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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심당 빵, 대전역서 계속 살 수 있다…‘월 임대료 4.4억원→1.3억원’

    임대료 급등 문제로 대전역 매장에서 철수할 위기에 몰렸던 대전광역시 대표 빵집 ‘성심당’이 기존 역사 내 매장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대전역 내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코레일유통이 월 임대료를 현재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기 때문이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유통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상설 운영 제휴업체 모집’ 6차 공고를 냈다. 이 공고에선 성심당 대전역점 매장인 대전역 2층 맞이방(300㎡)의 월 수수료(임대료)를 1억3300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코레일유통은 올해 2월 1차 공고를 냈을 당시만 해도 수수료를 월 매출액의 17%인 4억4100만여 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4월 성심당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임대료를 내부규정대로 적용한 것이다. 이에 “대전의 상징 성심당이 대전역에서 퇴출될 것”이라며 논란이 일었다.그러나 임대료가 갑작스럽게 오른 탓에 성심당 매장 입점 공고는 5번이나 유찰됐다. 결국 이번 6차 공고에서 수수료는 기존 계획보다 약 70% 낮아져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코레일유통은 감사원에 의뢰해 받은 컨설팅 내용을 토대로 입찰 기준을 변경한 뒤 모집 공고를 냈다.성심당 측은 현재와 비슷한 임대료로 계약할 수 있다면, 대전역 맞이방 영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코레일유통은 오는 23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평가를 거쳐 26일께 맞이방 운영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9.21 15:10:48

    성심당 빵, 대전역서 계속 살 수 있다…‘월 임대료 4.4억원→1.3억원’
  • '사직 전공의 구속'…서울시醫 "강압적 권력에 굴복 않을 것"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작성·게시했다는 이유로 전공의가 구속되자 서울시의사회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독재 정권 때처럼 공안 정국을 펼치는 것도 모자라 정부의 실정으로 사지에 몰린 개인의 행위를 두고 마치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이 전공의들에게 있는 것처럼 끊임없이 전가하고 있는 현 정부의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사직 전공의 정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씨는 지난 7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행동 등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들의 신상 정보를 담은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만든 뒤 텔레그램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사회는 "사직 전공의의 본보기식 구속 조치 등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으며,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의사회는 "이번 구속 사태의 원인은 정부가 지난 6개월여에 걸쳐 공권력을 동원해 전공의 사직 금지, 의대생 휴학 금지 등 초법적 조치를 밀어붙였고, 잘잘못을 떠나 그에 대한 저항 수단으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앞에서는 대화를 청하면서 뒤로는 검경을 통해 겁박하는 것이 현 정부의 행태임을 여실히 보여준 예"라며 "의정갈등으로 인한

    2024.09.21 15:06:23

    '사직 전공의 구속'…서울시醫 "강압적 권력에 굴복 않을 것"
  • '반등'이냐 '추락'이냐...애플 아이폰16, 흥행 성공할까?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가 20일(현지시간) 전 세계에 본격 출시되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애플은 이날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 59개 국가 및 지역 매장에 아이폰16 시리즈를 내놨다. 함께 발표됐던 애플워치 시리즈 10과 에어팟4도 함께 출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전 뉴욕 5번가 애플 스토어를 방문해 애플의 새로운 기기 출시를 기념하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을 만났다.쿡 CEO는 아이폰16 출시에 대해 "우리는 아이폰16 수요에 대해 매우 흥분하고(excited) 있다"고 기대했다.'수요가 작년보다 좋은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은 모르겠다"며 "이제 시작이니깐 두고 보자"고 말했다.아이폰16 사전 주문은 지난 13일부터 시작됐다. 현지 언론 등에서는 첫 주말 사전 주문량이 지난해에 비해 13% 떨어진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이는 아이폰16 출시와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되면서 지난 16일 애플 주가는 2.8% 하락하기도 했다.아이폰16 시리즈를 본격 출시한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이달 들어 처음 230달러선에 올랐다.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28분(서부 시간 오전 9시 28분)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16% 오른 231.54달러(30만8874원)에 거래됐다. 애플의 주가가  장중 230달러선을 달성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9.21 14:54:41

    '반등'이냐 '추락'이냐...애플 아이폰16, 흥행 성공할까?
  • 임현택 의협회장 “파업 불참 블랙리스트 만든 전공의도 피해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전공의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의사들의 명단을 온라인에 게시해 구속된 사직 전공의를 면회한 뒤, 의대 증원을 강행한 정부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임 회장은 21일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사직 전공의 정모 씨를 면회한 뒤 취재진에게 “구속된 전공의와 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입은 분들 모두가 정부가 만든 피해자”라고 강조했다.전공의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정 씨는 지난 7월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들의 신상정보가 담긴 ‘감사한 의사’라는 명단을 작성해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및 텔레그램에 수 차례 게시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임 회장은 이에 대해 “철창 안에 있는 전공의나 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당한 전공의나 그 누구라도 돕겠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라고 밝혔다.그는 “오늘 유치장에 있어야 할 자들이 과연 자기 몸 하나 돌볼 시간도 없이 환자들이 죽어가던 현장에 있던 전공의여야 하는가, 아니면 ‘의사들을 악마화하고 의대 정원을 증원하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고 역사에 남는 개혁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대통령 귀에 속삭인 간신들, 그 명령에 따라 영혼 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국민들이 길가에서 숨져가게 한 공무원들인가”라며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임 회장은 또 “정부가 의사들 사이를 다 결딴내고 있다”며 “이 사태가 하루라도 빨리 끝나서 의사들이 오직 국민들 생명 살리는 걱정만 할 수 있는 세상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

    2024.09.21 14:48:35

    임현택 의협회장 “파업 불참 블랙리스트 만든 전공의도 피해자”
  • '수업' 이어 '등교'도 거부?...처참한 의대 2학기 등록률

    2학기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평균 등록률이 4%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의대 학생 및 등록 현황'을 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에서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인원은 653명에 그쳤다.전체 40개 의대 재적 인원(재학생+휴학생 등) 1만9374명 가운데 3.4%에 불과한 셈이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에게 수업에 돌아오기만 하면 유급시키지 않겠다고 하며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의대생 복귀엔 도움이 되지 못하는 모양새다.대학 유형별로 봐도 등록률은 별 차이 없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10개 국립대의 경우 재적 의대생 5919명 중 3.2%인 191명만 등록했다.30개 사립대에선 재적 의대생 1만3455명 가운데 462명만 등록해 등록률이 3.4%를 보였다.한 명도 등록하지 않은 의대도 있었다. 국립대 2곳, 사립대 7곳 등 9곳에 달했다.의대생들의 출석 역시 저조했다.지난 7월 22일 기준 전체 40개 의대의 출석 학생 수는 495명(출석 파악 불가한 일부 대학 합계서 제외)이었다. 전체 재적생(1만9345명) 중 2.6%에 그쳤다.진 의원은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사태를 넘어 제적 상황에 부닥칠 수 있게 됐다"며 "교육 당국은 무조건 학교로 돌아오라고 말만 늘어놓지 말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9.21 12:08:36

    '수업' 이어 '등교'도 거부?...처참한 의대 2학기 등록률
  • 패싱은 없다…장인화號 포스코 달라진 위상 [안옥희의 CEO 리포트]

    [안옥희의 CEO 리포트]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리며 재계 5위 존재감을 회복하고 있다.장 회장은 9월 19일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함께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올해 들어 대통령 해외 순방에 5대 그룹 수장이 총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총수들은 체코에서 원전,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장 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인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체코 경제사절단 동행…올 들어 두 번째장 회장의 대통령 해외 순방 동행은 지난 6월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선임된 최정우 전 회장이 임기 내내 대통령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에서 번번이 제외된 것과 대조적이다.한동안 지속됐던 ‘포스코 패싱’ 논란에도 종지부를 찍었다. 5월에는 중소기업인대회를 비롯한 대통령 주재 정부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했다.같은 달 ‘제3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 등 3국 대표단을 환영하는 만찬 행사에도 주요 그룹 총수들과 함께했다. 재계에서는 그간 정부와 포스코그룹 간 불편한 관계가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취임 6개월에 접어든 장 회장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다. 지난 8월에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글로벌 사업장 점검에 나섰다.베이징 포스코센터에는 포스코

    2024.09.21 11:24:33

    패싱은 없다…장인화號 포스코 달라진 위상 [안옥희의 CEO 리포트]
  • "중국에 추월당할 수 없어"...삼성전자도 '두 번' 접는다

    두 번 접는 형태의 이른바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이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중국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가운데 삼성전자도 이런 형태의 제품 개발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진다.21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두 번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출시 시기를 엿보고 있다. 두께를 줄이면서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미 2022년 안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G', 안팎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S'를 공개한 바 있다.삼성전자도 참전을 예고하며 조만간 스마트폰업체들의 트리플 폴드 시장 대격돌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이후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해왔다. 이런 가운데 화웨이가 '메이트(Mate) XT'를 출시하면서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을 최초로 출시해 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메이트 XT는 지난 7일(현지 시간) 사전 주문받기 시작한 지 사흘 만에 선주문량 360만 건을 기록했다.공식 판매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19일에는 가격이 3배나 급등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메이트 XT는 제품을 쫙 펼쳤을 때 액정의 최대 크기는 10.2인치, 두께는 3.6㎜이며 태블릿 PC와 모양이 비슷하다. 세 겹으로 접었을 때 두께는 약 12㎜ 정도로 추정된다.가격은 1만9999~2만3999 위안(약 377~453만원)에 달한다.삼성전자뿐만이 아니다. 중국 샤오미도 중국 국가지식재산국으로부터 트리플 폴드 제품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며 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애플의 시장 진입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2019년 두 번 접

    2024.09.21 11:06:18

    "중국에 추월당할 수 없어"...삼성전자도 '두 번' 접는다
  • "고려아연 세계 1위로 키운 현 경영진 지지" 사외이사진 긴급 성명

    고려아연의 사외이사 전원이 21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반대하며 현 경영진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박기덕 TD사업부문 사장, 정태웅 제련사업부문 사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장형진 영풍 고문, 최내현 켐코 대표, 김우주 현대차 본부장 등 기타비상무이사 3명, 사외이사 7명이다. 사외이사는 행정전문가와 환경전문가, 대학교수, 법률전문가, 회계 및 재무 전문가로 구성된 7명(성용락, 김도현, 김보영, 이민호, 서대원, 권순범, 황덕남)이다. 사외이사들은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의 경영진이 사외이사의 건전한 감시와 견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정도경영을 해왔다고 했다. 최근 ㈜영풍이 사모펀드와 손잡고 공개매수에 나선 것과 관련해 주주들의 이익 관점에서 사외이사 전원의 합의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이번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 시도는 국가기간산업인 비철금속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2차전지 배터리 공급망의 원소재 핵심기업인 고려아연을 노린 사모펀드의 적대적 M&A에 해당한다"며, "이로 인해 고려아연의 기업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지지의 근거로 현 경영진이 오랫동안 국가기간산업인 고려아연을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이끌어 왔으며, 이해관계자의 기대와 가치에 합당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경영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사외이사들은 "고려아연은 전현직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비철금속 분야 세계 1위에 올랐지만, 이에 만족하

    2024.09.21 10:57:51

    "고려아연 세계 1위로 키운 현 경영진 지지" 사외이사진 긴급 성명
  • 코스피 떠난다...외국인 엑소더스 지난달 2배 급증

    이달 들어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의 2배 수준으로 순매도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6조300억원 순매도했다.지난달 월간 순매도액(2조8680억원)의 2배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2일과 12일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도세를 보였다.외국인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순매수세를 이어가다 5월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6월과 7월에는 순매수세를 나타냈지만 8월부터 다시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외국인 보유 주식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뚝 떨어졌다. 거래소에 따르면 20일 기준 외국인 보유 주식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29%로 지난 2월 21일(33.28%)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같은 외국인 이탈 현상은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 매물이 대거 출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대폭 낮추기도 했다.수치로도 나타난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로 5조921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도 8400억원 순매도해 두 번째로 많이 팔았다.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복귀하기 위해 미국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해소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9.21 10:55:36

    코스피 떠난다...외국인 엑소더스 지난달 2배 급증
  • 저출생 시대에 ‘다섯쌍둥이’ 경사…윤 대통령 “정부도 돕겠다”

    저출생 시대에 다섯쌍둥이 출산 사례가 나와 화제다. 체코에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도 소식을 들은 뒤 페이스북을 통해 축하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20일 교육공무원인 사공혜란(30)씨와 김준영(31)씨 부부가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을 출산했다. 국내에서 인공 시술이 아닌 자연 임신을 통해 다섯쌍둥이가 출생한 것은 처음이다.아기들의 태명은 ‘팡팡 레인저’였다. 처음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부부는 태명을 ‘팡팡이’로 지었지만, 태아가 다섯쌍둥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다섯 용사 캐릭터인 ‘파워레인저’의 이름을 따 ‘팡팡 레인저’로 지었다.출산 예정일인 12월 전에 산모에게 전자간증(임신중독증)이 나타나자, 부부는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결정했다. 아기는 1킬로그램 이하 초미숙아로 출생할 것이 예상됐다.부부는 다둥이 출산 권위자인 이대목동병원 전종관 교수에게 진료를 받았으나, 신생아중환자실 자리가 부족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전원해 출산하게 됐다.산부인과 홍수빈·소아청소년과 윤영아·신정민 교수팀이 분만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으며, 아기들은 태어난 뒤 바로 집중치료실로 옮겨졌다.체코 공식방문 중에 이 소식을 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귀한 다섯 생명을 모두 지켜내신 엄마, 아빠께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는 글을 올렸다.윤 대통령은 “아기들이 얼른 인큐베이터에서 나와서 건강하게 부모님의 품에 안기길 바란다”면서 “다섯쌍둥이 기르는 일이 다섯 배의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9.21 10:48:02

    저출생 시대에 ‘다섯쌍둥이’ 경사…윤 대통령 “정부도 돕겠다”
  • 한국의 유니클로 신성통상, 주주 자본주의를 배신하다[안재광의 대기만성]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됐다고 흔히 하는데요. 실제로 ‘이건 너무 하는데’ 싶을 정도로 주가가 낮은 주식이 꽤 있습니다. 오늘 다룰 이 회사도 그중 하나인데요. 바로 신성통상입니다. 지난해 1400억원 넘는 이익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은 약 3100억원(8월 30일 기준)에 불과했습니다. 이 회사를 통째로 인수한 뒤에 2년 남짓 장사하면 투자한 돈을 대부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배당 가능한 재원인 이익잉여금만도 3000억원이 넘습니다.그럼 주식을 사는 게 합리적인 의사결정인데요. 너무 주가가 싸니까요. 그런데 그 결정을 투자자가 한 게 아니라 대주주가 했습니다. 소액주주들에게 주식을 싸게, 거의 ‘헐값’에 넘기라고 한 겁니다. 소액주주들은 당연히 반발하고 있고요. 그럼 주식 안 넘기고 오를 때까지 가지고 있는 전략, ‘바이 앤드 홀드’(Buy & Hold)란 선택지가 남는데요. 대주주가 이 선택지도 없앴습니다. 주식 다 거둬들여서 자발적으로 상장폐지를 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소액주주 입장에선 통탄할 노릇이죠. 한국 주식을 ‘국장’으로 표현하는데 이래서 국장 투자는 바보 같은 짓이란 말이 또 한번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제는 주주 자본주의를 배신한 신성통상입니다.◆탑텐, 매출 1조 눈앞…유니클로와 비슷신성통상은 패션 기업이죠. ‘탑텐’이 이 회사 겁니다. 탑텐은 유니클로, 자라, H&M 같은 SPA 브랜드인데요. 매출이 약 9000억원에 이릅니다. 유니클로의 작년 한국 매출이 이 정도 했으니까요. 최소한 한국에선 유니클로 버금가는 SPA로 성장했습니다. 이 밖에도 지오지아, 앤드지(ANDZ), 에디션, 올젠 같은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

    2024.09.21 10:36:56

    한국의 유니클로 신성통상, 주주 자본주의를 배신하다[안재광의 대기만성]
  • 금리인하 국면에서의 자산배분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전략]

    9월부터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가 시작됐다. 1980년대 후반 이후 8차례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주식의 성과는 엇갈렸다. 경기침체를 동반한 4차례 금리인하 국면에서 주식은 대체로 부진했으나 경기침체가 나타나지 않은 경우에는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채권은 경기침체 여부와 무관하게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대체투자 자산 중 리츠는 인하 이전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며 가격이 상승했지만 인하 이후로는 경기침체 여부에 따라 성과가 달라졌다. 한편 금과 달러는 금리인하와의 연관성이 크지 않았다. 경기지표보다는 주가 방향성이 중요먼저, 금리인하가 무조건적으로 자산 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S&P500은 경기침체를 동반한 금리인하 국면에서 대체로 크게 부진했다. 이에 반해 경기침체를 동반하지 않는 금리인하는 주가에 우호적이었다. 미국 외 선진국 주식시장 역시 미국 주식시장과 유사한 모습이다.금리인하는 경기침체 여부와 관계없이 채권 가격에는 대부분 유리하게 작용한다. 경기침체를 동반하지 않는 경우 주식 대비 상대적인 우위가 다소 약화하지만 성과 자체는 양호하다. 1998년과 2020년에는 채권 가격이 소폭 하락했으나 금리인하 기간이 짧아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우며 금리인하 전후로 채권 가격은 우상향하는 경향을 보인다. 채권금리의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대체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 즉 단기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다.한편 금과 달러는 금리인하와 별다른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며 금리인하보다는 다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가격 변화에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대체투자 자산 중 리츠는 주식과 유사

    2024.09.21 10:35:16

    금리인하 국면에서의 자산배분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전략]
  • 평촌에도 아크로가…DL이앤씨, ‘아크로 베스티뉴’ 10월 공급

    DL이앤씨가 경기도에서 최초로 ‘아크로’ 단지를 선보인다.DL이앤씨는 오는 10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15번지 일원에 ‘아크로 베스티뉴’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아크로 베스티뉴는 안양 호계온천 재개발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84㎡ 391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면적별로는 △39㎡ 10가구 △59㎡A 286가구 △59㎡B 33가구 △74㎡B 21가구 △84㎡ 41가구가 나온다.아크로 베스티뉴는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을 지하로 연결한 4호선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평촌 내에서도 최상위 입지로 평가받는다.범계역을 통해 과천, 사당, 서울역 등 주요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범계역과 한 정거장 거리인 금정역은 기존 1·4호선에 GTX-C노선(예정) 정차가 예정돼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계획이다.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인덕원역은 GTX-C노선(예정)과 인동선(인덕원~수원~동탄), 월판선(월곶~판교)이 개통될 예정이라 평촌 인근이 경기 남부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범계역 주변에는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외에도 홈플러스, CGV, 롯데시네마,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안양시청, 동안구청,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소방서, 법원 등 관공서도 가깝다.경기도 최대 학원가로 꼽히는 평촌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 역시 우수하다.여기에 DL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를 경기권 최초로 적용해 그동안 지역 내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고급 주거단지를 마련할 예정이다.특히 단지는 아크로만의 조경 설계 ‘아

    2024.09.21 10:18:50

    평촌에도 아크로가…DL이앤씨, ‘아크로 베스티뉴’ 10월 공급
  • 팬더티비, ‘하트’ 불법 결제 근절 위해 캠페인 진행

    ㈜더블미디어가 운영하는 팬더티비가 이용자들의 안전한 결제 환경을 위해 불법 결제 근절 캠페인을 진행한다.최근 팬더티비 내 재화인 ‘하트’를 높은 할인율로 불법 판매하여 이용자들의 혼란을 초래하는 금융 범죄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명의를 도용하여 불법 결제를 진행하기 때문에 경찰이나 금융 당국 등 수사기관을 통해 사건이 접수되면 불법 결제에 응한 이용자까지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나아가 불법 결제 사례가 팬더티비 측에 접수되면 이용자의 계정이 영구 정지 처분을 받고 잔여 하트 지급 보류 처리까지 진행되어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는다.이에 팬더티비는 이용자들의 주의를 촉구하여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금융 범죄의 공범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팬더티비 관계자는 “수사기관 및 금융기관을 통해 불법 결제한 하트가 적발되면 하트를 정상적으로 지급하지 못하게 되고 나아가 불법 범죄 자금에 대한 환수 및 환불 조치까지 진행된다. 불법 결제를 이용한 사람은 물론 하트를 지급받은 BJ까지 피해를 입게 되므로 절대 불법 결제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2024.09.21 10:00:07

    팬더티비, ‘하트’ 불법 결제 근절 위해 캠페인 진행
  • 尹 "체코와 100년 원전동맹" 수주 쐐기…4대 그룹 총수 총출동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프라하에서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회담 직후 공동언론 발표에서 "우리 기업의 두코바니 원전 사업 참여를 계기로 원전 건설을 넘어 공동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으로 이어지는 포괄적인 원자력 협력을 제도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이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체코의 국가경쟁력 강화와 인재 육성,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핵연료 기술, 합성신약, 인공지능과 같은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3700만 달러 규모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7월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포함한 '팀코리아'가 선정됐다. 정부는 내년 3월 최종 계약 전 체코와 원전 분야 협력 강화를 통해 체코 원전 수주 확정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계기로 원전을 비롯해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 등에서 양국 정부, 기관, 민간 간 총 56건의 양해각서(MOU) 및 문건이 체결됐다. 원전 관련 문서 13건, 정상회담 및 총리회담 계기에 서명된 문서 10

    2024.09.21 09:49:05

    尹 "체코와 100년 원전동맹" 수주 쐐기…4대 그룹 총수 총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