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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여기서 따온 거였어?" 트윈타워에 담긴 3가지 비밀
Q. LG 프로야구단 이름이 ‘트윈스’인 이유는 무엇일까. 정답은 LG를 상징하는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있다. 트윈타워는 과거 ‘쌍둥이 빌딩’으로 불리며 63빌딩과 함께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했다.LG트윈스도 쌍둥이 빌딩에서 이름을 따왔다. LG의 유산이 고스란히 담긴 트윈타워는 1987년 완공됐고 올해 37년 만에 리모델링을 마쳤다.건물을 이루는 핵심 키워드는 ‘연결’이다. 사람과 사람을 잇고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려는 의도가 곳곳에 담겼다. 1. 선의 연결 : 격자무늬로 녹인 한국의 미LG트윈타워 내부는 모든 선이 맞닿은 격자무늬 형태다. LG트윈타워는 1980년대 초 최초 설계 시점부터 빛·투명성 등을 통해 내부와 외부의 연결을 중시하는 한국의 건축 전통에서 영감을 받았다.1980년대 들어 가전과 화학 사업을 확장하며 큰 성장세에 있던 LG그룹(당시 럭키금성그룹)은 고층 오피스타워 설계에서 명실공히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SOM(Skidmore, Owings & Merrill)’에 그룹의 새 글로벌 본사 건물을 의뢰했다.설계를 담당한 미국의 건축사무소 SOM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LG그룹의 본사 건물을 구상하며 한국적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녹여내고자 했다. 대표적인 예가 건물 중앙에 위치한 아트리움의 유리벽체와 바닥 타일, 조명 기구 등이다. 디자인 곳곳에 묻어나는 직선과 격자 형태의 ‘문창살’ 디자인은 마치 계단과 같은 형태로 마감된 LG트윈타워 건물 외관 디자인과도 연결된다. 1층 중앙 로비의 골조는 우물살 형태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조명은 청사초롱으로 디자인했고 LG트윈타워를 감싸고 있는 담장은 한국 전통 꽃담에서
2024.11.13 07: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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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효과’ 파죽지세 비트코인…사상 첫 9만달러 돌파
비트코인 가격이 13일 한때 9만 달러를 돌파했다.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5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9만45.35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오전 7시 기준 8만8000달러 선으로 내려온 상태다.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 주인으로 돌아오면서 가상화폐 시장은 기대감을 반영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선거 운동 기간 트럼프 당선자는 모든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채굴돼야 한다고 말하거나, 미국을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는 등 가상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왔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4.11.13 06: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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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톡 선물하기' 시스템 정상화 발표 후 여전히 '오류'
12일 오후 시스템 오류로 긴급 점검에 들어간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밝힌 이후에도 시스템 접속에 오류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카카오는 12일 오후 카카오톡 선물하기 공지사항을 통해 "결제를 포함해 선물하기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11시 경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일부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 특정 상품 결제 및 선물함을 열려고 하면 '현재 선물하기 결제 시스템 점검 중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왔다.이후 카카오는 오후 1시45분부터 3시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카카오는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공지했으나 오후 6시 20분까지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정상화 공지 이후 4시간이 지난 시각에도 선물하기 서비스에는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한편, 시스템 오류에 관해 카카오는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 등 사이버 침해로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1.12 19: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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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덕에” 일론 머스크, 미국과 중국 간 대화창구 역할 할까
친중 행보를 보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미국과 중국 간 대화창구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머스크의 모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머스크의 모친 메이 머스크(76세)는 지난 2020년 중국어판 자서전 ‘계획을 세운 한 여성(A Woman Makes a Plan)’이 나온 이후 중국 베스트 셀러 목록의 정상을 차지할 정도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메이의 강연에는 중국 정부 인사들까지 가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1948년 캐나다에서 태어난 메이는 10대 때 모델로 데뷔했으며 미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선발대회 결선에도 진출했다.메이는 특히 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을 가동 중인 테슬라의 중국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대표적인 사례로는 일론 머스크가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출시를 허용받기 위해 중국 당국자들을 설득할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아들을 적극 지원했고, 결국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허가를 받은 바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 지난 6월 베이징 등 중국 대도시에 사는 중국 중산층 여성들이 메이의 자서전을 많이 읽었으며 메이가 테슬라의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테슬라는 지난 2019년 중국 상하이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공장을 착공한 이후 중국 내 전기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또 머스크도 적극적으로 중국의 이익을 대변할 정도로 친중 행보를 걸었다.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는데 반해 할 뿐 아니라 대만 문제에 있어서도 중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해왔다.이 때문에 중국인들은 트럼프 당선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
2024.11.12 17: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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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현대차도 따라잡힐라”...세계 자동차 시장 정복 나선 ‘중국’
[비즈니스 포커스]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독일 폭스바겐 때문이다. 10월 28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폭스바겐은 독일 내 공장 최소 3곳을 폐쇄하고 직원 임금을 10% 삭감하는 구조조정안을 공개했다.폭스바겐은 일본 도요타에 이어 세계 자동차 판매량 2위 기업이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판매량이 줄어들자 ‘구조조정’을 시작한 것이다. 이 계획이 현실화하면 폭스바겐은 1937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의 문을 닫게 된다. 또 수만 명에 달하는 이들이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폭스바겐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줄줄이 ‘실적 쇼크’에 빠지며 생산량 및 인원 감축에 나서기 시작했다. 위기의 진원지는 ‘중국’이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내수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해외까지 영토를 확장해나가고 있다.이에 따라 기존에 자동차 업계를 주름잡았던 전통의 강자들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차에 큰 강점을 보여 미래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 유럽과 미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줄줄이 무너지는 전통 강호들“유럽 자동차산업이 매우 어렵고 심각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 지난 9월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린 진단이다.그가 왜 이런 말을 했는지는 폭스바겐의 실적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줄 어든 28억6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실적 이 사실상 반토막 나자 결국 공장 폐쇄라는 조치까지 내리게 됐다.폭스바겐은 물
2024.11.12 17: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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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지 감정평가가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다[박효정의 똑똑한 감정평가]
[감정평가]일단지라는 개념은 수용 보상이나 매도 청구 소송 감정평가 또는 이혼소송, 상속재산분할 등 감정평가를 기준으로 부동산 가액을 결정한다. 대금을 받는 일처럼 부동산 관련 분쟁이 발생하지 않으면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딱히 관심을 갖고 알기가 쉽지 않다. 아마 부동산 관련 분쟁 중인 사람 중에서도 극히 일부가 ‘일단지 보상’, ‘일단지 감정평가’ 등과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지 않을까 싶은 정도로 일반적으로 알기엔 생경한 분야다.먼저 일단지의 기본적인 개념을 쉽게 접근해보면 두 개 이상의 독립된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두 개가 하나로 취급되고, 한 개로 묶어서 거래되는 경우 이런 물건을 일단지라고 한다. 부동산 감정평가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개별 지번이 부여된 개별 토지가 여기에 해당한다.이 개념은 감정평가에서 ‘개별 평가 원칙’이라고 한다. 평가대상 물건마다 개별적인 특징을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는 대원칙에서 나왔다.이를테면 A 씨는 00동 1-1번지와 1-2번지를 소유하고 있다. 00동 1-1번지는 북측으로 4차선 도로에 접해 있는데 1-1번지의 뒤에 붙어 있는 1-2번지는 토지의 한 면도 도로에 접함이 없는 맹지라고 설정해보자. 두 개 토지 위 지상에는 A 씨가 거주 중인 건물이 있다.A 씨 소유의 두 개 필지를 개별로 평가하는 것이 원칙에 의하면 1-1번지는 4차선 도로에 붙었으므로 평당 100만원, 1-2번지는 도로가 없는 맹지이니 50만원이라고 한다면 과연 이것이 현실에 부합할까.1-1번지와 1-2번지는 지적법상 지번이 서로 다른 별개의 물건일지언정 토지의 이용이나 처분에 있어서 운명을 함께하는 토지다. 이처럼 개별 평가 원칙하에서도 예외적으로 1-1
2024.11.12 17: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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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역대급 M&A에 어울리는 역대급 실적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6186억원을 기록했다. 여객과 화물 모두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덕분에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6% 상회했다. 화물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18% 급등했다. 미주를 중심으로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국제선 여객의 경우 운임은 3% 조정받았지만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작년 3분기는 리오프닝 이후 처음 맞이한 여름 성수기로 이연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했던 기저부담이 컸다.올해 항공사들은 기재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급부족 환경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유류비는 증편으로 사용량이 5% 증가했지만 유가 하락 덕분에 소폭 감소했다. 대신 인건비가 19% 급증했는데 이는 올해부터 성과급 충당금을 분기마다 미리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4분기 비용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이다.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15% 상회할 전망이다. 화물 시장의 최대 성수기가 시작된 만큼 운임과 수익성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다.장거리 여행 시장은 비수기지만 중국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른 업사이드에 주목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주요 인기 중국 노선의 운수권을 보유하고 있어 지금까지 수요가 부진한데도 공급을 선제적으로 늘려왔다. 이번 무비자 조치가 예상치 못했던 호재인 만큼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증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초기에는 대한항공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다. 여기에 유가 하락 효과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다.아시아나항공 합병은 그동안의 체질 개선
2024.11.12 17: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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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문체부 '직무 정지' 통보에도 회장 3선 도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연임 도전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13층 대회의실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기흥 회장의 3번째 임기 도전 신청을 승인했다.이번 결정으로 이 회장은 내년 1월 14일 열리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했다.현행 체육회 정관상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고, 세 번째로 연임하려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거치게 돼 있다. 공정위는 체육회 및 산하 경기단체 임원의 연임 제한 예외 인정을 심의하며, 위원들은 이날 과반수 출석에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이 회장의 연임안을 의결했다.반면 최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이 회장의 비위 혐의에 대해 수사 기관에 수사 의뢰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회장에 대한 '직무 정지'를 통보하면서 3선 도전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다.수사에 따르면 2022년 국가대표선수촌 직원 채용 과정에서 이 회장이 자녀의 대학 친구인 ㄱ씨가 부당하게 채용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행정법원에 문체부의 직무 정지 통보에 대한 취소 소송과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1.12 17: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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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벌었다”...머스크에 선물 안긴 트럼프
미국 대선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원 유세를 위해 1억3000만 달러(약 1826억원)를 투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트 당선으로 그의 재산이 700억 달러(약 98조329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1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자산은 대선 후 며칠 만에 700억 달러 증가하면서 3200억 달러를 기록했다.세계 2위 부자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를 약 900억 달러 차이로 따돌렸다. 머스크 CEO의 재산 대부분은 테슬라 지분이다. 테슬라 주가는 대선 이후 4거래일간 약 39%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넘어섰다.대선 기간 머스크 CEO는 X(옛 트위터)를 앞세워 이번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호의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직접적인 자금지원도 많이 했다. 보수 성향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경합주 유세에 자금을 지원했고, 때로는 트럼프 지지 유세도 이끌었다.보수층 유권자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하루 100만 달러의 상금을 내건 행사를 벌이기도 했으며, 이 때문에 펜실베이니아주 당국으로부터 불법 복권 운영 혐의로 소송에 걸리기도 했다.하지만 X를 통한 트럼프 당선인 지원과 직접 후원은 지금 엄청난 이익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자산 상승 외에도 머스크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정치적 입지와 ‘정규직 일자리’까지 얻게 될 전망이다.지난주에도 머스크 CEO는 트럼프 당선인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는 자리에도 배석했다. 핵심 측근이 됐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또 차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위원회’의 수장 자리에 앉을 가능성도 제기
2024.11.12 16: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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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넷 중 한명은 "대한민국 안전하지 않다"
만 13세 이상 국민 넷 중 한 명은 대한민국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회 불안 요인으로는 범죄와 경제적 위험을 꼽은 비중이 2년 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만 13세 이상 국민 중에서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답한 비중은 28.9%로 2년 전(33.3%)보다 4.4%포인트(p) 하락했다.사회가 안전하다고 답한 비중은 매년 상승했다. 2년 주기로 실시한 이 조사는 2014년 9.5%를 기록한 뒤 매번 상승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반면 안전하지 않다고 답한 비중은 21.7%에서 25.6%로 상승했다.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는 범죄가 17.9%로 가장 많았다. 2년 전과 비교하면 13.3%에서 4.6%p 상승했다. '경제적 위험'도 같은 기간 3.2%p 상승한 16.5%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환경 문제 중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부문은 미세먼지(67.4%)가 가장 많았고 기후변화(53.2%), 방사능(47.5%) 등 순이었다.지난해 조사 대상 기간 2주일간 유병률(질병·사고로 아팠던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비중)은 29.0%로 2년 전보다 2.5%p 상승했다.아팠다고 응답한 사람의 평균 유병 일수는 9.6일로 2년 전과 같았다.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는 38.4%로 2년 전보다 6.5%p 하락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은 직장생활(62.1%)이 가장 많았고 학교생활(35.7%), 가정생활(34.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한 번이라도 자살을 생각한 적 있다고 답한 비중은 4.8%로 2년 전보다 0.9%p 하락했다. 자살 충동 이유는 질환·우울감·장애(37.2%), 경제적 어려움(25.8%), 직장 문제(11.2%), 외로움(9.0%), 가정불화(8.0%) 등 순이
2024.11.12 16: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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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식당 '노쇼' 해결책 내놓는다...소상공인 대책 발표
내달 발표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에 '노쇼'(No Show·예약 부도) 피해를 해결하는 내용이 포함된다.대통령실은 12일 "시장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의 분배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 임기 후반기 국정 기조로 제시된 양극화 문제 해결과 관련해 "시장의 일차적 분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양극화가 초래된다면 정부가 나서서 이차적으로 분배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전반기 정부가 민간 주도, 시장 중심으로 운영돼 왔기 때문에 후반기에는 양극화 타개를 통해 모두가 열심히 일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차원"이라며 "단순한 확장 재정이 아니라 양극화 타개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날 지시한 불법 채권 추심 단속에 대해서도 "넓게 보면 양극화 문제의 하나로 볼 수 있다"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불법 금융을 조사해 보고 어떤 개선 방안이 있는지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이런 대통령실에 행보에 일각에서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던 윤석열 정부가 재정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는 '큰 정부'로 방향을 전환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11.12 16: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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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결혼 기피 이유 물었더니...결혼 걸림돌은?
미혼남녀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 1순위로 ‘결혼자금이 부족해서’를 뽑았다. 이어 미혼남자는 고용 불안 때문에 결혼을 기피했고, 미혼여자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2.5%로 2년 전보다 2.5%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12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다. 통계청은 10개 사회부문을 5개씩 나눠 2년 주기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올해는 국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 6000명을 대상으로 가족·교육·건강·범죄 생활환경 분야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2020년 51.2%에서 2022년 50.0%로 감소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52.5%로 반등했다.2014년(56.8%) 이후 10년 만의 최고치로, 최근 혼인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결과다. 결혼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결혼자금 부족’이 31.3%로 가장 많았다.출산과 양육이 부담된다는 답변은 15.4%, 고용상태가 불안정하다는 반응은 12.9%였다.출산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개선된 것은 물론 비전통적인 형태의 가족에 대한 수용성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조사에서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질문에 68.4%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년 전 조사에 비해 3.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미혼 남녀가 가장 필요한 저출생 정책은 주거 지원(남성 36.2%, 여성 30.8%)인 것으로 나타났다.‘남녀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는 응답은 2020년 59.7%, 2022년 65.2%, 2024년 67.4%로 꾸준히 상승했다. ‘결
2024.11.12 16: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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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9호선 노조, 다음달 초 무기한 파업 돌입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 노동조합이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오는 28일 파업하기로 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는 12일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노조는 오는 18일 준법투쟁에 돌입해 28일 하루 경고파업을 하고 다음 달 초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권오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인력 부족으로 근무자들이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데 운영사는 인건비 절감을 운운한다"며 "운영사와 지자체가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11.12 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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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또 부활?' 싸이월드 사업권 인수한 회사 나타났다
싸이커뮤니케이션즈(이하 싸이컴즈)가 기존 싸이월드 소유 법인으로부터 싸이월드 사업권과 자산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싸이월드는 2000년대 중후반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대중성을 자랑했던 이용자 수 3,200만 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자신만의 미니홈피를 만들어 글이나 사진을 올리고, 친한 사람들과 ‘일촌’을 형성해 소통하는 방식으로 ‘도토리’라는 사이버 머니를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냈다.싸이컴즈는 싸이월드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 회사로 이번 싸이월드 인수를 위해 9월 초에 설립됐다. 싸이월드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싸이월드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기존 법인이 보유한 이용자 개인 데이터는 모두 싸이컴즈에 안전하게 이관됐다.이번 싸이월드 인수에는 기존에 싸이월드가 보유한 브랜드 자산의 매력과 최근 몇 년 사이 기존 SNS서비스에 대한 피로도가 증가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가진 서비스에 대한 시장 공백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싸이컴즈 측은 설명했다.싸이컴즈는 싸이월드의 자산인 3200만 명의 회원과 170억 건의 사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 시대에 발맞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싸이월드의 최초 모토인 ‘사이좋은 사람들’의 세련된 부활을 컨셉으로 기존 SNS의 지나친 사생활 공개와 정보 공유에 지친 이용자들에게 개인화된 공간을 제공하고 소규모 그룹과 손쉽게 교류하는 서비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베타 버전을 2025년 상반기에 첫 선을 보이고, 내년 중으로 정식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에
2024.11.12 15: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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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환율, 2년 만에 종가 기준 1,400원 넘었다···8.8원 오른 1,403.5원
환율, 2년 만에 종가 기준 1,400원 넘었다···8.8원 오른 1,403.5원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11.12 15:3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