문에서 바이오 의약품 위탁 개발 생산(CDMO) 사업에 진출한 롯데는 해외 공장 인수에 이어 1조원 규모의 국내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모빌리티 부문은 2025년 상용화 목표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중심으로 투자한다. UAM 사업은 그룹이 보유한 오프라인 거점을 기반으로 지상과 항공을 연계한 통합 교통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시설 투자를 통해 연간 충전기 생산량은 1만 대 이상 규모로 확대한다. 롯데렌탈도 8조원 규모의 전기차 24만 대를 도입하며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화학 사업군은 지속 가능성 부문에 대한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롯데케미칼은 5년간 수소 사업과 전지 소재 사업에 1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자원 선순환 트렌드에 발맞춰 리사이클과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분야에선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리사이클 제품 100만 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7조 800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과 범용 석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와 생산 증설에도 나선다.롯데는 한국 스타트업 지원과 투자에도 공을 들

    2022.07.04 06:00:01

    [100대 CEO-신동빈 롯데지주 회장] “성과의 개념 바꾼다” 신규 고객·신규 시장 개척에 집중
  • [100대CEO-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그룹 대표 재무통…내실 경영으로 흑자 전환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는 그룹 ‘재무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증권·한화건설·한화 등을 두루 거친 그는 부진에 빠진 실적을 개선하고 재무 건전성을 끌어올려야 하는 임무를 안고 2020년 한화손해보험에 취임했다. 강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녹록하지 않은 경영 환경에 놓였다. 한화손해보험은 2019년 수익성 악화 등에 따라 금융감독원 경영 관리 대상에 편입됐다. 강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2020년 구원투수로 투입돼 조직을 이끌었다. 강 대표 취임 첫해인 2020년 한화손해보험은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실적도 순항했다. 한화손해보험이 지난해 15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115 원으로 1년 전보다 65.6% 증가했다. 강 대표가 내실 경영을 펼친 효과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비용 절감과 손해율 안정화에 경영 초점을 맞추고 두고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을 통한 장기 보험의 출혈 경쟁에서 발을 빼며 사업 비율을 안정화하고 나섰다. 또 독립법인보험대리점 등에서 영업 경쟁을 피하고 우량한 담보 중심으로 보험을 인수하는 영업 전략을 취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 결과 한화손해보험의 지난해 장기보험 손해율은 101.9%로 1.9%포인트 개선됐다.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지속적인 우량 물건 중심의 언더라이팅 정책을 통해 2020년보다 6.7%포인트 감소한 83.7%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고정비 구조 개선 등으로 사업비율도 0.2%포인트 개선된 22.3%로 집계됐다. 한화손해보험은 2021년 12월 말을 끝으로 경영 관리 대상에서 해제됐다. 2020년 초 경영 관리 대상에 편입된 지 2년 만이다.하지만 올해도 강 대표의 어깨는 무

    2022.07.02 04:22:35

    [100대CEO-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그룹 대표 재무통…내실 경영으로 흑자 전환
  •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 미래 먹거리 발굴 위한 투자 지속

    [100대 CEO]신동빈 롯데지주 회장은 어려운 시기와 마주할 때마다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를 통해 위기를 타파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이해 왔다. 롯데는 그룹의 양 성장 축인 유통과 화학 부문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신 회장은 지난 1월 ‘2021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계열사 대표와 임원들에게 “명확한 미래 비전이 있다면 위기 속에서도 혁신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위기 때 혁신하는 기업이 위기 후에도 성장 폭이 큰 것처럼 올해 2분기 이후 팬데믹(세계적 유행)이 안정화에 들어갔을 때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 관점의 비전 수립과 달성을 위한 지속적 투자와 실행력 제고를 당부했다. “각자의 업에서 1위가 되기 위해 필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해 달라”며 “특히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과 연구·개발(R&D)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고 브랜드 강화를 통해 차별적 기업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롯데는 올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재도약하는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 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각 사업의 전략적 의의와 시너지 창출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기존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저성과 사업에 대해서는 턴 어라운드 전략으로 추가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롯데그룹은 특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장기적 성과 지표를 도입해 투

    2021.06.25 06:46:02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 미래 먹거리 발굴 위한 투자 지속
  •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자본 효율성·성장성 업계 최고 달성

    [100대 CEO]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 유일의 투자은행 중심 금융지주회사다. 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한국투자저축은행·한국투자캐피탈·한국투자파트너스 등 7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한국투자금융지주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효율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한국 자본 시장을 벗어나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회사와 경쟁할 수 있는 한국 최고의 종합 금융회사로 진화 중이다.한국투자금융지주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지난해 3월 20일 이사회를 열고 김남구 대표이사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했다. 2011년 부회장에 선임된 후 9년 만의 승진이었다.김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과 진출에 과감하게 나서겠다”며 “협업과 시너지 강화를 통해 저성장·저금리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왜 안 되죠”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평소 강조하는 도전 정신과 끈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말이다.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을 목표로 하는 그는 아직 역부족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늘 “와이 낫(Why not)”이라고 되묻는다.그가 대학 4학년이던 1986년 겨울 북태평양행 명태잡이 원양 어선에 오른 것은 유명한 일화다. ‘제대로 한 번 사회생활 해보자’는 오기로 배 위에서 하루 18시간 넘는 중노동을 4개월간 버텼다. 여기에서 체득한 끈기와 도전 정신은 그가 항

    2021.06.25 06:45:04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자본 효율성·성장성 업계 최고 달성
  •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생존 위한 패러다임 변화 이끈다

    [100대 CEO]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사업을 통찰하는 탁월한 안목과 목표를 향한 강한 추진력을 갖춘 ‘소통형 최고경영자(CEO)’로 평가받고 있다.강 대표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고려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1988년 CJ제일제당 기획관리부에 입사한 이후 오랜 기간 경영 관리를 담당했다. CJ(주) 운영1팀장과 인사팀장을 거쳐 재무·관리·인사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2013년 CJ프레시웨이 대표에 취임한 지 1년 만에 영업이익을 3배 이상 늘렸다. 2018년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거쳐 2020년 CJ제일제당 대표에 취임해 고강도 혁신과 변화를 통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선도, 식품과 바이오 초격차 1위 달성과 글로벌화에 집중해 왔다.강 대표는 올해 CJ대한통운으로 자리를 옮겨 CJ그룹의 창업 이념인 ‘사업보국’ 정신을 기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에 동참하고 안정적 생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CJ대한통운의 수익성 강화와 재무 구조 개선 등 고강도 체질 개선을 통한 선제적 위기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위기 상황을 ‘혁신으로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글로벌 생존을 위한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강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물류 산업이 필수적인 생활 기간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CJ대한통운의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산업 패러다임이 끊임없이 변화함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 기반의 정보기술(IT) 기업으로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

    2021.06.25 06:44:01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생존 위한 패러다임 변화 이끈다
  •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반도체 비전 2030’ 달성 위해 투자 확대

    [100대 CEO]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1981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 입사해 종합기술원장·메모리사업부장·시스템 LSI사업부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반도체 전문가다. 20년 이상 메모리 반도체 고집적화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1위를 달성하는 데 공헌했다.김 부회장은 2017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부문장에 선임된 뒤 탁월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반도체 초격차를 이끌어 온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2017년 말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종합 1위를 달성한 이후 메모리 제품 수요와 가격의 급격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김 부회장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업계 최초의 성과들을 달성하고 의미 있는 수준의 차별화를 지속하는 등 삼성전자가 메모리와 비메모리 분야에서 세계적 지위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 부회장은 특히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2019년 4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열고 시스템 반도체 육성을 통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때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을 제시하며 13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5월 13일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벨트 전략 보고 대회’에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시스템 반도체 리더십의 조기 확보를 위해 2년 전 수립한 투자 계획에 38조원을 더해 2030년까지 총 17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첨단 파운드리 공정 연구&mi

    2021.06.25 06:42:01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반도체 비전 2030’ 달성 위해 투자 확대
  • 구현모 KT 사장, 제작사와 상생하는 ‘위드 KT’ 생태계 창출

    [100대 CEO]구현모 KT 사장은 1987년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33년간 외길을 걸어온 정통 ‘KT맨’이자 2008년 이후 12년 만의 KT 내부 출신 최고경영자(CEO)다.구 사장은 KT 내부에서 ‘전략통’으로 불려 왔다. KT그룹의 주요 기업 인수·합병(M&A)을 주도하면서 통신뿐만 아니라 금융·미디어 등 그룹 전반에 걸친 이해도와 경험이 많다는 평가를 받아 왔기 때문이다. 그는 2008년 한국 최대 디지털 미디어랩 나스미디어, 2011년 BC카드 인수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지니뮤직의 전략적 주주 유치와 성장에서도 구 사장의 역할이 컸다.KT의 새 수장이 된 구 사장의 지난해가 KT를 새로운 회사로 바꾸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KT를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 Digico)’으로 만들려는 그의 전략이 본격 실행되는 원년이다.구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코’로의 전환을 KT의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했다. 차별화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의 강점을 경쟁력으로 미디어·콘텐츠·로봇·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를 결정할 고성장 신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구 사장은 지난 3월 한국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에 핀포인트로 투자하고 K콘텐츠의 새로운 유니콘 ‘KT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한국 제작사들과 상생하는 ‘위드 KT(With KT)’ 생태계를 창출해 미디어 콘텐츠를 디지코 KT의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KT가 올해 들어 신설한 콘텐츠 전문 투자·제작·유통 법인 KT 스튜디오지니는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원천 지식재산권(IP) 자산을 활용해 드라마·영화&m

    2021.06.25 06:39:01

    구현모 KT 사장, 제작사와 상생하는 ‘위드 KT’ 생태계 창출
  •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전문적이며 도전적인 재보험 전문가

    [100대 CEO]올해 취임 8주년을 맞은 원종규 사장은 코리안리에서 35년간 경험을 쌓아 온 재보험 전문가다. 1986년 코리안리에 입사해 해상부 항공과장, 뉴욕 주재사무소장, 경리부장, 상무, 전무 등 단계적으로 실무자와 관리자를 거치며 재보험 전문가로 성장했다. 보험업계에서 원 사장은 “전문적이면서도 도전적인 리더”라고 평가한다. ‘전문적’이라는 평가가 재보험업계에 오래 몸담아 온 경력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 ‘도전성’은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해외 진출 의지에 기인한 평가라고 할 수 있다.원 사장은 해외 진출에 역점을 두고 신중하되 망설임 없이 해외 진출 과제를 추진하는 글로벌 리더다. 한국 시장의 한계에 대비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도전이라는 판단에 기인했다. 이에 영국로이즈법인, 말레이시아 라부안지점, 두바이지점, 스위스법인, 중국 상하이지점, 콜롬비아 보고타사무소 등의 해외 점소 설립을 진두지휘했다. 현재 코리안리가 설립한 12개 해외 점소 중 절반인 6개가 원 사장의 취임 이후 세워졌다. 해외 수재 매출액은 취임한 해인 2013년 1조3000억원에서 2020년 2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코리안리의 해외 수재 비율은 전체 수재 보험료의 26%에 도달했다.원 사장은 조직 역량을 키우고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내부적인 혁신도 멈추지 않았다. 수년간 단계별 조직 개편을 통해 대규모 부서에서 소규모 팀제로 전환, 국내외 시장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해외 긴급 구호 활동, 전 직원 해비타트, 발달 장애인 예술 활동 지원 등 사회 공헌을 확대, 다양화해 직원들로 하여금 직접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하

    2021.06.25 06:36:02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전문적이며 도전적인 재보험 전문가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ESG 경영으로 ‘따뜻한 금융’ 실천

    [100대 CEO]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금융 본업에 기반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속 가능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희망 사회 프로젝트와 혁신 성장 프로젝트를 양대 축으로 고객과 사회, 국가의 가치를 함께 높이는 공유 가치 창출(CSV) 경영도 추진 중이다.조 회장은 올해 ‘이해관계인과 함께 변화하는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의미하는 ‘파이낸스 포 임팩트’를 그룹 ESG 추진 원칙으로 정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그룹이 추진하는 핵심 사업 내 ESG 요소를 반영하는 것은 조 회장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바탕이 되고 있다.조 회장은 지난 2월 그룹사 최고경영자(CEO)가 모두 참석해 진행한 ‘ESG추진위원회’에서 “ESG가 기업의 리스크 요인으로 점검되는 단계를 넘어 새로운 기회 창출의 영역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활용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ESG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기업의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백신과도 같다”고 강조했다.신한금융그룹은 한국 금융사 최초로 △친환경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관리 △스타트업 지원 등 혁신 금융 △대출·투자 심사 체계 구축 등 각 그룹사가 추진하는 ESG 사업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하는 ESG 성과 관리 체계를 구축해 경영 활동 전반에 ESG를 내재화하고 있다.조 회장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선순환 가속화’를 통한 고객과 기업, 직원의 가치 제고를 위해 ‘디지로그’를 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지향점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디지털

    2021.06.24 06:33:09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ESG 경영으로 ‘따뜻한 금융’ 실천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퀄리티 경영’ 혁신가…디지털 전환 본격 추진

    [100대 CEO]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의대 교수에서 경영자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최고경영자(CEO)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와 글로벌 금융 위기라는 두 번의 험난한 파고 속에서도 교보생명의 내실 성장을 주도하면서 장수 기업의 토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신 회장이 취임한 2000년 교보생명은 IMF 외환 위기로 큰 시련에 직면해 있었다. 거래하던 대기업이 연쇄 도산하면서 2조4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된 것이다. 그 여파로 2000년 무려 2540억원의 적자를 냈다. 생존을 걱정할 만큼 큰 위기였지만 업계의 오랜 관행인 ‘외형 경쟁’ 후유증으로 회사는 안으로 곪아 있었다.신 회장은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대대적 경영 혁신에 착수했다. 외형 경쟁을 중단하고 그 대신 고객 중심, 이익 중심의 ‘퀄리티 경영’이라는 처방을 내놓았다. 질적 성장과 내실로 승부하겠다는 새로운 전략은 당시로서는 파격이었다.신 회장은 먼저 잘못된 영업 관행을 뜯어고치고 영업 조직도 정예화했다. 중장기 보장성 보험 위주로 마케팅 전략을 전환하고 경영 효율과 생산성 향상에 주력했다. 임직원과 부단히 소통하며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고객 중심의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힘을 기울였다.신 회장이 몰고 온 변화와 혁신의 바람은 교보생명의 체질을 완전히 바꿔 놓으면서 괄목할 만한 재무적 성과로 이어졌다. 교보생명은 매년 4000억~6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2000년 3500억원 수준이던 자기자본은 지난 3월 기준 11조6000억원이 넘는다. 21년 동안 32배나 늘린 경이적인 기록이다.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291.2%로 높

    2021.06.24 06:31:11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퀄리티 경영’ 혁신가…디지털 전환 본격 추진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전 사업장 RE100 선언…지속 가능 경영 선도

    [100대 CEO]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속 가능에 대한 확고한 경영 철학을 가진 최고경영자(CEO)다. 임직원을 만나는 자리마다 “이제 모든 업무와 의사 결정의 기준은 지속 가능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은 100년이 지나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신 부회장의 이러한 경영 철학은 LG화학을 지속 가능 선도 기업으로 도약시키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한국 화학업계 최초로 ‘2050 탄소 중립 성장’을 핵심으로 한 고객과 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성 전략을 발표하고 한국 기업 최초로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RE100(Renewable Energy 100) 전환을 선언했다.LG화학은 사업장에 사용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함으로써 2050년 전체 탄소 배출량의 약 60%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녹색 프리미엄제, 전력 직접 구매(PPA) 등을 통해 중국 사업장 1곳과 한국 사업장 2곳에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달성하게 된다.LG화학은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성장 동력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화이트 ABS 상업 생산을 비롯해 세계 최초로 기존 합성 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 구현이 가능한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에 성공하는 등 환경 오염과 미세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신 부회장의 지속 가능 경영은 올해 다보스 포럼의 기후 변화 대응 세션에서도 주목받았다. 신 부회장은 “기후 변화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 공통의 과제”라며 “지속 가능성을 LG화학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차세대 성장

    2021.06.24 06:30:05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전 사업장 RE100 선언…지속 가능 경영 선도
  •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고객 관점의 업무 혁신으로 성장 이끌어

    [100대 CEO]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작년 부임 첫해,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존의 경계를 뛰어넘어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보험을 넘어, 고객의 미래를 지키는 인생 금융 파트너’라는 2030 중·장기 비전을 수립했다.‘고객을 위한 변화와 도전’이라는 모토 아래 △고객과 함께하는 ‘상생의 길’ △현장과 함께하는 ‘소통의 길’ △장기 성장을 추구하는 ‘가치의 길’ △두려움 없는 ‘도전의 길’ △준법을 따르는 ‘정도의 길’ 등을 핵심 가치로 삼아 비전 달성에 매진하고 있다. 먼저 ‘상생의 길’을 가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업무 혁신을 이어 간다. 이를 위해 올해 최고경영자(CEO)·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직속 조직으로 소비자보호실을 신설했다. CCO의 독립성을 강화해 고객 관점에서 CCO가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여건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이와 함께 전국 8개 고객센터에 고객권익보호 담당도 신설했다. 고객권익보호 담당은 기족 소비자상담역과 별개로 고객 접점에서 고객의 시각을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소비자상담역이 처리한 고객 불만(VOC) 중 미해결건을 고객의 관점에서 재검토하며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VOC 수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를 운영하는 역할이다.둘째,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소통의 길’이다. 씨리얼(C-real) 타임은 삼성생명의 소통 노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다. 지난해 9월을 시작으로 현재 3회 운영된 씨리얼 타임은 전영묵 사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직원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셋째 ,‘가치의

    2021.06.24 06:29:01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고객 관점의 업무 혁신으로 성장 이끌어
  •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B2B 경험 겸비한 소재·부품 전문 경영인

    [100대 CEO]정철동 사장은 38년간 쌓아 온 풍부한 B2B 사업 경험과 소재·부품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겸비한 소재·부품 전문 경영인이다. 2018년 말부터 LG이노텍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정보기술(IT) 산업의 핵심인 소재·부품 사업을 이끌고 있다. 정 사장은 ‘글로벌 넘버원 소재·부품 기업’을 비전으로 LG이노텍을 ‘100년 이상 영속하는, 근본이 강한 회사’로 만들어 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지속 가능한 기업을 위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질(質)적 성장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질적 성장을 위해 정 사장이 최우선으로 삼는 것은 고객이다. 정 사장은 수시로 “고객과 시장을 세분화하고 남보다 앞서 시장 변화를 감지해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찾아야 한다”며 “이를 혁신 기술과 제품으로 연결해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실질적 고객 가치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정 사장은 올해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원년으로 삼고 ESG 경영 기반을 확고히 해 나가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체계적인 ESG 경영을 위한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ESG위원회(Committee)’를 신설, 전사 차원의 핵심 과제를 발굴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 구조 등 ESG 정책과 중·장기 전략 및 목표 등을 심의하는 ESG위원회를 이사회 내에 설치했다. 한편 정 사장은 경쟁력이 없거나 쇠퇴가 예상되는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건전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고객에게 차별화 가치를 주지 못하는 사업, 잘할 수 없는 사업, 부가 가치가 낮은 사

    2021.06.24 06:28:02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B2B 경험 겸비한 소재·부품 전문 경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