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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길 방법 찾았다"던 최윤범, 김동관 만났다…'특급 인맥' 뭉치나

    영풍그룹 최대주주 일가와 손잡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지지할 재계의 '백기사'들이 속속 등판할 전망이다.최 회장이 최근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출장을 다녀온 직후 임직원에 보낸 서한에서 "많은 고마운 분들의 도움과 격려를 받아 이기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힌 만큼 재계에선 최 회장이 MBK의 자본력에 맞설 '우군'을 확보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추석 연휴 서울 모처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이 고려아연 사옥을 찾아가 최 회장을 만나 사업 동맹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또한 최근 고려아연이 겪는 경영권 분쟁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한화그룹은 2022년 고려아연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자사주 7.3%와 고려아연의 자사주 1.2%를 맞교환했다. 현재 한화그룹은 주요 계열사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7.76%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과 고려아연은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수소·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협의했고, 고려아연과 한화그룹 간 사업 동맹은 최 회장과 김 부회장의 교감이 바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최 회장과 김 부회장은 미국 세인트폴고 동문으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한화, 현대차, LG화학, 한국타이어 등 대기업 지분(18.4%)을 최씨 일가 우호 세력(백기사)으로 분류한다.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해 이들 우호세력으로 지목된 기업들이 공개적인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다만 재계에서는 최 회장과 김 부회장의 회동을 두고 고려아연과 긴밀한 협

    2024.09.22 21:24:35

    "이길 방법 찾았다"던 최윤범, 김동관 만났다…'특급 인맥' 뭉치나
  • 이재명, 의협 회장 만났다..."의료붕괴 심각성 공감”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료 붕괴 심각성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와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고 22일 밝혔다.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와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협과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후 “국민들에게 큰 피해 가고 있다는데 공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이 대표는 “이 사태 대해서 제일 다급해야 될 곳이 정부고, 또 여당인데 지금은 가장 국민들이 다급해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또 “의협쪽에서도 문제 해결 의지가 있는데 정부가 개방적으로 좀 나왔으면 좋겠단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 소속 의원들은 “문제 해결에 있어 의협과 민주당이 긴밀하게 소통하겠다”며 “의료공백 해결을 위해 의협과 채널을 개설해 얘기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9.22 18:52:01

    이재명, 의협 회장 만났다..."의료붕괴 심각성 공감”
  • "팬심 악용해 수익 추구" 하이브, 엔터사 피해구제 신청 1위

    하이브가 국내 연예기획사 가운데 소비자들이 피해구제 신청을 가장 많이 한 기업으로 조사됐다. 22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5년간 접수된 연예기획사 5곳의 피해구제 신청은 총 240건으로 집계됐다.대형 연예기획사 5곳은 하이브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다.하이브 관련이 159건으로 66%를 차지했고, 카카오엔터 SM엔터, JYP엔터 순으로 뒤를 이었다.하이브는 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도 연예기획사 5곳 가운데 가장 많았다.최근 5년간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1195건으로 이 가운데 하이브 관련이 672건으로 전체의 56.2%에 달했다.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사례를 보면 포토 카드와 같은 아이돌 굿즈 상품의 하자와 배송 지연, 독점 콘텐츠 송출 플랫폼과 관련한 환불 요구가 많았다.이 의원은 "팬심을 악용한 연예기획사들의 극단적인 수익 추구가 결국 소비자 선택권을 저해하고 있다"며 "K-팝 팬들도 제대로 된 소비자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감시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4.09.22 18:13:21

    "팬심 악용해 수익 추구" 하이브, 엔터사 피해구제 신청 1위
  • 정부 "2026년 의대 정원 원점 검토 가능"...합리적 대안 제시 요구

    정부가 의과대학 증원과 관련해 의료계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내놓는다면 2026학년도 입학 정원은 원점에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단  2025학년도 정원은 조정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2025년도 입학 정원은 이미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마감됐기 때문에 변경이 어렵다"고 했다.다만 그는 "2026년은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의료계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면 제로베이스에서 검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정부가 의료계에 요구하는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그는 "정부는 2000명이라는 (증원) 숫자를 발표했는데, 이게 비과학적이고 근거가 미약하다고 말씀하시니 의료계에서 생각하는 과학적이고 근거가 있는 정원은 얼마인지를 여쭤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의료계 내부에 여러 이해관계자가 있는데 합리적인 하나의 대안을 가져오는 게 모호하지 않으냐는 지적에는 "숫자 하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략 의료계에서 생각하는 안을 제출해 주시면 논의가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다.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이 난항을 겪는 데 대해서는 "정부도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고, 의료계에서 참여한다면 협의체 구성 형식에 상관없이 정부도 대화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9.22 18:09:15

    정부 "2026년 의대 정원 원점 검토 가능"...합리적 대안 제시 요구
  • 또 고려아연 재무건전성 때린 MBK에…"투자회수 실패 회사부터 살려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최대주주인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가운데 고려아연에 대한 국내 신용평가사와 해외 독립투자 리서치 플랫폼의 평가가 엇갈렸다.고려아연 경영권 장악을 시도 중인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무분별한 투자 등에 따른 고려아연의 재무건정성 악화를 주장하며 공세를 펴고 있다. 고려아연은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시장의 대표 지표나 기업 재무구조 평가에서 최고의 공신력을 가진 신용평가사의 분석 결과 대신 자의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데이터를 입맛에 맞게 가공했다"고 응수하며 재무건전성을 두고 양측의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신용등급 AA+ 받은 고려아연에  "형편없는 투자" 평가한 해외 독립리서치 의견 자료 배포한 MBK고려아연은 최근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평가한 자사 장기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며, 단기신용등급은 'A1'으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AA+는 상당히 우량한 신용등급으로 국내에선 금융회사 일부와 공사 등을 제외하면 장기 신용등급이 'AA+' 이상인 기업은 10여 곳밖에 되지 않는다.신용평가사는 기업의 채무이행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등급이 높을 수록 기업의 현금창출력과 재무 안정성, 사업의 지속성 등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보유 현금으로 전체 차입금을 모두 상환해도 8000억원 가까운 현금이 남을 정도로 유동성도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단기신용등급에서는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고려아연은 "고려아연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초우량기업인데도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금융당국과 시장, 투

    2024.09.22 17:35:16

    또 고려아연 재무건전성 때린 MBK에…"투자회수 실패 회사부터 살려라"
  • "멈춘 원전에 SOS"…MS, AI 전력 수요 급증하자 '최악 사고' 원전 계약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미국 내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쓰리마일 섬(Three Mile Island) 원전이 다시 가동에 들어간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마이크로소프트(MS)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원자력발전 1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MS 데이터센터에 20년간 전력을 공급하는 독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를 2028년부터 재가동한다.조 도밍게즈 콘스텔레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정은 원자력이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가장 강력한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 콘스텔레이션이 해당 지역 전기요금에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쓰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는 1979년 3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곳으로, 사고가 난 원전 2호기는 현재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콘스텔레이션은 지난 2019년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가동을 중단한 원전 1호의 이름을 '크레인청정에너지센터'로 변경하고 재가동을 위해 2028년까지 16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콘스텔레이션은 해당 원전 운영을 최소 2054년까지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은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하며 회사는 이 절차가 2027년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AI 열풍과 함께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다시 원자력을 주목하고 있다. 화력발전은 탄소 배출을 심화시켜 지구 온난화

    2024.09.22 17:23:22

    "멈춘 원전에 SOS"…MS, AI 전력 수요 급증하자 '최악 사고' 원전 계약
  • “수도세가 7000만원이라고?”...요금 폭탄 맞은 ‘이 회사’

     한국전력공사(한전)이 수도 요금 폭탄을 맞게 됐다. 무인 사업장 내 수도관 누수로 부과받은 거액의 수도 요금을 취소해 달라고 행정소송을 냈지만 패소한 것이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한전이 서울시 중부수도사업소장을 상대로 낸 상하수도 요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이번 분쟁의 시작은 작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부수도사업소가 한전의 서울 중구 무인 사업소 앞으로 상수도요금 2600여만원, 하수도 요금 4000여만원, 물이용부담금 360여만원 등 약 7000만원의 요금을 부과한 것.한전에 따르면 2022년 8월 이 사업소의 계량기 수치는 416㎥였는데 1년 2개월 뒤에 2만1668㎥로 폭증해 있었다. 무인 사업소라 현장 검침을 하지 못한 수도사업소는 두 시점의 계량기 수치를 뺀 기준으로 요금을 산정했다.이처럼 충격적인 수도 요금이 나온 것은 사업소 화장실 배관 매립구간에 누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이를 장기간 인지하지 못했던 한전은 감면 요율을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수도사업소는 하수도 요금을 면제하는 등 요금을 1480여만원으로 줄여줬다.그러나 한전은 이 요금도 낼 수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한전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재판부는 "수도사업소는 수도 조례에 따라 이미 상수도요금, 물이용부담금을 상당한 정도로 경감하고 4000만원 상당의 하수도 요금을 면제해 줬다"며 "여기서 더 나아가 한전의 책임 영역에서 발생한 누수 수도 요금을 추가로 감면해 줘야 할 특별한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9.22 16:12:56

    “수도세가 7000만원이라고?”...요금 폭탄 맞은 ‘이 회사’
  • “로또 1등보다 더 대박”...부동산 시장 ‘강남 청약’ 열풍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당첨만 되면 십억원이 넘는 차액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연이어 세 자릿수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8월 서울 강남 3구에서 공급된 총 4개 단지, 980가구 청약에 총 21만6987명이 신청했다. 1순위 경쟁률이 평균 221.42 대 1을 나타냈다.이 기간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63.75 대 1을 기록했다. 강남 3구의 분양 경쟁률이 다른 지역보다 3배 이상 치열하다는 의미다.이 같은 현상은 최근 강남 아파트가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분상제)’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당첨되면 많게는 십억원이 훌쩍 넘는 차액을 얻을 수 있어 ‘로또 청약’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실수요자는 물론 시세 차익 목적의 수요자까지 대거 청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일례로 1순위 평균 경쟁률 527.44 대 1로 올해 강남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전용 84㎡ 분양가는 20억원대 초반으로 책정됐다. 인근 단지 매매가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지난 2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 전용 59㎡ 분양가는 17억원대였다. 인근 단지의 같은 평형대보다 10억원가량 낮은 금액이었다.부동산 업계에서는 분양가 오름세 속에 강남권 분상제 아파트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올해 강남권에서 분양이 예정된 분상제 아파트로는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래미안아

    2024.09.22 15:50:57

    “로또 1등보다 더 대박”...부동산 시장 ‘강남 청약’ 열풍
  • "미국이 내리고 인도가 샀다"…사상 최고 금 왜 올랐나 봤더니

    미국 중앙은행 Fed가 금리를 인하하자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음의 상관관계에 놓인 달러의 힘이 약해지자 금의 가치가 올라간 것이다. 올해 들어 국제 금 시세가 이미 25%대 올랐지만, 증권가에서는 추가 상승 전망이 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600.1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잠시 주춤하는 듯하다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 이후 줄곧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국내 금값도 11만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에 따르면 전날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11만1430원으로 종가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28%대 올랐다.금은 전통적으로 위기에 강했다.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주식 시장이 불안해지면 위험 회피와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돈이 금으로 향했다. Fed가 지난 18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에서 4.75~5%로 인하하는 빅컷(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하면서 금 값이 치솟았다. 2020년 3월 이후 약 4년 반만의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서 투자 수요가 쏠린 것이다.올해 상반기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했던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는 해소됐지만 다가오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의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는 평가다.글로벌 시장에서는 인도가 금 값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인도가 금·은 수입관세를 대폭 낮추면서 전 세계 금괴가 인도로 가고 있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인도의 금 수입은 8월 달러 기준 100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소재 컨설팅회사 메탈 포커스의 예비 추산에 따르면 이는 약 131톤

    2024.09.22 15:41:48

    "미국이 내리고 인도가 샀다"…사상 최고 금 왜 올랐나 봤더니
  • “금투세, 부작용 보완했다”...주식 기본공제 1억원으로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투세 부작용 보완을 위한 패키지법을 발의했다. 그는 오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관련 당내 토론회를 앞두고 시행팀으로 참여하는 이들 중 한명이다.임 의원은 22일 “금투세 도입 시 우려되는 부작용을 보완하고자 소득세법 개정안 등 총 6건의 '금투세 보완 패키지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패키지 법안은 소득세법 개정안 4건, 지방세법 개정안,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등으로 이뤄졌다.소득세법 개정안에는 현행 금투세 면제 구간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는 것이 골자다. 고소득 투자자에 대한 과세는 계속하면서, 대다수 일반 투자자의 금융투자 이익은 보호하겠다는 취지다.투자자들을 손실로부터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손실 이월 공제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내용도 포함됐다.또한 배우자나 자녀 등 부양가족이 100만원 이상의 금융투자소득을 올려도 연말정산 시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임 의원은 소득세법과 지방세법의 관련 항목을 동시에 개정해 투자자 불만이 많았던 '반기별 원천징수 제도'를 '연 1회 확정신고 제도'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시행을 앞둔 금투세법에 따라 반기별 원천징수를 하면 투자 이익의 복리 효과가 줄어든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이를 폐지하고, 예정신고도 확정신고로 변경하겠다는 것이다.마지막으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에는 금융투자소득 발생에 따른 건보료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보료 산정 기준이 되는 소득월액 산정 시 금융투자소득을 제외하는 내용을 담았다.임 의원은 "금투세는 증세가 아닌, 대규모 자본소득으로부터 그간

    2024.09.22 15:29:45

    “금투세, 부작용 보완했다”...주식 기본공제 1억원으로
  • '초고령 한국' 30년뒤 결국…8090가구 4배로 늘어

    급격한 고령화로 30년 뒤 우리나라 가구 5곳 중 1곳은 가구주 연령이 80대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노인 1인가구가 늘어난 데다 베이비붐 세대가 대부분 80대 이상으로 진입하기 때문이다.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에 따르면 가구주 연령이 80세 이상인 가구는 2022년 119만4000가구에서 2052년 487만6000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30년간 368만2000가구가 늘어, 그 규모가 4배 이상으로 증가한다. 2052년 전체 가구(2327만7000가구)의 20.9%가 80대 이상 가구이다. 전체 가구에서 80대 이상 가구의 비중은 2022년 5.5%였으나 2036년에 10%를 돌파해 2051년 20%대에 진입한다.2052년에는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도 대부분 80대 이상으로 되는 데다, 사별로 인해 노인 1인가구가 크게 늘면서 가구주의 연령대가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실제로 2052년 기준으로 80대 이상 가구를 가구원 수별로 분석하면 1인가구가 228만5000가구로 가장 많다. 전체 1인가구(962만가구)의 23.8%에 달한다.80대 이상 2인가구도 200만7000가구로 나타났다. 3인(47만3000가구), 4인(9만1000가구), 5인이상(2만가구)는 상대적으로 적었다.반면 30대 이하 청년 가구주의 수는 2022년 498만8000가구에서 2039년 300만대에 진입, 2052년에는 274만4000가구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계됐다. 전체 가구에서의 비중은 23.0%에서 11.8%로 축소된다.고령화가 지속된 가운데 노인의 소득과 자산형성은 부족해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심각한 수준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처분가능소득으로 계산한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43.4%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OECD 평균 노인빈곤율(13.1%)보다 세 배가량

    2024.09.22 14:45:35

    '초고령 한국' 30년뒤 결국…8090가구 4배로 늘어
  • “지금이 선생님 될 기회다”... 교대 수시 경쟁률, 5년 만에 최고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경쟁률이 약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10개 교대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 경쟁률은 5.95대 1로 집계됐다.이는 202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전(2021∼2025학년도)에는 2022학년도 경쟁률(5.82대 1)이 최고였다.교대 수시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모집 인원보다 지원자 수가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수시 지원자 수는 총 1만3470명으로, 역시 5년 만에 가장 많았다. 전년(1만1348명)보다 18.7% 늘었다. 이에 반해 수시 모집인원은 2247명에서 2263명으로 0.7% 증가했다.최근 교권 침해,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교사의 위상이 예전 만 못한 분위기인데, 갑자기 경쟁률이 상승한 이유는 무엇일까.종로학원은 교대 수시 지원자 수 증가, 경쟁률 상승에 대해 교대 선호도가 하락하면서 합격선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종로학원은 “수시에서 다른 학교와 중복으로 합격한 수험생의 이탈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 미충족 등으로 교대 수시 미충원이 얼마나 발생할지 관심”이라면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으로 지난해보다는 수시 미충원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에는 전국 10개 교대 수시 미충원 비율이 32.7%로 높게 형성된 바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9.22 13:36:36

    “지금이 선생님 될 기회다”... 교대 수시 경쟁률, 5년 만에 최고
  • 유저 기만한 메이플 ‘확률 조작’...넥슨, 파격 보상 결정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게임 유료 아이템 이용자 80만명에게 현금 환급이 가능한 219억원 상당의 넥슨 캐시를 지급한다. 확률 조작에 따른 피해 보상 차원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한국소비자원은 넥슨이 지난 9일 이런 내용의 분쟁 조정위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22일 밝혔다.소비자원에 의하면 보상 대상에는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도 포함됐다.이번 결정은 2007년 집단 분쟁조정 제도 도입 이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본 소비자 모두에게 보상하는 첫 사례다. 보상금 규모는 역대 최대다.대상자들은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 보상 신청을 하면 된다.앞서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이 큐브의 옵션별 출현 확률을 처음에는 균등하게 설정했다가 2010년 9월부터 선호도가 높은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며 과징금 116억여원을 부과한 바 있다.이후 집단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한 소비자원 분쟁 조정위는 지난달 13일 넥슨에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한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매자 5000여명에게 레드큐브 사용액의 3.1%와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 캐시로 지급하라고 결정했다.당시 보상 대상자 5675명 중에서 86.6%인 4916명이 조정을 수락해 다음 달 넥슨 캐시를 받는다.1인당 평균 보상금액은 약 20만원이며 피해 최고 보상액은 1000만원가량이다.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신청자는 넥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소비자원이 공정위 조치와 연계해 직접 피해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집단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

    2024.09.22 13:16:46

    유저 기만한 메이플 ‘확률 조작’...넥슨, 파격 보상 결정
  • 'AA+' 평가받은 고려아연에 해외 독립리서치 "MBK 우려 타당"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독립 리서치 플랫폼 '스마트카르마'가 고려아연에 대한 MBK파트너스의 우려를 타당하다고 분석했다.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20일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2곳인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장기 신용등급 'AA+'를 받았다고 밝혔다. AA+는 상당히 우량한 신용등급으로 국내에선 금융회사 일부와 공사 등을 제외하면 장기 신용등급이 'AA+' 이상인 기업은 10여 곳밖에 되지 않는다.고려아연은 자사가 재무안정성과 현금창출력, 사업 지속성 등 각종 지표에서 초우량기업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6.5%, 특히 차입금 의존도가 10%에 불과할 정도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22일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스마트카르마는 전날 '고려아연 경영에 대한 MBK파트너스의 4가지 주요 우려 사항들'이라는 리서치 노트를 냈다. 스마트카르마는 "고려아연의 부실 투자와 수익성 악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자사주 교환으로 늘어난 유통주식수 등 MBK파트너스의 3가지 우려 사항들은 타당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스마트카르마는 "지난 몇 년간 고려아연의 부실 투자는 회사를 가장 압박하는 우려 사항들 중 하나"라며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건들이 재무적으로 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MBK파트너스의 우려는 특별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고려아연의 수익성 저하에 대해선 최근 5년 동안 인도와 중국 제련업체와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을 비교하며 "경쟁사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 반면, 최근 몇 년간 고

    2024.09.22 11:51:06

    'AA+' 평가받은 고려아연에 해외 독립리서치 "MBK 우려 타당"
  • LG화학, 도요타·파나소닉 배터리 합작사에 양극재 공급

    LG화학이 도요타 자동차와 파나소닉의 일본 합작법인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 & 솔루션'(PPES)에 양극재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PPES는 일본 선도 배터리 제조사 중 하나로 토요타 자동차를 비롯한 글로벌 OEM 다수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회사다.LG화학은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 PPES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2026년을 목표로 일본 PPES 공장에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다.LG화학은 다수의 글로벌 OEM 전기차 모델에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LG화학은 PPES의 저탄소 비전에 발맞춰 고성능 배터리 생산과 동시에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소재, 공정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글로벌 선도 기업인 PPES의 차세대 배터리 프로젝트에 양극재를 공급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LG화학의 차별화된 제품 및 공정 기술과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9.22 11:19:03

    LG화학, 도요타·파나소닉 배터리 합작사에 양극재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