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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진 일본의 '탈아저씨 신드롬'…새 소비 시장 열렸다
-정년 길어진 일본 기업들, '꺾인 인재' 탈피 위해 중년 비즈니스맨들 변신 나서 [도쿄(일본) =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 대학원 교수]아저씨는 투명인간에 가깝다. 돈을 벌어도 쓰지 않는 고객 그룹이다. 열심히 일하지만 가족을 위해 쓰지 본인을 위한 소비에는 서툰 게 아저씨의 시장 위치다. 이젠 달라졌다. 조용히 거세진 일본 열도의 '탈(脫)아저씨 신드롬'이 계기다. 늘어난 평생 비혼자가 독신 중년 아저씨 시장의 덩치를 키운 데다 아저씨들 ...
2020.03.17 09: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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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코로나19 상당한 충격… 과감한 재정정책 필요”
[이 주의 한마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3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한 회원국들의 대응이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와 달리 양적 완화 카드를 꺼냈다. ECB는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열린 통화 정책 회의에서 양적 완화 등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을 결정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
2020.03.17 09: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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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독 가난한 마을에 세계의 시선이 몰리는 이유는
-유럽 첫 테슬라 공장으로 브란덴부르크 낙점…베를린과 가까워 인재 유치에 쉬워 [베를린(독일) = 이유진 유럽 통신원] 구동독의 가난한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독일 브란덴부르크 주에 세계 전기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란덴부르크 주에 테슬라의 유럽 첫 공장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잇달아 들어설 예정이다. 브란덴부르크 주는 앞으로 일어날 소송비용까지 계산하면서 전기차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테슬라...
2020.03.10 10: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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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글로벌 경제성장률 2.9% 아래로 떨어질 것”
[이주의 한마디]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IMF 본부에서 3월 4일 기자 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지난해(2.9%)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지난 1월 내놓은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당초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3%로 전망했다. 하지만 ...
2020.03.10 10: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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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의 테슬라, 전기차로 세계 자동차 시장을 뒤집을 수 있을까
-'모델3' 생산량 안정화되며 주가 급상승…중국 시장 개척·생산량 확대는 남은 숙제 [뉴욕(미국) = 김현석 한국경제 특파원] “테슬라는 도요타와 폭스바겐에 비해 전자 기술 측면에서 6년 앞서 있다.” 닛케이비즈니스리뷰는 2월 17일 이런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일본의 자동차 기술자들이 테슬라의 모델3를 분해해 본 뒤 “우리는 지금 이렇게 만들 수 없다”며 이런 결론을 내렸다는 내용이었다. 모델3 등 테슬라 전기차엔 '하드웨어3'라고 불...
2020.03.03 09: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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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시대의 신소비 계층 'MZ세대' 공략법
-절약이 생활화된 세대로 소유보다 공유에 집중…SNS 통해 정보 수집에도 적극적 [도쿄(일본)=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 대학원 교수]저성장은 피하기 힘든 시대의 흐름이다. 한국도 잠재 성장률 2%대 상황에서 드라마틱한 성장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감축 성장, 수축 사회의 본격적인 개막이다. 디플레이션 경고까지 울리며 소비 심리는 절약을 향해 치닫는다. 일본은 말할 것도 없다. 기업과 시장은 새로운 전략 수립이 필수다. 그 한 축이 평생 소비...
2020.02.25 10: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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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블룸버그 “대통령 되면 블룸버그통신 팔겠다”
[위클리 이슈=이 주의 한마디]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서 다크호스로 -이해 상충 논란의 블룸버그통신 관련해 매각 '승부수'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승부수를 던졌다. 블룸버그 측은 이해 상충 논란이 제기됐던 블룸버그통신과 관련해 “대통령이 되면 블룸버그통신의 모회사인 블룸버그LP를 신탁 회사에 백지위임한 뒤 매각할 것”이라고...
2020.02.25 10: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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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비상 걸린 '전시 강국' 독일
-'핵심 고객' 중국인 방문 뜸해지면서 매출 비상…중국 본토 박람회도 대부분 연기 [베를린(독일) = 이유진 유럽 통신원]전시 산업의 강국'으로 꼽히는 독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시 산업은 전 세계에서 관련 업체와 방문객들이 몰려드는 산업의 특성상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우려가 높은 분야 중 하나다. 특히 그동안 전시 산업의 '큰손'으로 군림하던 독일 전시 산업 또한 직접적인 타격을 피할 ...
2020.02.18 1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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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를 달구는 'ESG 투자' 열풍
[글로벌 현장] -지난해 신규 유입 자금 전년 대비 4배 상승…수익률은 기대에 못 미쳐 [뉴욕(미국)=김현석 한국경제 특파원] #1.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23일 다보스 포럼에서 “올해 7월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다양성을 가진 이사회 후보가 적어도 한 명 이상 있지 않은 기업의 상장은 돕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여성 이사가 있는지 여부에 초점을 둘 것이고 내년엔 해당 이사를 두 명으로 늘리는 ...
2020.02.11 1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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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베트남의 산업지도 '중부' 개발 본격화
- 중부 지역 각 성을 중심으로 한 고속도로 및 국도 개발 복격화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베트남의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북부 지역(박닌·박장·빈폭·타이응웬·푸토·하남·하노이·하이증·하이퐁·흥옌 등)과 남부 지역(동나이·따이닌·룽안·메콩경제구역·붕따오·호찌민 등)의 개발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개발되지 않았던 중부 지역의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중부 연안에 자리한 13개 성·시(꽝찌·트어티엔후에·다낭·꽝남·꽝...
2020.02.11 10: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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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성장률 7% 돌파'…지금은 베트남 경제 '황금기'
[스페셜 리포트Ⅱ] - 개발 더뎠던 중부 지역도 기업들로 '북적' - 올해 현지 진출 한국 기업 1만 개 돌파할 듯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베트남의 성장세가 거침없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고속 질주를 막 시작하던 중국이 떠오를 정도다. 베트남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7.02%를 기록, 중국(6.10%)을 따돌렸다. 지난해 전 세계 평균 3%대, 한국 2%대의 성장률을 보면 베트남의 경제 성장이 얼마나 숨...
2020.02.11 10: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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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이 방가 마스터카드 CEO “리브라 탈퇴, 비즈니스 모델이 불확실하기 때문”
[위클리 이슈-이 주의 한마디] 아제이 방가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의 탈퇴 이유를 밝혔다. 2월 3일자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방가 CEO는 “리브라는 비즈니스 모델과 규제 이슈가 불확실하다”며 비전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터카드는 2019년 10월 리브라협회 탈퇴를 공식화했지만 탈퇴 이유를 발표하지 않았었다. 방가 CEO는 당초 이타적인 목표를 갖고 있었던 리브라 프로...
2020.02.11 1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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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부채 공포'... 사회 문제 된 일본의 돌연 상속
-연락 소홀한 가족 사망 후 빚 떠안는 사례 늘어…상속 포기 이어지며 사회 부담으로 [도쿄(일본) =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 대학원 교수]다사사회(多死社會)는 새로운 풍경이다. 전쟁·기근·질병 등 '맬서스의 함정(소득 증가 속도가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소득이 정체되는 현상)'이 없는데도 인구가 급감해서다. 의료 발달과 수명 연장으로 고령사회가 한참 진행돼야 불거지는 새로운 현상이다. 일본 사회는 노인다사(老人多死)발 사회 문제로 ...
2020.02.06 11: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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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브렉시트는 실패이자 교훈”
[이 주의 한마디] [한경비즈니스=안옥희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이틀 앞둔 1월 29일 “영국이 EU를 떠나는 것은 슬픈 일”이라며 “브렉시트는 실패이자 교훈”이라고 경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 회견에서 “브렉시트는 모두에게 실패이자 교훈”이라며 “미래 관계 협상을 성급히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2020.02.04 09: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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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지수 3500 돌파 후 급락 가능...구글 등 거대 기술 기업, 정치·사회적 도전 직면
-'월가 레전드' 바이런 빈 블랙스톤 부회장, 연초 보고서 '10 서프라이즈'에서 전망 [뉴욕(미국) = 김현석 한국경제 특파원] 매년 1월 초가 되면 월스트리트의 투자자들은 '10 서프라이즈(올해 투자자를 놀라게 할 10가지)' 리스트를 기다린다. '월가의 레전드'로 통하는 바이런 빈 블랙스톤 부회장이 1986년부터 매년 초 내놓는 리포트다. 1965년 애널리스트로 월가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모건스탠리 수석투자전략가로 일하던 당시 이 보고서...
2020.01.21 11:3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