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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두번째 암살 시도, 바이든·해리스의 레토릭 때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전날 발생했던 두 번째 암살 시도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자신의 대선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책임을 거론했다.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그(암살 시도범)는 바이든과 해리스의 레토릭(트럼프에 대한 표현)을 믿었다"며 "그리고 그는 그 믿음에 따라 행동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들의 레토릭이 내가 총에 맞도록 만들고 있다"며 "나는 이 나라를 구할 사람이고, 그들(바이든과 해리스)은 이 나라를 파괴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언사가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로 연결되고 있다는 주장이다.트럼프는 이날 오후 가상화폐 관련 온라인 대담에서도 암살 시도와 관련된 질문에 "많은 레토릭이 있다"며 민주당원들이 자신과 관련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거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트럼프의 이 같은 반응은 7월 유세 도중 총격을 받은 직후의 대응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라는 평가다. 처음 암살시도를 겪기 전 "트럼프를 과녁 중앙에 놓아야 할 때(공세를 트럼프에 집중해야할 때)"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공화당의 비판이 쏟아졌지만, 트럼프는 바이든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과 지지율 격차를 벌리고 있었던 반면, 현재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한 해리스 부통령과 초박빙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응 방식이 달라졌다는 평가다.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을 경호한 비밀경호국(SS) 요원들

    2024.09.17 18:24:46

    트럼프 "두번째 암살 시도, 바이든·해리스의 레토릭 때문"
  •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의료공백” 전공의 사직 1만 명 돌파

    의정갈등 사태 이후 각 병원에서 사직 처리된 전공의가 1만 명을 돌파해 초유의 의료공백 상황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사직 전공의는 총 1만 1732명이다. 2021년 278명, 2022년 238명, 2023년 226명에 비하면 급증한 것이다. 지난 3년 간 사직한 전공의 모두를 더해도 올해 사직한 인원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특히 사직한 전공의 수를 올해 임용 대상자 수인 1만 3531명에 대입해 보면 비중이 87%에 달한다. 전공의 임용 대상자 수는 ▲2021년 1만 3517명 ▲2022년 1만 3505명 ▲2023년 1만3480명 등 1만 3500명 안팎으로 유지돼 왔으나 올해는 차질이 불가피하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2월 6일 2000명 규모 의대증원을 발표한 직후 전공의들의 이탈을 차단하기 위해 이튿날인 2월 7일 각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하지만 대다수 전공의는 정부의 명령에 아랑곳하지 않고 2월 20일을 전후해 각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환자 곁을 떠났다.당시 전공의들은 “일방적인 정책만을 강행하는 정부와 국가에서 더는 의업을 이어갈 마음이 없다”고 비판했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소아응급의학과 세부 전문의의 꿈 미련없이 접을 수 있게 됐다.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자 복지부가 6월 4일 사직서 수리금지명령 등을 철회했지만 전공의들은 꿈쩍하지 않았다.현재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는 복지부 장차관 경질을 요구하며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지 않고 있고 의정갈등은 평행선을 달

    2024.09.17 17:29:38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의료공백” 전공의 사직 1만 명 돌파
  • “출근하세요” 아마존, 내년부터 재택근무 폐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부터 이어져 온 재택근무를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전체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독려하며 "내년 1월 2일부터 새로운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한 사정이 없거나 경영진급 간부로부터 예외를 인정받지 않는 한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고 말했다.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그러다 지난해 5월부터 최소 주 3일 이상 출근 방침을 세웠다. 이에 대부분 직원은 일주일에 3일은 출근하고 2일은 재택근무를 해오고 있다.재시 CEO는 "지난 5년을 돌아보면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장점이 많다고 우리는 계속 믿고 있다"며 "우리는 팀원들이 (사무실에서) 더 쉽게 학습하고, 모델링하고 연습하고 우리의 문화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또 "협업과 브레인스토밍, 발명이 더 간단하고 효과적이며,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더 원활하고 팀 간 서로 더 잘 연결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팬데믹 이전에는 일주일에 이틀 동안 원격으로 일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재택 폐지를 선언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부분 기업이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유지해오고 있는 가운데, 주 5일 출근 시행 방침을 밝힌 것은 주요 대기업으로는 아마존이 처음이다.구글은 작년 4월부터 주 3일 출근 근무를 시작했고 애플과 메타도 각각 같은 해 9월부터 주 3일 사무실 근무를 해오고 있다.이처럼 미국에서는 대부분 기업들이

    2024.09.17 13:51:20

    “출근하세요” 아마존, 내년부터 재택근무 폐지
  • 9개월 만에 35조 뛰었다…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올해 급증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9개월 만에 35조 원 넘게 불어났다.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9월 현재 1189조 4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154조 500억 원보다 3.07%(35조 4300억 원) 증가했다.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2021년 1214조 66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고금리 영향에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 들어 정부의 정책 대출 지원과 시장 금리 인하로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도 크게 올랐다.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은 2561조 95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93%(49조 3000억 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상승률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것으로 사실상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이 가운데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시가총액 증가 폭은 전체 평균 이하였다. 서울지역 재건축 추진 아파트 시가총액은 약 235조 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2%(약 5조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공사비와 금리 인상,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과거에 비해 재건축 단지의 인기는 떨어지고 신축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4.09.17 13:29:49

    9개월 만에 35조 뛰었다…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올해 급증
  • “베트남 마저” 전력난 겪더니...원전 재검토

    수력·화력 발전에 의존해온 베트남이 안전성 논란 등으로 도입을 보류했던 원자력 발전소 건설 재검토에 나섰다.17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최근 에너지 안보 보장과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원전 도입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산업통상부가 다른 국가 원전 개발 사례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전 사업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로이터는 당국자를 인용해 베트남 당국이 수년간 원전 개발 재개를 고려해왔다.특히 러시아, 한국, 캐나다 등의 소형 원자로 도입 지원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베트남은 2009년 원전 2기 개발 계획을 승인했으며, 2030년까지 원전 총 14기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하지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 논란과 막대한 건설비 문제 등으로 2016년에 계획이 중단됐다.베트남은 지난해 여름에는 폭염과 가뭄 속 전력 공급 부족으로 일부 지역에서 전기가 끊겨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당국은 화력발전 용량을 늘리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기업들에 에너지 절약을 요청해왔다.하지만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 개발이 한계에 부딪히자 결국 원전을 다시 고려하게 됐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9.17 13:23:15

    “베트남 마저” 전력난 겪더니...원전 재검토
  • 추석 연휴 극장 달군 임영웅, 연말연시 6일간 팬들과 만난다

    추석 연휴에 이어 연말연시에도 '임영웅 효과'가 계속될 전망이다. 가수 임영웅이 올해 연말연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6일에 걸쳐 대형 공연을 열고 '영웅시대'(팬덤명)를 만난다.임영웅은 17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12월 27∼29일과 내년 1월 2∼4일 '임영웅 리사이틀'을 연다고 밝혔다.그는 공연 예고 영상에서 '리:사이틀'(RE:CITAL)과 '시대를 뛰어넘고, 세대를 아우르는 임영웅 스테이지'라는 문구도 선보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임영웅 리사이틀'을 통해 그동안의 콘서트 투어와 다른 모습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임영웅은 지난해 전국투어에 이어 올해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을 성황리에 열었다. 콘서트 실황이 담긴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공연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누적 관객 수 26만명을 기록하며 흥행했다.한편, 추석 연휴 극장가에도 영웅시대가 현재진행중이다.10만 영웅시대와 함께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를 담은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추석 연휴인 16일부터 18일까지 리뉴얼한 왕십리 IMAX 상영관에서 'IMAX 싱어롱' 상영회를 진행한다.왕십리 IMAX 상영관은 더욱 선명해진 해상도와 폭넓은 컬러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스크린과 혁신적인 오디오 기술로 어느 자리에서든 균일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여기서는 노래 자막이 제공되지 않는다.이어 18일부터 22일일까지 CGV광주터미널, CGV대구월성, CGV센텀시티, CGV영

    2024.09.17 12:18:49

    추석 연휴 극장 달군 임영웅, 연말연시 6일간 팬들과 만난다
  • “추석에 찜통 더위라니…” 평년 최고기온보다 5도 높은 2024 한가위

    추석 연휴에도 에어컨을 켜야 할 정도다. 16일과 17일 사이 밤 대부분 지역은 열대야를 겪었으며, 추석인 17일 대부분 지역의 한낮 기온은 30도를 넘고 체감온도는 33∼35도에 달하는 무더위가 이어진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과 중국 상하이 쪽에 상륙한 제13호 태풍 '버빙카' 사이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불면서 한가위인 오늘에도 무더위가 계속된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상된다.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대전·광주·부산 33도, 대구 34도, 울산 32도 등이다.경기 북동부와 강원, 경북 동해안, 한라산 등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으로 특보 발령지를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최고 33∼35도까지 오른다.국내에서 기상학적으로 가을은 '일평균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간 뒤 다시 오르지 않았을 때 그 첫날'에 시작하는 것으로 정의돼 있다.평년(1991∼2020년 평균) 가을 시작일은 9월 26일이다. 따라서 추석이 기상학적 계절로 여름에 드는 일은 이례적이지는 않다. 다만 추석에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는 매우 이례적이다. 올해 추석이 양력으로 이른 편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그렇다. 평년 9월 17일 최고기온은 '24∼28도'로 이날 예상 최고기온보다 5도 안팎이 낮다.앞으로도 더위는 한동안 계속된다. 연휴 이후 첫 출근일이 될 19일까지 기온이 이날과 비슷하고, 이후 21일까지 한낮 기온이 30도를 찍는 지역들이 있을 예정이다.22일부터는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일은 줄겠으나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도는 상황은 하순까지 유지될 수 있다.제14호 태풍 풀라산이 북상 중이다. 풀라산은

    2024.09.17 11:35:21

    “추석에 찜통 더위라니…” 평년 최고기온보다 5도 높은 2024 한가위
  • 머스크 "해리스 암살하려는 사람은 없어" 글 올렸다 '농담'이라며 삭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그리고 아무도 바이든과 카멀라를 암살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있다"는 글을 게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가 발생한 후 몇 시간 만에 머스크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는 왜 없느냐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머스크는 한 엑스 사용자가 "왜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죽이고 싶어 하느냐"는 질문을 올린 데 대한 답변을 다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모습와 이모티콘과 함께 글을 게시했다.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머스크는 이를 삭제하고 "내가 배운 교훈 중 하나는 어떤 말을 하고 사람들이 웃었다고 해서 그것이 꼭 엑스에서도 재미있는 게시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며 "맥락을 모르는 상황에서 텍스트만 전달되면 농담도 그렇게 재미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글을 적어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이에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폭력은 비난받아야 하지 결코 부추겨지거나 농담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머스크를 비판했다.머스크는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 직후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4.09.17 11:34:50

    머스크 "해리스 암살하려는 사람은 없어" 글 올렸다 '농담'이라며 삭제
  • "파운드리 포기 안해" 인텔, 매각 대신 분사…삼성 추격한다

    자금난으로 사상 최악의 위기에 빠진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를 분사하기로 했다. 인텔은 2021년 파운드리 사업에 재진출하며 ‘반도체 왕국’ 재건을 노렸지만 투자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막대한 적자가 지속됐다. 지난달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는 2조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공개하며 구조조정 가능성을 밝혔다.  3년 전 파운드리 사업에 복귀한 인텔은 전 세계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자사 물량 규모를 믿고, 반도체 제조 부문에 의욕적으로 투자했다. 인텔의 CPU만 찍어내도 파운드리 2위 삼성전자에 맞먹는 수주 실적이 쌓이는 데다, 유일한 미국 파운드리라는 강점까지 앞세워 미국 정부의 투자를 등에 업고 파운드리 시장에 뛰어들었다.하지만 투자 비용이 예상을 뛰어넘으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이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패권이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로 넘어가면서 주력인 CPU 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2년간 인텔은 매년 250억 달러(약 33조원)을 투자했지만 별다른 실적은 내지 못했다. 한때 인텔의 파운드리사업부 매각설도 나왔지만, 외신에서는 현재로선 가능성이 크지 앟다고 본다. 인텔 역시 매각설에는 선을 그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인텔에 파운드리를 분리·매각하는 방안을 권장했지만, 그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인텔이 파운드리 자회사를 설립하면 외부 자본을 조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난 월요일 장외 거래에서 인텔 주가는 8% 상승했다.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파운드리 자회사의 기업공개(IPO)도 검토 중이다.팻 겔싱

    2024.09.17 11:29:10

    "파운드리 포기 안해" 인텔, 매각 대신 분사…삼성 추격한다
  • “이게 웬 떡” 휴면보험금 7000억원...삼성생명 188억원 ‘최다’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휴면보험금 규모가 올해 상반기 기준 7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휴면보험금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7천127억원으로 조사됐다.휴면보험금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나 소멸시효가 완성됐지만 계약자들이 찾아가지 않아 보험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환급금 및 보험금을 말한다.생명보험업권의 휴먼보험금이 4873억원으로 전체의 68.4%를 차지했다. 손해보험업권은 2천254억원(31.6%)을 보유 중이다.생명보험업권에서 가장 휴면보험금이 많은 회사는 삼성생명으로 1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화생명(554억) ▲동양생명(511억) ▲NH농협생명(472억) ▲신한라이프(434억원) 등이 이었다.손해보험업권에서는 삼성화재(347억원), 한화손보(343억원) 등이 규모가 컸다.이강일 의원은 “소비자들이 청구 시기나 절차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가 보험사들의 적극적인 안내 부족이 겹치며 휴면보험료가 수천억원대에 달하게 됐다” 라며  “휴면보험료 문제는 단순히 미청구된 보험금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 보호와 금융 시스템의 신뢰성에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9.17 11:24:41

    “이게 웬 떡” 휴면보험금 7000억원...삼성생명 188억원 ‘최다’
  • 추석 연휴,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이주의 책]

    기억의 낙원김상균 지음│웅진지식하우스│1만7000원평생 고생한 엄마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잠시라도 꿈꾸던 삶을 살다가 갈 수 있다면…. 누군가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은밀히 제안해온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단 한 번 돈을 지불하면 끝이다. ‘기억의 낙원’은 인간이 결코 뛰어넘을 수 없는 생과 사, 의식과 인지능력의 한계를 기술로 사고팔 수 있는 세계를 그린 소설이다. BCI(Brain-Computer Interface), AI, 메타버스 등이 날로 발전하는 시대에 기억의 낙원이 상상한 미래는 어쩌면 코앞에 당도했을지도 모른다. 인지과학자이자 게이미피케이션 전문가이기도 한 작가는 그러한 세계를 과학적으로 착실하게 설계해나가며 기억 조작 상품을 살 수밖에 없는 인물들과 그들의 고민을 핍진성 있게 보여준다. 시한부 아내의 괴로웠던 삶을 행복한 꿈으로 마무리하려는 남편, 꿈이 없는 아이를 의사로 만들려는 부모, 자신의 가족을 파괴한 사람에게 복수하려는 여자, 가난한 이의 외국어 능력을 자식에게 이식하려는 부자 아빠. 죽은 아내를 메타버스 사후 세계에서 만나려는 남자. 그 뒤에는 인간의 욕망을 거래하려는 거대 조직 ‘더 컴퍼니’가 있다.스토리 혁명현유석·정종찬·정다솔 지음│다산북스│1만7000원마케터부터 콘텐츠 제작자, 광고 기획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SNS 인플루언서까지 모두가 ‘스토리’의 중요성을 아는 시대다. 그래서 책을 읽고 강의도 들으며 기승전결 완벽한 긴 서사가 담긴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그런데 인내심도, 문해력도, 집중력도 저하된 시대의 소비자에게도 그 스토리가 통할까. 이 책은 요즘 소비자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팔아

    2024.09.17 11:20:21

    추석 연휴,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이주의 책]
  • 삼성증권, 법인 주식보상제도 지원 '워크플레이스WM서비스' 시스템 론칭

    삼성증권이 ‘워크플레이스WM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 시스템을 오픈했다. 삼성증권의 워크플레이스WM서비스는 기업 고객들이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재무 복지 니즈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로 법인의 임직원 주식보상제도와 관련한 설계를 비롯해 세부 프로세스 지원, 임직원 대상 재무 상담 등 폭넓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삼성증권은 201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외국계 법인의 주식보상 관리를 시작으로 14년간 임직원 3만 명의 2조원 이상 국내외 주식보상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초대형 IT 기업 등 국내외 다수의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제도 설계부터 실제 주식 매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삼성증권은 오랜 업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워크플레이스WM서비스를 위한 전용 시스템을 론칭했다. 이번 전용 시스템은 법인 고객들의 임직원 주식보상 서비스 지원 기능을 중심으로 상장회사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관련 모니터링 기능과 해외주식 직접입고 기능까지 제공한다.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정연규 상무는 “글로벌 기업들이 시행하고 있는 주식보상제도가 우리나라에도 점차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증권은 10년 넘게 쌓아온 임직원 주식보상 서비스 노하우와 축적된 세무·자산관리 서비스 역량을 갖추고 있어 본사 주도 컨설팅을 통해 법인과 임직원에게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9.17 11:20:02

    삼성증권, 법인 주식보상제도 지원 '워크플레이스WM서비스' 시스템 론칭
  • 순환하는 역사 속에서 세계의 미래를 보다[서평]

    제4의 대전환닐 하우 지음│박여진 역│한국경제신문│4만3000원시간을 이해하는 방식에는 세 가지가 있다. 카오스 시간, 순환적 시간, 선형적 시간 개념이 그것이다. 카오스 시간은 시간 흐름에 특정 패턴이 없다는 것이고, 순환적 시간은 주기적 사건이 반복해서 일어난다는 것이며, 선형적 시간은 명확한 시작과 명확한 끝이 있다는 것이다.이 중 현대 역사에 순환적 개념을 대입한 대표적 학자가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을 예고하기도 한 세계적 세대이론가이자 역사가인 닐 하우다. 그는 600여 년이라는 방대한 영미권 역사를 철저히 분석한 후 역사의 흐름에는 ‘강력한 패턴’이 작동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패턴은 인간 생애 길이와 같은 80~100년 주기로 형성된다고 설명한다.이 책은 과거의 일들을 인식 가능한 패턴으로 추출해 역사가 순환하고 있음을 증명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역사는 고조기, 각성기, 해체기, 위기라는 네 가지 시기를 주기적으로 되풀이하고 있으며 각 시기는 고유의 특성을 가진다.문제는 지금이 네 시기 중 ‘위기의 시대’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계절로 치면 ‘겨울’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 시기에는 경제위기가 닥치고, 포퓰리즘이 득세하며, 전염병이 돌고, 전쟁 발발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사회적 우선순위는 개인주의에서 공동체의 가치로 이동하고 가족의 역할이 강해진다.저자는 1997년에 처음으로 이 같은 주장을 하면서 2000년대 초반부터 20~30여 년간 이 시기의 징후들이 나타날 것임을 예측했다. 실제로 9·11 테러를 전조로 2007년 무렵 세계는 금융위기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그리고 또 다른 위기는 2016년(도널드 트럼

    2024.09.17 11:19:11

    순환하는 역사 속에서 세계의 미래를 보다[서평]
  • '장애인 NO' 5년 간 1조6천억 부담금 내고 의무고용 '외면'한 기업들

    지난 5년 동안 근로자 1천명 이상 민간기업이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지키지 않고 부담금으로 대체한 금액 규모가 1조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우재준(국민의힘) 의원이 17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근로자 1천명 이상 기업의 2019∼2023년 장애인 고용률은 2%대로, 법정 의무 고용률인 3.1%에 미달했다.연도별 장애인 고용율은 2019년 2.53%, 2020년과 2021년 각각 2.73%, 2022년 2.77%, 지난해 2.88%였다.민간 기업들이 5년 동안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해 납부한 고용부담금은 1조6300억원에 달했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사업주는 장애인 고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부담금을 납부해야한다.우 의원은 "규모가 큰 기업들이 노동 약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 것"이라며 "기업들은 '돈을 내면 그만'이라는 관례부터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9.17 11:15:59

    '장애인 NO' 5년 간 1조6천억 부담금 내고 의무고용 '외면'한 기업들
  • “집에 언제 가나” 한숨 나오는 귀경길, 다음날 오전 3∼4시 혼잡 해소 예상

    들뜬 마음으로 고향을 찾아 추석을 보내고 돌아가지만 귀경길이 만만찮을 전망이다.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연휴 기간 중 가장 극심한 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귀성길은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귀경길은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에 차량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관측된다.1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부산까지는 7시간 20분, 목포 4시간 20분, 광주 4시간 30분, 울산 6시간 50분, 대구 6시간 20분, 대전 2시간 20분, 강릉 3시간 10분이 소요되고 있다.귀경길은 더 심각하다. 각 출발지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9시간 30분, 목포 9시간, 광주 8시간 30분, 울산 9시간, 대구 8시간 30분, 대전 3시간 10분, 강릉 5시간 10분이다.귀성길 정체는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정점에 달했다가 오후 9시에서 10시쯤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길 정체는 오후 4시에서 5시쯤 절정에 달했다가 다음날 새벽 3시에서 4시쯤 해소될 전망이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이 약 669만대로 예상했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1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9.17 11:09:49

    “집에 언제 가나” 한숨 나오는 귀경길, 다음날 오전 3∼4시 혼잡 해소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