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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상반기 말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기울어진 운동장' 논란 벗는다

    2024년 상반기 말까지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다.금융당국은 공매도 전면 금지 기간 개인과 기관 간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반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해 내놓기로 했다. 현재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의 공매도는 허용되고 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공매도 전면 금지안을 발표했다.앞서 정부는 이날 오후 임시금융위원회를 열고 '증권시장 공매도 금지조치'안을 의결했다.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해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싸게 사서 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 기법이다.정부는 우선 오는 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전 종목에 해당한다.다만 이전의 공매도 전면 금지 때와 마찬가지로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 등의 차입공매도는 허용하기로 했다.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는 이번이 네 번째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20년 코로나19 위기 당시 공매도가 한시적으로 금지됐다.이후 2021년 5월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다시 허용됐지만, 나머지 중소형주는 현재까지 공매도 금지가 계속 적용되고 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내년 7월부터 공매도가 다시 허용될지, 허용되면 범위가 어떻게 될지를 묻자 "공매도를 금지한 이유가 시장이 불안정하고 외국 주요 투자은행(IB) 들의 관행적인 불공정 거래로 공정한 거래 질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내년 6월에

    2023.11.05 20:39:03

    2024년 상반기 말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기울어진 운동장' 논란 벗는다
  • 금융노조, ‘尹정부 금융정책’ 17.5점 낙제···과도한 개입에 보호정책 미흡

    금융업계 종사자들이 현 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한 평가가 100점 만점에 17.5점으로 나왔다. 정부의 과도한 개입에 부정평가 역시 90%에 달했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지난 7월17일부터 8월2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조합원 18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의 금융정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1년간 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전반에 대해서는 10명 중 9명(89.7%)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중 60.4%는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특히 은행업과 증권업은 부정평가 응답이 각각 93.2%, 90.6%로 더욱 높았다.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정부의 과도한 개입(43.3%)’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근시안적 금융정책 및 체계 구성(30.9%)’, '금융정책 콘트롤타워 부재(13.3%)', '포퓰리즘적 행보(12.5%)' 순으로 나타났다.설문에 참여한 금융업계 종사자 70% 이상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역할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금융위 12.9%, 금감원 12.2%에 불과했다. 절반이 넘는 응답자들이 당국이 역할 수행을 '매우 잘못하고 있다(금융위 50.9%, 금감원 50.1%)'고 답했다.정부의 금융사 인사개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응답자의 62.2%는 인사개입을 인지했다고 답했고, 이 중 90.5%는 인사개입이 불필요하다고 했다. 또 현 정부의 증권 범죄와 금융소비자 보호대책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증권 범죄 대응이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88.1%, 금융소비자 보호 대책 미흡이 86.8%에 달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14 22:29:58

    금융노조, ‘尹정부 금융정책’ 17.5점 낙제···과도한 개입에 보호정책 미흡
  • ‘공매도를 어쩌나’…규정 어긴 자산운용사·증권사 11곳 적발

    금융당국이 공매도 규정을 위반한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11곳을 적발해 과태료와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뿐 아니라 외국계 금융사들까지 대거 공매도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금융당국의 불법 공매도 감시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제13차 정례 회의에서 도이체 방크, 맥쿼리은행, SK증권, 신한자산운용 등 10개사에 공매도 순보유잔고 지연 보고 및 공시의무 위반으로 총 2억5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들 금융사 외에 박모씨도 같은 위반으로 적발돼 과태료 1610만원을 통보받았다. 금융사 중에는 신한자산운용의 과태료가 705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맥쿼리은행이 5400만원, 키움증권 3150만원, 한양증권 3000만원, SK증권과 노바스코티아 아시아은행 각 2400만원, 씨스퀘어자산운용 1200만원, HSBC 밴드 plc와 도이체 방크 각 750만원, 부국증권 600만원 등이었다. 도이체 방크는 2021년 1월 3개 종목, 맥쿼리 은행은 2018년 11월과 2019년 9월 192개 종목에 대한 공매도 순보유잔고를 지연 보고했다가 적발됐다. 신한자산운용은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총 10일에 걸쳐 45개 종목의 공매도 순보유잔고를 지연 보고했고, 한양증권은 2018년 12월 1개 종목의 순보유잔고를 지연공시했다가 지적받았다. 아울러 증선위는 2021년 9월 펀드가 소유하지 않은 SK하이닉스 보통주 4만1919주(44억5000만원)를 매도 주문해 공매도 제한을 위반한 케플러 슈브뢰(Kepler Cheuvreux)에 과징금 10억6300만원을 통보했다. 이처럼 공매도 문제가 끊이지 않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 외국계 증권사 준법감시인들을 소집해 불법 공매도 방지를

    2023.09.10 09:46:22

    ‘공매도를 어쩌나’…규정 어긴 자산운용사·증권사 11곳 적발
  • 금감원, “CFD 거래서 문제점 대거 발견…엄중 조치”

    금융감독원이 최근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주가 급락 사태와 관련해 CFD를 취급한 증권사들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대거 적발해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지난 3일 키움증권 검사를 시작한 이래 교보증권 등 다른 CFD 취급 증권사에 대해서 검사를 확대 실시 중이라면서 내달 말 검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수료 지급 관련 특이 사례, 비대면 계좌 개설 및 투자위험 고지 업무에 있어 문제점이 확인됐다"면서 "위법 사항으로 확인된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하고 수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히 검찰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일부 증권사가 비대면 CFD 계좌 개설 시 본인 확인 절차를 생략하고 있다는 점을 적발했다. 투자자에게 교부하는 핵심 설명서에 투자 위험을 실제보다 축소해 안내한 사례도 일부 확인됐고, CFD에 대한 투자 광고에서 CFD 상품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안내한 사례도 나왔다.특히, 이번 사태의 진원지로 여겨지는 CFD를 담당하는 증권사 임원의 배임 정황에 급락한 종목 회사 임원과 관련자가 대량 매도한 사실 등도 확인됐다. A사의 CFD 담당 임원의 경우 백투백 거래 상대방인 외국 증권사로부터 CFD 업무와 관련해 A사로 가야 할 마케팅 대금을 국내의 CFD 매매시스템 개발업체로 송금하도록 하는 등 업무상 배임 정황이 드러났다.금감원은 외국 증권사가 CFD 매매시스템 개발업체에 거액의 수수료를 지급한 사례도 확인해 지급 경위를 파악 중이며 검찰에도 수사 참고 자료로 제공했다.또, 이번 사태로 주가가 급락한 8개 종목에 대해 매매내역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B사 임원과

    2023.05.25 15:06:11

    금감원, “CFD 거래서 문제점 대거 발견…엄중 조치”
  • ‘증권업의 메기?’ 500만 이용자 확보한 토스증권의 비밀

    토스증권이 은행에 이어 증권 판을 흔들고 있다. 자사 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MTS)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서며 증권업계에 또 다른 '메기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스증권은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이는 지난 2021년 3월 첫 서비스 개시 이후 26개월 만의 기록으로, 월평균 약 19만명, 매일 약 6300명이 토스증권에 가입한 셈이다. 한국예탁결제원 기준 지난해 말 국내 주식 투자 인구가 약 1440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의 약 35%에 해당하는 규모다. 토스증권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설계와 지속적인 개선, 고객 니즈에 한발 앞선 서비스 개발 등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20%대의 해외주식 서비스 시장점유율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토스증권은 기존 증권사 MTS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과 투자 지표를 생략하며 고객의 투자 경험을 새롭게 설계했다. 토스증권의 UI/UX는 이후 유사한 형태의 MTS 트렌드를 만들어내며 MTS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해외주식 리얼타임 소수점 거래 서비스와 같은 서비스 개발은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을 올리는 데 톡톡한 효과를 냈다. 지난해 4월 선보인 이 서비스는 비싼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살 수 있는 서비스에 시차 없는 실시간 거래를 제공했다. 1년이 지난 올해 4월 기준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은 21%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가입자 500만명 돌파의 외형성장은 토스증권의 내실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15일 발표한 올 1분기 영업보고서에서 토스증권은 분기 약 4억원 수준의 영업손실로 전년 동기 대비 96% 이

    2023.05.19 14:49:45

    ‘증권업의 메기?’ 500만 이용자 확보한 토스증권의 비밀
  • 개인투자자 절반 이상 “연내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있다”

    국내 투자자 중 대다수는 연내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증권이 지난 4월 19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 참여자를 대상 설문에서 응답자 7,717명 중 60%가 연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이들은 최근 SVB 사태, 경기침체 우려 등에 따라 연내에 미국의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중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답변은 67.1%로 나타났다.금리완화에 이어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할 시기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2.4%가 올 하반기로 예상한다고 답해, 하반기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증시 상승의 가장 큰 변수로는 물가(40.2%)와 금리(32.5%)를 꼽았다. 미국의 고물가(2% 이상)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2021년 2분기 이후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증시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이슈 중 하나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증시 상승 변수로는 '우크라이나 전쟁(16.9%)', '미·중 분쟁(10.4%)' 등이 각각 뒤를 이었다.투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선호하는 투자 전략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수형 ETF에 장기투자하는 '베타플레이'보다는 박스권 내에서 정체하고 있는 지수를 극복하기 위해 수익이 기대되는 섹터 및 자산을 발굴해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활용하는 '알파플레이'를 선호한다는 투자자가 39.4%로 가장 많았다.구체적인 알파플레이 투자방법으로는 압축 선별된 종목으로 투자하는 랩어카운트(40.4%)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증권사 등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제시하는 모델포트폴리오 투자를 활용하

    2023.05.02 18:09:29

    개인투자자 절반 이상 “연내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있다”
  • 금감원, 증권업계 사장단 소집해 ‘리스크 관리’ 당부

    금융감독원이 증권업계 사장단을 소집해 최근 주식시장에서 논란이 되는 '빚투(빚내서 투자)'와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과 관련해 리스크 관리를 당부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 주재로 28일 오전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소집해 간담회를 연다.금감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 투자자에 대한 신용공여나 CFD 등에 대해 리스크 관리를 부탁하기 위해 자리를 가지는 것"이라며 "최근 일부 종목의 무더기 하한가 사태 때문에 회의를 소집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있었던 만큼 신용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당부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 회의에서 "2차전지 등 미래산업 신사업 투자 열풍으로 신용거래가 급증하는 등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다"며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신속히 조사에 착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3.04.27 15:13:37

    금감원, 증권업계 사장단 소집해 ‘리스크 관리’ 당부
  • 중견 상장사 8곳, 갑작스런 하한가…SG증권에서 거래 몰려

    24일 주식시장에서 장 시작부터 중견 상장사들이 하한가로 추락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하나같이 특정 증권사 창구에서 매물이 쏟아졌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이날 장 개시와 함께 서울가스 , 대성홀딩스, 삼천리, 세방,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선광 등 8개 종목이 하한가로 직행했다.8개 종목 모두 프랑스계 증권사인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에서 대량의 매도물량이 쏟아졌다는 공통점이 있다.증시 주변에서는 해당 종목 대부분이 신용 잔고가 상당했던 가운데 CFD(contract for difference)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CFD 계좌는 40%의 증거금으로 매수·매도 주문을 낼 수 있으며, 종목에 따라 최대 10배까지 레버리지 활용이 가능하다. 만일 CFD 계좌의 증거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청산으로 이어지게 된다.특히 특정 사모펀드의 CFD 계좌 만기 연장이 실패했고, 반대매매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는 설이 돌고 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04.24 10:59:21

    중견 상장사 8곳, 갑작스런 하한가…SG증권에서 거래 몰려
  • 2023년 코스피, 다시 ‘박스피’로?

    [비즈니스 포커스] 2023년도 온통 빨간불이다.투자 전문가들은 2023년에도 글로벌 경기는 인플레이션과 긴축 그리고 침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경기가 조금씩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실물 경제에 미칠 영향이다. 2022년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악화된 금융 여건과 심리가 직접적으로 실물 경제에 타격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재테크에도 뾰족한 묘수가 보이지 않는다.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공포는 ‘불확실성’이다. 안갯속 대내외 경제의 길잡이가 돼 줄 2023년 투자처는 어디일까. 5대 증권사(삼성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의 투자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글로벌 경제 흐름과 함께 2023 유망 종목을 소개한다.‘상저하고’ 증시 전망증권가의 2023년 증시 예측은 상당수 해가 그렇듯이 ‘상저하고’다. 여기에서 주요한 지표는 물가와 금리다.첫째 주요 지표는 금리다. 투자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이 2023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금리가 5% 위로, 2023년 2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최근 발언을 볼 때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낮아지지 않으면 2023년 상반기에 리세션(경기 침체)이 오더라도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국투자증권은 그 시점을 1분기로 앞당겨 예측했다. 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Fed가 물가에 기반해 금리 인상을 멈출 수 있는 시기를 2023년 1분기로 보고 있다”며 &l

    2022.12.21 09:30:54

    2023년 코스피, 다시 ‘박스피’로?
  • 파운트-KB증권, 연금저축 출시 “연금도 이제부터 공격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자회사인 파운트투자자문이 서비스 중인 파운트 앱에서 KB증권 계좌로 간편하게 투자가 가능한 자문형 연금저축 상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연금저축 상품은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증명해온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위험은 감수하면서도 꾸준한 공격적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운용전략을 통해 투자자가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환리스크, 마켓타이밍 등에 적절히 대응하는 적극적인 운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연금저축 포트폴리오의 70%이상은 패시브(Passive) 자산배분 전략으로 미국 주식시장 지수의 장기 성장을 추종하며, 30%이하는 마켓타이밍에 따른 대응을 통해 비중을 조절(Tilting)하는 액티브(Active)한 운용으로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미국을 제외한 기타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시장 지수 등은 시장 상황을 고려한 전술적 운용에 활용될 예정이다.이 연금저축은 파운트 앱을 통해 50만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며, 기존 연금저축 이전, 보유연금 조회는 물론 시장동향, 글로벌 이슈분석 등의 콘텐츠 서비스도 제공된다.특히 다른 금융투자상품들과 마찬가지로 원금손실 가능성은 있지만, 월 1회 정기 리밸런싱(자산 편입비중 재조정)을 통해 현 상황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투자자들의 수익을 끌어올리는 것이 특장점으로 꼽힌다.보통 연금저축은 연말정산 환급(13.2~16.5%)을 통한 세제혜택(연납입금액의 최대 300~400만원 대상 적용)은 물론 은퇴 이후 국민연금 수령 전(만 65세)까지 소득이 적은 마의 10년(은퇴 크레바스)을 대비할 수

    2022.10.20 15:19:19

    파운트-KB증권, 연금저축 출시 “연금도 이제부터 공격적으로”
  • 리서치센터 인력 수급난, 뺏고 뺏기는 애널리스트 영입 경쟁

    [비즈니스 포커스] “애널리스트 경력직 인재 채용합니다.”리서치센터의 인력 수급난이 심화되고 있다.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 간 뺏고 뺏기는 인재 경쟁은 물론 한 회사의 조직 간 내부 영입 경쟁, 스타트업이나 이종 산업으로의 인재 유출까지…. 한때 ‘증권사의 꽃’으로 불렸던 애널리스트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둥지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연구원 규모, 세 자릿수로 하락애널리스트의 이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애널리스트업의 특성상 이직이 빈번하게 발생뿐만 아니라 이직 현황이 보고서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확인되기 때문에 ‘이직의 연구 대상’에 오른 적도 많다.2012년 한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한국 애널리스트의 이직률은 11%가 넘는 수준으로, 미국 애널리스트 이직률인 3.8%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과거의 이직이 증시 활황기에 따른 애널리스트 품귀 현상으로 마치 지금의 ‘개발자 인재난’과 유사하다면, 최근 애널리스트의 인재난은 전체 인력 감소에 그 원인이 있다.6월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협회에 등록된 한국 증권사 수는 총 59곳, 전체 애널리스트는 총 1029명이다. 2019년 1094명에서 2020년 1078명, 지난해 1040명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말부터 올 상반기 한때 세 자릿수까지 인원이 급감한 적도 있었지만 최근 다시 1000명대의 인력을 유지하고 있다.애널리스트들이 감소하게 된 배경은 다양하다. 과거 증시 활황기엔 한국 증권가에서 애널리스트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억원대의 연봉자가 나올 만큼 증권사의 꽃으로 불렸다.하지만 최근에는 증권사의 수익 구조가 브로커리지(주식 위탁 매매 수수료)에서 투자은행(IB)과 자산

    2022.06.14 06:00:09

    리서치센터 인력 수급난, 뺏고 뺏기는 애널리스트 영입 경쟁
  •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자기자본 10조원 등 업계 최초 기록 달성

    [스페셜 리포트] 2021 올해의 CEO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12월 6일 최현만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금융그룹 창업 멤버로 합류해 25년 동안 미래에셋을 독립 투자 전문 그룹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 투자업계 최초로 전문 경영인 회장으로 승진했다.최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의 주요 계열인 증권·운용·생명·캐피탈 등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며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최 회장은 특히 2016년 이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통합을 진두지휘해 왔다. 미래에셋증권은 최 회장의 지휘 아래 금융 투자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10조원, 고객 예탁 자산 400조원,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연결 기준 지배 주주 자기자본이 전 분기 대비 4222억원 증가한 10조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999년 12월 자본금 500억원에 설립한 미래에셋증권은 약 20년 만에 200배 성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한국 자본 시장을 넘어 세계 자본 시장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최 회장은 고객 예탁 자산 400조원 시대도 열었다. 미래에셋증권의 2021년 6월 말 기준 고객 예탁 자산은 약 400조5000억원으로 2020년 8월 3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10개월 만에 400조원을 넘어섰다. 리테일 고객 예탁 자산 또한 296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3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특히 해외 주식과 연금 자산이 각각 20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최초로 ‘20·20’ 클럽에 가입했다.미래에셋증권의 해외 주식 예탁 자산 20조원 돌파의 비결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2021.12.31 06:00:22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자기자본 10조원 등 업계 최초 기록 달성
  • 55개 금융사, 비대면 채용박람회 연다…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은행, 증권, 보험, 카드, 금융공기업, 금융협회 등 금융권 55개사가 9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금융권 공동 채용박회’를 개최한다.이번 박람회는 당초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취업교육 및 인턴십 등의 축소로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에게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일정을 연기했다.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은 9월 8일과 9일 양일간 비대면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며, 우수 면접자에 대해서는 향후 공채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나머지 금융기관도 채용 전형 및 인재상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제공하는 라이브(Live) 채용상담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비대면 면접 신청은 8월 2일부터 10일까지이며, 채용 상담 신청은 16일부터 24일까지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1.08.01 12:00:01

    55개 금융사, 비대면 채용박람회 연다…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 [베스트 애널리스트-증권·보험]강승건 “증권사 최고 실적 경신…보험업계는 모멘텀 ‘부재’”

    [스페셜 리포트] 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강승권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증권·보험 등 금융 전문가다. 2001년부터 보험과 증권을 맡아 활약했고 지난해 KB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뒤 2관왕에 올랐다. 보험과 증권 업종은 표면적인 규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제도, 국민의 행동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업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재무 제표 분석뿐만 아니라 매크로의 변화, 사회적 제도 및 환경 변화를 감안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이런 변화까지 감안해 자료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강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증권 업종과 보험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으로 긍정 매수를 유지하며 최선호 종목으로 증권에서는 삼성증권, 보험에서는 DB손해보험을 제시했다.그는 증권 업종에 대해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2021년 증권사 실적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백신 효과가 확산돼 해외 거래 실사 등이 가능해지면 기업 투자금융(IB) 부문이 다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이 연내에 진행되면 보유 채권의 평가 손실이 발생하고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가 약화되면서 트레이딩 부문과 중개 수수료 부문의 이익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하반기 보험 업종은 실손보험 관련 제도 변화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큰 모멘텀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장기 위험 손해율 부담을 완화하려면 실손 청구 간소화와 비급여 의료비에 대한 정책이 필요한데 아직은 이해관계인들과 타협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2021.07.16 06:18:09

    [베스트 애널리스트-증권·보험]강승건 “증권사 최고 실적 경신…보험업계는 모멘텀 ‘부재’”
  • 비과세 해외 펀드 혜택 200% 누리기

    7년 만에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비과세 해외 주식 투자 전용 펀드(이하 비과세 해외 펀드)에 대한 얘기다. ‘고령화·저금리·저성장’이라는 트리플 조건이 모두 갖춰진 요즘, 예전처럼 착실하게 버는 돈만 가지고 자산을 불리기는 어려운 일이다. 정부가 ‘비과세’라는 강력한 혜택을 내걸며 해외 펀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이유다. 지난 2월 29일 출시된 비과세 해외 펀드...

    2016.04.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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