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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 김윤섭 대표 "온라인 미술시장 활발…소비 방식도 크게 변화"

    “미술 시장은 투자적 관점뿐 아니라 새로운 소비 시장으로 주목받아야 한다.”김윤섭 아이프미술 경영연구소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건희 컬렉션 이후에 사회적으로 미술품 소비 문화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를 계기로 미술관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며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미술품을 소비하는 30~40대가 주로 온라인 정보를 통한 작품 수집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도 미술 시장의 가장 큰 변화로 지목된다.김 대표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미술품의 소비 방식이 과거와 다르게 크게 변화했는데 온라인 정보를 통해 작품을 수집하는 방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며 “작가와 직접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하고 온라인 시장을 통해 작품을 소비하는 세대가 미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미술 시장은 경기가 위축되면 소비의 양극화로 인해 불안정한 재화 상태를 확보한 사람들의 미술 소비가 줄어들게 되는데 과거 블루칩 작가의 작품을 무리하게 샀다가 유동자산이 불안해지면서 매수 당시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것.그는 “미술 시장은 투자적 관점에서 보면 리세일, 환금성 부분을 많이 고려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미술품은 사고파는 과정에서 금융 상품과 달리 기대수익을 창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적 관점에서만 접근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며 “작품을 만들어낸 작가적 역량이 결국 기대수익률을 좌지우지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작품을 고를 때는 작가나 작품에 대한 인지도

    2023.01.27 07:04:02

    [big story] 김윤섭 대표 "온라인 미술시장 활발…소비 방식도 크게 변화"
  • [big story] 세금을 알면 미술품 투자가 보인다

    한국 미술 시장의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5000억 원에서 현재 1조 원대로 급성장했다. 과거 미술품이 주로 재벌가나 자산가들의 취미나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됐다면 지금은 MZ 세대들도 대거 참여하면서 대중적인 시장으로 변모했다.최근 미술 시장의 대중화 흐름은 특정 계층의 사치스런 취미생활이 아닌 하나의 투자처로 선입견이 바뀌는 계기가 됐다.2017년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에 낙찰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 큰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예수의 초상화인 <살바토르 문디>는 한때 다빈치가 아닌 그의 제자가 그렸다고 해서 단돈 7만 원에 거래됐던 작품이다.하지만 이 작품이 2000년대 초 다빈치의 진품으로 알려지고,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2017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5000만 달러(환율 1300원 적용 시 약 5850억 원)에 낙찰되면서 경매 최고가를 기록하게 된다. 만일 이 작품을 한국 사람이 7만 원에 구입해 5850억 원에 판매한다면 세금은 얼마나 내야 할까.이는 10년 보유 여부에 따라 세금이 달라진다. 구입 후 10년 이내 판매한다면 257억4000만 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하지만, 구입 후 10년이 지나서 판매한다면 128억7000만 원으로 세금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이런 세금조차 내고 싶지 않다면, 박물관 또는 미술관에 양도하면 된다.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한국의 미술품 시장에서 투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역시 세금이다. 미술품을 취득할 때부터 어떤 세금과 연관이 있으며, 법인과 개인으로 구입할 때의 차이점, 같은 금액으로 살 수 있지만 세법은 다르게 적용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미술품 취득 및 보유 시 부과되는 세금은미술품을 취득하려면 하나는 돈 주고 사는 유상취득이고,

    2023.01.27 07:03:02

    [big story] 세금을 알면 미술품 투자가 보인다
  • [big story] 김승원 마이아트옥션 이사 “고미술, 희소가치 높아 투자시장서 선전”

    “고미술품의 진가를 안다면 지금이 투자 적기입니다.”김승원 마이아트옥션 총괄기획 이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젊은 자산가들이나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예술가들이 고미술 투자에 관심이 많다”며 “고미술 작품에 대한 경매 낙찰율이 보통 70~80% 정도를 기록한다는 것은 경기 불황과 상관없이 꾸준한 수요층이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미술 시장이 조정기를 겪고 있지만 고미술은 꾸준한 수요 덕분에 투자 시장에서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당대에서 볼 수 없는 문화재급의 고미술품은 희소가치가 높고 가격도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서 미술 컬렉터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고미술은 선사시대 유물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문화재 보호법’ 범주 안에 들어가는 작품들을 포괄하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은 작품들로 구성돼 있어 경기 영향을 크게 받는 현대 미술 시장과는 다소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김 이사는 “지금까지 고미술을 찾는 컬렉터들은 미술품 컬렉션에 대한 경험이 많은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최근엔 고미술이 희소가치가 높고 작품 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초보 컬렉터들도 고미술품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고미술품이 고가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깨진 것도 컬렉터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로 지목된다.김 이사는 “고미술은 근현대 이전의 문화재급 작품들이 많다는 점에서 전문적인 판단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경매 회사가 이러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며 “고미술은 당시에 살았던 사람들이 현재 생존

    2023.01.27 07:02:04

    [big story] 김승원 마이아트옥션 이사 “고미술, 희소가치 높아 투자시장서 선전”
  • [big story] 미술품 시장 급성장…투자 가치도 커졌다

    과거에는 투자가 아닌 사망이나 이혼, 파산과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 미술품이 경매 시장에 등장했다. 그러나 최근 2년 새 미술품 경매 시장은 흡사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 분위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가격 경쟁이 치열해졌다. 미술 경매 시장은 단순히 미술품을 사고파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미술 시장의 트렌드와 시장 가격을 형성하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미술 경매 현장은 미술품을 사려는 응찰자들이 모여 미술품을 거래하는 곳이다. 국내 주요 경매 회사들은 매월 1회 정도 메이저 경매를 진행하는데 경매에 올릴 작품을 미리 전시하는 프리뷰 경매를 진행한다. 이때 응찰자들은 메이저 경매 시 살 작품들을 미리 볼 수 있다.최근 MZ(밀레니얼+Z) 세대들의 미술품 구입 열풍이 불면서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경매 회사들도 고가의 미술품 판매 경쟁이 이어졌다. 이때 메이저 경매를 매월 한 번 꼴로 치르며 미술품 경매 시장에 대한 컬렉터들의 이목이 집중됐다.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아트프라이스가 2022년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의 성과를 결산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경매사 10곳의 낙찰총액은 약 2373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은 2020년(약 1153억 원)에서 1년 만인 2021년 3294억 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 지난 2021년에는 미술 시장 호황기로 미술품 경매 거래액이 최대치에 달했다.하지만 1년 만에 글로벌 유동성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영향으로 미술품 시장도 큰 폭으로 꺾였다. 아이프미술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총 출품된 3만1101점 가운데 낙찰작은 1만8575점에 달하며 미술품 경매 낙착률도 59.72%에 이른다. 이는 전년도 낙찰 건수 2만2235점, 낙찰률 67.47%에서 다소

    2023.01.27 07:02:02

    [big story] 미술품 시장 급성장…투자 가치도 커졌다
  • [big story] 손이천 케이옥션 이사 "온라인 경매로 대중화 탄력…젊은 세대 유입"

    “온라인 경매 등 미술 경매 시 응찰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미술 시장이 이전보다 대중화된 것 같아요.”손이천 케이옥션 수석경매사(이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미술 경매가 2016년에서 2020년까지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열렸는데 2021년부터 미술 시장이 호황기를 거치면서 2년간 거의 매월 경매가 열리는 등 경매 주기가 짧아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손 이사는 최근 미술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동력으로 MZ세대의 젊은 신흥 부유층들이 미술 시장에 유입된 영향이 크다고 봤다. 젊은 세대들이 과거와 다르게 작가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최근 미술품을 접하는 방식도 과거와 달라지면서 대중화 흐름은 빨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그는 “과거 미술 시장에서는 컬렉터들이 작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루트가 굉장히 제한적이었다”며 “하지만 지금 젊은 컬렉터들은 직접 작가나 갤러리, 경매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해외 경매 과정도 실시간으로 보는 등 원활한 소통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과거와 달라졌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온라인 응찰 시스템으로도 고가의 작품을 선점할 수 있게 되면서 젊은 세대의 온라인 응찰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귀뜸했다.손 이사는 “해외에서는 크리스티, 소더비가 온라인 응찰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케이옥션은 2021년 9월에 처음으로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도입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작가들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손 이사와의 일문일답.최근 미술 경매 시장 분위기는 어떤가.“지난해 6월을 정점으

    2023.01.27 07:02:01

    [big story] 손이천 케이옥션 이사 "온라인 경매로 대중화 탄력…젊은 세대 유입"
  • [big story] MZ세대 뛰어든 미술 시장, 판 커지고 투자 접근 확대

    MZ(밀레니얼+Z) 세대들이 미술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주축이 되고 있다. 최근 부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미술 시장에 MZ세대들이 들어오면서 오랜 관행처럼 여겨지던 미술품 수집에 대한 상식이 깨지고 있다.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한정판에도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 실물이 아닌 온라인으로 접한 이미지도 자산으로 인정하고 구매한다. 과거 미술품 수집이 부자들의 고상한 취미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MZ세대들은 미술품을 사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작가들과 소통하면서 자신의 취향을 투영하는 대상으로 삼는다. 이들은 기존 유명 작가들의 그림만을 고집하지 않고 신진 작가들의 작품 수집에도 주저하지 않는다. 이처럼 미술품에 대한 MZ세대들의 달라진 시각이 그동안 견고했던 한국 미술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MZ컬렉터, 미술 시장 트렌드 바꿔…온라인 소통·경매 '활발'미술 시장은 부동산과 주식처럼 경기 흐름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시장이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유동성 긴축에 따른 실물시장 위축으로 미술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최근 2년간 유례없는 최대 호황기를 맞았던 미술 시장이 실물경기 침체로 인한 자산 가격 하락으로 덩달아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와는 상반되게 지난해 미술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7.2%가 증가한 1조377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결산액인 7563억 원에 비해 37.2% 늘어난 수치다. 미술 시장이 침체기로 진입했다고는 하지만 1조 원의 동력은 다름 아닌 아트페어와 갤러리에서 산출됐다. 이는 지난해 ‘프리즈 서울’과 ‘키

    2023.01.27 07:01:01

    [big story] MZ세대 뛰어든 미술 시장, 판 커지고 투자 접근 확대
  • [big story] MZ세대도 빠진 아트테크

    갤러리, 아트페어, 미술 경매 시장이 젊은 세대의 새로운 투자 재테크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RM을 비롯한 유명 셀러브리티들의 미술관 투어가 각종 매스컴에서 화제를 모으는 등 영앤리치들이 미술 투자 시장에 떠오르는 컬렉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은 수집과 판매를 동시에 하며 기존 미술 컬렉터들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미술품 구매를 단순히 취미생활로만 여기지 않고 자신의 취향을 투영하며 자산 증식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 적극적이다. 한경 머니는 최근 달라진 아트테크(아트+재테크)의 트렌드를 짚어보고 미술품 경매 현황과 세법 가이드도 함께 다뤄봤다.다음은 글 싣는 순서① MZ세대 뛰어든 미술 시장, 판 커지고 투자 접근 확대② 미술품 시장 급성장…투자 가치도 커졌다③ “온라인 경매로 대중화 탄력…젊은 세대도 유입”④ “고미술, 희소가치 높지만 가격 저평가 주목”⑤ 세금을 알면 미술품 투자가 보인다⑥ “온라인 시장 활발…미술품 소비 방식도 크게 변화”글 이미경 기자 | 사진 김기남 기자

    2023.01.27 07:00:12

    [big story] MZ세대도 빠진 아트테크
  • [big story] 주식·채권 저점 매수로 반등 노린다

    고금리 시장에서 고위험 투자 상품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주식과 채권을 기반으로 한 금융투자 상품들이 고금리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특히 최근 레고랜드 사태가 촉발시킨 유동성 쇼크가 고위험 금융 상품에 대한 투자 위축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고위험 상품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저점 매수 타이밍을 통해 반등 모멘텀을 노리고 있다.경제 전망 ‘상저하고’…하반기 증시 반등 할까 글로벌 긴축에 따른 고금리 현상으로 부진했던 주식 시장이 올 하반기부터는 통화정책 전환 기대로 반등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금리와 주식의 상관관계는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는데, 올해 상반기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주식 반등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 주식 시장의 투자 심리나 수급 여건이 개선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고위험 상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수 있다.KB국민은행이 발간한 2023년 자산 배분 전략에 따르면 주식과 채권이 올 하반기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반기에는 경기 위축이 본격화되지만, 통화 긴축 사이클의 후반부 진입 등으로 주식과 채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전망이다.하반기에는 제조업 경기의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달러화가 진정세를 보일 경우 주식 시장의 투자 심리 및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심화될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하이일드 채권은 크레디트 스프레드 확대로 투자 수요가 급감할 가능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증시가 반등하면 ELS와 파생결합증권(DLS), 파생결합펀드(DLF) 등 파생연계 상품에 대한 자금 쏠림이 더욱

    2022.12.27 09:49:06

    [big story] 주식·채권 저점 매수로 반등 노린다
  • [big story] 편득현 NH투자증권 WM마스터즈 "주식 투자 기회 곧 온다…소비·배당주 주목"

    고금리 시대엔 주식 투자를 무조건 피하라고 말한다. 금리가 올라갈수록 주식은 떨어지는 상관관계 때문이다. 사실상 금리와 주식은 상극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주식 투자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벌써부터 솔솔 제기되고 있다. 고금리가 곧 끝나고 주식이 다시 기세를 올릴 수 있는 날이 과연 올까."주식 시장은 아직 동트기 전, 곧 투자 기회가 올 것이다."편득현 NH투자증권 WM마스터즈는 한경 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완만한 경기 침체 진입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지만 주식 투자는 중립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 침체 진입으로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하락하고 기업 실적이 둔화 흐름을 보인 후에 이익이 반영된 올 2분기 이후부터는 주식 비중을 확대해도 된다는 것이다.편 WM마스터즈는 올 상반기에는 경기 침체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수익 창출력이 양호한 소비주와 배당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신흥 주요국들에 비해 경기 저점을 먼저 통과 중인 중국 주식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신흥국들 가운데선 브라질·인도·멕시코 주식은 고점에 이르고 있지만 중국 주식은 가장 저점 구간에 속해 있다.그는 “채권 시장 역시 정점 부근에 와 있지만 신규 투자자에게는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언급했다.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주식하락기마다 안전자산 역할을 했던 채권 수익률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이때 채권 시장 변동성을 나타낸 ‘무브(MOVE)’ 지수도 장기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편 WM마스터즈는 “채권 시장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리스크를 반영하고 점점 안정화되는 추세”

    2022.12.27 09:48:52

    [big story] 편득현 NH투자증권 WM마스터즈 "주식 투자 기회 곧 온다…소비·배당주 주목"
  • [big story] 적금보다 높은 안정 수익...ELB·만기 매칭형 ETF '눈길'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따라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고금리 시대에 다소 주춤했던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가 다시 반등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예고된 만큼 공격적인 투자보다 중위험·중수익을 겨냥한 재테크 상품이 당분간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증권사 발행 ELB 폭증…연 7~8% 수익 설계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인컴형 자산, 저쿠폰 채권, 만기매칭형 ETF, 롱숏형 ETF 등이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지목된다. 고금리 시대에 원금보장형은 아니지만 예·적금 금리보다는 높으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구조로 설계된 상품들이다. 최근 증권사들은 연 7~8% 정도의 수익을 내는 ELB를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주식 시장의 부진을 틈타 ELB는 최고의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주목받았다. ELB는 대부분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일부를 주식과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구조다. 증권사 신용에 의지한 회사채로 조건 없이 원금과 약속한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여서 증권사가 파산하지 않는 한 원금 손실 가능성은 낮다. 이른바 연 7% 이상의 원금보장형 상품이라고 해도 무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최근 ELB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조금씩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사가 연 7% 이상의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채권 금리가 지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제조건이 성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증권사들의 자금경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채권금리가 지금보다 하락하면 역마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증권사가 현금 확보에 실패해 파

    2022.12.27 09:24:54

    [big story] 적금보다 높은 안정 수익...ELB·만기 매칭형 ETF '눈길'
  • [big story] 최창규 삼성운용 본부장 “ETF, 10년 내 공모펀드 대체할 것”

    고금리 상황에서는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어떤 투자 상품들도 메리트가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고금리 시대에 투자 상품은 잠시 피하라는 격언이 나올 정도다. 그럼에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80조 원 시장을 훌쩍 넘어서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지난해 7조 원 규모가 늘었다. 주식하락기에도 ETF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뭘까. “작년은 지키는 투자였다면 올해는 용기 있는 투자가가 돈을 벌게 될 것입니다.”최창규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한경 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를 돌아보면 모든 경제 상황들이 예측한 대로 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과거와는 다른 패턴의 시장인 만큼 용기 있는 투자가 결국 수익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가 말하는 용기 있는 투자는 주식과 채권 시장이 개선된다는 것을 감안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주식과 채권을 혼합한 ETF 투자가 지금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투자라고 강조한다.그는 “ETF의 가장 기본적인 철학은 분산투자”라며 “주식과 채권을 항상 혼합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최 본부장은 현재 ETF컨설팅본부장을 지내고 있지만 리서치센터 파생상품 분야 경력만 17년에 이른다. 파생상품 전문가였던 그가 1년 6개월 전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으로 오게 된 이유는 ETF의 발전 가능성을 주목했기 때문이다.그는 “앞으로 10년 내로 공모펀드의 자리를 ETF가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ETF는 그간의 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ETF가 점점 더

    2022.12.27 09:24:40

    [big story] 최창규 삼성운용 본부장 “ETF, 10년 내 공모펀드 대체할 것”
  • [big story] 김현섭 국민은행 센터장 "예·적금, 만기별로 분산해야…채권도 주목"

    ‘40년 만에 찾아온 인플레이션, 강력한 긴축으로 인한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간만에 고금리 상황에 맞딱드리면서 재테크 상품 지형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금리인상기에는 어떤 상품에 주목해야 할까.“지금 같은 시기에는 무조건 분산투자를 해야 합니다.”김현섭 KB국민은행 한남PB센터장은 한경 머니와의 인터뷰에서 고금리 상황에 놓여 있지만 경제 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과감한 베팅을 지양하고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정기예금은 만기별로 나누고 주식형 펀드는 분할매수로 접근해야 한다”며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신종자본증권도 안전한 상품 위주의 가입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자본증권은 5년 만기 상품으로 5년간 확정 금리를 받을 수 있고, 3년마다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메리트가 있어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이다.그는 오히려 지금과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 적절한 타이밍을 통한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더 수익을 잘 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정기예금 상품도 타이밍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정기예금은 기간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구조인데 6개월과 1년과의 금리 차를 따져보면 6개월 금리의 가성비가 더 높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하지만 앞으로 금리 상승 폭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6개월 단기 상품과  1년 만기나 3년 만기 상품을 함께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올해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분산투자를 포함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김 센터장은 “기업들의 투자나 소비가 어렵고 경기 침체가 올 확률이 매

    2022.12.27 08:43:26

    [big story] 김현섭 국민은행 센터장 "예·적금, 만기별로 분산해야…채권도 주목"
  • [big story] 특판 적금·절세형 ISA, '금리 노마드족' 눈길 잡다

    기준금리의 상승 폭이 커지면서 원금보장형 수신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안정지향적인 금리 노마드족들을 겨냥한 은행권의 고금리 특판 상품들도 연일 쏟아지고 있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는 원금보장형·비과세 상품이라는 점 외에 고금리 안전자산에 대한 이목이 쏠리는 이유에 대해 살펴본다. 적금에 돈 몰려…고금리 찾는 ‘금리 노마드족’ 급증 금리의 상승 폭이 커지면서 최근 은행권에서 경쟁적으로 내놓는 적금 상품에 금리 노마드족(더 높은 금리를 받고자 움직이는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은행권에서 내놓은 특판 적금이나 절세형 ISA들은 사실상 원금 손실 무풍지대인 만큼 안정지향적인 고객군을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기준금리가 연 3.25%까지 오르면서 은행 예·적금 금리는 연 4~5%대에 육박하고 있다. 단, 금융당국의 예금 금리 인상 자제 분위기로 최근 은행들은 5%대 예금 상품을 더 이상 내놓지 않고 있다. 대신 금리 인하 압박이 덜한 고금리 적금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지만 적금의 특성상 매월 납입금액은 금리가 높을수록 크지 않다. 그럼에도 금리 노마드족이 주목한 안정형 상품은 은행권이 우대이율을 활용한 적금들이다.KB국민은행은 최근 연 8%의 적금 상품을 출시했는데 걸음 수에 따라 우대이율을 차등 적용하는 ‘온국민 건강적금’을 내놨다. 매월 납입금액은 20만 원이 최대이지만 기본금리 연 2%에 월 10만 보 걷기 등의 조건이 충족되면 연 8%의 금리를 받게 된다.이외에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조건 없이 4%대 초반의 금리 상품을 내놓으며 시선을 끌고 있다. 조건을 충족하지 않고도 고금리를 받을 수 있어 금리

    2022.12.27 08:02:01

    [big story] 특판 적금·절세형 ISA, '금리 노마드족' 눈길 잡다
  • [big story] 고금리의 역습, 재테크 지형도 바뀐다

    주요국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따른 자산 시장의 변화가 2023년을 뜨겁게 달굴 핵심 이슈로 지목된다. 자산 시장의 트리거가 될 금리 향방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고금리가 상륙한 재테크 지형도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융통화 긴축 여파…전통자산 가격 하락 이어져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섰다.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섰던 한국은행도 금리 역전 차를 막기 위해 금리 상승에 속도를 냈다.한은의 기준금리는 지난 2021년 0.75%에서 1년 5개월 만에 3.25%까지 뛰었다. 최단기로 급등락했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여 년 만이다.1여 년 만에 갑작스럽게 고금리 상황이 펼쳐지면서 자산 가격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주식 시장이 급락하고, 채권 가격이 출렁였다. 본격적인 긴축이 시작된 지 2년도 채 안 돼 유동성이 넘쳤던 시장과 달라진 금융 환경에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됐다.유동성 긴축 흐름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자산 가격 하락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급락했고 채권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는 등 자산 가격이 예측 불가능한 흐름을 이어갔다. 우선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자 주식 시장에서 이탈한 뭉칫돈이 은행권의 예·적금 계좌로 몰렸다.한때 예금 금리가 5%대를 육박해 금융당국이 예금 금리가 올라갈수록 대출 금리 상승을 부추긴다며 상승 압박을 제한했지만 여전히 4% 후반대로 고금리 수준이다. 적금 금리도 은행들이 특판 경쟁에 열을 올리며 최대 두 자릿수의 금리로 고객몰이를 이어갔다.한때 반짝 고금리를 제공했던 은행채와 한국전력 회사채에도 자금이 몰리면서 고금리

    2022.12.27 08:01:01

    [big story] 고금리의 역습, 재테크 지형도 바뀐다
  • 고금리 시대, 다시 쓰는 재테크

    바야흐로 고금리 시대다. 가팔라진 금리 인상이 자산 시장에 미친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금리 상승은 유동성을 위축시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금리의 방향성에 따라 가계와 자영업자, 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막대하다. 금리는 한 나라의 경제적 공동체를 쥐고 흔들 만큼 경제 펀더멘털의 바로미터로 작용한다.이 때문에 고금리의 상황이 누군가에게는 고통이지만 반대로 엄청난 수익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경 머니는 고금리 시대에 뒤바뀐 재테크 지형을 분석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 입문, 도전, 모험의 단계별 투자 노하우를 제시해봤다. 다음은 글 싣는 순서. ①고금리의 역습, 재테크 지형도 바뀐다  ②레벨Ⅰ 특판 적금·절세형 ISA, ‘금리 노마드족’ 눈길 잡다 “③[인터뷰] 예·적금, 만기별로 분산…채권 투자도 주목”④레벨Ⅱ  적금보다 높은 안정 수익…ELB 등 ‘눈길’⑤[인터뷰]“ETF, 장점은 분산투자…10년 내 공모펀드 대체”⑥레벨Ⅲ  주식·채권 저점 매수로 반등 노린다 ⑦[인터뷰]“주식 투자 기회 곧 온다…소비주·배당주 주목”글 이미경 기자 | 사진 김기남·이승재 기자

    2022.12.27 08:00:01

    고금리 시대, 다시 쓰는 재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