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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비규제 단지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 관심
전국적으로 새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10월 처음으로 2천만 원을 넘어섰다. 전월 대비 2.47%, 작년 동월 대비 5.09% 오른 수치다. 수도권 평균 역시 ㎡당 914만3천 원으로 전월 대비 4.89%, 작년 동월 대비 3.80% 상승했다.전문가들은 가격 상승뿐 아니라 공급 지연이 겹치며, 새 아파트 가치도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수도권에서는 주로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나 신도시, 택지지구 조성을 통해 공급이 이루어지는데, 정비사업은 수년에서 수십 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최근 공사비와 인건비 급등, 공사 중단 여파 등을 고려하면 그 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역설적으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가 관심을 얻고 있다.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단지가 바로 12월 분양을 예고한 금성백조의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인 이천중리택지지구에 조성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기대된다.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2026년 입주가 예정돼 있다.또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가 들어서는 경기도 이천시는 10.15 부동산 대책 ‘비규제 지역’이다.이에 더해, 입지부터 상품 설계까지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요소들을 두루 갖췄다. 금성백조가 이천 중리택지지구 B-3블록에 선보이는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09가
2025.11.25 10: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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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자회사 코오롱ENP 합병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 코오롱ENP를 합병한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코오롱ENP와의 합병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1996년 설립된 코오롱ENP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기업으로 POM, 컴파운드, 복합소재 등의 고부가 제품들을 자동차, 의료 등 첨단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김천의 공장 두 곳에서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 시장 외에도 중국과 유럽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이번 합병은 코오롱ENP의 자산 및 부채를 포괄 승계하고 기존 코오롱ENP 주주들에게 존속법인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배정 비율은 코오롱ENP 1주당 코오롱인더스트리 0.1919531주로, 총 243만126주의 신주가 발행될 예정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ENP 지분의 66.68%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내년 4월 합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소재 부품 포트폴리오와 판매 네트워크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 해 1월 글로텍 합병을 통해 에어백, 카시트부터 자동차 내장재까지 아우르는 자동차 소재 부품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판매 네트워크 또한 한국을 비롯, 미국, 중국, 인도, 유럽, 중남미로 확대한 바 있다. 여기에 코오롱ENP가 보유한 고부가 자동차 부품 소재들을 더해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이외의 고객사들이 포진한 의료 기기 산업에도 진출하게 된다.R&D 통합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1957년부터 국내 화학 산업을 이끌어 온 코오롱인더스트
2025.11.25 10: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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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터닉스, 100MW 규모 태양광 직접전력거래계약 체결
SK이터닉스가 100MW 규모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이하 직접PPA)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SK이터닉스는 향후 25년간 100MW, 총 5023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전력을 RE100 이행 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체결한 대규모 직접PPA에 이은 세 번째 성과다.SK이터닉스는 다수의 중소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직접 확보하고,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로서 RE100 이행 기업들과 직접PPA를 체결해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발전자원 확보부터 전력 공급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해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갖춘 데다, 수요 기업의 필요에 맞춘 유연한 계약 구조를 제시할 수 있어 타 사업자 대비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SK이터닉스는 현재까지 누적 180MW, 약 9000억원 규모의 직접PPA를 체결하며 RE100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SK이터닉스는 태양광발전소 개발 및 매입부터 전력 판매와 운영까지 구조화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자원 확보와 차별화된 금융 구조를 기반으로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25 10: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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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노스, ‘사랑의 김장나눔 캠페인’ 성료
반도체 장비 부품 초정밀 세정 및 코팅 전문기업 ㈜싸이노스(대표 조승준)는 지난 17일 화성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싸이노스는 ESG를 기업의 중요한 경영 축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임직원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싸이노스 임직원들이 담근 김장김치 4,000kg은 화성시 관내 독거 어르신, 조손 가정,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 420가구에 전달됐다. 캠페인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고 지역사회와 교감하는 시간이 됐다.‘사랑의 김장나눔 캠페인’에 참여한 싸이노스 임직원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버무렸다”며 “직접 체험하는 나눔 행사가 몸은 고됐지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싸이노스 조승준 대표이사는 “싸이노스의 ‘사랑의 김장나눔 캠페인’은 싸이노스가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중요한 가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2025.11.25 10: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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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기존 플러그앤차지 서비스 ‘바로채비’ 론칭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기업 채비(대표 최영훈, 구. 대영채비)가 그동안 운영해 온 플러그 앤 차지(Plug&Charge, 이하 PnC) 서비스를 리브랜딩하고 ‘바로채비’라는 새 이름으로 론칭한다고 밝혔다.이번 리브랜딩은 채비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가장 빠르고 스마트한 충전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기능과 디자인을 고객 중심으로 재설계했다. ‘바로채비’는 ‘연결하는 순간 바로 충전 시작’의 의미를 담고 있어 PnC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고,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특징을 보여준다.기존에는 PnC 서비스 이용을 위해 별도의 가입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바로채비’는 회원카드 태깅이나 QR 스캔 등 인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절차를 간소화했다. 채비가 운영하는 급속 충전기에서 최초 1회 충전만 하면 ‘바로채비’가 자동 등록되며, 이후부터는 커넥터를 연결만해도 '인증-충전-결제'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또한, ‘바로채비’는 채비가 전국에서 운영·관리하고 있는 급속 충전 5,800면의 네트워크에 적용돼 차종과 브랜드 상관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달 출시한 3 세대 급속 충전기 ‘슈퍼소닉(SuperSonic)’은 북미충전표준(NACS) 커넥터가 기본 장착되어 ‘바로채비’를 통한 테슬라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바로채비’로 충전 중일 때에는 실시간 충전현황과 홈 화면을 통해 ‘바로채비’ 뱃지가 표시되어 현재 차량의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충전현황 화면을 통해 채비의 민트색 ‘V’ 로고가 모션 이
2025.11.25 10: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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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2조 규모 컨테이너선 8척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현대가 2조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 2007년 조선업 수퍼사이클 이후 18년 만에 역대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HMM과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2조 1300억원 규모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 규모로,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과 약 50% 확대된 대형 연료탱크를 탑재해 운항 효율을 높였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에서 2척과 6척씩 각각 건조되며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HD현대는 이번 수주를 통해 글로벌 경제 호황기로 물동량이 정점을 찍었던 2007년(79만3473TEU)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거뒀다. 올해 총 72만 TEU 규모(69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HD현대가 건조한 컨테이너운반선은 경쟁국 대비 높은 선가에도 불구하고 선박 전 생애주기에 걸쳐 선사의 운용비를 고려했을 때 원가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HD현대는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을 2023년부터 건조 선박에 탑재해 자율운항 보조 기능을 적용하고 RPM을 제어한 결과, 실제 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탄소 배출량 15% 저감, 연료 효율 15% 향상 등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HD현대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고효율 선박 중심의 기술 경쟁력으로 조선·해운 산업의 탈탄소화를
2025.11.25 10: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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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상무·40대 부사장' 삼성전자, AI·반도체 핵심 161명 세대교체
삼성전자가 부사장·상무·펠로우·마스터 등을 대상으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성과주의·세대교체·미래기술을 키워드로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AI·로봇·반도체 등 주력 사업에서 성과 창출을 주도하고 역량이 입증된 인재를 등용하고 연공 서열과 상관없이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의 인사를 단행해 세대교체에도 속도를 냈다.삼성전자는 25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이 승진했다. 137명이 승진했던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 때보다 규모가 확대됐다.삼성전자 정기 임원인사 규모가 확대된 것은 5년 만이다. 그간 2021년 214명의 임원인사가 단행된 이후 2022년 198명, 2023년 187명, 2024년 143명, 2025년 137명으로 규모가 꾸준히 감소해 했으나 올해 반등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AI·로봇·반도체 등 미래기술 분야 인재를 중용했다. 삼성전자는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과 반도체 사업 부문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각각 26명과 25명의 부사장을 승진시켰다. DX부문 삼성 리서치 데이터 인텔리전스 팀장 이윤수 부사장(50세)은 데이터 기반 신기술·Biz모델 개발 성과를 창출한 데이터지능화 전문가로 개인화 데이터플랫폼의 갤럭시 적용, AI서비스를 위한 GPU 최적화를 리드했다.DX부문 MX사업부 랭귀지 AI 코어 기술개발그룹장 이성진 부사장(46세)은 다년간 LLM 기반의 생성형 AI 핵심기술 개발을 리딩해 온 전문가로, 딥러닝 모델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LLM 기반 대화형 플랫폼 개발을 주도했다.DX부문 삼성 리서치 로봇 플랫폼 팀장 최고은 상
2025.11.25 10: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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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 전자 간대” 삼성전자 목표가 줄상향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증권가에서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25일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두 배 증가한 97조원, 8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만된다”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높였다.지난 21일 목표가를 15만원으로 상향한지 불과 이틀 만에 다시 1만원을 추가한 것이다.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1월 기준 범용 메모리 가격이 50% 이상 상승하며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원에 근접,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며 “HBM4 품질 인증의 경우 연내 조기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KB증권은 올해와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8%, 18% 상향했다. 이번 4분기 반도체(DS)부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배 늘어난 15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25일 기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삼성전자 목표주가 최고치는 17만원(SK증권)으로 이날 시초가 대비 72% 높은 수준이다.외국계 증권사인 씨티그룹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가를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하며 AI 투자 확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홍콩계 CLSA 역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제시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5.11.25 10: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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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김기준·이종훈·정현 부사장 등 8명 승진 인사
삼성SDI가 부사장 3명, 상무 5명 등 총 8명을 승진 발령하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슈퍼사이클에 대비해 배터리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미래 기술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중용했다.김기준 중대형사업부 극판센터장은 극판 양산성 확보 및 신공법 개발, 거점간 극판 생산 동질성 확보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주요 플래그십 제품의 적기 진입을 주도하며 기술 리더십 및 제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이종훈 소형사업부 파우치개발팀장, 경영 진단 및 프로세스 불합리 개선을 통해 운영 효율과 사업 체질을 강화하며 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정현 경영진단팀장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삼성SDI는 이번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5.11.25 10: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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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 지역 역세권 단지 관심 커져...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 눈길
분양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입지 경쟁력 덕분에, 역세권 단지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분양시장의 핵심 주목지로 자리 잡았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1순위 청약자 수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9곳이 역세권 입지였다. 특히 이들 9개 단지에만 총 13만8000여 명이 몰리며, 올해 전체 1순위 청약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분양시장에서 ‘역세권 입지’가 흥행을 좌우하는 핵심 요건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역세권 단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교통 편의성만이 아니다. 상업시설, 병원, 학교, 공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정주 여건이 우수하고, 유동 인구가 많아 생활 편의성과 주거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덕분에 실수요층은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입지로 평가된다.특히 연내 분양시장에서는 최근 발표된 10·15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가 강화된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피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비규제 지역 내 역세권 단지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 분양 시장에서는 비규제 지역 역세권 단지에 우선수요가 몰릴 전망이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오는 11월 분양을 앞둔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시흥시는 10·15 부동산 대책의 규제를 피한 비규제지역에 속해 금융과 청약 등의 조건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또한 단지는 4호선·수인분당선 신길온천역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은 시흥거모지
2025.11.25 10: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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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난제 풀었다…"고속방전용량 50% 향상”
LG화학이 전고체 배터리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LG화학은 25일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의 입자 크기를 균일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 해당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에 게재됐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LG화학 차세대소재연구소와 한양대학교 송태섭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인 성과다.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 배터리에서 사용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상태의 전해질을 사용한다.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지만 고체로 되어 있어 입자 크기가 균일하지 않으면 전지 내에 빈 틈이 생겨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LG화학과 한양대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해질 입자의 생산공정에 스프레이 재결정화 기술을 적용했다.스프레이 재결정화 기술은 전해질 용액을 미세한 방울로 분사한 뒤 용매가 증발하면서 균일한 구형의 입자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전해질 입자의 크기가 불균일한 단점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균일한 전해질은 양극 활물질과 더욱 촘촘하게 밀착되고 이를 통해 리튬 이온이 더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기존 방식 전해질을 사용한 전지 대비 기본 용량은 약 15%, 고속방전용량은 약 50% 증가하였다. 배터리의 고속방전용량은 고출력 장치에 적용하기 위한 핵심 성능이다.LG화학은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고체 전해질 개발 속도를 높이고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연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의 핵심 과제를 해결한 의미 있는 성과”이라며, &
2025.11.25 09: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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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캐나다 잠수함 사업 결정권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찾아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의 주요 결정권을 쥔 실무최고 책임자인 산업부(ISED) 멜라니 졸리 장관이 2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지난 10월 마크 카니 리에 이은 캐나다 정부 주요 인사의 방문이며 장관 역시 카니 총리와 마찬가지로 최근 진수된 ‘장영실함’ 내부를 돌아보며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잠수함과 한화오션의 역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검증했다.캐나다 산업부는 국가 산업 전략, 공급망 강화, 기술·혁신 투자, 지역 일자리 창출을 담당하는 핵심 부서로 카니 정부의 경제안보중심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CPSP 사업이 단순 무기 획득을 넘어 캐나다의 산업, 공급망 구축, 경제 안보 전략을 구현하는 카니 정부의 핵심 산업 정책 사업으로 재정의되고 있어 이를 담당하는 졸리 장관은 방문을 통해 한국 측이 제안하는 경제 안보 협력 방향을 듣게 된다.한화오션 김희철 대표 등 경영진은 졸리 장관에서 CPSP 사업에 제안했던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잠수함을 소개했다. 당초 지난 10월 졸리 장관은 카니 총리와 동행하려 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무산됐고 이번에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 한화오션은 이번 방문이 CPSP 사업 제안 단계에서 한국과의 협력 방향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카니 총리의 방문이 양국 간 안보 협력 강화를 상징하는 정치적 신뢰 구축의 장이었다면 이번 졸리 장관의 방문은 캐나다 정부가 CPSP 사업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산업·기술·경제적 타당성을 심층 검토하는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캐나다 정부는 잠수함 도입 시 잠수함 성능과 함께
2025.11.25 09: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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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품고 질주" SK그룹, 120조 역대급 수출액 기록 썼다
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20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SK그룹은 지난 3분기까지 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87조8000억원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실적(73조7000억원) 대비 2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102조5000억원) 실적을 훌쩍 뛰어넘어 12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SK그룹 측은 전망했다.SK그룹 수출액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조원을 뛰어넘는 것이 확실시되는 배경에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그룹 수출의 54%(55조2000억원)를 견인했으며, 올해는 3분기까지 그룹 전체 수출의 65%(56조7000억원)를 차지했다.SK하이닉스의 수출 실적은 최근 한국 전체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데 영향을 줄 만큼 ‘국가 성장 엔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3분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1850억 달러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다. HBM을 포함한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등이 466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SK하이닉스의 경영 실적은 납세 및 시가총액 증가 등으로 이어지면서 국가경제 전반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까지 낸 법인세만 4조30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납부한 940억원보다 무려 약 45배가 늘어난 금액이다. SK하이닉스의 주가 또한 높은 상승세를 이어오며 시가총액이 300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지난 24일 종가 기준 37
2025.11.25 09: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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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가 닌자?"···캐나다 스포츠 전문 채널서 표기 논란
캐나다의 대표 스포츠 전문 채널이 태권도 영상을 '닌자'로 소개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자신의 SNS에서 "캐나다 최대 스포츠 채널 중 하나인 TSN은 최근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훈련 장면을 게시하며 제목을 'NINJA TRAINING?'이라고 달았다"며 해당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가 약 17만 개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영상을 확인한 국내외 네티즌들은 "태권도는 한국 무도인데 왜 일본식 표현을 쓰느냐", "스포츠 전문 채널이 기본적인 사실조차 모른다"며 항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일부는 TSN 계정에 정정 요청 메시지를 직접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TSN은 1984년 개국한 캐나다 최초의 스포츠 채널로, 현지에서 ESPN과 함께 양대 스포츠 미디어로 꼽힌다. 이 때문에 "영향력 있는 매체일수록 정확성을 지켜야 한다"는 비판이 힘을 얻고 있다.서 교수는 "태권도 종주국에 대한 낮은 인지도, 아시아 무술에 대한 통합적 인식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항의를 통해 즉각 시정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5 09: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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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후보’에서 ‘완판 공기업’으로…조폐공사 반전의 모든 것 [케이스스터디]
[케이스스터디]한때 공공기관 관계자 사이에서 떠돌던 말이 있다. ‘석탄공사가 넘버1, 조폐공사가 넘버2.’현금 사용이 빠르게 줄면서 한국조폐공사는 ‘수요 축소가 불가피한 공기업’의 대표 사례로 취급됐다. 2025년 현실은 완전히 다르다. 올해 6월 대한석탄공사가 공식 폐업하며 70년 가까운 국내 석탄산업의 역사가 막을 내렸지만 조폐공사는 매출 내리막길을 스스로 끊어내며 대반전을 이뤄냈다.화폐를 만드는 기관으로만 여겨졌던 조폐공사가 ‘돈 만드는 기술’로 화폐 요판화 사업, 컬래버 굿즈, 기념주화 같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과거 ‘존립 논란’의 분위기를 뒤흔들어버린 것이다. 이제 조폐공사는 기념주화, 예술형 메달, 컬래버 굿즈로 매진되는 ‘문화 제조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오히려 다른 공기업들이 ‘혁신 비결’을 묻는 케이스가 됐다. 쓰레기가 굿즈로…부산물 굿즈 혁명지난 11월 14일 한국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이 마비됐다. 1000원권과 5000원권을 각각 이어 붙인 전지형 화폐를 한정판으로 판 날이었다. 이 제품은 “돈복이 온다”는 입소문을 타고 금세 매진됐다. 제품을 구매한 정준(40) 씨는 “새해 돈복이 붙길 바라며 집에 걸어두는 용도로 구매했다”고 말했다.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에는 돈으로 만든 굿즈들이 넘쳐난다. 기념화폐부터 화폐 굿즈까지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최근 화제를 모은 제품은 버려지는 화폐 부산물, 일명 ‘돈가루’를 모아 만든 생활용품들이다.계기는 사소했다. ESG를 고민하던 한 직원이 여권 제작 과정에서 나온 불량품을 녹여 상평통보 모양의 키링을 만들어온 것이다.
2025.11.25 09: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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