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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은행 대출 받으러 갔다가 ‘당황’, 왜?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에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빗장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있다. 올해 내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조기 소진된 영향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실행되는 주택 구입 자금용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접수를 연말까지 중단한다. 대면 창구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비대면 채널에서는 22일부터 제한한다.다른 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갈아타는 타행대환 대출(주담대·전세대출·신용대출)과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KB스타 신용대출 Ⅰ·Ⅱ'도 오는 22일부터 중단한다.하나은행도 오는 25일부터 연말까지 영업점에서 신청받는 주담대와 전세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말부터 비대면 전세대출 신청도 받지 않고 있다. 다만 비대면 채널 주담대는 정상 접수하고 있다. 다른 은행들도 가계대출 접수 중단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올 하반기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이나 모기지신용보험(MCI), 모기지신용보증(MCG)의 신규 접수를 제한하는 등 자체적인 총량 관리를 하고 있다. MCI·MCG는 주담대와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이다. 이 보험이 없으면 소액 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다. 시중은행들의 대출 제한 조치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강화와 맞물려 있다. 금융당국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가계부채 대책인 '6·27 대책'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기존 7조2000억원에서 절반 수준인 3조6000억원으로 줄이도록 했다.실제 주담대 증가세가 뚜렷하게 둔화했다. 지난 18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611조14

    2025.11.21 15:52:28

    은행 대출 받으러 갔다가 ‘당황’, 왜?
  • UNGC 한국협회, AI와 지속가능성 주제로 ‘코리아 리더스 서밋2025’ 개최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국내 최대 규모 기업 지속가능성 컨퍼런스인 ‘코리아 리더스 서밋 2025’을 개최했다.이번 서밋에는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국내외 지속가능성 이슈 전문가와 기업·기관 대표 및 실무진 600여명이 참여했다. 이태식 UNGC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AI 전환과 탄소감축이라는 거대한 다중 위기 속에서, 포용적 성장과 협력을 우선시하는 기업만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SDGs 달성을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겸 UNGC 명예회장은 지난해 UNGC가 출범한 ‘Forward Faster’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업들이 보다 과감한 행동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한국인으로서 17년만에 UNGC 글로벌 이사로 선임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최 대표는 AI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생산성, 효율성,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실질적 문제 해결과 혁신 사례를 만들어 내며 폭넓은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하며, "한국 기업들이 ‘모두를 위한 AI’를 위해 AI 거버넌스와 윤리 기준 마련 등을 마련하며 더욱 혁신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AI 4대 석학이자, 튜링상 수상자인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 대학 교수가 영상 특별메세지를 보내왔다. 벤지오 교수는 "인공지능(AI)이 인류에 큰 혜택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AI 기술

    2025.11.21 15:39:00

    UNGC 한국협회, AI와 지속가능성 주제로 ‘코리아 리더스 서밋2025’ 개최
  • 삼성전자 '투톱 체제' 복원…노태문 전격 승진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승진해 공동 대표이사(CEO)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 CEO가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 2인 체제로 개편되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사장 승진 1명, 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 규모의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1일 발표했다. 노태문 사장은 올 3월부터 8개월간 맡아온 디바이스경험(DX ) 부문장 직무대행을 떼고 정식 부문장이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DX 부문장과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은 그대로 맡는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S 부문장, 메모리사업부장, SAIT (옛 종합기술원) 원장 등 3가지 업무를 담당했던 전영현 부회장은 SAIT 원장직을 뗐다. SAIT 원장은 하버드대 교수 출신 외부인사인 박홍근 사장이 신규 임명됐다. 박홍근 사장은 1999년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됐고, 25년 이상 화학·물리·전자 등 기초과학과 공학 전반의 연구를 이끌어왔다. 삼성전자  DX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겸 삼성 리서치장엔 윤장현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가 승진 임명됐다.윤 사장은 사물인터넷&타이젠 개발팀장, 소프트웨어 담당 등의 보직을 거치며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반도체 등 유망 기술 투자를 주도해왔다.삼성전자의 이번 사장 인사는 2019년(부회장 1명, 사장 1명) 이후 최소 규모이다. 당초 테크 업계에선 이번 인사가 이재용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털고 하는 첫 인사라 대규모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이 달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가 박학규 사장 중심의 ‘사업지원실’로 공식 출범하면서 대폭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예상을 깨고 소폭 인사에 그쳤다. 메모리반도체 등 주요

    2025.11.21 15:35:52

    삼성전자 '투톱 체제' 복원…노태문 전격 승진
  • 대형 개발호재 품은 비규제지역, 아파트 분양 흥행 중

    ‘10·15부동산대책’ 시행 이후 수도권 수요자이 비규제지역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 건설,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초대형 개발 호재가 쏟아지고 있는 비규제지역의 분양시장은 청약자들이 모이며 흥행하는 추세다.실제 수도권에서 이러한 대형 개발 호재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의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5월 경기 하남시 천현동에서 공급한 ‘교산 푸르지오 더퍼스트’ 201세대 모집에 5만292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63.3대 1을 기록했다.이 아파트는 3기 신도시로 조성되는 하남교산지구에 들어서는 데다 인근에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선인 ‘송파하남선’이 예정돼 있다.중흥토건이 지난 7월 인천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도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522세대 모집에 6831건이 접수돼 평균 13.0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개통된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과 가깝다는 점이 크게 작용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비규제지역에서 개발 호재가 청약시장에서 흥행 요소로 작용하면서, 건설사들도 연말에 개발 호재를 품고 있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앞다퉈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당수공공주택지구에서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를 11월에 공급한다. 올해 들어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공공주택지구에 공급되는 만큼,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특히 권선구는 ‘10·15부동산대책’ 규제 대상에서

    2025.11.21 14:50:34

    대형 개발호재 품은 비규제지역, 아파트 분양 흥행 중
  • “조직적 은폐 엄벌” 최민희 KT 악성코드 감염 대처 지적

    KT가 지난해 개인정보가 담긴 서버에 악성코드 ‘BPF도어’(BPFDoor)가 실행 중이었음을 파악하고도 이를 외부를 물론 최고 경영진에게까지 보고하지 않은 채 정보 보안단 내부에서만 처리한 사실이 드러났다.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실이 K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는 감염 인지 시점과 내부 보고 흐름이 세부적으로 기록돼 있었다.KT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1일 정보 보안단 레드팀 소속 A차장은 기업 모바일 서버에서 3월 19일부터 악성코드가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팀장에게 알린 뒤 보안위협 대응팀 B 차장에게도 전달했다.같은날 B 차장은 당시 정보보안단장이었던 문상룡 최고보안책임자(CISO)와 황태선 담당(현 CISO) 등에게 사업부별로 취약점 조치가 진행 중임을 보고했다.정보 보안단은 4월 18일 서버 제조사에 백신 검사와 분석을 긴급히 요청했지만 이 사실은 공식 문서나 회의가 아닌 내부 공유 수준에서만 머물렀다.KT는 문 단장과 모현철 담당이 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에게 “변종 악성코드가 발견됐다”는 취지를 구두로 전달했지만 오 부사장이 이를 통상적인 보안 상황 정도로 받아들여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또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KT는 이전 경험하지 못한 유형의 악성코드라 초기 분석과 확산 억제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신고 필요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이후 5월 13일부터 스크립트 기반 점검을 시작해 6월 11일에는 전사 서버로 확대했으며 이 과정 역시 공식 보고체계가 아닌 구두 공유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최종적으로 가입자 개인정보가 저장된 서버를 포함해 총 43대의 서버가 감염됐음

    2025.11.21 14:06:40

    “조직적 은폐 엄벌” 최민희 KT 악성코드 감염 대처 지적
  • “한국, 우리와 함께하자”...중국의 ‘AI 러브콜’

     "협력 잠재력이 상당하다."중국 관영매체가 한국을 향해 이같이 밝히며 인공지능(AI) 공동전선을 제안했다.20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GT)는 사설 격인 'GT 목소리'(GT Voice)에서 "중국과 한국은 모두 AI를 국가의 전략적 우선순위로 격상하고 상당한 국제 경쟁력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동 연구소 설립, 기술 공유, 규제 체계 조율 등을 구체적인 협력 방향으로 제시했다.이어 중국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기술인프라·시스템 구현 등 분야에서 우위를 보이고, 한국은 기술 기반이 탄탄하며 실무 전문성이 높아 협력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양국이 기술 장벽을 극복하고 제조·서비스 부문 전반에 걸쳐 AI를 적용해 관련 시장을 함께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주장은 최근 중국과의 기술 격차 축소, 대미 투자 확대에 따른 공동화 우려에 직면한 한국 산업계 상황을 진단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글로벌타임스는 철강·이차전지·자동차 등 한국 10대 수출 주력업종 중 절반이 기업 경쟁력 측면에서 이미 중국에 추월당했으며, 5년 뒤 10대 업종 모두가 뒤처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한국경제인협회의 최근 조사내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산업 경쟁에 대한 논의가 한국 내에서 심화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와 재계 전반의 불안감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또한 한국이 3500억 달러(약 515조원) 대미 투자로 미국과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짚으며 "이러한 약속은 국내 산업의 잠재적 투자 유출과 산업 공동화 위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진단했다.글로벌타임스

    2025.11.21 13:39:25

    “한국, 우리와 함께하자”...중국의 ‘AI 러브콜’
  • 조국, 부산시장 출마설에 "전당대회 이후 마지막에 결정"

    조국혁신당 조국 당 대표 후보가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지방 선거기획단을 꾸려 전국의 선거 상황을 점검한 뒤 가장 마지막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조 후보는 21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전당대회 후보자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울·경 내란 극우 퇴출 연대'를 만들어 국민의힘을 퇴출해 내란 극우세력의 부산 장기 집권을 끝내겠다"며 "부산시장을 포함해 광역단체장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지역 정치권에서 조 후보의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조심스럽게 점치지만 정작 조 후보는 이날도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보수 우위의 부산 정치 지형 때문에 여권 후보가 부산시장에 당선되려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선거 연대가 필수조건이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선거 연대는 결국 후보단일화를 의미하는데, 여러 걸림돌과 정치적 변수가 많아 조 후보가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기에는 시기상조일 수 있다는 것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5.11.21 13:30:10

    조국, 부산시장 출마설에 "전당대회 이후 마지막에 결정"
  • 7개월 남은 지방선거 "민주당 승리해야" 42%···야당 35%·유보 23%

    내년 6월 지방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2%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 의견 유보는 23%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지방선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한국갤럽은 "정당 지지도는 현시점 유권자의 정당에 대한 태도"라며 "특히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는 지역별 구도와 후보 경쟁력에 좌우되므로 정당 지지도만으로 투표 행동을 예상하기는 무리"라고 밝혔다.한편, 11월 셋째주 정당별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4%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은 1%를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6.0%, 응답률은 1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1 11:31:05

    7개월 남은 지방선거 "민주당 승리해야" 42%···야당 35%·유보 23%
  • '가스흡입 사고' 사과문 낸 포스코…"책임 통감, 재발방지책 마련"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가스를 흡입한 사고와 관련해 21일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는 이날 이희근 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어제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청소작업 중 불의의 사고로 포스코와 관계사 직원분들에게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임직원을 대표해 사고를 당하신 분들과 가족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사고 발생 즉시 사고대책반을 가동하고 관계 기관의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사고를 당하신 분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포스코는 "올해 들어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철저한 반성과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했다.전날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 청소를 하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작업 중 발생한 유해가스를 흡입하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이 가운데 2명은 자발순환회복했지만 여전히 중태이고 1명은 의식장애로 중증인 상황이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스코 소방대 방재팀원 3명도 구조 작업 중 유해가스를 마셨으나 경증으로 전해졌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21 11:17:32

    '가스흡입 사고' 사과문 낸 포스코…"책임 통감, 재발방지책 마련"
  •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제11회 이노베이션 어워드’ 개최…올해의 혁신상 3개 기업 선정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는 지난 20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11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돌봄드림이 1등상을, 테라클이 2등상을, 트라운드가 3등상을 각각 수상했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식 후원하는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경영 전략으로 한국에서 유의미한 가치를 창출한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후보자 심사와 평가는 한국인과 독일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 △혁신수준 △시장 검증 여부 △기업 퍼포먼스 영향 △사회적 편익 △다양성과 포용성 등 5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엄경한 평가를 진행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과 독일은 제조와 기술혁신을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온 오랜 파트너”라며 “이번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양국 기업들이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자리이다. 정부도 혁신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달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CODIT 정지은 대표는 기술 기반 지속가능성 및 글로벌 스타트업 성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최종 선발된 5개 파이널리스트 기업이 현장에서 직접 피칭을 통해 자사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 이후 현장 전자투표를 통해 수상 기업들이 최종 결정되는 투명한 선정 과정을 거쳤다. 제

    2025.11.21 11:14:36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제11회 이노베이션 어워드’ 개최…올해의 혁신상 3개 기업 선정
  • "李 대통령 잘한다" 지지율 60%···4050세대 긍정평가 70%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로 나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11월 셋째 주(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0%,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이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 성향 진보층(85%)이 높았으며, 부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2%)과 보수층(56%)에서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긍정평가가 70%대로 가장 높았고, 이외 연령대에서는 대략 50%대를 유지했다.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로는 '외교'(34%)가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8%), '직무 능력/유능함', 'APEC 성과', '추진력/실행력/속도감'(이상 4%), '소통'(3%)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부정평가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2%),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11%), '경제/민생'(9%),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등이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6.0%, 응답률은 1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1 10:59:10

    "李 대통령 잘한다" 지지율 60%···4050세대 긍정평가 70%
  • 카카오 17개·SK 9개 줄일 때…포스코·한화·효성은 몸집 더 키웠다

    대기업들이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며 몸집을 다시 가다듬고 있다. 카카오·SK가 게임과 전기차 분야에서 과감히 손을 떼는 사이, 포스코·한화·효성·한솔 등은 새 회사를 품에 안으며 사업 확장을 이어갔다.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규모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이하 대기업) 소속 회사 변동현황(2025년 8∼10월)을 공개했다.92개 대기업 소속회사는 지난 8월 1일 3289개에서 지난 3일 3275개로 14개 줄었다.31개 집단에서 55개사가 새로 계열 편입됐고, 30개 집단에서 69개사가 계열 제외된 영향이다.신규 편입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솔·효성(각 5개), 사조·태광(각 4개), 다우키움·포스코·한화(각 3개) 순이었다.계열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17개), SK(9개), 이랜드·현대자동차(각 3개) 순이었다.공정위는 최근 대기업에서 선택과 집중을 기조로 실적이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미래 성장 동력에 집중하는 사례가 관찰됐다고 분석했다.가장 많은 소속회사를 계열 제외한 카카오는 게임 개발과 관련해 10개 사 등 총 17개사를 계열에서 뺐다.분야별로는 전기차에서 사업구조 재편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SK는 실리콘 음극재 관련 얼티머스,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 등의 지분을 매각했다. LG는 전기차 충전기 관련 하이비차저를, 포스코는 2차전지 관련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을 청산했다.다만 기존 사업 확장이나 신사업 추진을 위한 계열 편입도 적지 않았다고 공정위는 봤다.CJ는 콘텐츠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콘텐츠웨이브를 계열 편입했다. 네이버는 비상장주식 플랫폼인 증권플러스비상장의 지분을 취득했다. 태광은 화장품

    2025.11.21 10:44:43

    카카오 17개·SK 9개 줄일 때…포스코·한화·효성은 몸집 더 키웠다
  • 청라 SK V1, 제3연륙교·7호선 호재로 성장 가속… 서부권 핵심 업무지로 주목

    청라국제도시는 산업 기반과 교통, 생활 편의시설이 결합된 구조로 빠른 속도로 비즈니스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여기에 제3연륙교와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이 본격화되며 서울과 인천공항을 동시에 연결하는 서부권 광역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위치가 강화되고 있다.이 가운데 청라국제도시 내 최대 규모 업무시설인 ‘청라 SK V1’이 풍부한 교통 인프라와 입지 경쟁력을 앞세워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3연륙교와 7호선 등으로 광역 교통여건이 대폭 강화되면서 청라국제도시 내 수요는 물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지역과 인천공항을 잇는 허브 지역의 핵심 업무시설로도 주목도가 높다. 청라국제도시는 교통뿐 아니라 앞서 지난해 코스트코 청라점 개점 이후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 아산병원 청라 분원(2029년 예정) 등의 대규모 개발 호재도 진행 중이다. 비즈니스와 생활이 함께 작동하는 도심형 자족지구로 진화하는 가운데 청라 SK V1은 일대를 대표할 업무시설로서 많은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제품 자체도 고유의 설계 경쟁력을 확보했다. 3번 회전만으로 7층까지 차량이 진입 가능한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해 일반적인 드라이브인 대비 물류 이동의 효율을 차별화했다. 또한 도어투도어, 전 호실 발코니 및 테라스형 오피스 설계, 포켓형 휴게공간 및 입주자 회의실 등 실사용자 중심의 편의 설계도 대거 반영됐다.청라 SK V1은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분양 창고, 근린생활시설 등 복합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 물류, 사무 기능 외에도 상업 및 휴게 기능을 단지 내에서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점에서 중소기업부터 스타트업

    2025.11.21 10:37:11

    청라 SK V1, 제3연륙교·7호선 호재로 성장 가속… 서부권 핵심 업무지로 주목
  • “집 사려면 서둘러야” KB국민은행 주택대출 문 잠근다

    KB국민은행이 주택 구입 목적의 가계대출 신규 접수를 제한한다. 하나은행에 이어 두번째 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4일부터 대면창구에서 22일 부터는 비대면 채널에서 주택담보대출 신규 신청을 막는다. 이번 조치는 연간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이다.다른 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갈아타는 타행대환 대출(주택담보·전세·신용대출)과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KB스타 신용대출 Ⅰ·Ⅱ’도 22일부터 중단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연말 가계여신 포트폴리오 적정성 유지를 위한 조치”라며 “다만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연내 실행 예정 건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1.21 10:27:04

    “집 사려면 서둘러야” KB국민은행 주택대출 문 잠근다
  • 롯데케미칼, 장애 아동 위한 'mom편한 치료교실' 업무협약

    롯데케미칼과 롯데의료재단이 20일 하남 보바스병원 어린이재활센터에서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mom편한 치료교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번 롯데케미칼 커뮤니케이션부문장, 롯데의료재단 김천주 이사장, 박종우 사무국장, 윤연중 보바스병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 플라스틱 치료 교구 개발 ▲취약계층 아동 치료비 지원 ▲안정적인 치료실 환경 조성 등 장애 아동을 위한 실질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향후 2년간 지원되며, 플라스틱 치료 교구 재활용 및 순환사업 경우 롯데케미칼의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프로젝트 루프(LOOP)’와 연계해 추진될 예정이다.롯데케미칼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mom편한 음악놀이’ 후원 사업을 통해 장애 아동의 신체적·심리적 재활을 지원해왔다.올해부터는 사업을 ‘mom편한 치료교실’로 확대·개편해 치료 지원의 범위와 방식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책임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21 10:12:45

    롯데케미칼, 장애 아동 위한 'mom편한 치료교실' 업무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