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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이즐, 방구석연구소와 ‘나의 행운지수’ 찾는 즐거운 이동 캠페인

    이동의즐거움은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랫폼 '방구석연구소'와 협업하여 '나의 행운지수 테스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행운'이라는 감성 키워드를 통해 핵심 고객층인 MZ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이동의즐거움은 지난해 3월 통합 브랜드 '이즐(EZL)'을 론칭하고, 전국 어디서나 결제 가능한 범용성에 대중교통비를 최대 63% 절감할 수 있는 K-패스 기능을 더한 '이즐카드'를 비롯해, 언제 어디서나 앱으로 충전하는 '이즐충전소', 모바일 교통카드 '모바일이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대중교통 이용부터 쇼핑 결제, 충전의 편리함까지 '쉽고 즐거운 이동'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실현해 오고 있다.이번 캠페인은 대중교통 이용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상황을 '방구석연구소'의 인터랙티브 테스트로 위트있게 제시했다. "빌런 없는 지하철 칸은?", "누구 앞에 서야 빨리 앉을 수 있을까?" 등 깻잎 논쟁보다 치열한 '대중교통 밸런스 게임'이 펼쳐진다. 참여자가 본능적인 선택을 하면, 이를 분석해 나만의 '행운지수'를 알려준다.여기에 귀여움 한 스푼을 더했다. 최근 X(옛 트위터)에서 행운 부적으로 Z세대의 마음을 훔친 인기 캐릭터 '찌그러진 누룽쥐'가 참여자의 결과에 딱 맞는 맞춤형 부적을 선물한다. "이 부적만 있으면 내일 출근길엔 앉아갈 수 있다"는 식의 스토리텔링을 더해 단순한 행운등급 확인을 넘어 친구들과 공유하고 즐기는 하나의 놀이 문화가 되도록 구성했다.해당 캠페인에 참여하면 부적과 함께 '이즐카드'와 

    2025.11.25 09:00:18

    이즐, 방구석연구소와 ‘나의 행운지수’ 찾는 즐거운 이동 캠페인
  • 강달러·금리·해외투자가 만든 '달러 가뭄'의 매커니즘 [달러가 사라졌다②]

    [커버스토리] “왜 고환율이 상수처럼 굳어지고 있는가?”한국이 겪었던 1997년, 2008년의 환율 급등은 어떤 원인 때문이었을까. 그때와 지금은 무엇이 다른가. 그 답을 이해하려면 먼저 환율이라는 개념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달러가 강해지는 순간 환율은 ‘대외적인 돈의 가격’이다. 금리가 국내에서의 돈 값이라면 환율은 원화가 세계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가치를 인정받는지를 보여준다.따라서 환율은 비교군이 필요하다. 시소에 탄 A가 올라갔다면 B는 내려온다. 환율도 마찬가지다. 상대 국가가 있고 그 값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수요가 늘거나 공급이 줄 때 값은 더 비싸진다. “외환 시세는 나라 힘만큼 세진다”는 말이 있다. 힘센 나라가 발행한 통화에 글로벌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강달러’가 대표적인 예시다.예컨대 1달러에 1000원이라고 가정해 보자. 원·달러 환율은 1000원이다. 1000원을 내야 1달러짜리 물건을 살 수 있다. 그런데 달러를 사려는 사람이 크게 늘면 달러 값은 올라간다. 우리 돈으로 1500원을 줘야 1달러를 살 수 있게 된다. 이 상황이 달러 강세다. 즉 원화의 가치가 평가절하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 상황을 ‘환율상승’이라고 표현한다.정리하자면 ‘강달러’일 때 원화는 약세다. 달러 대비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으면서 환율이 상승했다는 표현으로도 쓸 수 있다. ‘강달러’는 지금의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은 11월 현재 1450원대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2년까지만 해도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였다.‘강달러’가 나타나는 상황을 몇 가지 더 살펴

    2025.11.25 08:50:09

    강달러·금리·해외투자가 만든 '달러 가뭄'의 매커니즘 [달러가 사라졌다②]
  • “청년 주거 더 비싸졌다” 원룸 월세 평균 웃돌아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원룸의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70만원이었으며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457만원으로 나타났다.자치구별 월세 수준은 서울 평균 대비 강남구가 1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초구(123%), 영등포구(116%), 금천구(110%), 용산구(109%), 중랑구(107%), 광진구(104%), 강서·서대문구(각 103%), 중구(101%) 등이 평균을 웃돌았다.전세 보증금 역시 서초구가 서울 평균의 130%로 최상위였으며 강남구(124%), 동작구(114%), 마포·용산구(각 107%), 중구(106%), 광진구(105%), 성동구(103%) 등이 평군 이상을 기록했다.다방은 이번 조사에서 평균 월세는 보증금 1억원 미만 거래, 전세는 모든 전세 거래를 기준으로 집계해 분섯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1.25 08:42:30

    “청년 주거 더 비싸졌다” 원룸 월세 평균 웃돌아
  • 예년과 다른 블랙프라이데이, 얼어붙은 소비자 지갑

    11월은 전 세계의 쇼핑 시즌이다. 숫자 1이 네 번 겹치는 11월 11일부터 할인에 나서는 중국을 시작으로, 추수감사절 다음 금요일에 연중 최대 규모 쇼핑 행사를 여는 미국도 있다. 한국 역시 11월 초부터 유통업계의 대대적인 할인이 시작된다. 그러나 분위기는 예년과 다르다. 고금리 장기화, 글로벌 경기 둔화가 겹치며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다. 특히 미국은 관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할인해도 저렴하지 않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은 올 하반기 들어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에 신중한 모습이다. ◆ 분위기 달라진 미국, 매출 성장 둔화한 중국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미국에서 매년 11월 네 번째 목요일(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에 열리는 유통·패션·전자업계의 연중 최대 할인행사다. 소비자들이 몰려들면서 점포 매출이 ‘적자(red)’에서 ‘흑자(black)’로 전환되는 날이라는 뜻에서 유래됐다. 또 쇼핑 수요가 늘어나면서 도로가 ‘검게 보일 만큼’ 차량과 사람이 몰린다는 의미로 ‘블랙’을 사용하기도 한다. 미국은 영토가 넓은 특성 탓에 지역 단위로 물류가 움직이며 매장이 자체적으로 재고를 관리한다. 점포가 물류 관리비를 부담해야 하는 만큼 재고가 쌓일수록 비용도 늘어난다. 할인을 통해 재고를 없애는 게 더 이익이기 때문에 대대적인 세일에 나선다. 1961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단 하루 할인행사’로 시작됐으며 1970년대 들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연말까지 이어지는 할인행사로 바뀌었다. 현재는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도 11월부터 대규모 할인에 나서고 있다. 일부 제품은 90% 이상 할

    2025.11.25 07:00:08

    예년과 다른 블랙프라이데이, 얼어붙은 소비자 지갑
  • AI 시대 두 가지 경쟁력, ‘경계를 넘는 힘’과 ‘생각하는 힘’[IGM의 경영전략]

    2025년 11월 기업의 전략과 일터의 풍경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보고서를 쓰고 회의록을 즉시 정리하며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한다. 이제 웬만한 지식·정보 작업에서 인간의 속도와 양은 AI를 따라가기 어렵다. 많은 사람이 실감하듯 ‘AI가 거의 모든 것을 해주는 시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변화의 한가운데서 우리 기업들은 어떤 경험을 하고 있을까. ◆A I시대 그리고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AI의 진화가 만들어내는 가장 큰 변화는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이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직무 간 전문성의 영역을 넘나들게 하며 기업·국가·시장·고객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고 있다. 자동차·유통·정유·금융 등 전통 산업의 기업들이 기존의 이름을 버리고 정체성과 브랜드를 바꾸는 데 적극적이고 IT 기업이 금융사로, 리테일 기업이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지고 기존의 비즈니스를 흔들고 있다. 애슬레저는 패션의 경계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방송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었다.애플, 테슬라, 아마존 등 이른바 ‘경계를 파괴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하는 기업들은 기존 산업 분류로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구조와 가치를 만들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들의 성공 방식은 이미 하나의 경고처럼 읽힌다. 경계를 넘지 않으면 살아남기도 어렵다는 메시지다.경계가 허물어진다는 의미는 기업 내부의 리더십과 성장의 기준에서 보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변화다. 한 개인이, 한 기업이 오랫동안 노력과 도전을 통해 축

    2025.11.25 06:00:03

    AI 시대 두 가지 경쟁력, ‘경계를 넘는 힘’과 ‘생각하는 힘’[IGM의 경영전략]
  • 네이버·두나무, 금융판 뒤흔들 ‘빅딜’ 베일 벗는다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간편결제 선두 기업 네이버파이낸셜이 합병에 나선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오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의결한다. 다음 날인 27일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 1784’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합병 배경과 통합 이후 사업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의장이 직접 참석한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오경석 두나무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도 자리한다. 단순한 지분 결합을 넘어 두나무의 블록체인·핀테크 역량과 네이버의 플랫폼 경쟁력을 결합한 새로운 금융 생태계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은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두나무 모든 주주는 보유 지분을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으로 교환해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주가 되고 두나무는 100% 자회사가 된다. 네이버(모회사)–네이버파이낸셜(자회사)–두나무(손자회사)로 이어지는 구조다.관심은 합병 비율에 쏠린다. 시장에선 두나무 기업가치를 약 15조원, 네이버파이낸셜을 약 5조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두나무 1주 대 네이버파이낸셜 3주 비율의 교환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이 비율이 확정되면 송치형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이 통합 법인 지분의 약 30%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반면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로서 기존 69%에서 약 17%로 지분율이 낮아지게 된다.이렇게 되면 두나무가 공정거래법상 네이버 계열사 편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두나무 측이 의

    2025.11.25 05:25:01

    네이버·두나무, 금융판 뒤흔들 ‘빅딜’ 베일 벗는다
  • ‘서초구 대장아파트’ 관리비로 SNS홍보?···건당 2만원까지 '주민투표'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서울 강남구 서초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파트 홍보를 위한 SNS 활동’에 대한 입주민 제안 투표가 공개돼 논란이다.해당 아파트는 서초구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곳으로, 공개된 안내문에는 우리 아파트의 좋은 점에 대해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알리기 위해 SNS에 홍보 글을 올리는 등 홍보비용을 관리비 잡수입에서 사용하자는 안건이다.세부 홍보 활동 안내에는 입주민이 SNS에 직접 올릴 경우, 건당 5천원에서 2만원을 지급(월 20개 상한)하고, 대상자는 해당 아파트 거주자로 세대별 1명으로 표기돼 있다.SNS종류에는 ‘블로그·유튜브·호갱노노·부동산스터디 네이버 카페’로 제한했다.게재내용은 아파트를 살면서 느낀 좋은 점, 정보 등을 자유롭게 작성하되 비방이나 논란 유도 내용은 불가라고 안내했다. 게재방법은 블로그의 경우 사진 5장 이상 및 글자 수 천자 이상, 유튜브는 영상 5분 이상 제작(자막 또는 음성 필수)을 기준으로 했다.SNS에 직접 올리지 않고 내용만 작성해 관리사무소로 제출하는 경우에는 건당 1만원 지급(월 10개 상한)으로 정해놨다.아파트 홍보에 대한 예상 비용은 SNS 게시 비용 20만원, 원고 작성 비용 10만원, 마케팅 업체 비용 100만원 월 130만원으로, 6개월 간 78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이 안건은 입주민을 대상으로 24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실시하며, 입주자 동의 과반수가 찬성해야 안건 의결 가능하다고 안내돼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는 주거대상인데 투기의 대상인 것처럼 주민들이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 윤리적인 측면에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아파트에 대한)반짝 홍

    2025.11.24 18:05:58

    ‘서초구 대장아파트’ 관리비로 SNS홍보?···건당 2만원까지 '주민투표'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 ‘조용한 후원자’ 정몽윤 회장…한국 남자 골프 10년 동행

    한국 남자 골프가 스폰서 공백으로 흔들리던 시절 한 기업인의 결정이 한 대회를 살렸다. 2016년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최경주 선수가 주최하는 국내 대회가 불과 일주일을 남기고 후원사를 구하지 못해 취소 위기에 놓였을 때였다. 소식을 들은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즉시 지원에 나섰고 이 선택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한 축을 10년째 지탱하는 출발점이 됐다.올해로 10회째를 맞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남자 골프에서 드물게 ‘선수 퍼스트’를 내세운다. 대회 기간 동안 현대해상 연수원을 선수와 캐디 숙소로 제공하고 가족들에게도 식사를 지원해 선수들이 편안하게 휴식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세심한 배려는 매년 선수들의 호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프로암(프로+아마추어)을 열지 않고 연습일을 제공하는 등 선수들의 경기 집중과 준비를 최우선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후원하는 골프 대회에서는 VIP 고객을 초청해 프로와 함께 라운드를 도는 프로암이 핵심 행사로 자리한 것과 대비된다.상금 규모도 꾸준히 키웠다. 첫해 5억원으로 출발한 상금은 현재 12억5000만원까지 늘었다. 2018년부터는 별도의 상금 예비비(4500만원)를 마련해 컷 통과 선수 중 61위 이하 선수들에게 나누고 있다. 성적과 무관하게 ‘경기에 참여한 선수 모두가 대우받아야 한다’는 철학이다.지난 10년간 이 대회를 거쳐 간 선수는 약 1300명. 43세 황인춘의 4차 연장 우승, 이창우의 샷 이글 첫승, 함정우의 두 차례 우승 등 여러 명장면이 이 무대에서 나왔다. 올해는 전가람이 우승하며 10번째 챔피언이 됐다.10년 동안 남자 골프 환경은 조금씩 개선됐다. 대회 운영

    2025.11.24 18:03:18

    ‘조용한 후원자’ 정몽윤 회장…한국 남자 골프 10년 동행
  • “반도체·민간소비가 지탱” 내년도 주요 수출품 전망 악화

    내년도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주력 산업의 수출이 미국발(發) 무역 갈등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왔다.24일 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발표한 ‘2026년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 민간소비는 올해보다 1.7% 증가하고 설비투자는 1.9%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에 힘입어 민간 소비가 전체 성장세를 지탱하는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에 대해 연구원은 물가와 금리가 안정되면서 실질소득이 개선되고 정부 재정 투입이 올해 하반기부터 소비 심리를 끌어 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내년 경기 흐름은 상반기 2.2%, 하반기 1.5%로 상고하저 패턴이 예상된다. 이는 미국 금리 인하 시점, 글로벌 경기 방향, 관세 정책 등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큰 데 따른 것이다.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올해보다 낮은 평균 1391.7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수출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7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6971억 달러, 05%역성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올해 수출은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조선 인도량 증가 효과로 700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일본의 연간 수출 규모인 7075억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내년에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DDR5 같은 고부가 메모리를 중심으로 4.7% 수출 증가가 기대되지만 자동차는 미국의 15% 관세 부과가 내년부터 본격화하면서 0.6% 감소가 전망된다.철강(–5.0%), 정유(–16.3%), 석유화학(–2.0%) 등 과거 수출 효자

    2025.11.24 17:31:05

    “반도체·민간소비가 지탱” 내년도 주요 수출품 전망 악화
  • ‘약가 개편·트럼프 관세’ 대내외 리스크에 위기감…제약·바이오 업계 공동 대응 나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연이은 기술수출 낭보에도 대내외적 정책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관련 업계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한미 간 상호관세 협상이 상당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새 정부가 제네릭(복제약) 가격을 낮추고 대체조제를 가능케 하는 정책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여권에선 이재명 정부의 대선 공약을 바탕으로 한 새 약가 정책에 대해 “리베이트 등 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막고 혁신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분위기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 이하 제약바이오협회)는 24일 오전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약가제도 개편 관련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비대위에는 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제약협동조합 등도 참여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이번 주 후반 약가제도 개편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편안에는 제네릭 약가를 현행 53%대에서 40% 수준까지 인하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사법 개정을 통해 품절된 필수이 처방될 경우에 한해 같은 성분 제품에 대해 대체조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혁신신약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투자 비용을 약가 가산과 연계하는 ‘당근책’도 검토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약가 인하’ 방향성을 띈다는 점에서 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이날 이사장단 회의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약가제도 개편안이 “‘제약바이오산업 발전’과 ‘5대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이라는 정부의 국정 기조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rdq

    2025.11.24 17:18:48

    ‘약가 개편·트럼프 관세’ 대내외 리스크에 위기감…제약·바이오 업계 공동 대응 나서
  • “비트코인 손절하더니” ‘부자 아빠’ 기요사키 옥외광고로 돈 방석

    베스트셀러 도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 수십억 원어치를 매도했다고 밝혔다.이전까지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100만 달러(약 14억 7200만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며칠 전까지도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22일 기요사키는 자신의 엑스(X) 계정에 “222만 달러(약 33억 원)어치 비트코인을 팔았다”고 전했다.그는 개당 6000달러(약 880만 원)에 샀던 비트코인을 개당 9만 달러(약 1억3000만 원) 수준에 매도했다고 밝혔다.그는 매도 대금으로 수술센터 두 곳과 옥외광고 사업을 인수 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내년 2월부터 매달 2만7500달러(약 4050만 원)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기요사키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 낙관론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며 “향후 발생하는 현금 흐름(소득)으로 추가 매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비트코인 현금화와 부동산 매입 과정을 (SNS에) 올리지 말라는 권고를 받았다”라며 “하지만 ‘가짜 돈’과 ‘가짜 선생’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나는 ‘내가 가르치는대로 실천한다’라고 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기요사키는 지난 15일 비트코인 가격 급락에 대해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팔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며 “모든 시장이 흔들리는 이유는 전 세계가 현금 부족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또 지난 4월에도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약 14억 72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

    2025.11.24 16:53:42

    “비트코인 손절하더니” ‘부자 아빠’ 기요사키 옥외광고로 돈 방석
  • 금속노조 "10년 간 포스코 사망사고 88%가 하청 노동자"

    최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0년 새 포스코에서 발생한 주요 사망 사고 피해자 중 약 88%가 하청 노동자라는 노동단체의 분석이 나왔다.2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포스코 사업장에서 발생한 54건의 주요 인명 사고로 5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사망자 가운데 7명이 포스코 소속이고, 나머지 50명(87.7%)이 하청·외주·계열사 소속이다. 2016년 사망자 12명, 2018년 사망자 7명, 2022년 사망자 5명, 올해 사망자 5명 모두 하청·외주·계열사 소속이다.올해 3월 포항제철소 냉연공장에서 포스코 자회자인 포스코PR테크 직원 이 수리 작업 중 설비에 끼여 숨졌고, 7월에는 광양제철소에서 배관 철거작업 중 작업자 2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이달 20일에는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를 하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작업 중 발생한 유해가스를 마셔 중태에 빠졌다.민주노총 포항지부와 금속노조 포항지부는 이날 포스코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일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가스 측정 장비 지급, 보호구 착용지침 등 최소한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신명균 금속노조 포항지부장은 "포스코는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는 불법파견을 중단하고 포스코 내 모든 불법파견 노동자를 직접 고용해야 한다"며 "제철소의 노후 설비·배관 등 위험 설비 전면 진단과 구조 개선을 위한 포스코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4 16:45:04

    금속노조 "10년 간 포스코 사망사고 88%가 하청 노동자"
  •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 28일 견본주택 개관

    우미건설이 남양뉴타운에서 5년 만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를 선보인다. 단지는 이달 28일(금)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청약일정에 돌입한다.청약일정은 12월 1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화) 1순위, 3일(수) 2순위이며, 당첨자 발표는 10일(수), 정당계약은 21일(일)부터 23일(화)까지 3일간 진행한다.‘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2198번지 일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55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인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췄다. 전용 84㎡ 기준 4억원 초중반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는 화성시청 이전, 서해선 복선전철 등 예정됐던 주요 인프라가 들어서고 있는 남양뉴타운 내에서도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 위치한 새동초등학교·중학교가 2026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고 화성시립남양도서관, 남양뉴타운 학원가 등도 가깝다.편리한 교통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서화성~홍성 구간이 개통된 서해선 화성시청역이 가까이 있고, 서해선(2026년 12월 개통예정) 원시~서화성 구간과 노선을 공유하는 신안산선신설(2028년 12월 개통예정)도 예정돼 있어 향후 대곡, 김포공항, 시흥시청 및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올 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마무리되면 홍성에서 서울 용산까지 45분이면 오가게 된다.단

    2025.11.24 16:28:09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 28일 견본주택 개관
  • "10·15 대책도 못 막았다"…서울 아파트 5년 만에 상승률 최고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가장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평가받는 10·15 부동산 대책에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아파트는 부동산 폭등기였던 2022년 대비 30%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72% 상승해 2020년 9월(2.00%) 이후 5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 상승률이었던 10월(1.46%)보다 상승폭이 0.26%포인트 확대됐으며 18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이번 조사는 11월 10일 기준으로, 정부의 10·15 대책 이후 상황이 반영됐다. 강화된 대출규제와 2년 실거주 의무로 거래가 위축되고 매물이 감소했음에도 상승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똘똘한 한채'에 해당하는 고가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작구 3.94%, 성동구 3.85%, 광진구 3.73%, 마포구 3.41%, 송파구 2.74%, 중구 2.70%, 강동구 2.35% 등 한강벨트 권역의 상승폭이 컸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전체는 0.78% 상승했으며 서울과 경기(0.49%), 인천(0.02%) 모두 오름세였다. 경기도는 6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성남시 분당구 3.81%, 성남시 수정구 2.91%, 광명시 2.36%, 하남시 2.18%, 과천시 2.00%, 용인시 수지구 1.87%, 안양시 동안구 1.50%, 성남시 중원구 1.44%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1% 상승해 전월(0.28%) 대비 오름폭이 0.13%포인트 확대됐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지수화한 'KB선도아파트 50' 지수는 130.7로 전월

    2025.11.24 15:28:17

    "10·15 대책도 못 막았다"…서울 아파트 5년 만에 상승률 최고
  • 호주 이어 말레이도 16세 미만 SNS 금지…전 세계 확산

    호주가 다음 달부터 16세 미만 소셜미디어(SNS) 차단을 시행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도 내년부터 아동·청소년의 SNS 사용 금지를 추진한다.더 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3일(현지 시각) 파흐미 파질 통신부 장관은 내년부터 16세 미만의 SNS 이용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파흐미 장관은 사이버 괴롭힘, 금융 사기, 아동 성범죄 등 온라인상 위험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내년까지 SNS 플랫폼들이 16세 미만 계정 생성 금지라는 정부 결정을 준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시행 방식에 대해 그는 호주 사례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며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정부, 규제 기관, 부모가 각자의 역할을 다한다면 말레이시아의 인터넷 환경은 빠르고 저렴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어린이와 가족에게 안전한 공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말레이시아는 최근 몇 년 간 온라인 도박과 인종·종교·왕족 관련 게시물 등 유해 콘텐츠가 증가했다는 주장에 대응해 SNS 기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왔다. 내년 1월부터는 말레이시아 내 사용자 8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SNS 플랫폼과 서비스는 신규 규정에 따라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SNS가 아동의 건강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전 세계적 우려로 확산하고 있다 있다. 미국 지역 교육청들은 플랫폼의 유해성을 알고도 이를 은폐했다며 메타를 포함한 SNS 운영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청소년 SNS 사용 금지 조치는 지난해 11월 호주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된 이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호주는 내달 10일부

    2025.11.24 15:27:55

    호주 이어 말레이도 16세 미만 SNS 금지…전 세계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