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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펌, M&A 줄었지만 분쟁 급증…2023년은 '규제 대비'가 승패 가를 것”[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스페셜 리포트 :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2022년 인수·합병(M&A) 거래 자문은 큰 건이 별로 없었어요. 그 대신 M&A를 둘러싼 분쟁이나 위기 대응 자문이 급증하고 있습니다.”정진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한경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영 환경이 좋고 기업이 잘나갈 때 로펌이 수혜를 봤듯이 기업들이 어려울 때 고통을 같이 나누는 것이 법무법인이 갈 길”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기업들의 업무를 수임해 돈을 번 만큼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얘기다.로펌업계는 2022년 성장세가 둔화되는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자금 시장이 얼어붙자 M&A 관련 자문이나 기업 투자 관련 일감이 줄었다. 그 대신 큰 거래가 깨지면서 M&A를 둘러싼 분쟁이 급증했다.분쟁에 강한 화우는 2022년에도 굵직한 사건들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2022년 M&A 분쟁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인 한앤컴퍼니의 남양유업 주식 양도 계약 이행 소송에서 한앤컴퍼니를 대리해 승소했다. 최근 판결이 난 아시아나 ‘M&A 무산 소송’에서는 아시아나를 대리해 2500억원의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을 받아 냈다. 화우가 전통적 ‘송무 강자’로 통하는 만큼 정 대표는 분쟁 분야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M&A 거래가 2023년 하반기부터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재무 여력이 충분한 대기업이 부실기업 인수에 나서면 M&A 법률 자문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년 하반기에는 부실 채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 조정 파산 등 위기에서 파생되

    2022.12.26 08:08:01

    “로펌, M&A 줄었지만 분쟁 급증…2023년은 '규제 대비'가 승패 가를 것”[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 율촌, 25년 만에 50배 폭풍 성장…4대 로펌 안착[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스페셜 리포트 :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 주요 로펌 핵심 경쟁력]법무법인 율촌은 2022년 11월 임직원 수가 1000명을 돌파했다. 한국 4대 로펌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율촌은 2022년 전통적으로 강한 조세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금융 규제, 송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율촌 M&A팀은 2022년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와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굵직한 거래에 참여했다. 율촌은 또 매트리스·가구 제조사인 지누스를 대리해 현대백화점에 지분을 매각하는 거래를 수행했다. 약 8000억원 규모의 큰 딜이었다. 지누스는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는 글로벌 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한국거래소 상장 회사라는 점에서 섬세하고 복잡한 거래였다. 율촌 M&A팀은 구조화, 계약 상대방 실사, 거래 전략, 문서화 및 협상, 합병 신청, 종결에 이르기까지 거래 전반에 걸쳐 지누스와 주주들에게 실용적이고 상업적인 조언을 제공하며 거래를 성사시켰다. 조세 소송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세 감경 조례 제정에 관한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율촌은 서초구와 서울시의 ‘반값 재산세’ 소송에서 서초구를 대리해 서울시의 ‘조례안 효력 무력화’에 방어했다.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은 2020년 9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구민 어려움 해소를 위해 공시지가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 재산세 중 자치구 몫의 50%를 감경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공포했다.서울시는 서초구 조례안이 지방세법상 재산세 세율 감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법률 위임 범위를 넘는다며 조례안 의결 무효 확인 소송을 냈다. 율촌은 코로나19 사태가 지방세법

    2022.12.26 08:06:03

    율촌, 25년 만에 50배 폭풍 성장…4대 로펌 안착[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 “치열한 혁신과 공동체 의식이 율촌 성장의 핵심 키워드”[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스페셜 리포트 :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율촌은 로펌업계 후발 주자입니다. 혁신에 더 치열할 수밖에 없죠.” 법무법인 율촌은 6대 로펌 중 출발이 가장 늦다. 하지만 성장은 가팔랐다. 1997년 6명으로 시작한 율촌은 20년 만에 한국 로펌 매출 순위 4위에 올랐다. 임직원은 올해 1000명을 넘어섰다. 강석훈 율촌 대표변호사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던 동력으로 혁신과 공동체 정신을 꼽는다. 그는 “후발 주자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남들보다 한 발 앞서가는 수밖에 없다”며 “산업의 변화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율촌은 올해도 다양한 태스크포스(TF)와 규제대응센터를 운영하며 새로운 산업이나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2022년 4월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 확정에 맞춰 ‘새 정부 정책 TF’를 구성해 정책 변화 대응에 나섰고 5월에는 한국 대형 로펌 최초로 ‘개인자산관리센터’를 열었다. 조세·상속·가사 등의 부문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암호화폐·엔터테인먼트·게임 등 단기간에 부를 쌓은 ‘개인’들을 타깃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선보이며 ‘신흥 부자’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였다. 자금 시장 경색으로 부동산과 금융 시장에서 부작용이 터져 나오자 금융 기관 출신 전문위원, 금융 감독 당국 출신의 고문 등 40명으로 구성된 ‘부실자산신속대응TF’도 꾸렸다.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서도 전문가 60여 명을 투입한 중대재해센터를 세워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강 대표는 판사 출신 변호사다. 1990년 서울남부지법 판사를 시작해 서울고등법원

    2022.12.26 08:05:01

    “치열한 혁신과 공동체 의식이 율촌 성장의 핵심 키워드”[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 광장, 굵직한 M&A 주도하며 최대 실적…‘도제식 교육’으로 인재 양성[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스페셜 리포트 :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 주요 로펌 경쟁력]2021년 법무법인 광장은 매출액 3658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글로벌 금리 인상에 따른 기업 투자의 위축으로 2022년 업황은 다소 어려웠지만 직전 연도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 갔다. 2022년 광장의 활약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인수·합병(M&A)팀의 대활약과 지식재산권(IP) 및 금융규제팀의 약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광장은 2022년 인수·합병(M&A) 법률 자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M&A 법률자문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광장은 2022년 3분기까지 거래 금액 16조600억원, 거래 건수 81건을 기록해 업계에서 둘째로 많은 거래를 성사시켰다. 광장이 자문한 주요 딜은 조 단위의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매각, SK머티리얼즈의 가스 플랜트 매각, LS니꼬동제련 지분 인수 및 매각 등이다. IP팀은 얼음 정수기와 관련해 코웨이와 청호나이스가 벌인 특허권 침해 금지 및 손해 배상 청구 사건 항소심에서 청호나이스의 청구를 전부 인정했던 1심을 뒤집고 코웨이의 전부 승소를 이끌었다. 광장 관계자는 “IP팀이 코웨이 제품과 청호나이스 특허가 어떻게 다른지 밝혀내고 이를 법리적으로 뒷받침하는 논리를 치열하게 개발한 것이 승소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금융규제팀은 시장 조성자로 활동하는 증권사 9곳에 대한 시장 질서 교란 행위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사상 최대 규모인 483억원의 과징금 부과 사전 통지 건에서 증권사들의 대응을 자문해 성과를 냈다.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금융 규제 대응 경험이 10년 이상인 변호사들이 모인 광장의 금융 규제

    2022.12.26 08:00:32

    광장, 굵직한 M&A 주도하며 최대 실적…‘도제식 교육’으로 인재 양성[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 김상곤 광장 대표, M&A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모든 팀의 ‘고른 성장’ 목표[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스페셜 리포트 :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 주요 로펌 핵심 경쟁력]2022년 2월 법무법인 ‘광장’의 경영총괄대표가 된 김상곤 변호사는 1994년 입사한 이후 줄곧 광장에서만 일했다. 인수·합병(M&A)업계의 스타 플레이어로 기업들의 분할·합병과 지배 구조 개편 부문에서 크게 활약했다.  대표 변호사로서 2022년 한 해의 성과에 대해 김 변호사는 “기업자문팀이 선방했고 기업 자문 분야에서는 ‘양강 체제’를 굳혔다는 점을 성과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21년 매출 기준 업계 2위를 기록했는데 2022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이러한 기조를 이어 왔다고 자평했다.광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단연 기업자문팀이다. 김 변호사도 M&A 전문가로, 광장을 지금의 위치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21년부터 M&A 시장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양적 완화를 통해 돈이 시장에 풀리면서 자산 가치가 급상승했죠. 시장이 사상 최고의 호황을 이루면서 광장의 실적도 좋아졌습니다.”강점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경영대표의 일이다. 김 변호사는 광장 기업 자문팀의 강점에 대해 ‘도제식 교육’을 꼽았다. “기업 자문 업무는 1년 차에게 요구하는 역할과 파트너급에게 기대하는 업무량이 다 달라요. 연차에 따라 제때 적합한 교육을 받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죠. 외부 수혈이 어렵기 때문에 로펌에서 자체적으로 인재를 키워야만 해요.” 이에 따라 광장은 도제식 교육을 통해 선배 변호사들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러한 광장의 문화는 타 로펌에서도 부러움을 사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표변호사로 취임 2년 차가 되는 2023

    2022.12.26 08:00:20

    김상곤 광장 대표, M&A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모든 팀의 ‘고른 성장’ 목표[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 IPO·형사에 강한 지평의 독주…전통 강호 강세[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스페셜 리포트 :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 밴드B 전문성 평가] 한경비즈니스는 2010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변호사’ 조사를 진행해 왔다. 로펌과 함께 업무를 진행하는 사내 변호사들과 주요 대기업 법무팀에 설문지를 돌려 가장 뛰어난 역량을 가진 로펌과 변호사가 누구인지 물었다. 로펌의 실수요자인 이들이 직접 로펌의 경쟁력을 평가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2022년에도 한경비즈니스는 한국사내변호사회와 공동으로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를 선정했다. 이번 조사는 이전과 다르게 평가를 진행했다. 대형 로펌들을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랐다. 6개의 대형 로펌을 ‘밴드A’로 분류했다. 6개의 대형 로펌은 모두 500명 이상의 변호사를 보유했고 매출이 2000억원 이상인 로펌들이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로펌들을 ‘밴드B’로 나눠 각각 전문성을 평가했다. 베스트 변호사 역시 밴드A와 밴드B로 나눠 선정했다. 이 같은 분류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향후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 수정할 계획이다.총 2145명의 사내 변호사와 법무팀 담당자들이 이번 설문에 응답했다. 지평의 독주와 견고한 ‘톱5’.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평가 ‘밴드B’ 결과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6대 로펌을 제외한 ‘밴드B’ 전문성 평가에서는 전통의 강호들이 강세를 보였다.지평이 4개의 평가 항목에서 전부 ‘최고 로펌’에 오르며 종합 1위를 차지했고 바른이 그 뒤를 이었다. 산업의 흐름이 급변하는 만큼 로펌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중견 로펌은 형사·노동·공

    2022.12.26 08:00:16

    IPO·형사에 강한 지평의 독주…전통 강호 강세[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 법무법인 세종, ‘부실자산관리 및 위기대응팀’ 발족

    최근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급등으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의 자금경색으로 채권 및 실물시장의 부실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법무법인 세종(이하 세종)은 최근 ‘부실자산관리 및 위기대응팀(이하 부실자산관리팀)’을 발족했다.금융과 부동산, 도산 부문에서 전통의 강호로 손꼽히는 세종은 그동안 국제통화기금(IMF)와 2008년 리먼사태 등을 거치며 부실자산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경험을 축적해 왔다. 세종은 이런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근의 금융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부실자산관리팀’을 출범했다고 배경을 밝혔다.부실자산관리팀에는 현재 세종에서 부동산과 기업금융, 도산회생 분야를 대표하고 있는 전문 변호사들이 전진 배치됐다.부동산대체투자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석 변호사(연수원 26기)와 금융그룹장을 맡고 있는 장윤석 변호사(연수원 30기), 도산팀 팀장인 최복기 변호사(연수원 30기)를 주축으로 해 금융증권분쟁 전문 정진호 대표변호사(연수원 20기)와 건설부동산분쟁그룹장인 김용호 변호사(연수원 25기) 등 20여명의 전문가가 부실자산관리팀에 포진해 있다.부실자산관리팀은 특히 부동산개발 및 PF대출 관련해 기존 대출의 연장 내지 신규대출의 제한이 가져올 파장이 시장에서 우려되고 있는 만큼 이에 우선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또한 자재 및 인건비의 급증으로 부동산 개발현장에서의 사업주, 시공사 및 대주 간의 분쟁도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PF대출, 공사계약 및 관련 소송 법률 수요에도 대비하고 있다.이석 세종 변호사는 “현재 각종 부동산개발사업의 브릿지대출 연장, PF대출 실행 및 공사도급 변경 등과 관련하여 차주나 시

    2022.11.14 09:24:12

    법무법인 세종, ‘부실자산관리 및 위기대응팀’ 발족
  • ‘우영우’ 열풍에 웃는 로펌들…“더 이상 ‘어둠의 온상’ 이미지 No”

    [스페셜 리포트-우영우 신드롬]“진실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자신을 속였던 것 같다. 이기고 싶어서. 부끄럽다.”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5화에서 주인공 우영우가 했던 말이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의 신기술을 둘러싼 기업들 간의 ‘판매 중지 가처분 신청’을 맡은 우영우는 그가 변호한 기업의 승소를 이끌어 낸다. 우영우의 활약에 힘입어 상대 회사는 판매 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는다.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우영우는 자신이 담당했던 회사가 계약을 독점하기 위해 거짓 행동을 한 것을 알게 됐다. 그럼에도 우영우는 자신이 맡은 기업의 이익을 지켜내야 하는 변호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를 모른 척한다. 그리고 결국 재판에서 이겼다. 기뻐해야 할 일이지만 우영우는 이런 스스로를 질책하며 드라마는 끝이 난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보여주는 이런 정직함 그리고 변호사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고민은 대중을 넘어 실제 관련업에 종사하는 변호사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일각에서는 ‘우영우’의 인기가 로펌의 대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업계 판세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우영우’를 직접 시청한 변호사들 또한 이 드라마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민우기 법무법인 청해 변호사는 “‘우영우’가 실제 변호사들이 재판 과정에서 느낄 법한 감정과 고민들을 사실적으로 풀어냈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변호사들은 변호라는 업무의 특성상 늘 ‘선’의 편에 서기만은 힘들다. 법에 어긋난 행동을 한 기업이나 개인의 사건을 맡아 이

    2022.07.23 06:00:13

    ‘우영우’ 열풍에 웃는 로펌들…“더 이상 ‘어둠의 온상’ 이미지 No”
  • 대형 로펌에 도전하는 로펌업계 신흥 강자들

    [비즈니스 포커스]2022년 4월 한국 로펌업계에 놀라운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주인공은 법무법인 피터앤김이었다. 피터앤김은 글로벌 국제 중재 전문 매체인 ‘GAR(Global Arbitration Review)’이 국제 중재 분야 30대 로펌을 선정하는 ‘GAR 어워드’에서 전 세계 약 1000개 로펌 가운데16위를 차지했다. 국제 중재는 다른 법과 제도를 가진 국제 상거래의 분쟁 당사자들이 중립적 중재인을 선정해 판정받는 것을 말한다.특히 피터앤김은 아시아 로펌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이번에 선정된 순위는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로펌 관계자는 “그동안 국제 중재 분야는 영미계 대형 로펌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며 “한국 로펌이 16위를 차지한 것은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자평했다.최근 한국의 로펌업계를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강소 로펌들의 약진이다. 대형 로펌에 비해 짧은 업력과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실력 하나만을 앞세워 업계에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로펌들이 등장했다.피터앤김을 비롯해 법무법인 세움·위어드바이즈·LKB앤파트너스·삼율 등이 대형 로펌의 아성에 도전하는 신흥 강자로 꼽힌다.이번에 GAR 어워드에서 16위를 차지한 피터앤김은 3년 전인 2019년 설립된 신생 로펌이다. 업력으로 치면 ‘업계 신인’ 격이지만 국제 중재 분야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며 단숨에 한국을 대표하는 로펌으로 자리 잡았다.  세움, 스타트업 자문 선점구성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피터앤김이 어떻게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이름을 알릴 수 있었는지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피터앤김은 김갑유 대표변호사가 2019년 스위스의 볼프강 피

    2022.07.13 06:00:13

    대형 로펌에 도전하는 로펌업계 신흥 강자들
  • “중대재해법 수요 잡아라”…출격 나선 대형 로펌들

    [비즈니스 포커스]한국 최대 규모의 로펌인 김앤장은 지난해 말 내부에 ‘중대재해 대응그룹’을 출범시켰다. 1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과 관련해 기업들의 리스크를 적극 방어하기 위해서다. 보건의료·특허·건설·제조물책임 등의 분야에서 오랜 기간 맹활약한 노경식 변호사(사법연수원 19기)를 필두로 다양한 전문가들을 포진시켜 조직을 구성했다.김앤장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의 중대재해법 관련 자문 수요를 잡는다는 목표로 대규모 조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였던 고 김용균 씨의 사망 사고를 계기로 제정된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주요 로펌들의 행보도 분주해졌다. 김앤장뿐만이 아니다. 광장·태평양·세종·율촌·화우 등 대형 로펌들이 일제히 중대재해법 자문과 관련한 대규모 조직을 꾸리고 나서며 기업 고객을 그러모으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처벌 수위도 한층 강화돼중대재해법은 기업의 경영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명 사고에 대해 기업의 경영진에게 그 책임을 묻는 것을 뼈대로 한다. 가령 제조사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사망 사고가 났다고 가정해 보자. 그동안에는 현장 관리 감독자가 해당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앞으로는 달라진다. 현장 관리자와 함께 기업의 대표이사까지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된다.과실이 인정되면 받게 되는 처벌 수위도 높아졌다. 이전까지는 징역 또는 벌금형 두 가지 중 하나의 처벌만 받았지만 1월 27일을 기점으로 대표이사는 1년 이상의 징역과 10억원 이하의

    2022.01.13 06:00:07

    “중대재해법 수요 잡아라”…출격 나선 대형 로펌들
  • “여기 로펌 맞아요?”…스타트업 문화로 돌풍 일으킨 ‘위어드바이즈’

    [비즈포커스] 서울 강남 선릉공원 인근에 자리한 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의 사무실 분위기는 기존에 봐 왔던 로펌들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식물들이 가득한 공간엔 칸막이가 없었고 천장에는 요즘 새롭게 문을 연 카페에서나 볼법한 레일 조명이 곳곳에 달려 있었다.직원들의 모습도 정장 넥타이 차림의 전형적인 변호사들과는 거리가 멀었다. 정보기술(IT) 관련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개발자들처럼 편안한 복장에 운동화를 신은 채 업무를 보고 있었다.위어드바이즈는 김앤장·태평양·세종·율촌 등 대형 로펌의 파트너급 출신 변호사들이 의기투합해 2019년 7월 설립한 로펌이다. 첫 간판을 내건 지 불과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신생 로펌답지 않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대형 로펌들의 자리를 위협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한경비즈니스가 매년 200대 기업 법무팀과 사내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 결과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위어드바이즈는 설립 2년 차에 불과했던 2020년 조사에서 전통의 강호들 사이를 비집고 당당히 16위에 이름을 올리며 ‘신흥 강자’의 등장을 예고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2021년 조사에서는 순위를 더욱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톱10(종합순위 9위)’에 안착하며 2020년의 결과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제시하다“해를 거듭할수록 산업의 흐름이 급변하고 로펌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입니다. 이런 한국 법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른 로펌들에서는 찾을 수 없는 위어드바이즈만의 ‘새로운 문법

    2021.12.25 06:00:23

    “여기 로펌 맞아요?”…스타트업 문화로 돌풍 일으킨 ‘위어드바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