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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에 새기는 레이저 라벨, '친환경 포장'의 대안으로
유럽 기업, 스티커 대신 레이저로 상품 정보 새기는 ‘라벨링 프리’ 실험 개시 [한경비즈니스=김민주 객원기자] 최근 유럽의 슈퍼마켓 체인과 식품 소매업체들이 과일이나 채소의 표면에 스티커 형태의 가격표를 붙이는 대신 레이저로 상품 정보를 새기는 ‘라벨링 프리’ 실험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당 실험이 성공하면 포장 폐기물을 줄이려는 다른 슈퍼마켓에서도 이 같은 가격 표기 기술을 채택할 것...
2017.11.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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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9개월 만에 '감세 홈런' 칠까
[글로벌 현장] 31년 만의 가장 큰 감세안…연내 처리 가능성 커 [한경비즈니스=박수진 특파원(워싱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최근 눈에 띄게 밝아졌다. '예약된' 홈런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세제개편안 통과다. 연내 처리가 확실시되는 이번 세제개편안은 1986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둘째 세제개편안 이후 31년 만의 가장 큰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취임 후 9개월 동안 행정명령 서명과 닐 고서치 대...
2017.10.31 10: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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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진화하는 일본의 휴게소 비즈니스
휴게소는 여행 중 잠깐 들르는 장소라고 흔히 생각한다. 24시간 이용하는 주차장·화장실은 물론 요깃거리를 즐기는 공간일 뿐이다. 하지만 일본 휴게소에선 해당 지역의 농산·토산물을 메인 상품으로 배치하는 차별화 전략에 익숙하다. 어딜 가도 비슷비슷한 점포·상품으로 구성된 라인업만 보유한 한국 휴게소와는 꽤 다르다. 한국이 전국구의 범용 상품인 반면 일본은 지역구의 특화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최근엔 휴게...
2017.10.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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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암운 드리운 한반도의 앞날은
[글로벌 현장] 北 잇단 도발에 트럼프 '북한 완전 파괴'언급…11월 미·중 정상회담 '변곡점' (사진)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한국경제신문)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한반도 정세가 '전쟁 위기'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북한 완전 파괴', '상상 밖의 보복' 등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어선 비난을 주고받고 있다. 북한은 두 차례의 대륙간탄도미사일(...
2017.10.10 15: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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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 만들어낸 새로운 소비 시장
[글로벌 현장] '효도 붐' 타고 부동산·여행·웨딩업계 중심으로 관련 상품 쏟아져 (사진)일본 백화점 1층에는 고령자를 위한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전영수 교수)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풍수지탄(風樹之嘆)'이 늘어난다. 한국 사회가 고령사회 진입 시점인 14%(65세 이상의 전체 인구 비율)를 넘겨서다. 여기에 2020년이면 베이비부머 중 선배 격인 1955년생부터 65세에 착착 진입한다. 늙은 사회의 본격 개막이다....
2017.09.25 17: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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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버려진 폐기물, 패션이 되다
과정 복잡하지만 ‘지속 가능한 패션’ 위해 해양 폐기물 재활용하는 기업 늘어나 [한경비즈니스=김민주 객원기자] 빠르게 증가하는 해양 폐기물을 패션 아이템으로 재활용 하려는 유럽 기업들의 노력이 활발하다. 학계에 따르면 매년 최소 8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진다. 이에 따라 해양오염이 전 세계적 환경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의류업계에서도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한 실험이 한창이다...
2017.09.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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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소프트테러로 비상걸린 영국
[글로벌 현장] 주요 관광지 검문 강화…다리에는 철골 구조물도 설치 (사진)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 빅벤을 둘러싼 거대한 철골이 눈에 띈다.(/김민주 객원기자) [영국(런던)=김민주 객원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남부 해안 도시 캄브릴스에서 8월 17일(현지 시간)과 18일 잇따라 발생한 차량 돌진 테러로 유럽이 또다시 큰 충격에 빠졌다. 테러범들은 애초에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사그리아 파밀...
2017.08.28 18: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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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멈춰선 미국과 북한
[글로벌 현장] 한반도 비핵화 전략 놓고 '백가쟁명'…北 정권교체부터 선제타격론까지 [워싱턴(미국)=박수진 특파원] 올해 7월 북한의 연이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시작된 미국과 북한 간 '강(强) 대 강' 대치 국면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한반도 위기가 6·25전쟁 이후 60여 년 만에 최고조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차 ICBM 발사 후 확 달라진 미국 7월 28일 북한이 사정...
2017.08.21 16: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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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창둥 징둥닷컴 CEO “중국 IT기업은 무균실 애송이”
[이 주의 한마디] “중국 기업이 구글·아마존 따라잡으려면 10년 이상 걸릴 것” (사진) 류창둥 징둥닷컴 최고경영자. /한국경제신문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중국의 대표적 정보기술(IT) 기업 창업자가 정부의 지나친 보호가 자국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 2위 전자 상거래 기업 징둥닷컴을 창업한 류창둥 최고경영자(CEO)는 8월 16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은 무균 상자 안에서 사는 아이와 ...
2017.08.21 16: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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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캥거루족, 누가 부양해야 할까
[글로벌 현장] 日 중년 캥거루족 158만까지 늘어…새로운 사회문제로 등장 (사진)일본의 현대인들은 빈곤한 미혼 형제를 돌봐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사진은 일본 거리의 현대인들.(/전영수 교수)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생애 미혼이란 말이 있다. 50세 시점에 결혼하지 않은 이들을 부르는 용어다. 늙어갈수록 독신 생활의 부작용이 뚜렷해진다. 우선적인 기초 안전망인 가족을 구성하지 못해서다. 질병·빈곤·고립 함정에 빠지면 구조 ...
2017.08.14 16: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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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 착한 소비가 만드는 순환 경제
[글로벌 현장] 네덜란드 철도회사·항공사, 대중교통 시설물 재활용해 상품 만드는데 앞장서 (사진)네덜란드 국적 항공사 KLM은 승무원들의 유니폼 폐기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KLM) [김민주 객원기자] 네덜란드에서는 대중교통 시설물과 대중교통에 사용된 천을 재활용한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순환 경제와 착한 소비를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기인한다. 네덜란드의 국영 철도 회사 네덜란드철도(NS)는 몇 해 전부터 ...
2017.08.07 14: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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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일등'에 도취해선 안 돼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초불확실성 시대 진입…애플 제쳤지만 '승자의 저주' 우려해야 [한상춘 한국경제 객원논설위원 겸 한국경제TV 해설위원] 흔히 요즘을 '규범의 혼돈(chaos of norm)' 시대라고 부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그렇다. 각국의 이기주의와 보호주의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유무역'을 목표로 지향해 왔던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과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근본적으로 흔...
2017.07.31 17: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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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개정 둘러싸고 '기 싸움'
[글로벌 현장] 美 “재협상 이미 시작” vs 韓 “협상 전 손익 관계부터 따져봐야” (사진)백악관에서 6월 29일(현지 시간) 한·미 정상 간 상견례 및 만찬이 열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워싱턴(미국)=박수진 특파원] 한국과 미국 간 팽팽한 긴장이 흐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2개월 만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지 한 달도 안 돼서다. 핵심 현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다. ◆예견된 한·미 ...
2017.07.31 17: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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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홀로 빛나는 日 '11분 미용실'의 비법
[글로벌현장] 엠와이케이, 총 11분 안에 머리 완성하는 미용실로 '인기' 일본의 미용실 '11컷'의 매장 전경.(/엠와이케이)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 대학원 교수]고정관념은 비즈니스의 최대 허들(장애물)이다. 특히 신규 주자는 기존 궤도에 올라탈 때 마음이 편할지 몰라도 웬만해선 터줏대감이 제칠 수 없다. 요즘 일본에서 화제인 '11컷(회사명 엠와이케이)'이라는 미용실이 대표적이다. 주요 언론이 불황기의 성공 사례로 이 회사의 독특한...
2017.07.25 08: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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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동산 시장에도 거품 논란 한창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글로벌 주요 분석기관 과열국면 경고...중앙은행 '출구전략' 지켜보라 [한상춘 한국경제 객원논설위원 겸 한국경제TV 해설위원] 최근 들어 주요 부동산 관련 기관은 세계 부동산 시장이 과열 국면에 진입했다고 경고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주요 64개 국가를 대상으로 산출한 부동산 평균가격지수인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주택가격지수를 보면 16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 흐름을 이어 오면서 금융 위기 이전...
2017.07.18 17:4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