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구치소 독방서 추석 쇠는 김범수…메뉴는 닭죽·떡볶이·된장찌개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치소에서 '옥중 추석'을 보내게 된 가운데 추석 메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 위원장은 지난 7월 23일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구속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남부구치소는 추석 당일 아침 메뉴로 닭죽, 깐마늘 무침, 가공우유(초코 등), 물김치가 나온다. 점심에는 표고 어묵국, 떡볶이, 김말이 튀김, 총각김치가 제공되며 저녁에는 된장찌개, 쇠고기 버섯볶음, 단무지 무침, 배추김치가 나온다.서울남부구치소의 1인당 하루 급양비(주식비, 부식비, 부대경비 포함)는 5094원이다. 수감자 1명에게 배정된 하루 식비는 평균 4591원으로 한끼당 1530원 수준이다.추석 특식도 제공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메뉴는 공개되지 않았다.김 위원장은 현재 1평 미만의 독방에 수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제 14조에 따르면 수용자는 독거수용을 원칙으로 한다.다만 독거실 부족 등 시설여건이 충분하지 않는 등 사유로 혼거 수용이 가능하다. 김 위원장이 수용된 서울 남부구치소 독거실 크기는 약 1.4㎡(약 0.4평)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16∼17일과 27∼28일 등 나흘에 걸쳐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16~28일까지 확보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이 합계 8.16%로 주식 대량보유상황 보고(5%룰) 의무가 있음에도 원아시아파트너스 보유

    2024.09.16 21:09:19

    구치소 독방서 추석 쇠는 김범수…메뉴는 닭죽·떡볶이·된장찌개
  • “고속도로 정체 원활” 사고 없이 고향 도착...전국 603만대 이동

    추석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귀성 방향 주요 고속도로는 차량 정체가 대부분 해소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1시간 30분 등이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신갈분기점∼수원 3㎞, 천안분기점 부근∼목천 6㎞, 옥산휴게소 부근∼옥산 부근 5㎞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6㎞, 기흥 부근∼신갈분기점 부근 7㎞, 안성분기점∼안성휴게소 부근 3㎞, 입장휴게소 부근∼안성 5㎞, 옥산 부근∼청주휴게소 부근 13㎞, 신탄진휴게소∼죽암휴게소 9㎞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 중이다.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진천 부근∼진천터널 부근 6㎞, 하남 방향은 중부1터널 354㎞ 지점과 남이천IC 부근∼모가 4㎞, 일죽 부근 4㎞, 오창분기점∼증평 부근 6㎞, 청주강서 하이패스∼서청주 부근 6㎞에서 각각 정체를 빚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목감 진출로 인근과 서해대교 부근∼서해대교 3㎞ 구간, 서울 방향은 일직분기점∼금천 4㎞, 매송휴게소 부근∼용담터널 4㎞, 당진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7㎞ 구간에서 차량이 밀리고 있다.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월곶 분기점 5㎞ 지점에서, 인천 방향은 진부 부근∼진부2터널 7㎞, 면온∼둔내터널 5㎞,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3㎞, 이천∼호법분기점 부근 4㎞, 용인휴게소∼용인 3㎞ 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이날 전국 교통량은 603만대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4.09.16 18:42:10

    “고속도로 정체 원활” 사고 없이 고향 도착...전국 603만대 이동
  • "SK 살린 120만 울산시민 총결집…'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 할 것"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울산시장이 참전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6일 긴급 성명을 내고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약탈적 인수합병 시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고려아연의 백기사 등판을 예고했다.김 시장은 이날 낸 성명을 통해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는 영풍이 중국계 자본을 등에 업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고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김 시장은 "이는 단순한 기업 간 갈등이 아니라 대한민국 기간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고 했다.김 시장은 수소, 2차전지 핵심 소재 등 울산 미래 산업과 고려아연의 연관성,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 시 핵심기술 유출 우려, 지역 고용시장과 지역경제 악화 가능성, 고려아연이 향토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기간산업·지역경제 지켜야"…백기사 자처김 시장은 "고려아연은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SK 등과 더불어 50년간 울산시민과 함께 동고동락을 같이한 향토기업으로 중국계 사모펀드에 인수합병된다면 기업도시 울산의 명성에 큰 타격을 입게될 것"이라며 "산업수도 울산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정치계와 상공계, 시민 등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역 향토기업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그는 "울산시민은 20여년 전 지역기업 SK가 외국계 헤지펀드 소버린자산운용과 경영권 분쟁에 휩싸여 있을 때 '시민 SK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펼친 바 있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상

    2024.09.16 17:44:13

    "SK 살린 120만 울산시민 총결집…'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 할 것"
  • "애플의 가장 유용한 신제품은 보청기"…아이폰16 대신 '혁신' 평가 받은 에어팟

    애플이 최근 공개한 무선 이어폰의 보청기 기능이 미국 식품의약품(FDA)의 시판 허가를 받자 애플의 가장 중요한 신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가장 뜨거운 신제품을 내놨다. 보청기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이어폰을 저렴하고 처방이 필요 없는 보청기로 탈바꿈시켰으며 이는 회사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FDA는 지난 12일 애플 에어팟 프로2 이어폰에서 처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보청기 소프트웨어를 승인했다. FDA는 2022년 처방전이 필요 없는 보청기 판매를 승인한 적이 있지만, 소프트웨어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경증에서 중증도까지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용자를 위해 설계됐다. FDA는 “경도~중등도 난청이 있는 11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전문 보청기를 쓰는 사람과 유사한 효과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소리 증폭 수준과 소음 속 언어 이해도 측정 테스트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애플은 세계보건기구를 인용해 전 세계 약 15억 명이 난청을 앓고 있다며 보청기가 내장된 에어팟 프로2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3000만명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지만 높은 비용, 접근성 부족, 사회적 낙인 등의 이유로 6명 중 1명만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에어팟 프로2가 보청기 역할을 하게 된다면 가격과 접근성 측면에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개인 맞춤형 보청기 가격이 1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

    2024.09.16 17:00:02

    "애플의 가장 유용한 신제품은 보청기"…아이폰16 대신 '혁신' 평가 받은 에어팟
  • “능력성과주의 아닌 연공서열 탓” 고위공무원 여성 비중 낮아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은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부처별 국가직 여성 고위공무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중 여성 비중이 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기준 19개 행정 각부 소속 2급 국장 이상 고위공무원은 지난해 기준 1051명으로, 이 중 여성은 10.6%에 해당하는 111명으로 조사됐다.국내 공무원 승진 체계는 능력성과주의가 아닌 연공서열로 매겨진다. 예컨대 현재 2급 이상 공무원의 채용 당시 성비와 입직 이후 퇴직자 성비를 살펴보면 여성이 고위공무원단 승진에서 실제 부당한 처우를 받았는지 알 수 있다.부처별로 10개 부는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10%에 미치지 못했다.남성이 많은 법무부와 해양수산부는 각각 고위공무원 40명 중 1명(2.5%)으로 여성 비중이 가장 적었으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4.0%)와 기획재정부(4.8%), 과학기술정보통신부(5.3%) 등도 다른 부처에 비해 낮았다.이런 현상은 교사직 공무원에서 압도적 여초 현상이 보이듯 남녀 간 업무분야 및 직종 선호도와도 관련됐다는 분석도 있다.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현황과 비교하면 중기부(0%→4.0%), 국토교통부(2.0%→5.8%), 기재부(3.2%→4.8%), 외교부(6.9%→8.2%) 등 부처에서는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늘었다고 소개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9.16 16:36:33

    “능력성과주의 아닌 연공서열 탓” 고위공무원 여성 비중 낮아
  • 록밴드 마니아였던 한동훈, 추석 라디오서 '팝송 플리' 공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7일 추석 일일 라디오 DJ로 변신한다. 한 대표는 청취자들에게 자신이 직접 선곡한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16일 CBS라디오는 "추석날인 17일 저녁 6시부터 1시간 특집으로 '한동훈의 플레이리스트'를 준비했다"고 알렸다. 한 대표가 출연할 라디오 프로그램은 '박재홍의 한판승부'다.헤비메탈 등 록 음악과 재즈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 대표는 1시간 가량 자신이 추린 팝송을 소개하면서 이에 얽힌 자신의 이야기 등을 풀어나갈 예정이다.앞서 한 대표는 지난 7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1992년 만 19세 여름에 해외에 배낭여행을 가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고 "당시 '도어즈'를 좋아했고 저런 (옷) 스타일을 좋아했다"고 밝힌 바 있다.사진 속 한 대표는 록밴드 도어즈의 리드 싱어이자 프론트맨인 짐 모리슨을 연상시키는 장발의 웨이브 헤어에 안경과 목걸이, 팔찌를 착용하고 있다. 도어즈는 1960년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된 록밴드다.1960년대를 풍미한 시대적 아이콘으로, 짐 모리슨이 만 27세이던 1971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지면서 1973년 해체됐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16 15:47:51

    록밴드 마니아였던 한동훈, 추석 라디오서 '팝송 플리' 공개
  • HD현대·한화 '가스텍' 출격…무탄소 시대 리더 경쟁

    HD현대와 한화그룹이 오는 17~20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에서 무탄소 시대를 선도할 친환경 선박 기술로 맞붙는다.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 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총출동해 선사와 선급 등 글로벌 기업들을 만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고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가스텍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이 함께하는 420㎡(약 127평) 규모의 종합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부스에는 차세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HD현대의 친환경 선박 모형이 함께 전시된다.행사 기간 HD현대는 글로벌 선급 및 기업들로부터 총 16건의 기술인증 획득 및 MOU를 체결한다. 특히 가스운반선의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에 있어 진일보된 기술력을 선보인다.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LNG운반선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선박 가상 시운전 검증기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받는다.미국선급(ABS)으로부터는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무인 엔진룸 설계와 안전관제 솔루션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 선원의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친환경 벙커링 선박에 대한 기본인증도 다수 받는다. 로이드선급(LR) 등으로부터 2만3000㎥급 암모니아벙커링선 개발에 대한 기본인증을, 한국선급(KR)으로부터는 1만8000㎥급 LNG벙커링선 개발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선급(KR)과는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 공동 개발에 대한 MOU 체결도 진행한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노

    2024.09.16 15:09:49

    HD현대·한화 '가스텍' 출격…무탄소 시대 리더 경쟁
  • [속보] 엔달러, 달러당 140원선 하회…"엔화 1년 2개월래 강세"

    [속보] 엔달러, 달러당 140엔선 밑으로…"1년 2개월래 강세"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16 14:22:49

    [속보] 엔달러, 달러당 140원선 하회…"엔화 1년 2개월래 강세"
  • 김밥집 안 보인 이유 있었다…편의점·카페 늘어날 때 분식집은 문 닫아

    최근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김밥집이나 분식집이 줄어드는 추세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김밥집 개수는 2016년 4만1726개에서 2020년 4만8822개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2021년 4만8898개로 76개(0.2%) 늘어나는 데 그쳤고, 2022년 4만6639개로 4.6% 감소했다.이 기간 전국의 음식점 개수는 0.5%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 시기 외식업 가맹점 개수는 되려 늘었다. 2022년 외식업 가맹점 개수는 17만9923개로 전년 대비 7.4% 늘었다. 업종별로는 한식과 제과제빵, 피자, 커피, 주점 가맹점 수가 모두 전년 대비 5∼13% 늘었다.업계에선 농산물 가격과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김밥 가격이 오르자 분식집 대신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이들이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김밥집이 줄어든 지난 2022년 편의점 개수는 5만7617개로 전년보다 7.1% 늘어났다. 커피 전문점 개수도 10만729개로 4.5% 증가했다. 쌀밥 등 탄수화물 섭취를 기피하는 트렌드와 인구 감소 역시 영향을 미쳤다.인건비 대비 저렴한 가격 탓에 김밥집 운영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물가 상승에 따라 김밥 가격도 꾸준히 올랐지만 고정적으로 드는 인건비와 재료값 부담이 큰 반면 판매 가격은 저렴해 이익을 남기기 힘들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김밥은 지난 7월 3462원에서 지난달 3485원으로 23원(0.7%) 올랐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김밥을 마는 사람, 주방에서 다른 메뉴를 조리하는 사람, 서빙하고 테이블을 치우는 사람 등 분식집을 운영하려면 적어도 사람이 3명이 필요하다"며 "식재료 가격도 올랐지만 인건비, 임차료, 전기·

    2024.09.16 14:17:42

    김밥집 안 보인 이유 있었다…편의점·카페 늘어날 때 분식집은 문 닫아
  • '의료 대란'에도 성형외과는 '문전성시'…작년 매출 74% 달성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대란'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 성형외과 의원 매출이 지난 7월에 이미 지난해 매출액의 74%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국내 성형외과 의원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성형외과 의원의 매출액(총진료비)은 378억원이다.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513억원의 73.7%에 해당하는 액수다.성형외과 의원의 매출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21년에는 370억원을 기록해 전년(234억원) 대비 58%나 급증했다.지난해 매출액은 2019년(198억원)의 약 2.6배였다.다만 성형외과 의원 개원은 속도가 더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외과 의원은 2019년 1011곳에서 이듬해 1062곳으로 5.0% 늘었다.그러나 2021년부터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꾸준히 내렸다.올해 들어 7월 현재 성형외과 의원은 모두 1183곳으로, 1년 전보다 16곳 늘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16 14:15:56

    '의료 대란'에도 성형외과는 '문전성시'…작년 매출 74% 달성
  • 없어서 불편했는데…직접응대 고수하더니 진동벨 전격 확대

    직접 응대 원칙을 고수하며 진동벨을 사용하지 않던 스타벅스가 진동벨 사용 매장을 확대한다.스타벅스 코리아는 16일 "현재 90여개 매장에서 진동벨을 운영 중"이라면서 "연내에 진동벨 도입 매장을 110개 정도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다만 스타벅스 측은 고객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원칙은 변함없다면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매장에서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진동벨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진동벨이 있는 매장은 국내에 1900개 남짓한 스타벅스 매장 전체의 5% 정도다.현재 스타벅스는 더북한산점, 더북한강R점, 여의도역R점, 종로R점, 경동1960점 등에서 진동벨을 운영하고 있다.스타벅스 미국 본사는 고객과의 인간적인 소통을 중시하며 커피빈 등 다른 커피 브랜드와는 달리 매장에서 진동벨을 쓰지 않았다. 직원이 대기 번호나 별명을 직접 부르는 '콜 마이 네임' 방식을 고수해왔다.그러나 대형 매장 등 물리적으로 점원이 고객을 부르기 어려운 경우가 늘어나자 모니터에 주문번호를 띄우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다.2014년에는 전 세계 최초로 스타벅스 코리아가 매장 방문 전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한 원격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를 도입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16 13:54:54

    없어서 불편했는데…직접응대 고수하더니 진동벨 전격 확대
  • 몰염치 외국인 4500명 세금 체납 400억원 ‘먹튀’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의 국세 체납액이 4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 4847명이 체납한 국세는 397억원으로 집계됐다.세목별로는 소득세가 206억 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부가가치세 154억원·양도소득세 31억원씩이다.외국인의 국세 체납은 ▲2019년 134억원 ▲2020년 145억원 ▲2021년 248억원 ▲2022년 347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체납 인원도 2019년 2910명, 2020년 2991명, 2021년 3392명, 2022년 4489명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박성훈 의원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과세당국에서 ‘세금먹튀’를 막을 제도적 장치를 제대로 마련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외국인 체납액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체납 관리에 더욱 철저히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9.16 11:34:30

    몰염치 외국인 4500명 세금 체납 400억원 ‘먹튀’
  • 민간인 첫 우주 유영 귀환…머스크의 스페이스X, 새 이정표 세웠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엑스)의 민간인 우주여행 프로젝트가 무사히 끝나 지구로 귀환했다.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전 3시 37분 미국 플로리다주(州) 드라이 토르투가스 인근 멕시코만 해역에 안착하면서 닷새간의 여정을 마쳤다.이번 프로젝트 '폴라리스 던'에 참가한 팀원 4명은 모두 민간인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드래건에 탑승해 인류 역사상 반세기 만에 우주 가장 높은 지점에 도달했다. 또 우주복만 입고 우주로 나서는 '우주유영'을 민간인 최초로 시도했다.2년여 간의 훈련을 거쳐 우쥬유영을 시도한 폴라리스 던 팀원 4명은 우주비행 3일차에 우주캡슐 드래건의 해치를 열어 산소줄이 달린 우주복만 입고 우주의 진공 상태에 몸을 맡겼다. 4명 중 2명은 우주캡슐 안쪽에 발을 두고, 캡슐 내 지지대를 잡고 열린 해치 입구 밖으로 몸을 내밀어 우주유영을 시도했다. 지금까지 정부 기관 소속 전문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 유영을 시도한 적이 있지만 민간 기업이 시도한 건 처음이었다. 드래건은 나흘간 지구 궤도를 여섯 바퀴 이상 타원형 궤도로 돌면서 고도 1400㎞까지 비행했다. 이는 1972년 달에 착륙했던 미 항공우주국(NASA) '아폴로 17호' 이후 가장 멀리 떠난 유인 우주비행이다.스페이스X는 이번 시험을 미래에 예상되는 화성 탐사에 대비한 우주복 시험의 시작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스페이스X가 유인 우주캡슐 드래건을 비롯해 우주선 발사와 비행, 귀환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기술을 제공했고, 우주유영에 필수적인 첨단 우주복도 약 2년 반 동안 개발했다. 이번 우주여행에 투입된 비용은 비행을

    2024.09.16 11:16:56

    민간인 첫 우주 유영 귀환…머스크의 스페이스X, 새 이정표 세웠다
  • 트럼프 지지했던 용의자 왜 총구 겨눴나…우크라戰 입장에 실망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시도로 체포된 용의자는 58세 남성으로,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외국인을 구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장에 실망한 것으로 파악됐다.15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사법 당국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로 58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를 체포했다.1966년생인 그는 하와이에서 살았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했으며 주로 경미한 범죄 혐의로 8번 체포된 전력이 있다.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큰 관심을 보였고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사람들을 구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23년 3월 25일자 뉴욕타임스(NYT) 기사 인터뷰에서 자신이 2022년 우크라이나에서 몇 개월을 보냈으며 탈레반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한 군인 중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인터넷매체 세마포르의 2023년 3월 10일자 기사에서 그는 민간 단체인 우크라이나 국제자원센터를 이끄는 것으로 나온다. 이 단체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노력을 지원하려는 외국인을 군부대 및 지원 단체와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그는 과거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난 2016년에 당신을 선택했고 나와 세상은 대통령 트럼프가 후보 트럼프와 다르고 더 낫기를 바랐지만 우리는 모두 크게 실망했고 당신은 더 악화하고 퇴보하는 것 같다"며 "난 당신이 사라지면 기쁠 것"이라고 적었다.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해법과 관련해 '비무장 지

    2024.09.16 11:11:25

    트럼프 지지했던 용의자 왜 총구 겨눴나…우크라戰 입장에 실망
  • 바이든 "어떤 폭력도 용납될 수 없어, 트럼프 안전에 모든 자원 확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암살 시도를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난 내 팀에게 비밀경호국(SS)이 전직 대통령의 계속되는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원과 역량, 보호 조치를 계속 갖추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그는 "전직 대통령이 다치지 않아 안도했다"면서 "내가 여러 번 말했듯이 우리나라에는 언제든 정치 폭력이나 그 어떤 폭력을 위한 자리도 없다"고 말했다.이어 "여러 번 말했듯이, 우리나라에는 정치적 폭력이나 어떤 폭력도 용납될 수 없다"며 "나는 비밀경호국이 전 대통령(트럼프)의 지속적인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원, 역량 및 보호 조치를 계속 확보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오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본인 소유의 플로리다주 팜비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비밀경호국(SS) 요원이 트럼프를 겨냥해 AK 타입 총기를 겨누는 용의자를 발견해 총격을 가했고, 이 용의자는 현장에서 SUV 차량을 타고 달아나다가 체포됐다.용의자는 하와이 출신의 58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루스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비무장 상태로 붙잡혔으며, 체포 당시 침착하고 감정 변화가 없었다고 전해졌다.CNN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외국인을 구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사건 발생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16 10:36:29

    바이든 "어떤 폭력도 용납될 수 없어, 트럼프 안전에 모든 자원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