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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동안 운전 안 해도”... 2종에서 1종 면허 땄는데

    앞으로 2종 보통면허에서 1종 보통면허로 전환하기가 어려워진다.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무사고 2종 보통면허 소지자가 1종 보통면허를 취득할 때 적성검사 외에 실질적인 운전경력을 입증할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으로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시행령 개정안은 이달 초 국가경찰위원회 회의에 심의 안건으로 상정돼 원안대로 의결됐다.추후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그동안 2종 보통면허(수동) 소지자 중 7년간 무사고 운전자는 필기 및 주행시험 없이 적성검사만으로 1종 보통면허(수동)를 취득할 수 있다.이는 1995년 택시 운전자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도입됐지만 2007년 2종 보통면허로도 택시 운전이 허용됨에 따라 도입 취지가 무색해졌다.무사고자에게 시험을 면제하는 혜택이 장롱면허자에게 집중되는 불합리한 현상도 나타났다.이에 경찰은 2016년 무시험 제도를 아예 폐지하고 도로주행시험을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했으나 2종 수동면허가 사실상 사라지는 등 차량 환경 변화가 맞물리면서 법령 개정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경찰청 관계자는 “무시험 제도가 더이상 도입 취지에 맞게 운영되지 않고 본질적인 맹점이 있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있어 이번 기회에 현실화하려는 것”이라며 “운전경력 입증 방식은 자동차보험 가입증명서, 운수업체 경력 증명서, 자동차등록증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 장롱면허자는 추가로 시험을 통과하지 않는 한 1종 차량을 몰 수 없게 되므로 이러한 우려를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9.15 17:54:53

    “10년 동안 운전 안 해도”... 2종에서 1종 면허 땄는데
  • 금투세, '강행'이냐 '유예'냐...민주당 토론회에 쏠리는 눈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열릴 예정인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정책 토론회에 정치권은 물론 증권가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민주당은 오는 24일 토론회를 열어 내년 금투세 시행과 관련해 당내 이견을 정리할 예정이다.이 토론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22대 국회 입법권을 쥔 거대 야당 민주당이 법 시행 유예 여부 등을 사실상 결정하기 때문이다.금투세 시행에 반대하는 일부 투자자들은 이재명 대표가 전날 블로그에 올린 추석 명절 관련 게시글에 '자금 이탈로 우리나라 산업이 외국자본에 잠식당한다', '이재명세 폐지하라' 등의 댓글을 남길 만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다만 민주당이 당장 토론회에서 금투세를 둘러싼 결론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내 의견은 현재 크게는 유예론과 보완 후 시행론으로 나뉜다.당초 민주당은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금투세 폐지 요구가 거세지면서, 지난달부터 제도 시행을 유예하자는 주장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이소영 의원을 필두로 이연희·전용기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유예 의견을 냈으며, 이언주 최고위원은 지난 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으로서는 무리"라며 금투세 유예를 주장하면서 지도부가 유예론에 무게를 둔다는 분석도 나왔다.하지만 당내에선 금투세를 그대로 시행하되 제도를 보완하자는 주장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당내 정책을 총괄하는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포장도로라도 수익을 올렸으면 세금을 내는 것이 맞다"며 내년 1월에 금투세를 시행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추석 연휴 전에 열렸던 의

    2024.09.15 17:12:01

    금투세, '강행'이냐 '유예'냐...민주당 토론회에 쏠리는 눈
  • ‘폭염특보’ 추석 늦더위 지속…제주는 열대야 70일 ‘눈 앞’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이날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한반도 서쪽을 중심으로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의 경우 역대 가장 늦은 폭염특보다.순천 등 전남 3곳과 충남 공주·청양, 세종, 경기 용인·안성에도 이날 폭염경보가 새로 발령됐다.9월이 절반 가까이 지났는데도 밤더위조차 그치지 않아, 14일과 15일 사이 밤에도 인천과 대전, 목포, 부산, 포항, 제주 등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곳곳에서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 와 ‘연간 열대야일 1위’ 기록이 갈아치워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는 올해 열대야일이 69일로 늘어 곧 70일 돌파를 앞뒀다.특히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9월 둘째 주 전력 최대 총수요가 100GW(기가와트)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통상 더위가 물러가는 9월에는 전력 최대 총수요도 한풀 꺾이지만, 올해 9월의 경우 둘째 주 한때 최대 총수요가 99.3GW로 집계돼 한여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전력거래소에 따르면 평일인 지난 9∼11일 최대 총수요는 97GW(9일), 99.3GW(10일), 98.5GW(11일)로 추계됐다.역대급 폭염을 겪었던 지난달에는 총수요가 100GW를 넘기며 최대치를 수차례 경신한 바 있다.이달 9∼11일 총수요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인 100GW 가까이 치솟은 것은 기상 관측 이래 9월 최고기온을 오르내리는 늦더위의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9.15 16:54:47

    ‘폭염특보’ 추석 늦더위 지속…제주는 열대야 70일 ‘눈 앞’
  • 계속되는 급발진 논란...택시 155대 '페달 블랙박스' 단다

    서울 내 14개 택시운수회사 155대 차량에 '페달 블랙박스'가 시범 장착될 예정이다.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페달 오인 사고를 분석하기 위해 이 같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 7월까지 약 10년간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급발진 주장 신고는 346건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급발진으로 인정된 사고는 0건이다.공단은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 방안 중 하나로 페달 블랙박스가 거론되고 있는 만큼 실제 장착 필요성을 검증하기 위해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장착 대상은 서울 관내 사고율이 높은 택시 운수회사다. 올해 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운수회사 안전 업(UP) 성과 공유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한다.장착된 페달 블랙박스는 야간 촬영, 음성 녹음이 가능하며 운전자의 페달부 조작 및 차량 운행 상황 전반을 녹화한다.공단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운전자의 페달 오인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등 사고 예방 방안을 마련하고,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영상 제공을 통해 사고 입증을 지원할 예정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9.15 16:30:29

    계속되는 급발진 논란...택시 155대 '페달 블랙박스' 단다
  • “내일의 날씨 김동완입니다” 김동완씨 별세 향년 89세

    한국 방송의 일기예보를 개척한 노루(老淚)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이 15일 오전 5시께 부천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89세.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구공고 졸업 후 1958년 12월 수학 교사가 되려고 상경해 서울대 사대 원서를 내러가는 길에 우연히 국립중앙관상대 국립기상기술원 양성생 모집 공고를 보고 응시, 15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1959년 국립기상기술원 양성소를 1기로 수료한 뒤 김포국제공항 측후소와 부산 수영비행장 측후소 근무를 거쳐 서울로 올라가 관상대 예보관으로 활동했다.2000년에 자민련 소속으로 고향 김천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선거 중에 당뇨를 앓던 부인의 치료 시기를 놓쳐 뒷바라지를 했다.2010년 10월5일 MBC 뉴스데스크 40주년 특집방송에 출연했으며 ‘날씨 때문에 속상하시죠’(1998), ‘날씨의 신비’(1999) 등 저서를 냈고, 국무총리표창(1975), 대통령표창(1993), 국민훈장 동백장(2010)을 받았다.2007년 EBS ‘시대의 초상 - 내일의 날씨 김동완입니다’에서 “기상전문가는 날씨를 전해주는게 아니라 날씨를 해설해줘야 한다. 전달자가 아니라 해설자가 돼야 한다”고 전한 바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9.15 15:58:18

    “내일의 날씨 김동완입니다” 김동완씨 별세 향년 89세
  • “갈아타기” 수요 집중 된 곳 찾아 봤더니...송파구·화성시 최다

    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기반한 랭킹 데이터로 올해 아파트 시장의 특징을 살펴본 결과 올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송파구와 화성시라고 밝혔다.시·군·구별로 거래량 상위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송파구의 매매가 2995건으로 가장 많았다.송파구에는 헬리오시티, 파크리오 등 초대형 단지들이 있고 갈아타기 수요가 집중되면서 거래가 많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직방은 설명했다.그다음은 ▲노원구(2892건) ▲강남구(2445건) ▲강동구(2443건) ▲성북구(2123건)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노원구는 거주환경이 양호한 6억원 미만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됐고, 성북구의 경우 6억∼9억원 아파트가 55.4%를 차지하며 구축·준신축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경기 지역에서는 화성시의 거래량이 67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장 기대감으로 지난 8월 신고가를 기록한 병점역 ▲아이파크캐슬(89건)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4차 숲속마을(86건) ▲동탄 시범 다은마을 월드메르디앙반도유보라(81건) 등이다.화성시에 이어 ▲남양주(4232건) ▲시흥(4075건) ▲평택(3965건) ▲김포(3777건)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인천에서는 서구(4822건)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연수구(3597건)와 부평구(3234건)가 뒤를 이었다.한편 서울 아파트 중 최고가 거래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에서 나왔다.지난 6월 전용면적 273.94㎡가 200억원에 거래된 데 이어 7월 전용 273.41㎡가 220억원에 거래되며 올해 아파트 거래가격 1, 2위였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9.15 15:47:37

    “갈아타기” 수요 집중 된 곳 찾아 봤더니...송파구·화성시 최다
  • 북한, 추석 앞두고 ‘오물 풍선’ 또 살포…경기 북부까지 가나

    북한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물 풍선’을 또다시 띄워 보냈다.합동참모본부는 14일 밤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부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풍향 변화에 따라 대남 쓰레기 풍선이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올해 5월 28일 오물을 적재한 풍선을 살포한 이후 총 20여 차례 같은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9월 8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창고 옥상에 낙하한 오물 풍선은 창고 지붕에 불을 내기도 했다. 북한은 11일에도 풍선을 부양했으나 모두 군사분계선 이북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다음날인 12일에는 ‘KN-25’ 600㎜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하기도 했다.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9.15 14:10:20

    북한, 추석 앞두고 ‘오물 풍선’ 또 살포…경기 북부까지 가나
  • BTS 정국, “아티스트는 죄 없다”·“그들을 이용 말라” 글 올려 화제

    세계적인 아이돌그룹이자 빅히트 뮤직 소속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화제다. 최근 빅히트와 뉴진스, 민희진 전 대표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자기 의견을 밝힌 것으로 읽히기 때문이다.정국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 사진과 함께 “Artists are not guilty(아티스트는 죄가 없다)”는 글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파랑, 분홍, 노랑, 초록,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 다섯 개도 포함됐다.이에 대해 정국이 뉴진스 사태를 두고 간접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알린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트 이모티콘 색상은 뉴진스가 미국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협업해 멤버별 캐릭터를 제작했을 때 상징색상과 같다.하이브 계열 레이블인 어도어 소속 그룹인 뉴진스는 11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민희진 대표님을 복귀시키고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달라”고 발언한 바 있다.정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약 4시간 뒤 “Don't use them(그들을 이용하지 말라)”이라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정국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어떤 경우에도 어린 아티스트를 분쟁에 끌어들이고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올린 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어도어는 지난달 ‘경영과 제작의 분리 원칙’을 들어 민 전 대표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했다.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대표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9.15 14:10:06

    BTS 정국, “아티스트는 죄 없다”·“그들을 이용 말라” 글 올려 화제
  • 삼성전자·LG전자에 완전 밀렸다...'가전 왕국' 일본의 추락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는 일본 기업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일본은 과거 소니 워크맨, 파나소닉 TV 등 히트작을 선보이며 '가전 왕국'으로 불렸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 자리를 한국과 중국이 꿰찬 모습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2020년부터 IFA에 불참했다가 올해 소니 유럽법인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하지만 소니가 IFA에 참가한 사실을 아는 방문객은 거의 없었다. 소니는 전시 부스 없이 비즈니스 미팅 중심의 비공개 부스만 꾸렸기 때문이다.한때 소니는 유력 가전기업으로서 삼성전자와 부스 면적을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는 등 IFA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삼성전자는 2006년 IFA에서 3900㎡ 규모의 부스를 설치했다. 그러자 소니는 2008년 5950㎡로 면적을 넓히며 '세'를 과시했다. 당시 삼성전자(3900㎡), LG전자(3000㎡) 부스를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였다.그러나 삼성전자가 2010년 전시장 면적을 7365㎡로 넓히자 더는 따라오지 못했다.소니는 2019년 워크맨 출시 40주년 기념 MP3 플레이어를 선보이는 등 전시 부스를 꾸렸으나 코로나19 이후 자취를 감췄다.샤프, 도시바는 튀르키예 가전기업 베스텔 옆에 부스를 차렸다. 이들 기업은 베스텔과 상표권 사용 계약을 맺고 있다.파나소닉은 전시관 중심부와 다소 떨어진 27번 홑 모서리에 위치했다. '스시 테크'라는 명칭으로 일본 기업이 모인 공간 바로 옆이었다.다만 해당 전시공간 바로 옆에는 'IFA 넥스트(NEXT)'로 선정된 한국 기업과 KT 등이 위치해 관심도에서 밀린 모습이었다.일본이 주춤하는 사이 '한중일'로 묶이던 가전 시장 구도는 한국과 중국의

    2024.09.15 14:09:14

    삼성전자·LG전자에 완전 밀렸다...'가전 왕국' 일본의 추락
  • 식지 않는 땅값…신사동 '갓물주' 연예인은 누구?[스타의 부동산]

    최근 배우 차태현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을 매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강남 유명 상권인 신사동 건물주가 된 연예인들이 주목받고 있다.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차태현은 배우자인 최석은 씨가 사내이사로 재직 중인 한 법인 명의로 신사동 소재 다가구 주택 1채를 74억원에 사들였다. 매매계약은 4월에 했으나, 8월 말 잔금을 치른 후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해당 주택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93.36㎡ 규모다. 대지면적은 192.6㎡로 토지 3.3㎡ 당 1억2700만원에 거래된 셈이다. 채권최고액은 57억3600만원으로 약 48억원을 담보대출 받아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신사동 가로수길과 압구정역 사이에 위치한 이 주택은 매매 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됐다. 이에 따라 신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상가건물로 이용이 가능하다.한편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뿐 아니라 압구정 상권도 다시 살아나면서 기존에 다른 연예인들이 보유하고 있던 건물 가치도 두 배로 올랐다.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역시 2020년 9월 가로수길 인근 주택을 60억원에 매수해 지하 1층~지상 5층짜리 근린생활시설로 신축했다. 현재 이 건물 가치는 123억원으로 알려졌다.배우 박서준 역시 같은 해 3월 109억원에 신사동 건물 한 채를 사들였다. 토지면적 기준 매입가는 3.3㎡ 당 9642만원으로 같은 지역 시세가 2억원 가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건물의 가치는 200억원 대로 추정된다. 박서준은 건물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을 거쳐 건물 시세는 더 높아졌을 것으로 분석된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9.15 13:58:33

    식지 않는 땅값…신사동 '갓물주' 연예인은 누구?[스타의 부동산]
  • 전국은 ‘파산핑’ 열풍…‘사랑의 하츄핑’ 100만 관객 돌파하나

    TV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이하 티니핑)의 프리퀄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1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영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12일 기준 ‘사랑의 하츄핑’ 누적 관객 수는 95만1237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이 기록했던 93만 관객을 이미 돌파했다.8월 7일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은 주말마다 자녀와 함께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이 집중되며 한 달 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회관계망(SNS) 등 온라인상에선 누리꾼들이 영화관 앞에 티니핑 상품을 파는 팝업스토어 사진을 올리며 “역시 ‘파산핑’ 답다”는 등의 우스개를 퍼뜨리고 있다.아동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티니핑은 캐릭터가 다양하고 그만큼 수집할 수 있는 ‘굿즈’ 종류도 많아 아이를 둔 부모를 파산에 이르게 한다는 일명 ‘파산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총 4시즌 동안 출연한 티니핑만 106종에 달한다.‘사랑의 하츄핑’ 역시 손익분기점이 50만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 관람객이 손익분기점의 2배가 될 예정이라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사랑의 하츄핑’에는 그중 가장 인기 티니핑인 하츄핑과 주인공 로미가 출연하며 이들이 처음 만나 친구가 된 과정을 담고 있다.최근에는 “딸과 함께 보러간 엄마도 눈물을 흘렸다”는 후기도 나오면서, 아동물이지만 성인들도 감동받을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재평가 받고 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9.15 10:04:45

    전국은 ‘파산핑’ 열풍…‘사랑의 하츄핑’ 100만 관객 돌파하나
  • "아이유 콘서트가 마지막"...손흥민 한 마디에 서울시 '파격' 조치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가 개선을 위해 서울시가 나선다.서울시와 서울시설관리공단은 내년부터 대형 콘서트 대관 시 그라운드(잔디) 구역에 좌석을 설치할 수 없다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긴급보수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가수 콘서트 등 문화행사에 대해서는 그라운드 석 판매하지 않는 조건으로만 대관이 허용된다.서울시 측은 "그동안 하이브리드 잔디 도입 및 사물인터넷 기술 활용, 예비잔디물량 확보 등의 방법으로 잔디 상태를 관리해 왔으나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정상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이 발생해 대관 방침을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잔디 상태 논란은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안방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시작됐다.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이날 경기를 0-0으로 마친 뒤 "잔디 때문에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언급한 것.손흥민은 또 닷새 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오만과의 예선 방문경기 때도 3-1로 승리한 직후 인터뷰에서 "원정 구장 컨디션이 더 좋다는 것이 한 편으로는 다행"이라며 서울 경기장의 관리 상태를 에둘러 비판했다.손흥민의 발언 이후 경기장 관리 주체인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에 비난이 쏟아졌다. 일부 축구 팬들은 이달 21,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아이유의 콘서트를 취소하라는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여기에 아시아축구연맹(AFC)까지 나서 잔디 상태를 확인한 후 10월 개

    2024.09.15 09:38:27

    "아이유 콘서트가 마지막"...손흥민 한 마디에 서울시 '파격' 조치
  • "미친 집값 때문에"...전세 계약 비중 60% 돌파

    올해 3분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에서 전세 계약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전세 계약 비중은 62.5%를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4분기 59.4%에서 올해 1분기 58.2%로 줄었다가 2분기 59.7%로 늘어난 뒤 3분기 들어 60%를 넘어섰다.서울 아파트값이 뛰면서 전세 수요가 늘어난 데다,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전월세 전환율보다 낮아져 대출받아 전세를 얻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이중 갱신 계약(재계약) 비중은 전체 계약의 32.8%를 차지했다.지난해 4분기 28.2%였던 갱신 계약 비중은 올해 1분기 31.1%에서 2분기에 30.8%로 다소 줄었으나 3분기 들어 32.8%로 높아졌다.전셋값 상승세로 신규 계약보다는 갱신 계약을 하는 임차인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9.15 09:15:24

    "미친 집값 때문에"...전세 계약 비중 60% 돌파
  • "이러다 다 망할라"...'피자' 프랜차이즈의 몰락

    [비즈니스 포커스]한국파파존스는 최근 ‘치킨’으로 사엽영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7월 자체 치킨 브랜드 ‘마마치킨’을 선보이면서 치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8월엔 서울에 2호점도 열었다. 본업인 피자 사업이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새로운 사업을 찾아나선 것이다. 그 선택지는 한국에서 지속해서 성장 중인 치킨 시장이다. 국내 피자 업계 1위인 도미노피자는 최근 1인용 ‘싱글 피자’를 개발해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스몰 사이즈 피자의 경우 6900원에 판매 중이다. 보통 도미노 피자 한판이 3만원대에 육박했던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갈수록 거세지는 ‘가성비 흐름’에 맞춰 가격 부담을 낮춘 소용량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유인하겠다는 전략이다.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피자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피자 업체들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성장’이 아닌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지속되는 고물가와 외식 트렌드 변화가 이들이 경영난에 빠진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식품 업계가 경쟁적으로 저렴한 냉동 피자를 선보이는 것도 갈수록 이들이 설 자리를 점차 좁아지게 만드는 배경으로 꼽힌다. 파파존스, 도미노피자 등이 신사업 확대와 적극적인 신메뉴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도 어떻게든 부진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몸부림이다.주요 피자 업체들이 위기라는 사실은 여러 수치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우선 한국의 피자 시장 규모를 보자. 흔히들 치킨과 햄버거, 피자를 ‘패스트푸드 3대장’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갈수록 시장 규모가 커지는 치킨,

    2024.09.15 09:10:21

    "이러다 다 망할라"...'피자' 프랜차이즈의 몰락
  • “추석 후엔 여기를 노려라”…강남 ‘로또 분양’ 단지 어디?

    서울 아파트값이 대폭 반등한 올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보다 수억원 저렴하게 공급된 강남3구 신규 공급 단지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추석 명절 직후부터 실수요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일명 ‘로또 분양’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15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연후 이후부터 11월 말까지 전국에 총 3만430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서울 등 수도권 물량이 1만7595가구에 달한다.이중 가장 대어로 꼽히는 단지는 단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청담 르엘’과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이다.청담 르엘의 경우 총 1241가구 대단지이나, 재건축 조합원분과 임대 등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84㎡ 타입을 합쳐 149가구가 나온다. 그럼에도 워낙 입지가 좋은 데다, 시세차익이 10억원 가량 예상될 만큼 분양가격이 매력적이라 주목받고 있다.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탄생하는 청담 르엘은 청담동 한강변에 자리한 데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역세권으로 한강조망과 교통편의를 다 잡은 곳으로 꼽힌다.강남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청담에 위치한 만큼 분양가는 3.3㎡ 당 7209만원으로 역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중 가장 높다. 그럼에도 인근 ‘청담 자이’ 등 시세보다 10억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청담 르엘 전용면적 84㎡ 타입 분양가는 22억9000만원에서 25억2000만원 선이다. 2011년 입주한 청담 자이 전용면적 82㎡ 타입은 올해 6월 32억9000만원에 실거래된 바 있다. 추석 연휴와 같은 주인 2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된다. 총 2678가구 규모이며 이중 589

    2024.09.15 08:56:00

    “추석 후엔 여기를 노려라”…강남 ‘로또 분양’ 단지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