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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최태원호, '뚝심 리더십' 위기서 빛났다

     최태원 SK 회장의 ‘뚝심경영’은 재계에 정평이 나 있다. 일례로 SK의 하이닉스·도시바 반도체 인수가 그렇다. 당시 모든 임원들이 하이닉스 인수를 반대했고, 도시바 반도체 인수 역시 주변의 우려와 반대가 심했다. 하지만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밀고 나가는 최 회장의 뚝심이 현재의 SK를 말해주고 있다. 이 같은 '뚝심 리더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위기에서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 ‘딥 체인지’로 위기 돌파SK그룹은 올해 베스트 오너십 조사에서 경영 전문성과 자질평가 부문에서 4.16점을 받았다.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책임성 평가에서는 3.81점을 획득했다. 윤리경영평가에서는 3.88점을 받았다. 각 항목을 더해 100점으로 환산한 수치에서 79.0점을 받아 LG그룹과는 1점차에 불과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빠르게 변하는 경영 환경과 위기를 돌파하고 생존하는 방법으로 ‘딥 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혁신)’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맞춰 SK는 ‘파이낸셜 스토리’ 등 다양한 실천 방법으로 관계사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이해관계자 행복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는 고객, 투자자, 시장 등 파이낸셜 소사이어티(financial society)를 대상으로 SK 각 회사의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 총체적 가치(total value)를 높여 나가자는 경영 전략이다.최 회장은 지난 6월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 참석, 딥 체인지의 모든 방법론들을 유기적으로 담아낸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해

    2021.09.28 10:56:47

    SK 최태원호, '뚝심 리더십' 위기서 빛났다
  • 추석 이후 M&A 빅딜 나올까…‘포스트 코로나’ 준비하는 총수들

    추석 황금연휴를 맞은 주요 그룹 총수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에서 경영 구상에 전념하는 ‘조용한 한가위’를 보낼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라 해외 출장 대신 국내에 머물며 경영 구상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재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해외 출장이 제한된 상황에서 주요 그룹 총수들이 국내에서 반도체·배터리·수소·전장·인공지능(AI) 등 주력 사업 현안을 챙기며 하반기 미래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생존 전략을 모색할 전망이다.그동안 명절 연휴를 이용해 활발한 해외 현장 경영을 이어왔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 추석에는 자택에 머물며 미래 사업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8월 13일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한 이유로 경제 회복과 코로나19 백신 확보 등을 언급한 만큼 이 부회장이 제2 파운드리 공장 부지 선정과 코로나19 백신 공급 확대를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취업 제한 논란 등을 고려해 출장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부회장은 시급한 사업 현안인 반도체와 글로벌 인수·합병(M&A) 계획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석방 후 이 부회장의 첫 외부 공개 일정은 9월 14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난 것이었다.이날 이 부회장은 김 총리와 만나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고 3년간 총 3만 개의 일자리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이는 8월 24일 발표한 3년간 4만명을 채용한다는 계획과는 별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국내에서 경영 현안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정 회장은 9월 7일 ‘하이드로젠 웨이브’ 글로

    2021.09.19 06:00:02

    추석 이후 M&A 빅딜 나올까…‘포스트 코로나’ 준비하는 총수들
  • 최태원 SK 회장, 장학금 주며 “사회 기여 고민하는 인재되길” 당부

    “먼 미래를 내다보고 각자만의 방법으로 사회 기여를 고민하는 자세를 가져달라.”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태원 SK 회장이 7월 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재단 지원으로 해외 유학을 떠나는 장학생 29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이 같이 당부했다.최 회장은 선친인 최종현 SK 선대회장이 ‘사회를 위한 거목’을 키우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고 설명한 뒤 “거목이 되면 그만큼 품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질 것이므로 학업 뿐 아니라 현지 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배우면서 향후 인류사회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은 본인들의 치열한 노력 덕분이지만 사실은 사회로부터 기회를 받은 것”이라면서 “자신이 받은 것을 사회에 돌려줘야 나중에 그것을 받은 사람이 같은 일을 반복해서 좀 더 나은 길로 가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성취를 위해 전진해 달라”고 덧붙였다.한국고등교육재단은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선대회장의 신념 아래 1974년 설립됐다.1998년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 회장은 재단을 통해 상하이포럼, 베이징포럼 등 글로벌 학술포럼을 처음 개최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 학문과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재단은 출범 후 현재까지 해외유학장학제도, 대학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37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하버드대·시카고대·스탠퍼드대 등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800여명을 배출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1.07.08 06:45:08

    최태원 SK 회장, 장학금 주며 “사회 기여 고민하는 인재되길” 당부
  • 최태원 SK 회장, ESG 중심으로 그룹 체질 혁신

    [100대 CEO]최태원 SK 회장은 SK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그 중심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 그룹 CEO 세미나에서 향후 ESG 경영을 보다 공세적으로 펼쳐 나가자고 주문했다.그동안 ESG 관련 이슈들을 적당히 대응 또는 수비하고 리스크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관리했다면 앞으로는 정면으로 부딪쳐 돌파해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 직접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최 회장의 지휘 아래 SK그룹 CEO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이 지난해 12월 한국 최초로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이 ‘RE100’에 가입한 것이다. RE100은 ‘재생 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2050년까지 사용 전력량의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하겠다는 것을 뜻한다.영국 런던 소재 다국적 비영리 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이 2014년 시작했고 구글·애플·이케아 등 전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가입했다.최 회장은 연말 정기 그룹 인사와 조직 개편에도 ESG 경영 철학을 적극 반영했다. 그룹 최고 협의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에너지·환경위원회 대신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하고 환경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또 지배 구조의 투명성을 높이는 이사회 중심 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내부에 거버넌스위원회도 신설했다. 주요 관계사들 역시 최 회장의 뜻에 따라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현장에서 이를 적용 중이다.ESG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한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또한 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파이낸셜 스토

    2021.06.21 06:49:10

    최태원 SK 회장, ESG 중심으로 그룹 체질 혁신
  •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자발광 디스플레이가 메타버스 시대 주역”

    [위클리 이슈] 인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자발광 디스플레이가 메타버스 시대 주역”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시공간을 초월하는 가상현실(VR) 세계인 ‘메타버스’ 시대를 주도할 디스플레이 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최 사장은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주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서 ‘메타버스와 디스플레이의 위대한 미래’를 주제로...

    2021.05.24 07:32:16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자발광 디스플레이가 메타버스 시대 주역”
  • 현대차·SK 30조 투자 '맞손'…수소 사회 전환 이끈다

    [CEO 24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최태원 SK 회장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이 수소 사회 전환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수소 동맹’을 맺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은 3월 2일 만나 수소 관련 사업에서 다각도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SK그룹은 연료전지 발전소와 액화수소 생산 시설 등에 18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 개발 등에 1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2021.03.08 07:30:53

    현대차·SK 30조 투자 '맞손'…수소 사회 전환 이끈다
  • 위상 높아진 대한상의…미래 세대 위한 경영 환경 만든다

    [CEO 24시] 최태원 SK 회장앞으로 최태원 SK 회장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이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추대됐기 때문이다.서울상의는 2월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제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을 겸한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상의를 이끌어 나가며 견마지로를 다하겠다”며 “많은 분과 함께 경영 환경과 대한민국의 앞날과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3월 24일 있을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출되며 2024년 2월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한편 서울상의는 최 회장 취임과 함께 회장단을 새롭게 개편했다. 4차 산업혁명과 산업 구조 변화의 흐름을 반영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스타트업·정보기술·금융 분야 기업인 7명이 서울상의 부회장에 새로 합류했다.차완용 기자 cwy@hankyung.com 

    2021.03.03 08:07:01

    위상 높아진 대한상의…미래 세대 위한 경영 환경 만든다
  • “왜 삼성보다 성과급 적나” CEO에 거침없는 돌직구…MZ세대의 반란

    [스페셜 리포트] “이석희 CEO님, 성과급 산출 방식을 공개할 수 있나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기업들이 잇달아 성과급 논란에 휩싸이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회사의 성과급 규모와 산정 기준에 대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 직원들이 사내 익명 게시...

    2021.03.02 08:03:01

    “왜 삼성보다 성과급 적나” CEO에 거침없는 돌직구…MZ세대의 반란
  • 경영철학 '닮은꼴' 최태원·최정우, 배터리·수소에서 결실 볼까

    [비즈니스 포커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삼성·현대차·SK·LG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 등 미래 사업을 위해 직접 회동하며 전략적인 협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또 한 번 주목할 만한 재계 리더들의 만남이 있었다. 최태원 SK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만남이다. 두 회장은 지난 1월 29일 경북 포항시 송도동에 있는 한 소규모 식당에서 만나 ‘희망 나눔 도시락&rsquo...

    2021.02.25 08:05:02

    경영철학 '닮은꼴' 최태원·최정우, 배터리·수소에서 결실 볼까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경제·사회적 가치 추구하는 New SK 원년"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SK그룹은 2018년 신년회에서 "껍질을 깨는 방식으로 종전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새로운 SK의 원년이 되자"고 다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8년 신년회에서 "SK는 지난 20년간 그룹 이익이 200배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여전히 '올드 비즈니스'를 열심히 운...

    2018.01.02 00:00:00

    최태원 SK그룹 회장 "경제·사회적 가치 추구하는 New SK 원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