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만 원씩 주라는데” SKT 조정안 거부로 가닥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게 1인당 30만 원을 배상하라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5일 조정 결정문을 받은 뒤 검토를 거쳐 조정안을 수락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으며 조정 시한인 20일 중으로 불수락 의견을 담은 서류를 분조위에 제출할 예정이다.조정안은 양측이 받아들일 경우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부여되지만 어느 한쪽이라도 거부하면 조정은 자동으로 종료된다. 이 경우 신청인은 별도로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SK텔레콤이 조정안을 거부한 데에는 배상 규모 부담이 작지 않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조정 신청인은 총 3998명(집단분쟁 3건 3267명, 개인 신청 731명)으로 전체 피해 추정치 대비 약 0.02%에 불과하다. 하지만 같은 조건으로 전체 피해자 약 2300만 명이 조정을 신청할 경우 총 배상액은 약 6조9000억 원에 이른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1.20 16:42:51
-
SK지오센트릭, 에탄 도입 본격 추진…"NCC 경쟁력 강화"
SK지오센트릭이 납사 중심의 원료 구조에서 벗어나 에탄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NCC(납사분해공정)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SK지오센트릭은 지난 19일 SK가스와 에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안정적인 에탄 공급망과 원료 경제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석유화학산업 구조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토대로 에탄 공급 시기와 물량 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SK지오센트릭은 자율·선제적 사업재편을 위해 에탄 도입을 통한 원료 구조 다변화와 공정 효율화 방안을 검토해 NCC 경쟁력을 제고한다.SK가스는 북미 지역의 구매·운송·가격 협상 등 공급망 전반을 총괄하고 안정적인 원료 확보 인프라를 구축한다.양사는 에탄의 수입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공급망 체계를 마련해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에탄은 기존 납사 대비 가격 변동성이 낮고 에틸렌 생산 효율이 높은 원료로, 북미 셰일가스 생산 확대에 따라 중국, 인도, 유럽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이미 폭넓게 활용 중이다. 특히 북미 지역은 셰일가스 기반의 에탄 공급이 구조적으로 안정화돼 있어서 해상 운송비와 터미널 운용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에탄은 납사 대비 원가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다.SK가스는 기존 LPG·LNG 인프라를 바탕으로 에탄 저장·하역이 가능한 터미널을 개발하고 있고, 이를 통해 SK지오센트릭을 포함해 울산 석유화학단지 주요 기업들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은 “SK가스와의 에탄 사업 협력을 통해 NCC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제고하고,
2025.11.20 16:40:57
-
외로운 Z세대, 공유 테이블 트렌드 부활시켰다
글로벌 Z세대가 오프라인 관계를 추구하면서, ‘공유 테이블’ 식당이 다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이들은 팬데믹을 거치며 외로움이 커졌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자 하는 욕구가 이러한 흐름을 되살렸다는 분석이다.공유 테이블은 여러 손님을 하나의 큰 테이블에 함께 앉히는 방식으로, 낯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식사를 나누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1980년대와 2000년대에도 인기를 끌었다.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온라인 예약 플랫폼 레지의 데이터를 인용해 “Z세대가 공유 테이블과 공동 식사 문화를 부활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지 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90%가 공유 테이블을 선호한다고 답해 베이비붐 세대(60%)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또 응답자 7명 중 1명은 공동 식사 공간에서 데이트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보고서에서 63%는 “공동 테이블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데 적합하다”고 답했고, 절반은 “낯선 사람들고 식사하면서 평소에 이야기 나누지 못했을 사람과 흥미로운 대화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응답자 3명 중 1명은 실제로 이 자리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으며, 7명 중 1명은 데이트 상대를 찾았다고 답했다.가디언은 “팬데믹 시기에 성인이 된 Z세대는 러닝 크루, 그룹 하이킹 등 구조화된 공동 활동을 선호한다”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랐지만, 오프라인 사회적 연결을 갈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6월 발표한 조사에서는 영국 Z세대(16~28세)가 가장 외로운 세대로 나타났다. Z세대의 28%가 공동체와의 유대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고, 절반 가까이(49%)가 사회적 기회 부족을
2025.11.20 16:13:04
-
벌금형 받은 나경원 "정치항거 명분인정···무죄 나오지 않아 아쉬워"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에 연루돼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인 사건을 6년간 사법 재판으로 갖고 온 것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무죄 선고가 나오지 않은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법원은 명백하게 우리 정치적 항거의 명분을 인정했다"며 "결국 더불어민주당의 독재를 막을 최소한의 저지선을 인정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오늘 판결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장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관계자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재판부는 사건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나 의원에게 벌금 총 2400만원(2건에서 2천만원, 400만원)을, 당 대표였던 황 전 총리에게 벌금 총 1천900만원(2건에서 1500만원, 400만원)을 선고했다.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송언석 의원은 벌금 총 1150만원(2건에서 1천만원, 150만원)을 선고받았다.현직 선출직 공무원인 이만희·김정재·윤한홍·이철규 의원은 각각 벌금 850만원·1150만원·750만원·550만원을,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각각 벌금 750만원·150만원의 형을 받았다.재판부는 "이번 사건은 국회가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신뢰를 회복하고자 마련한 국회의 의사결정 방침을 그 구성원인 의원들이 스스로 위반한 첫 사례"라고 질타했다.이어 "분쟁의 발단이 된 쟁점 법안의 당부(정당·부당함)를 떠나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했음은 부인할 수 없
2025.11.20 15:45:11
-
성수동에 대형 옷장 만든 W컨셉…집순이·힙스터 취향 한눈에[현장]
성수동 중심에 5개의 옷장이 들어섰다. 공주들이 입는 옷부터, 힙스터와 운동러의 취향을 한번에 알 수 있다. 각 세계관에 맞는 최신 인기 브랜드도 한자리에 모였다. 이 공간은 패션 플랫폼 W컨셉의 팝업스토어다. W컨셉이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특한 공간 구성을 통해 더블유컨셉이 제안하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체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번 팝업으로 W컨셉은 고객들과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 공주님부터 힙스터까지 다 모였다W컨셉의 ‘더블유클로젯(W Closet)’ 팝업스토어는 거대 옷장을 주제로 한다. 공간은 크게 ‘마이 클로젯’과 ‘더블유파인딩’ 두개로 나뉜다. 메인 공간은 ‘마이 클로젯’이다. 거대한 옷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첫번째 공간이다. W컨셉의 핵심 경쟁력인 패션 큐레이션을 활용해 △공주 △집순이 △운동러 △출근룩 △힙스터의 옷장을 만들었다. 리엘, 안젤로비안코, 언에디트, 룩캐스트, 스포티앤리치 등 다양한 브랜드가 이번 팝업에 참여했다. 브랜드 상품은 팝업 리플렛에 마련된 QR코드에 접속하면 온라인 기획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즉시 구매도 가능하다.방문객은 각각 옷장 안에서 W컨셉 입점 브랜드 제품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촬영할 수 있다. W컨셉 관계자는 "같은 옷도 어떻게 스타일링 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만큼 공간에 마련된 다양한 숏폼을 통해 스타일링 노하우와 영감을 얻을 수 있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팝업에 함께한 전보휘 리엘 대표는 “온라인에서 보여준 리엘만의 무드를 고객이 실제로 어떻게 느끼고
2025.11.20 15:36:23
-
포스코, 가스흡입 사고 2명 심정지…"피해자 더 늘수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청소작업자 2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0일 오후 1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 야외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직원 1명이 가스를 흡입해 쓰러졌다.회사 측은 작업자 5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2명은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이들은 설비 주변을 청소하던 중 유해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당국은 일산화탄소 질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한편 경찰은 가스흡입사고 피해자가 5명이며, 피해자가 더 늘수도 있다고 밝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0 15:29:47
-
칫솔 얼마마다 바꾸시나요? [김현종의 백세 건치]
어느새 2025년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이맘때면 직장인 구강검진과 1년에 한 번 보험 적용되는 스케일링을 받으려 치과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만 20세 이상 성인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국민건강보험으로 스케일링 1회를 받을 수 있다. 즉 올해 12월 안에 스케일링을 받지 않고 1월에 받으면 그해 이미 혜택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되어 이후 치석이 있어도 비급여로 스케일링을 해야 한다. 되도록 2025년 12월 31일 이전에 스케일링을 받는 편이 구강 관리에 유리하다. 직장인 건강검진에는 구강검진이 포함되니 가까운 치과에서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 다만 12월 말은 수검자가 몰려 검사가 형식적으로 끝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지금이라도 서둘러 검진을 예약하라.검진을 하다 보면 칫솔질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가장 자주 묻는 건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칫솔 교체 시기다. “칫솔모가 휘면 바꾼다”는 답이 많지만 그때는 이미 세정력이 크게 떨어진 뒤다. 일반적으로 칫솔은 2~3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칫솔모는 두 달, 일반 칫솔모는 약 세 달 간격이 권장된다. 이는 기본 기준이다. 치과치료를 받았거나 임플란트 수술을 했다면 수술 후에는 기존 칫솔보다 세균 오염이 적은 새 칫솔로 관리하는 편이 염증·감염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그래서 치료 직후 사용할 일회용 칫솔을 따로 권장하는 곳도 있다. 핵심은 ‘휘어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간에 맞춰 바꾸는 것’이다.그렇다면 칫솔은 어떤 기준으로 고를까. 요즘 종류가 워낙 다양하지만 원칙은 간단하다. 칫솔 머리 크기는 치아 두 개 정도, 칫솔모는 가지런하고 거칠지 않은 것을 고른다. 손
2025.11.20 15:17:35
-
나경원 '패스트트랙 충돌' 1심 벌금형 총 2400만원···의원직 상실 면했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에 연루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장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관계자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재판부는 사건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나 의원에게 벌금 총 2400만원을, 당 대표였던 황 전 총리에게 벌금 총 1900만원을 선고했다.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송언석 의원은 벌금 총 1150만원을 선고받았다.현직 선출직 공무원인 이만희·김정재·윤한홍·이철규 의원은 각각 벌금 850만원·1150만원·750만원·550만원을,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각각 벌금 750만원·150만원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이번 사건은 국회가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신뢰를 회복하고자 마련한 국회의 의사결정 방침을 그 구성원인 의원들이 스스로 위반한 첫 사례"라고 질타했다.이어 "분쟁의 발단이 된 쟁점 법안의 당부(정당·부당함)를 떠나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며 "특히 헌법과 법률을 누구보다 엄격히 준수해야 할 의원들이 불법 수단을 동원해 동료 의원의 활동을 저지했다"고 강조했다.이번 1심 판단이 3심까지 유지되더라도 나 의원 등은 의원직이나 지자체장 직을 유지하게 됐다.일반 형사사건에서는 금고 이상의 형이, 국회법 위반 사건에서는 벌금 500만원 이상이 선고돼야 직을 잃는다.나 의원 등은 2019년 4월 채이배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을 의원실에 감금하거나 의안과 사무실, 국회 정치개
2025.11.20 14:47:32
-
“애들 교육비 벌어야죠” 워킹맘 고용 사상 최고치
‘워킹맘’ 비율이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3~17세 자녀를 둔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처음으로 70%를 넘으며 10명 중 7명이 자녀 교육비를 위해 취업 전선에 나선으로 나타났다.2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64.3%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201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며 2020년 55.5% 이후 6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연령대별 워킹맘의 비율은 ▲45~49세 67.9% ▲50~54세 66.5% ▲35~39세 64.7% ▲40~44세 64.5% ▲30~34세 57.8% 순으로 높았다.자녀수별로는 자녀 1명과 2명은 64.6%이며 자녀 3명 이상(60.6%)로 나타났다. 순이었다. 자녀수와 무관하게 일자리에 뛰어든 대목이다.특히 13~17세 자녀를 둔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70.4%로 지난해 대비 1.2%포인트 상승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7~12세 자녀가 있는 경우 66.1%,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57.7%로 자녀 연령과 관계없이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전년 대비 1.2~2.1%포인트 증가했다.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47만5000명(17.8%), 교육서비스업 41만7000명(15.6%), 도매 및 소매업 33만4000명(12.5%) 순으로 고용자가 많았다.경력단절여성은 110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명 감소했다. 경력단절 비율은 14.9%2014년 관련 조사 이후 역대 최저치다. 직장을 그만둔 사유는 육아 44.3%, 결혼 24.2%, 임신·출산 22.1%, 가족돌봄 5.1%, 자녀교육 4.3% 순이다.송준행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여성이 주로 종사하는 산업에서 일자리가 늘고 있어 기혼여성 고용률이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유진 기자 ji
2025.11.20 14:24:05
-
“강남 아파트 살만하네” 유튜버 연평균 수입 보니
국내 상위 0.1% 유튜버의 연 평균 수입이 50억 원에 육박하며 3년 새 2.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유튜버로의 소득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20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상위 0.1%의 1인당 연 평균 수입은 49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2020년 19억 2000만 원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으며 신고 인원도 9명에서 24명으로 늘었다.상위 1%와 10% 유튜버의 소득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상위 1%의 평균 수입은 2020년 8억 5000만 원에서 2023년 13억 3000만 원으로 56.5% 증가했고 상위 10%는 2억 8000만 원에서 3억 6000만 원으로 29% 늘었다. 신고 인원은 각각 94명에서 246명으로 941명에서 2467명으로 2.6배 확대됐다.1인 미디어 시장 내 소득 쏠림도 심화됐다. 2023년 기준 전체 창작자 총 수입 1조 7778억 원 중 상위 10%가 8963억원을 벌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차규근 의원은 “1인 미디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반면 개인 계좌를 통한 후원금에 대한 과세 기반은 여전히 미비하다”며 “이 같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후원금 수취 계좌를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고 신고된 공개계좌만 사용하도록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성장에 걸맞은 투명한 과세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 법안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1.20 11:56:47
-
블루랩스, NSF·한국물기술인증원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버려지는 굴 껍데기를 재활용해 정수 필터 소재를 개발하는 ㈜블루랩스(대표 정상호)는 친환경 정수필터 소재 마리졸브(Marisorb™)가 미국 공인 위생안전 규격인 NSF/ANSI 42, 372 인증을 획득한 공로를 인정받아, NSF코리아와 한국물기술인증원(KWTC)으로부터 공동 감사패를 수여받았다고 20일 밝혔다.한국물기술인증원은 감사패를 통해 “폐자원을 활용한 정수 필터 소재가 NSF42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라며, “이번 성과가 한국 물산업의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을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한국물기술인증원 해외사업팀 김지구 팀장은 “블루랩스의 NSF42 인증과 이번 감사패 수여는 국내 물 분야 스타트업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안전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이 해외 인증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NSF42 인증은 정수 필터가 수돗물 속 염소 저감과 맛·냄새 개선 등에서 요구 수준을 충족하는지 평가하는 물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인증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활성탄과 같은 기존 탄소계 소재가 인증을 받아왔으며, 폐자원을 활용한 신소재가 인증을 받은 사례는 극히 제한적이다.블루랩스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환경 난제 중 하나로 꼽히는 난분해성 신종오염물질 PFAS(일명 ‘영원한 화학물질’) 제거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상호 대표는 고려대학교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원승현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한 연구를 통해 Marisorb™가 PFAS를 높은 수준으로 흡착 및 제거할 수 있음
2025.11.20 11:33:41
-
힘펠, 휴젠뜨 및 패키지 디자인 ‘2025 굿디자인 어워드’ 선정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대표 김정환)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하는 ‘2025 굿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의 2개 부문에서 우수디자인으로 선정, 패키지 디자인 부문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동상)을 수상했다.1985년부터 시행된 ‘굿디자인 어워드’는 제품의 외관뿐 아니라 사용성·기술성·심미성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디자인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인증 제도이다. GD마크는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인증마크로 혁신적 디자인 상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상징적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굿디자인 선정 제품은 복합 환풍기 ‘휴젠뜨 루미(ZP)’와 ‘환기 솔루션 제품 패키지 디자인’ 총 2종이다. 이번 결과는 조명과 공기 흐름을 결합해 욕실 공간을 차별화한 제품 디자인,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면서 친환경 핵심 가치를 구현한 패키지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환기솔루션 제품 패키지 디자인은 코팅 없는 크래프트 원지와 단색 실크 인쇄, 동일 소재 테이프를 활용해 자원 사용을 최소화했다. A형 박스와 제품 윤곽 패드는 운송 중 흔들림 방지와 설치 가이드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며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휴젠뜨 루미는 시간대별 LED 라이팅과 은은한 크림화이트 패널, 메탈릭 포인트로 욕실 분위기를 감성적으로 연출했다. 온풍·환기·제습·드라이 기능과 정풍량 환기 기술, 물세척 가능한 프리필터를 갖춘 편의성 등 기능과 디자인의 조화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힘펠 관계자는 “이번 선정 제품과 패키지 디자인은 소비자의 경험과 감성을 고려해 욕실 공간을 감각적으로 재해
2025.11.20 11:31:43
-
“장 보고·수영장 가고도 초과근무?” 행안부 5배 환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시간 외 근무를 하지 않고도 초과근무 수당을 챙긴 사실이 대거 적발됐다. 아이 등·하원, 부모님 병원 동행, 개인 운동 등 사적 용무를 보면서 출·퇴근 기록만 입력하거나 아예 동료에게 대리 입력을 부탁하는 방식이었다.20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공직기강 감찰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복무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14건, 32명의 위법·부당 사례가 확인됐다. 가장 많은 사례가 바로 시간 외 근무 허위 입력 및 초과 근무수당 부당 수령이었다.서울 성동구청에서는 6급 공무원 A씨가 29차례에 걸쳐 사적 용무를 본 뒤 복귀해 시간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총 86시간을 허위 기록해 110만 원을 챙겼다.A씨는 평일 아침에 출근 기록만 남기고 자녀 등원을 다녀오거나 오후에는 자녀 하원 후 다시 돌아와 퇴근 시간을 입력했다.같은 구청 7급 공무원 B씨도 29차례(98시간)허위 입력으로 106만 원을 받았다. 부모와 장을 보러 가거나 집안일.병원 동행을 하고 난 뒤 시간을 찍는 방식이었다.A와B씨 두 사람은 자녀 돌봄·부모 간병 등 개인 사정을 이유로 선처를 요청했지만 행안부는 “개인 사정과 별개로 허위 입력과 부당 수령 사실은 명백하다”며 중징계와 부당 수령액 환수 및 5배 가산 징수를 지시했다.부산진구청 소속 지방행정서기(8급 공무원) C씨는 32회에 걸쳐 허위 입력해 130만원을 챙겼다. 근무하지 않고 퇴근했다가 밤늦게 청사에 돌아와 퇴근 시간을 입력하는 수법이었다.C씨는 “급여가 적어서 시간 외 근무수당을 받고자 이같이 행동했다”고 주장했다.충북 증평군청 소속 지방시설
2025.11.20 11:00:26
-
현대차 정몽구 재단, 11월 감사와 공감을 담은 문화예술 나눔 확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11월 한 달 동안 인천·통영·서울 명동 일대를 중심으로 클래식 공연, 발레,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연이 추진하며, 문화예술 기반 사회공헌의 가치를 한층 더 확장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모두가 함께 누리는 일상 속 문화의 나눔과 확산”이라는 문화예술 나눔 가치 아래, 문화예술로 바쁜 일상 속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올 한 해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지난 11월 13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열린 「2025 온드림 스테이지in 인천」에서는 피아니스트 백혜선,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 한경아르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꾸며, 1200명의 관객을 초청했다. 11월 19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마련한「2025 온드림 스테이지in 통영」에서는 지휘자 이병욱을 비롯해 재단 장학생 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한국종합예술학교 1학년, 2025 파가니니 최연소 콩쿠르 3위), 첼리스트 최아현(한국종합예술학교 4학년, 2025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4위)이 무대에 올라 초청 관객 800명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두 공연은 모두 경찰·소방·해양경찰·사회복지 관계자 등 사회 곳곳에서 헌신하는 이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재단의 ‘예술을 통한 격려와 회복’이라는 가치가 온전히 담겨 있었다.11월 1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국립발레단의 낭만발레 <지젤>을 경찰 · 소방 · 해양경찰 · 사회복지 관계자뿐 아니라 재단 사회공헌 파트너 및 장학생 약 1800여 명 전석 초청으로 함께한 특별한 행사로 진행됐다. 발레리나들의 정교한 움직임과 작품이
2025.11.20 10:42:00
-
SSG닷컴, ‘바로퀵’ 신선 장보기 인기…배송비 무료 프로모션
SSG닷컴 퀵커머스 신선식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쓱닷컴은 이마트와 퀵커머스 운영 점포를 늘리고, 배송비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20일 SSG닷컴은 이마트 신선식품 경쟁력에 힘입어 퀵커머스 서비스 ‘바로퀵’ 내 신선 장보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9월 선보인 ‘바로퀵’은 이마트 점포 상품을 1시간 내외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주문 가능한 품목은 신선식품과 전품목을 5000원 이하로 구성한 이마트 PL ‘5K프라이스’, 즉석조리식품 등을 포함해 9000여 가지에 달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만원 이상 주문 시 이용 가능하며, 배송비는 3000원이다.SSG닷컴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바로퀵 건당 주문금액 중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9%로, 9월 54%였던 것과 비교해 5%P(포인트) 증가했다. 건당 신선식품 구매 금액도 약 10% 늘었다.SSG닷컴은 ‘바로퀵’ 신선식품 수요 증가 배경으로 이마트 신선식품 신뢰도와 빠른 배송을 꼽았다. 신선식품은 품질과 신선도가 핵심인 만큼, 30년 이상 축적된 이마트의 매입·운영 노하우가 차별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애호박, 양파, 무, 당근 같은 필수 채소류가 나란히 바로퀵 주문 건수 상위권에 올랐다. ‘5K프라이스’ 정육·계란류와 ‘파머스픽’ 채소류 등 이마트 자체 브랜드 상품도 높은 가격·품질 경쟁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SSG닷컴과 이마트는 이 같은 호응을 고려해 운영 점포 수를 11월 20일 기준 48개까지 확대했다. 현재 ▲서울권 16곳 ▲경기권 15곳 ▲대전·충청권 4곳 ▲광주·전라권 4곳 ▲부산·경남권 4곳 ▲ 대구·
2025.11.20 10:38:53




![성수동에 대형 옷장 만든 W컨셉…집순이·힙스터 취향 한눈에[현장]](https://img.hankyung.com/photo/202511/AD.42440973.3.jpg)

![칫솔 얼마마다 바꾸시나요? [김현종의 백세 건치]](https://img.hankyung.com/photo/202511/AD.42356652.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