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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단 "국시 거부한 의대생 지지···나도 안 돌아간다"

    전공의 대표가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을 거부하기로 한 의대생들을 지지한다면서 자신도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1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대생 96% 내년도 의사 국시 응시 거부'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걸어두고 이 같이 밝혔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인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3천15명)에게 물은 결과, 응답자(2천903명)의 95.52%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사실상 의사 국가시험 응시 예정자 대부분이 응시 거부 의사를 밝힌 셈이다.박 위원장은 '우리의 요구는 단호하고 분명하다. 학생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 저도 안 돌아간다'고 남겼다.한편, 정부는 이달 8일 복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 철회와 더불어 9월 전공의 모집에 특례를 마련하기로 했으나 대부분의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11 07:52:02

    박단 "국시 거부한 의대생 지지···나도 안 돌아간다"
  • “10대들이 ‘다이소 뷰티’에 열광한 이유는요?”···‘2024 더 넥스트 커머스’ 1000여명 운집

    10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리테일 이커머스 컨퍼런스 ‘2024 THE NEXT COMMERCE(이하 넥스트커머스)’가 개최됐다.10일, 11일 양일간 열리는 올해 넥스트커머스는 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유통 테크놀로지의 미래에 대한 혁신을 ‘Hype’과 ‘Basic’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통해 적용한 기업 사례를 소개했다.국내외 유통 및 패션 브랜드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행사의 첫날에는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를 비롯해 김충섭 퍼플아이오 CTO, 한정훈 스튜디오에피소드 대표 등 다양한 패널들이 참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했다.국내 CRM 솔루션 선호도 1위 데이터라이즈라는 주제로 참여한 박세용 어센트코리아 대표는 다이소 뷰티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박 대표는 “최근 ‘다이소 깡’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면서 “요즘 10대들은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뷰티제품을 직접 써보고 리뷰하는 유튜버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구입한다”라며 대표적인 유튜버로 옐언니를 소개했다.그는 앞으로의 시장은 잘파+알파세대가 이끌 것이라면서 “결국 소비자들이 자기의 욕구와 이성적 소비 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 답을 주는 브랜드가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올리브영의 다음 기회:글로벌 비즈니스와 웰니스’라는 주제로 참여한 홍예진 CJ올리브영 전략기획팀장은 외국인을 타깃으로 한 글로벌 매장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이날 홍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인바운드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K-뷰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는데, 이를 중점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특화 매장을 명동과 홍대에 오픈했다”고 설명했다.이어 &ldq

    2024.07.10 22:04:27

    “10대들이 ‘다이소 뷰티’에 열광한 이유는요?”···‘2024 더 넥스트 커머스’ 1000여명 운집
  • 한때 잘나갔던 'NFT' 바닥쳤다···국내 기업도 발 빼는 중

    한때 광풍을 일으켰던 대체불가토큰(NFT)이 추락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NFT 500종의 가치를 합산한 '크립토 500 NFT 지수’가 이날 1362.90을 기록했다. 2년 전인 2022년 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3만3910.69 대비 95.9% 하락한 수치다.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크립토슬램이 산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표 NFT 상품으로 꼽혔던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AYC)'의 개당 가격은 26개월 만에 94% 폭락했다. NFT 시총은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비트코인과 함께 10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오래가진 못했다. 상반기 출시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2분기부터 상승세를 보인 반면 NFT 시총은 절반으로 급감했다.이러한 기조 속 금융당국은 오는 19일부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맟줘 일부 NFT를 가상자산으로 취급한다고 발표했다. 금융당국이 공개한 'NFT의 가상자산 판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앞으로 가상자산과 같이 투자 성격을 띠는 NFT는 실질적 가상자산으로 따로 분류된다. NFT의 가상자산 판단 기준은 ▲대량·대규모 시리즈 발행 ▲분할 가능 ▲지급수단 사용 ▲다른 가상자산으로 상호 교환 등 4가지다.NFT 업체 관계자들은 당국의 가이드라인으로 시장은 더욱 움츠려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움직임에 KT를 비롯해 롯데홈쇼핑, 현대백화점 등 국내 기업들은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NFT 사업에서 발을 뺀 상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가이드라인 관련 NFT 사업자의 질의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함께 검토하여 필요한 사항을 추가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10 18:26:09

    한때 잘나갔던 'NFT' 바닥쳤다···국내 기업도 발 빼는 중
  • [속보] 이재명 대표 출마 선언 "먹고 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건 없다"

    이재명 대표 출마 선언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10 11:30:42

    [속보] 이재명 대표 출마 선언 "먹고 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건 없다"
  • "설마 되겠어?" 유튜브 공약 덕에 '천만원 기부'···LG전자 직원의 '선행'

    LG전자의 기부 키오스크로 유튜브 구독자 수 기부 공약을 내건 자사 직원이 월 1천만원 상당을 기부할 상황에 놓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MZ전자' 운영자 최정현 LG전자 선임은 지난 4일 구독자 1명당 1천원을 기부하겠다며 사내 기부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영상을 올렸다.최 선임은 아내와 상의하지 않고 영상을 올린다며 쇼츠 설명글을 통해 "많이 누르면 좋겠고, 후기 인증을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영상을 올릴 때만 해도 38명뿐이었던 채널 구독자는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해 9일 오후 6시 기준 9천명을 훌쩍 넘겼다.최 선임의 공약을 이행하려면 1천만원 상당을 기부해야 하는 상황이다.최 선임은 지난 8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이날 오후 11시 59분까지 구독자 수를 집계하겠다면서 "제 월급에서 너무 멀어지면 아무래도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호소했다. LG전자는 최 선임의 상황이 알려지자 선의로 시작한 기부가 부담이 되지 않도록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LG전자 관계자는 "기부 규모가 정확히 정해지면 적합한 사용처를 알아볼 예정"이라며 "지원 근거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LG전자는 지난달 일상에서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임직원이 쉽고 편하게 나눔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키오스크 화면에는 위기가정이나 결식아동, 다친 소방관 등의 사연과 사용 계획 등이 안내되며, 임직원은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접촉한 뒤 횟수 제한 없이 기부할 수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10 07:56:15

    "설마 되겠어?" 유튜브 공약 덕에 '천만원 기부'···LG전자 직원의 '선행'
  • 머스크, 테슬라 주식 보유한 한국인에 "똑똑한 사람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인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을 두고 "똑똑한 사람들"이라고 언급했다.8일(현지시간) 테슬라 관련 소식을 전하는 '테슬라코노믹스'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머스크가 한국인을 향해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남겼다.이 계정에 "테슬라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이라는 글이 올라오자, 여기에 대한 답글로 이같이 적은 것이다.이 글에는 태극기에 테슬라 로고를 합성한 이미지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 수가 25만회에 육박했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보관 금액은 약 146억7천만달러(20조3천억원)로 집계됐다.이에 엔비디아에 내줬던 해외주식 보관 금액 1위 자리를 40여일 만에 탈환했다.같은 날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식 보관 금액은 약 134억2천만달러(18조5천억원)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10 07:34:12

    머스크, 테슬라 주식 보유한 한국인에 "똑똑한 사람들"
  • [속보] 최저임금 노사 첫 요구안 충돌…1만2600원 vs 9860원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9차 전원회의에서 2025년 최저시급으로 노동계는 1만2600원을, 경영계는 9860원을 주장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09 16:25:53

    [속보] 최저임금 노사 첫 요구안 충돌…1만2600원 vs 9860원
  • '6년 無파업' 현대차-'생산차질이 목표'인 삼성전자···노조로 엇갈리는 兩大기업

    현대자동차 노사가 8일 열린 12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만들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1만2천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500%+1800만원, 주식 25주 지급 등을 담았다. 여기에 기술직 총 800명 추가 채용(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1100명 채용), 특별사회공헌기금 15억원 조성, 숙련 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를 기존 1년에서 총 2년으로 확장 등에도 합의했다.올해 노사 간 교섭에서 처음으로 나온 정년 연장 관련해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전체 조합원 중 50세 이상이 절반 정도(지난해 8월 기준 51.6%)인 현대차 노조는 매년 2천 명 이상이 정년퇴직하는 상황으로 정년 연장에 대한 조합원들의 요구가 컸다.이에 노사는 정년 연장 개선 방안을 내년 상반기 계속 논의하기로 하면서 우선 기술직(생산직) 촉탁계약 기한을 현재 1년에서 1년을 더 추가하는 방식으로 선택했다.촉탁계약직은 정년퇴직한 조합원을 신입사원과 비슷한 임금을 지급하고 다시 재고용하는 것인데, 노사는 이 기간을 기존 1년에서 총 2년으로 늘리면서 사실상 정년을 만 62세까지 연장한 효과를 볼 수 있다.이번 협상에서 임금인상 역시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해 현대차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사측은 역대 최대 기본급 인상을 제시하면서 노조와의 협상 물꼬를 텄다. 이번 기본급 인상 11만2천원은 역대 최대규모이며, 기본급 및 성과급, 수당 등을 합하면 11%의 연봉 인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현대차 노사가 만들어 낸 잠정협의안으로 현대차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업계를 선도한다는 기업 이미

    2024.07.09 15:24:49

    '6년 無파업' 현대차-'생산차질이 목표'인 삼성전자···노조로 엇갈리는 兩大기업
  • W컨셉, 여름 휴가 앞두고 비키니 매출 45%↑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늘어난 수영복 수요에 맞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9일 W컨셉은 지난 6월 한 달간 내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키니 수영복 매출이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폭염 등 이른 무더위로 휴양지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몸매를 드러내는 비키니 등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올해 비키니는 과도한 노출이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상의가 홀터넥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스커트 등 커버업 아이템이 추가되면서 선택지가 넓어졌다. 매년 수요가 높은 원피스형 스윔웨어 ‘모노키니’는 상하의 일체형으로 체형을 보완할 수 있어 실내외 수영장을 이용하는 호캉스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끈다.W컨셉은 이와 같은 고객 수요에 맞춰 9일 오후 7시부터 ‘바캉스 스윔웨어’를 테마로 한 ‘W라이브’를 진행한다. 인기 브랜드 △벨로디네라 △아그넬 △코랄리크 △데이즈데이즈 등의 비키니, 모노키니 상품 2백여 종을 최대 58%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라이브 한정으로 적용 가능한 15% 스페셜 할인 쿠폰을 발급하고, 금액대별 사은품도 증정한다. 벨로디네라 상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크로셰 가방을, 아그넬 상품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보니보니햇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W컨셉 관계자는 “단 하루 인기 수영복을 특가에 판매한다”며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인기 수영복 트렌드와 스타일링 방법도 함께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7.09 09:29:13

    W컨셉, 여름 휴가 앞두고 비키니 매출 45%↑
  • “이젠 올림픽”…2년 연속 ‘태극마크’ 책임진 무신사 스탠다드

    오는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 나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공식 개·폐회식 단복이 공개된 가운데, 한국 선수단복을 제작한 무신사 스탠다드에 대한 패션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그동안 국가대표팀 단복은 대기업 패션 전문 회사들의 전유물로 통했지만 최근 이 분위기를 무신사가 바꿨다.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이 된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태극마크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무신사 스탠다드는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8월 11일까지 열릴 ‘제33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단복을 9일 공개했다. 이는 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나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개·폐회식에서 선수단이 착용하는 공식 단복이다.이번 단복은 젊음과 진취적 기상을 상징하고 한국 고유의 청화 백자를 떠오르게 하는 벽청(碧靑)색의 ‘벨티드 수트 셋업’으로 구성됐다. 여름용 울 소재로 만든 블레이저 내부에는 청화 백자의 도안을 새겨넣어 한국의 전통적 아름다움도 담았다. 특히 전통 관복에서 착용하는 각대를 형상화한 벨트로 포인트를 주어 포멀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단복을 완성했다.무신사 스탠다드는 앞서 지난해 대한체육회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 2개 대회에서 공식 개·폐회식 단복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아시안게임 때에는 기존의 정례화된 수트 셋업 형식을 벗어나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화이트 데님 셋업을 디자인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다가 1년만인 올해는 또 다시 캐주얼 스타일과는 상반된 포멀한 벨티

    2024.07.09 09:14:46

    “이젠 올림픽”…2년 연속 ‘태극마크’ 책임진 무신사 스탠다드
  • [속보] SM엔터 주가조작 혐의 카카오 김범수 검찰 소환

    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을 9일 소환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카카오 창업자인 김 위원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09 08:34:09

    [속보] SM엔터 주가조작 혐의 카카오 김범수 검찰 소환
  • 작년 종부세 70%는 상위 1%가 부담…0.1%는 평균 36억 세금 납부

    지난해 4조2천억원에 달하는 종합부동산세의 약 70%는 납부자 상위 1%가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납부 세액은 평균 5억8천만원가량이며 보유한 부동산의 공시가격은 평균 835억원이었다.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종부세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과 법인을 포함해 납부자 상위 1%에 해당하는 4951명은 종부세로 총 2조8824억원을 냈다.이는 전체 종부세 결정세액 4조1951억원의 68.7%에 해당한다. 상위 1%가 평균적으로 낸 세금은 납부 인원당 5억8천만원이었다.이들이 보유한 부동산은 공시가격 기준 총 413조5272억원이었다. 납부 인원당 평균 835억2천만원가량의 부동산을 보유한 셈이다.상위 0.1%인 495명으로 좁히면 이들은 평균 36억5천만원을 세금으로 납부했다. 총납부 규모는 1조8058억원으로 전체 종부세 결정세액의 43.0%를 차지했다.상위 10%로 넓히면 4만9천519명은 종부세로 평균 7천493만원을 냈다. 총납부 규모는 전체 세액의 88.5%에 해당하는 3조7106억원이었다. 납부 세액 하위 20%인 9만9038명이 낸 종부세 규모는 총 75억원이었다. 전체 결정세액의 0.2%에 불과한 규모로 납부 인원당 평균 8만원가량을 냈다.양 의원은 "종부세 폐지 또는 완화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 재정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며 "종부세와 관련해 신중한 접근과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며 지방 재정 확충 대책부터 먼저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09 08:23:54

    작년 종부세 70%는 상위 1%가 부담…0.1%는 평균 36억 세금 납부
  • '최저임금', 고물가로 '1만2500원?'·경영난에 '동결?'···오늘 결정

    2025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논의가 오늘 다시 시작된다.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9차 전원회의에서는 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경영계와 노동계의 최초 요구안이 제시될 예정이다.양측 모두 내년에 1만원을 돌파할 지가 관심사인 가운데, 노사의 최초 요구안은 격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근로자위원들의 최초 요구안은 올해 최저임금보다 27% 오른 1만2500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사용자위원들은 소상공인 등의 경영난으로 동결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양측의 최저임금 요구안이 제시되면 최종 결정까지 수차례 간격을 좁히는 작업에 들어간다. 정부는 내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09 08:11:52

    '최저임금', 고물가로 '1만2500원?'·경영난에 '동결?'···오늘 결정
  • "결정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다" 김건희 문자 5건 공개됐다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 간 문자 공방이 논란이 된 가운데 김 여사가 지난 1월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 위원장에게 보낸 5차례의 휴대전화 문자가 8일 공개됐다.이날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올 1월 15일부터 25일까지 한 후보에게 보낸 5건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는 "요새 너무도 고생 많으시다.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린다.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부탁드린다ㅠㅠㅠ"라고 했다. 또 15일 문자메시지에는 "모든 게 제 탓. 제가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이런 사달이 나는 것 같다. 죄송하다"라고 언급했다. 아래는 TV조선이 공개한 김건희 여사의 문자메시지 전문이다.   ▲2024년 1월 15일요새 너무도 고생 많으십니다.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부탁드립니다 ㅠㅠㅠ 다 제가 부족하고 끝없이 모자라 그런 것이니 한 번만 양해해 주세요. 괜히 작은 것으로 오해가 되어 큰 일 하시는 데 있어 조금이라도 불편할 만한 사안으로 이어질까 너무 조바심이 납니다. 제가 백배 사과드리겠습니다. 한번만 브이랑 통화하시거나 만나시는 건 어떠실지요. 내심 전화를 기다리시는것 같은데 꼭좀 양해부탁드려요. ▲2024년 1월 15일제가 죄송합니다. 모든 게 제 탓입니다. 제가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이런 사달이 나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

    2024.07.08 23:19:07

    "결정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다" 김건희 문자 5건 공개됐다
  • 총파업 집회 6천여명 집결한 삼성전자 노조 "생산차질은 무조건 달성"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의 총파업이 8일 11시부터 진행된 가운데 노조 추산 6천 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우천 속 진행된 총파업 결의대회는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진행 중이다. 노조에 따르면 현장에는 기흥, 평택, 천안, 온양, 구미, 광주사업장 등의 조합원 6540명(노조 추산)이 참석했으며, 반도체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에서만 5211명이 참가했다.앞서 전삼노 측은 총파업 설문조사에 참여한 8115명 가운데 5천명 이상이 실제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전삼노 측은 "예상했던 총파업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며 "특히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에서만 5천명 이상의 인원이 (총파업 현장에) 왔으니 생산 차질은 무조건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노조는 사측에 전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유급휴가 약속 이행,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했다.전삼노는 올 1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5월 29일 사상 처음 파업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번 파업 기간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손우목 노조위원장은 "우리는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나왔다"며 "사측이 변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7.08 14:33:02

    총파업 집회 6천여명 집결한 삼성전자 노조 "생산차질은 무조건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