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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준생·직장인 3천명에 물었다···"좋은 직장의 기준은?"

    취준생과 직장인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연봉 등 경제적 보상'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용 안정성’(16.9%), ‘직무 적합성’(14.4%), ‘워라밸 보장’(13.5%), ‘성장 가능성’(6.1%) 등의 순이었다.사람인이 취준생 및 직장인 3,365명을 대상으로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고용 안정성을 꼽은 응답자(569명)의 10명 중 8명(80.8%)은 최근 불경기로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직장 선택의 기준은 연령별로 달랐다.‘연봉 등 경제적 보상’이 모든 연령대에서 1위였으나, 2위부터 달랐다. 20대는 ‘직무적합성’(18.5%)이, 30대와 40대는 ‘워라밸 보장’(각 17.6%, 14.5%)이 각각 2위에 올랐다. 50대 이상에서는 ‘고용안정성’이 29%로 2위를 차지해, 1위인 연봉(30.1%)의 득표율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3위의 경우, 20대는 ‘워라밸 보장’(13.2%)이었다. 30대와 40대는 ‘고용 안정성’(각 11.5%, 14.4%)을 선택했고, 50대 이상은 ‘직무 적합성’(18.5%)을 꼽았다.반면, 이직을 고민하게 만드는 원인 역시 ‘연봉에 대한 불만’(46%, 복수응답)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성장할 수 없는 조직구조’(33.4%), ‘상사, 동료와의 갈등’(29.7%), ‘불합리한 업무 체계’(27.9%), ‘불필요한 야근, 휴일근무 등 저녁이 없는 삶’(24.4%), ‘고용 불안정’(22.7%), ‘불안정한 회사 재정’(20.1%), ‘미흡한 복지제도’(1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취준생과 구직자가 생각하는 좋은 직장이

    2024.07.04 09:08:42

    취준생·직장인 3천명에 물었다···"좋은 직장의 기준은?"
  • 승무원 가방서 실탄 발견···경찰, 승무원 일단 출국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국내 항공사 승무원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4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3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인천발 방콕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여성 승무원 ㄱ씨의 휴대수하물 가방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7.62㎜ 구경 실탄 1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실탄 수거 후 ㄱ씨를 출국시켰고 그가 귀국하는 대로 실탄 소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인천공항에서는 지난 3월에도 이륙을 앞둔 대한항공 여객기의 청소 작업자가 승객 좌석 아래 바닥에서 9㎜ 구경 실탄 1발을 발견해 관계 당국에 신고하기도 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04 08:26:54

    승무원 가방서 실탄 발견···경찰, 승무원 일단 출국
  • 개인정보위, 3천명 개인정보 유출한 '선관위' 조사 착수 검토

    보안점검 과정에서 소속 직원 3천여명의 정보를 유출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 착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최근 개인정보위는 선관위에 지난 5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건에 대한 사전 검토를 목적으로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선관위로부터 유출 신고가 접수되진 않았지만 개인정보보호법상 문제가 있는지 짚어볼 사안이라고 판단했다"며 "조사 착수에 대한 결정은 그다음 일"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관련법에서 명시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성 확보 조치 의무가 적절했는지를 비롯해 유출 경위나 유출된 항목 및 규모 등을 확인한다. 앞서 5월 선관위는 내부 보안점검 과정에서 소속 직원 3천여명의 이름, 부서명,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을 비롯해 한 달에 한 번씩 직원들의 PC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보안점검 채점표도 유출됐다. 선관위는 유출된 정보가 이미 공개된 정보여서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기 때문에 72시간 내 개인정보위에 신고해야 할 의무도 없다는 주장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과실로 직원 이름과 부서명 등이 외부로 흘러 나간 것은 맞지만, 이는 이미 선관위 사이트에 공개된 정보이므로 개인정보 유출이라고 볼 수 없다"며 "휴대전화번호와 같은 민감정보가 유출된 것도 아니기에 개인정보위에 신고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고, 앞으로도 신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개인정보위는 "선관위 측 입장이 법리상으로 맞는지 틀리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앞서 개인정보

    2024.07.04 08:06:40

    개인정보위, 3천명 개인정보 유출한 '선관위' 조사 착수 검토
  • 쿠팡CLS, 배송위탁업체 2만여명 산재·고용보험 빼 먹었다

    쿠팡과 배송위탁 계약을 맺은 택배영업점들의 근무자 2만여 명이 산재·고용보험 신고가 안 된 것으로 드러났다.근로복지공단은 3일 쿠팡의 물류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와 배송위탁 계약을 한 택배영업점 528곳과 물류센터 위탁업체 11곳을 대상으로 사회보험 미가입 여부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전수조사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지난 5월 30일까지 각 사업장의 최근 3년간 산재·고용보험 신고 내역과 사업주 제출 자료 등을 토대로 근로자와 노무제공자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했다.그 결과 근무자의 산재·고용보험을 신고하지 않은 택배영업점 90곳을 적발해 미신고 근로자와 노무제공자 4만948명에 대해 보험 가입 처리했다고 공단은 밝혔다.산재보험 미가입자 2만868명, 고용보험 미가입자가 2만80명으로, 대부분 대상이 중복되기 때문에 실제로 사회보험 가입이 누락된 근무자는 2만 명가량으로 나타났다.공단은 이들에 대해 누락 보험료 47억3700만원(산재 20억2200만원·고용 27억1500만원)을 부과했으며, 누락 노동자 수에 따라 산출한 과태료 총 2억9600만원을 부과 의뢰할 예정이다. 여기에 재발 방지를 위해 쿠팡CLS 위탁업체 사업주를 대상으로 안내와 지도를 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쿠팡의 물류창고(쿠팡 캠프)를 위탁 운영하는 한 업체가 근무자들에게 '산재보험 포기 각서'를 받은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뤄졌다.기업이 근무자들과 근로계약 대신 개인사업자로 계약하게 되면 기업은 노동관계법 적용 또는 사회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는 반면, 근로자들은 노동법에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된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2024.07.03 23:15:20

    쿠팡CLS, 배송위탁업체 2만여명 산재·고용보험 빼 먹었다
  •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다시 시작...신동국 회장, 이번엔 모녀편

    한미약품그룹의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가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손잡고 임종윤·종훈 형제가 가져간 경영권 탈환에 나선다.한미사이언스는 3일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의 지분 6.5%(444만4187주)를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의결권공동행사약정)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임종윤·종훈 형제쪽을 지지했던 신 회장이 모녀와 손을 맞잡은 것이다.신 회장과 송 회장 모녀 세 사람이 보유한 지분은 약 35%이다.또 이번 계약으로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이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7.03 19:25:44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다시 시작...신동국 회장, 이번엔 모녀편
  • "이제 어린이날은 5월 첫째 월요일?" 정부, 요일제 공휴일 추진

    정부가 공휴일을 특정 날짜가 아닌, ‘요일제’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어린이날·현충일 등 특정 날짜의 의미가 크지 않은 공휴일을 월·금요일로 지정해 ‘연휴’가 되도록 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또 경직적인 휴게시간 제도를 손봐 근로자들의 휴게시간 선택권을 높이고, 월급제 중심의 급여체계 개선에도 나선다.정부는 3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역동경제 로드맵’에서 공휴일 제도의 개선방안을 살펴보기 위한 연구용역에 나선다고 밝혔다.요일제 공휴일은 공휴일을 특정 날짜가 아닌, ‘몇 월 몇 번째 무슨 요일’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긴 연휴를 보장하기 위해 주말과 붙어 있는 월요일 혹은 금요일에 지정한다. 예컨대 어린이날을 ‘5월 5일’이 아닌 ‘5월 첫 번째 월요일’로 지정하는 것이다.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하고 있다.요일제 공휴일은 근로자들의 연휴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긴 연휴로 관광업 등 내수경제 활성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경제 효과에 대해 생산 유발액 4조2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1조6300억 원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우리나라는 현재 공휴일을 보장하기 위해 2013년부터 대체공휴일제를 도입하고 있다. 법정 공휴일 15일 중 신정(1월 1일), 현충일(6월 6일)을 제외한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일을 적용하고 있다. 다만 대체공휴일은 평일 중간에 휴일이 낀 ‘징검다리 휴일’로 인한 비효율 문제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다. 또 대체공휴일을 적용하지 않는 공휴일도 남아 있어 연

    2024.07.03 15:06:53

    "이제 어린이날은 5월 첫째 월요일?" 정부, 요일제 공휴일 추진
  • 최저임금 협상 '삐끗'?…경영계, 내일 최저임금위원회 불참 통보

    최저임금위원회의 사용자위원들이 4일 예정돼 있는 최저임금위원회 8차 전원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3일 경영계 등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경제단체에서 추천한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9명은 오는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8차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전날 열린 7차 전원회의에서는 경영계가 요구한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을 놓고 표결이 이뤄졌다. 최저임금위원 27명 중 찬성 11명, 반대 15명, 무효 1명으로 업종별 구분 적용이 부결돼 내년도 최저임금은 모든 업종에 동일하게 적용하게 됐다.다만 이 과정에서 일부 근로자위원들이 표결을 저지하며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이에 사용자위원들은 공동 입장문을 내고 "물리적인 방법까지 동원해 표결 진행을 방해한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들의 행태는 민주적 회의체에서 결코 일어날 수 없는 행태"라며 "사용자위원들은 이렇게 회의 진행과 절차의 원칙이 무너진 상황 속에서 향후 회의에 참여할 것인지 신중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9일로 예정돼 있는 9차 회의에도 사용자위원들이 참석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03 14:59:53

    최저임금 협상 '삐끗'?…경영계, 내일 최저임금위원회 불참 통보
  • [속보] 정부, 약 30만명 채무조정···5.6조 규모 민생예산 집행

    정부, 약 30만명 채무조정···5.6조 규모 민생예산 집행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03 12:36:31

    [속보] 정부, 약 30만명 채무조정···5.6조 규모 민생예산 집행
  • [단독] 尹 탄핵 동의 100만명 넘었다···"불통 대통령 탄핵이 답"vs"또 탄핵? 국제적 망신" 의견대립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국민청원이 3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10시 30분께 국회 국민청원동의 사이트에 올라온 이 청원 동의가 1,000,002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이 청원은 엿새만에 20만명을, 아흐레 만에 60만명을 넘어섰고, 3일 100만명을 넘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등록 후 30일 내 5만명의 동의를 얻게 되면 청원 접수를 거쳐 해당 소관위원회 및 관련위원회에 회부된다. 소관위원회 심사를 통해 채텍 및 폐기로 의결하게 되며 채택 시 본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정부로 이송된다.청원 시작 직후 이미 5만명을 넘긴 이 청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가운데 한 때 국회 청원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접속자 수가 몰리기도 했다. 윤 대통령 탄핵 관련 청원 내용은 ▲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행사:군사법원법 위반 ▲명품 뇌물 수수, 주가조작,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조작:윤석열-김건희 일가의 부정비리, 국정농단 ▲전쟁 위기 조장: 평화통일 의무 위반 ▲일본 강제징용 친일 해법 강행:대법원 판결 부정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방조:국가와 국민의 생명 안전권 침해로 총 5가지 사유다.대통령 탄핵소추안 국민청원을 두고 여야 의견은 치열하게 공방을 펼치고 있다. 2일 제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탄핵 청원(서명)이 9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 한반도 전쟁 위기 조장 일제강제동원 피해 친일 해법 강행,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방조가 사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총리는 김 의원의 질의

    2024.07.03 10:30:27

    [단독] 尹 탄핵 동의 100만명 넘었다···"불통 대통령 탄핵이 답"vs"또 탄핵? 국제적 망신" 의견대립
  • "인서울 더 힘들어졌네" 씨마른 6억 미만 아파트

    서울에서 6억원 미만의 소형 아파트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분위기다. 올해 1~5월 서울에서 매매 거래된 전용면적 59㎡이하 아파트 37.0%가 6억원 미만 거래로 역대 가장 낮은 비중을 나타낸 것이다.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2024년 1~5월 서울 전용면적 59㎡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818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매매 가격 6억원 미만 거래량은 3024건으로 전체 거래의 37.0%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5월 기준)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다.서울 전용면적 59㎡이하 규모의 아파트 6억원 미만 전세거래 비중은 2006년(매년 1~5월 기준)부터 2016년까지 90%대에 머물다 2017년 87.1%, 2018년 85.3%, 2019년 77.8%, 2020년 71.5%, 2021년 51.0%로 하락했다. 이후 2022년 59.3% 상승 후, 2023년 43.2%로 다시 하락 전환됐다.금액대별로 살펴보면,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421건으로 전체의 29.6%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거래량은 2256건으로 27.6% 비중을, 15억원 이상 거래량은 479건으로 5.9% 비중을 보였다.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6억원 미만의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조사됐다. 올해 1~5월 성동구의 전용면적 59㎡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74건으로 이 가운데 6억원 미만 거래량은 6건으로 전체의 1.3% 비중을 보였다.이 외에도 용산구 4.3%, 송파구 9.6%, 마포구 10.7%, 강남구 12.1%, 강동구 12.5%, 동작구 13.9%, 서초구 15.8%, 영등포구 18.5%, 광진구 21.2%, 서대문구 24.5% 등으로 집계됐다.6억원 미만의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도

    2024.07.03 09:43:49

    "인서울 더 힘들어졌네" 씨마른 6억 미만 아파트
  • 파월 "물가 안정 계획대로”...금리 인하 시그널?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2일(현지시간)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기 위해선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미 CNBC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그는 “직전 물가 지표와 그 이전 지표들은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 경로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도 “통화정책 완화 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둔화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미국의 경제와 노동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을 갖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의 물가 지표가 연이어 둔화세를 지속한 가운데 나왔다. 금리인하를 위해선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는 말을 부연했으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은 것이다.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28일 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5월에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선 보합에 머물렀다.지난달 12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역시 3.3%로 개선돼 연준이 하반기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시장 기대를 키웠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7.03 09:39:23

    파월 "물가 안정 계획대로”...금리 인하 시그널?
  • 남자도 양산 쓴다…체감온도 낮추는 '우양산' 인기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우양산’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자외선이 강한 날엔 양산으로 비가 오는 날엔 우산으로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는 6월 우양산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부터 장마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자주 우양산’은 99g 초경량, 초소형 사이즈로 간편하게 가방에 넣고 다니며 날씨에 따라 사용하기 좋다. 강한 바람에도 쉽게 뒤집히지 않도록 특수 구조 살대를 적용했으며, 자외선 차단율도 85% 이상으로 야외 활동 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과거 양산은 꽃무늬, 레이스 등 화려한 디자인이 위주라 주로 중장년층 여성들만 쓴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심플한 디자인과 우산까지 겸용할 수 있는 우양산이 출시되면서 20~30대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우양산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양산을 쓰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비롯해 체감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출 수 있다.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자 장우산 매출도 크게 늘었다. 자주의 ‘경량 장우산’은 6월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52.4% 신장했다. 장우산이지만 무게가 250g 경량으로 여름철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으며 내구성도 뛰어나다. 블루, 베이지 등 세련된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우의도 같은 기간 매출이 47.7% 늘었다. 자주 우의는 비올 때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는 바람막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지퍼 형식으로

    2024.07.03 09:09:39

    남자도 양산 쓴다…체감온도 낮추는 '우양산' 인기
  • 애경산업,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애경산업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및 주요 성과를 공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담은 보고서를 지난 2021년부터 발간해오고 있다.애경산업은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변화(SMALL ACTIONS, BIG CHANGES)’라는 방향성 아래 △Zero Waste 실천 활동을 담은 ‘환경(Environment)’파트 △가치 있는 동행을 위한 ‘사회(Social)’파트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소개한 ‘지배구조(Governance)’파트 세 가지로 나누어 보고서를 구성했다.환경파트에서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을 통한 클린 사이클(Clean Cycle) 비즈니스 모델 추구’라는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환경 친화적 활동과 추진 현황 등이 공개됐다. 사회파트에는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사회공헌,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조직문화 강화 등 공동체와의 소통 내역을 담았다. 또한 지배구조파트에는 지난해 설치한 이사회 내 ESG위원회 등 신뢰받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내역을 소개했다.이번 보고서는 국제 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의 최신 개정판인 ‘GRI Standards 2021’과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등 글로벌 공시 기준을 준수해 작성됐다. 또한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문 검증기관의 제3자 검증도 받았다. 이에 더해 기업 지속가능경영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에 대한 재무적 영향을 양방향으로 고려한 ‘이중중대성 평가’를 고도

    2024.07.03 09:05:17

    애경산업,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부산, '소멸 위험지역'이라더니···'살기 좋은 도시' 아시아 6위 선정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2024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 보고서에서 부산이 2년 연속 아시아 6위를 달성했다.3일 부산시에 따르면 EIU는 매년 세계 주요 도시의 생활 여건과 살기 좋은 정도를 평가해 보고서를 발간한다.평가 분야는 안정성, 의료, 문화와 환경, 교육, 기반시설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부산은 종합평가에서 87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80점대 후반 점수를 얻었다. 순위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6위를 유지했다.부산은 최근 국제금융센터지수에서 121개 금융도시 중 27위(아시아 9위), 세계지능형도시 지수에서 79개 도시 중 14위(아시아 3위)를 기록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천혜의 자연과 따뜻한 정을 가진 살기 좋은 도시"라며 "부산이 가지고 있는 도시브랜드의 매력과 가치를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방 소멸 2024:광역대도시로 확산하는 소멸 위험' 보고서에서 올 3월 기준으로 부산의 소멸위험지수가 0.490으로 7대 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03 08:36:31

    부산, '소멸 위험지역'이라더니···'살기 좋은 도시' 아시아 6위 선정
  • "여긴 걸러야 할 곳" 알바 월급 떼먹은 사업주 885건 공개

    알바천국이 올해 임금체불 사업주 1차 명단을 공개했다.알바천국은 직업안정법 제25조(직업정보제공사업자의 준수 사항)에 따라 공개 중인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을 자사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 게재했다.이번에 공개된 임금체불 사업주는 고용노동부 공개기준일(매년 8월 31일) 이전 3년 이내 임금 등 체불로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된 자로서, 이전 1년 이내 임금 등의 체불 총액이 3천만원 이상인 업주다.알바천국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내 공지사항 및 ‘알바스토리’ 페이지에 총 865건의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서는 체불 사업주의 ▲사업장명 ▲소재지 ▲대표자명 ▲기준일 이전 3년간의 임금 등 체불액을 확인할 수 있다.2024년 1차 명단공개 대상자의 사업자 정보 및 체불액은 2027년 6월 15일까지 공개되며,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는 임금체불 사업주의 나이 및 사업주 주소지 등 자세한 내용까지 확인 가능하다.한편, 알바천국은 알바생들이 임금 체불 신고를 접수할 수 있는 ‘임금체불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함께 무료 법률 상담 및 소송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아르바이트 근무 중 생긴 각종 문제에 대해 법적 권리구제부터 상담까지 제공하는 ‘알바상담센터’도 운영 중이다.알바천국 관계자는 “알바천국을 이용하는 구직자들의 임금 체불 피해를 방지하고자 상습적으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업주 명단을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전 세대의 알바생 및 알바 구직자가 꼭 알아야 할 아르바이트 필수 정보를 발빠르게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03 08:05:54

    "여긴 걸러야 할 곳" 알바 월급 떼먹은 사업주 885건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