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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믹스 결국 '상장폐지'…국내 게임사들에 불똥 튈까

    한국의 P2E(Play to Earn) 게임의 대표 주자인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가 11월 24일 업비트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이후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 상폐 결정 직후 위믹스 가격은 70% 가까이 급락했으며, 위메이드 주가 또한 폭락했다. 위믹스 상폐 쇼크는 국내 게임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를 비롯해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의 주가가 모두 크게 하락했다. 이들 게임업체들은 차세대 먹거리로 앞세우고 있는 P2E 공략을 위해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한 곳들이다. 실제 위믹스 사태 이후 이들 업체들이 발행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가격 또한 크게 출렁이는 중이다. 게임업계 차세대 먹거리 P2E 사업 ‘빨간불’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의 시작과 함께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게임은 실내 활동 증가의 수혜를 본 대표적인 산업으로 거론돼 왔다. 이에 힘입어 한국의 게임사들 역시 2020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화려한 시절은 얼마 가지 못했다. 대표적인 성장주로 주목을 받았던 국내 게임업체들은 ‘혁신의 부재’로 인해 큰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그 비판의 핵심에 자리한 것이 P2W(pay to win) 과금 모델이었다. 게임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혜택(아이템)을 현금으로 구매해야 이길 수 있는 구조다. 2000년대 후반 이후 ‘한국형 게임’의 수익 모델로 굳건히 자리 잡은 P2W 모델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며 게임 유저들의 거센 반발해 직면해야 했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내 게임업체들이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점 찍은 것이 다름아닌 P2E(pay to earn) 모델이었다. 더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야 더

    2022.11.27 06:00:06

    위믹스 결국 '상장폐지'…국내 게임사들에 불똥 튈까
  • 알쏭달쏭 가상자산, 한눈에 보는 세금 문제는

    [한경 머니 기고 = EY한영 세무본부 유정훈 파트너·가상자산 TF] 지난해 말 국회는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가결해 당초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가상자산의 기타소득 과세를 1년 뒤인 2023년 1월 1일로 유예했다. 이어서 새 정부는 과세를 위한 준비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시행 시기를 2025년 1월 1일로 다시 유예하는 2022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가상자산 과세 시점이 재차 유예되면서 많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당장 가상자산과 관련해 고려해야 할 세금 문제가 없는 것으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도입 시기를 놓고 논란이 있었던 가상자산 과세는 개인투자자의 가상자산 양도 또는 대여로 인한 소득에 대해서만 유예된 것이다.현행 세법 체계하에서도 가상자산 거래의 성격에 따라 부과되는 세금 및 신고의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가상자산과 관련해 당장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대상과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근로의 대가로 받은 가상자산, 과세 대상일까2022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소득세법’상 거주자인 개인이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등)에서 개인 계좌를 통해 원화를 입금하고 가상자산을 매수·매도해 얻은 수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국내 거래소를 통해 해외 거래소로 가상자산을 이동해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현재 시점에서는 동일하게 국내에서 과세가 되지 않는다.그러나 개인이 근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현금 대신 가상자산을 받는 경우에는 근로소득에 해당해 근로소득 귀속 연도를 기준으로 매년 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특히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블록체인 회

    2022.10.11 07:00:01

    알쏭달쏭 가상자산, 한눈에 보는 세금 문제는
  • 이광욱 화우 변호사 "미래는 무형자산이 핵심...법적 쟁점 알아 둬야"

    지난해까지 투자 시장을 뒤흔들었던 가상자산에 대한 광풍이 고금리, 테라·루나 사태 등 각종 악재가 쏟아지면서 시들해진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침체기를 통해 암호화폐의 ‘옥석’이 가려질 수 있다고도 말한다. 과연, 가상자산 투자는 한때 지나가는 바람일까, 다가올 미래의 시그널일까.최근 인플레이션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등 경제난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도 혹독한 겨울을 맞았다. 여기에 시가총액 58조 원이 증발한 테라·루나 사태는 알고리즘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을 넘어 가상자산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대변되는 암호화폐 시장 자체가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되레 이번 침체기를 통해 암호화폐의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높은 신뢰도와 활용성을 갖춘 디지털자산이 등장한다는 것이다.다만, 문제는 이렇게 중요한 가상자산에 대한 검증된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신문이나 잡지를 보고 인터넷을 찾아도 파편화된 정보가 대부분이다. 단편적인 정보를 접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가상자산의 전체적인 내용과 다양한 쟁점을 한눈에 파악하기는 무척 어렵다.한국경제신문이 <투자부터 분쟁 해결까지 가상자산 A to Z>를 펴내는 것은 이런 배경 때문이다. 이 책은 가상자산 시대에 놓쳐서는 안 될 기본 개념과 트렌드, 그에 관한 법적 쟁점도 다뤘다.또한 다양한 가상자산 기술들이 투자자와 사업자, 각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체계적으로 담았다. 블록체인, 코인, 토

    2022.09.26 09:43:11

    이광욱 화우 변호사 "미래는 무형자산이 핵심...법적 쟁점 알아 둬야"
  • 비트코인 1만9000달러 지지선 무너져…코인 시총 1조달러 붕괴

    비트코인 가격이 2개월 만에 1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7일 오후 5시 43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64% 하락한 1만87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1만9000~2만달러 사이를 횡보했으나 이날 1만9000달러 밑으로 내려앉았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20일~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짙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상화폐를 비롯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피 심리가 커진 것이다. 최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잭슨홀 회의 기조 강연에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단행된 도시 봉쇄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경기 침체를 부를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것도 가상자산 투자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의 대장격으로 분류되는 이더리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8.65% 하락한 15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1조달러 미만으로 붕괴된 상태다. 한편,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날 미국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지난 2일에 비해 0.55% 하락한 3만1145.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주말 대비 0.41% 내려간 3908.19로 나타났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2.09.07 18:01:40

    비트코인 1만9000달러 지지선 무너져…코인 시총 1조달러 붕괴
  • [special] 암호화폐 잔치는 끝났나

    “암호화폐 파티는 끝났다.” - 월스트리트저널(WSJ)암호화폐의 대대적인 폭락을 목격한 시장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이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했던 ‘유동성’과 ‘신뢰’라는 두 가지 신기루가 사라지고 시장에는 혼란만 남았다. 폭풍우가 휩쓸고 간 자리에서 여전히 장기적 낙관론을 펼치는 이들도 있다. 시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가늠자를 잃어버린 지금, 암호화폐의 현주소를 다시 한번 냉정하게 더듬어본다.글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

    2022.07.22 14:16:46

    [special] 암호화폐 잔치는 끝났나
  • [special] 암호화폐 생태계 ‘흔들’…혹독한 겨울 언제까지

    시장에 풀렸던 유동성의 마법은 거짓말처럼 걷혔고, 테라-루나 사태는 생태계를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최근 급격한 침체기를 겪게 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이야기다. 폭락장을 맞은 지 불과 2개월여.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마음은 여전히 혼돈 속을 헤매고 있다. 끝모를 겨울을 맞은 암호화폐 시장의 현재를 다시 한번 점검해본다.                                                                                                                                                                                                    #1.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은 최근 폭락장을 맞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무(nothing)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암호화폐를 사거나 거래하는 것은 거의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는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오랜 사업 파트너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함께 강경한 암호화폐 반대론을 펼쳐 온 인물이다. 지난 2월에도 “당장 암호화폐가 금지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2.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일종의 포스트모던 피라미드 사기로 진화했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는 “암호화폐 업계가 실물경제에서 많이 쓰이는 상품을 내놓는 데 성공한 적은 없지만,

    2022.07.22 14:10:01

    [special] 암호화폐 생태계 ‘흔들’…혹독한 겨울 언제까지
  • [special] “암호화폐 신뢰 깨져” vs “반복된 시장 패턴”

    암호화폐 가격 폭락과 코인 관련 업체의 연쇄 파산은 시장을 잇딴 혼란으로 빠뜨렸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를 둘러싼 의심과 희망 사이에서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 2인과 블록체인 전문가 2인이 암호화폐 시장의 ‘지금’을 각각의 시각으로 짚어본다.                                                                                                                                                현시점 암호화폐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소위 말하는 ‘내재적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동안 내재적 가치를 만들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 등을 만들기도 했지만, 암호화폐 자체가 화폐로 기능을 하기 어려운 순간이 오지 않았나 싶다. 변동성이 심하기도 하고, 암호화폐의 가치를 담보해줄 만한 국가 권력이나 대중의 신뢰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여러 사람의 믿음에 기초한 ‘자산’으로서 가치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것 또한 어렵다고 본다. 한 번 신뢰가 깨지고 나면 그다음에 등장하는 암호화폐 또한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통상 암호화폐를 폰지(다단계 금융사기)와 비교하곤 한다. 폰지 구조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다면 자산이 어느 정도 유지되겠지만 참여자가 점점 줄어들고 암호화폐에 대한 의심이 부글부글 섞이기 시작하면 시장을 유지하기 힘들다. 다만 큰 임팩트가 없는 선에

    2022.07.22 14:02:28

    [special] “암호화폐 신뢰 깨져” vs “반복된 시장 패턴”
  • [카드뉴스] 가상자산으로 외화 송금이 가능할까?

    외화 송금에 관한 사항을 규율하는 법률로는 외국환거래법이 있습니다. 경상거래와 자본거래로 나뉘는데, 경상거래는 수출입 거래 계약 서류를 은행에 제시해야 하고 자본거래는 일반 은행 혹은 한국은행 신고 등 절차가 다양합니다.이러한 복잡한 절차 없이 외화 송금을 가상자산으로 대신 보내는 것은 가능할까요?결론부터 말하면 거래 당사자 간 약정이나 계약이 있다면 외화 송금을 대신해 가상자산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예컨대, 한국 기업이 미국 기업으로부터 제품을 구매 후 가상자산으로 대금을 지급하거나 해외 금융회사로부터 가상자산을 빌려 자금을 조달하는 거죠.가상자산 송금은 외국환거래 법령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돼 오히려 손쉬운 방법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노트북 수입대금을 가상자산으로 보내는 경우 미국 기업이 노트북이 아닌 돌덩어리를 상자에 넣어 보내더라도 가상자산을 돌려받지 못하는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외화로 보내는 경우 현재 제도권 금융에서 이용되는 여러 가지 안전장치를 활용할 수 있지만, 이와 비교해 가상자산 거래는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또한 가상자산을 보내기 위해서는 가상자산을 확보해야 하는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법인의 거래를 제한하고 있어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다만 개인 간에 가상자산을 활용하는 것은 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없어 외화 송금을 대체하는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이때 외화 송금을 가상자산으로 대신해주는 것을 사업으로 영위하고 수수료를 수취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이는 무등록 외국환 업무를 한 것에 해당해 형사처벌을 받게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2022.07.21 17:51:26

    [카드뉴스] 가상자산으로 외화 송금이 가능할까?
  • 비트코인으로 돈세탁? 잘 모르면 큰코다친다

     가상 자산은 디지털 혁신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다. 가상 자산이 등장한 지 13년이 지난 지금 가상 자산을 사용하지 않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가상 자산을 알게 됐고 대중의 시각도 많이 달라졌다. 핀테크 시장에서는 가상 자산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새로운 자산 가치를 저장하고 보내는 방법을 고안해냈다.하지만 체이널리시스에서 최근 발표한 ‘2022 가상 자산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에서 약 86억 달러의 가상 자산이 세탁됐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30%나 증가한 것이다. 많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가상 자산을 통한 자금 세탁에 가담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가상 자산이 익명으로 거래가 진행되기 때문에 범죄자들의 자금 세탁에 사용된다는 오해가 많다. 현실은 반대다. 가상 자산이 가진 블록체인의 고유한 투명성에 따라 가상 자산 수사가 전통적인 금융 수사보다 더 용이해지고 있다. 블록체인은 거의 모든 가상 자산 거래의 영구적인 공개 장부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수사관이 가상 자산 주소 간의 자금 이동을 추적할 수 있게 한다. 이런 일들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자금세탁방지(AML : Anti-Money Laundering)와 고객확인제도(KYC : Know Your Customer)가 있다.먼저 AML은 가상 자산 도입에 매우 중요한 조건이다. AML은 범죄자들이 불법적으로 획득한 가상 자산을 법정 통화로 전환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된 법·규정·관행을 포괄한다.AML을 적용하기 위해 가상 자산 거래소,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등과 같은 이른바 가상 자산 사업자(VASP)와 일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마켓 플레이스는 거래 내역을 모니터링하는 컴플

    2022.04.19 17:30:04

    비트코인으로 돈세탁? 잘 모르면 큰코다친다
  • 제도권이 ‘크립토 숙명론’을 두려워하는 이유[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가상 자산업계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신뢰할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습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가상 자산 프로젝트들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펀더멘털 기반의 투자자들에게 과거 수년간 큰 도움을 준 곳은 바로 메사리다.메사리는 2018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가상 자산 전문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업이다. 메사리는 업계의 주요 트렌드에 맞춰 알기 쉬운 언어로 펀더멘털 중심의 리서치를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해마다 발행되는 메사리의 투자 테마 리포트는 빠르게 진화하는 가상 자산업계의 주요 테마와 트렌드 분석, 예측을 포함한 방대한 리포트다.메사리의 창업자인 라이언 셀키스 대표가 직접 집필하는데,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유용한 정보와 데이터를 담고 있다. 코빗은 최근 메사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메사리의 ‘2022년 가상 자산 투자 테마 리포트’ 가운데 한국 투자자들에게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번역해 소개한다.가속되는 제도권에 대한 불신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가상 자산에 입문한다.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절반이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안전한 노후는 불가능하다고 믿는다고 한다. 계속해서 증가하는 부채·물가·금리 등을 우려하는 이들에게 가상 자산은 구원이 될 수 있다.통계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대부분은 정책을 설계하는 이들이 공공 자금을 무분별하게 지출하고 직권을 남용해 내부자 거래를 통해 부당 이익을 취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정치 시스템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가상 자산은 탈출구가 될 수 있다.많은

    2022.03.29 17:30:05

    제도권이 ‘크립토 숙명론’을 두려워하는 이유[비트코인 A to Z]
  • 글로벌 금융사, 가상자산 수탁 사업 속속 진출

    FINTECH NEWS편집자 주 매일 달라지는 금융의 신세계를 조명함으로써 혁신 기술과 금융 산업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관련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 글로벌 금융사들이 가상자산 수탁 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가상자산 수탁은 암호화폐 지갑의 보안키(Private key)를 대신 보관해 관리하는 서비스로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뿐만 아니라 거래, 결제, 대여, 세금 처리 등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2021년 말 기준으로 4300조 원에 달했다. 글로벌 금융사는 기업 및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일부에서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업무를 확대했다. 기관투자가는 운용 자산을 적격 수탁사업자에게 맡기도록 의무화돼 있어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글로벌 금융사의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주요 글로벌 금융사의 가상자산 수탁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국내에서는 2021년 기준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300조 원을 돌파했다. 국내 금융 회사가 가상자산 수탁업에 진출하는 배경은 크게 네 가지로 꼽는다.첫째, 글로벌 기업의 가상자산 투자, 기관투자가의 상품 출시로 관련 노출이 높아졌으며 국내도 이러한 추세를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둘째, 스위스, 독일, 미국 등에서 암호화폐 금융서비스가 법제화됐고, 국내도 그 흐름에 따라 가상자산 관련법 제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셋째, 은행은 수수료 수익을 확보하고 신성장 동력을 찾아 가상자산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넷째, 금융사는 인프라 스트럭처, 공신력 등으로

    2022.03.25 09:03:01

    글로벌 금융사, 가상자산 수탁 사업 속속 진출
  • 메타버스 경제 활동의 근간 될 NFT[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의 보고서 'NFT, 메가트렌드가 될 것인가'를 갈무리했습니다. 전문은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년 가상 자산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 Non-Fungible Token)이 큰 화두가 되고 있고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NFT가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부터다. 디지털 예술가 비플(Beeple)이 10초 분량의 비디오 클립을 74억원에 판매했고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부인이자 가수인 그라임스는 디지털 작품 NFT를 만들어 65억원을 벌어들였다. 며칠 뒤 크리스티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비플이 만든 디지털 작품이 786억원에 낙찰됐고 생존 작가의 작품 중 셋째로 비싼 가격이라는 사실에 시장의 관심이 폭발했다.NFT가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NFT 구글 검색량이 급증했고 NFT 플랫폼의 주간 이용자 수도 한 주간 4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많은 유명 인사들, 대기업, 인기 브랜드들도 NFT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어났고 하루하루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장을 따라가기조차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NFT라는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일상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NFT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NFT가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지 고작 반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가격 변동폭이 매우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NFT가 가지는 가치, 우리에게 주는 효용, 산업적으로 미칠 영향 등 큰 관점에서 NFT 시장에 대해 이해할 필요는 있다.고작 반년, 일상에 침투한 NFTNFT는 토큰마다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상호 교환이 불가능한 가상 자산을 말한다. 이러한 특성에 따라

    2021.11.01 06:01:16

    메타버스 경제 활동의 근간 될 NFT[비트코인 A to Z]
  • [Special] 탈중앙화 ‘디파이’, 금융 생태계를 바꿀까

    그 어떤 제약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시장. 까다로운 인증 절차 없이 대출과 예금, 보험, 지급결제 등 금융서비스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 생태계.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가 좇는 금융의 미래다.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 패러다임이 전 세계 투자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요즘. 미래 금융 생태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화두에 오른 개념이 있다. 바로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을 뜻하는 ‘디파이’다. 디파이 통계 사이트 디파이펄스에 따르면, 전 세계 디파이 시장에 예치된 자산 규모는 10월 19일 기준 963억 달러(약 114조 원)로, 1년 전인 지난해 10월에 비해 5배 가까이 급증했다. 국내 은행의 원화 저축성예금(1504조 원)과 비교하면 7.6%에 불과한 규모지만, 짧은 기간 내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새로운 대세’로 주목받는다.중개자 없이 대출·결제, 디파이의 가능성기존 금융 산업에서는 소비자가 대출 상품에 가입하려면 은행 창구나 각 금융사 모바일 플랫폼을 찾아 상품 가입 의사를 표시한 뒤, 각 상품별 약정에 따라 계약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증권 거래를 하려면 증권사 계좌부터 만들고, 신용카드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카드사로부터 카드부터 발급받는 게 자연스러운 절차였다. 금융소비자는 금융기관에 이자나 수수료를 제공하고, 금융기관은 신뢰할 수 있는 거래 시스템 내에서 안전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식으로 산업이 유지됐다.이와 달리 디파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스마트 계약)’를 통해 중개인 없이도 자유롭게 가상자산을 거래할

    2021.10.27 10:11:40

    [Special] 탈중앙화 ‘디파이’, 금융 생태계를 바꿀까
  • [Special] 커지는 디파이, 금융 미래 영향은

    “암호화폐가 단순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을 넘어, 그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암호화폐 자체보다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활용 사례를 흥미롭게 보는 중이다.” 돈 피츠패트릭 소로스펀드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의 말이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관론자인 조지 소로스를 비롯해 월가의 큰손들이 가상자산에 잇따라 진입하고 있다. 특히 가상자산 시장 중에서도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디파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래 금융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열쇠가 숨은 곳, 디파이를 들여다본다.글 정초원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2021.10.27 10:02:11

    [Special] 커지는 디파이, 금융 미래 영향은
  • [Special] “디파이, 디지털 세상의 금융을 잠식할 것”

    “분명 디파이 시장이 글로벌 금융의 한 축으로 다가올 텐데, 이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됩니다.”이장우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겸임교수는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세상에서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가 강력한 금융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가 그리는 디파이 혁신은 어떤 모습일까.이장우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겸임교수가 바라보는 디파이는 그야말로 ‘혁신’ 그 자체다. 기존 금융 시스템에 존재했던 한계와 장벽을 뛰어넘고, 디지털 경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이 교수가 전망하는 디파이의 미래다. 가까운 미래, 디파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게 될까. 이 교수를 만나 가상자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디파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우선 ‘디파이’의 개념이 궁금합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던 기존 가상자산 시스템과는 어떻게 다른가요.기존의 암호화폐 거래소는 ‘중앙화된 금융’이라는 의미에서 ‘시파이(CeFi)’로 불립니다. 크립토(가상자산) 금융 중에서도 ‘탈중앙화 금융’은 ‘디파이’라고 부르고요. 둘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려면 시파이는 주인 있는 크립토 금융서비스, 디파이는 주인 없는 크립토 금융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현시점에서 디파이 시장은 어떤 단계라고 평가하시나요.디파이는 글로벌 비즈니스 차원에서 보면 아직까지는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에요. 극초기 시장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이 시장이 많은 관심을 받는지 생각해보면, 미래 산업의 상당히 많은 분야를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기 때문이

    2021.10.27 09:57:37

    [Special] “디파이, 디지털 세상의 금융을 잠식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