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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日 기업 실적·주가 오르는데 韓만 ↓…"계엄, 핵폭탄급 악재"

    최근 4년간 한국·미국·일본·대만 4개국의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영업이익과 주가를 비교한 결과 한국 기업들만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일·대만 시총 상위 10대 기업들 시총이 53~107% 급증할 때 한국은 12.7% 쪼그라들었고, 영업이익 역시 남들이 116~123% 급증하는 사이에 한국만 유일하게 20% 감소했다. 이것은 지난 11월말 기준 수치로,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이후 그 격차가 훨씬 더 크게 벌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0년 말부터 올해 11월말까지 최근 4년간 한국·미국·일본·대만 4개국 시총 상위 10개사의 시총 및 실적을 조사한 결과 한국 기업들만이 유일하게 악화됐다.지난 11월 말 현재 국내 시총 상위 10개사의 시총은 735조4202억원으로, 2020년 말 842조8808억원에 비해 12.7%가 감소했다.반면 같은 기간 미국·일본·대만(각국 통화 기준)의 시총 상위 10개 기업들은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은 9조2749억달러에서 19조1891억달러로 106.9%나 급증했으며, 일본도 114조6357억엔에서 175조7745억엔으로 53.3%나 증가했다.대만 역시 같은 기간 19조5653억 대만달러에서 35조7789억 대만달러로 82.9%나 늘어났다. 시총뿐 아니라 영업이익 면에서도 한국 기업들만 유일하게 뒷걸음질쳤다. 한국 시총 10대 기업의 영업이익 총액은 2020년 44조3132억원에서 2024년 35조3121억원으로 20.3% 감소했다. 반면 미국은 2238억달러에서 4921억달러로 119.9%나 급증했고, 일본도 5조4889억엔에서 11조8714억엔으로 116.3%, 대만 역시 6517억 대만달러에서 1조4523억 대만달러로 122.8%나 급증하며 한국 기업들과 대비를 이

    2024.12.11 10:25:31

    美·日 기업 실적·주가 오르는데 韓만 ↓…"계엄, 핵폭탄급 악재"
  • 테일러 스위프트, 2년 간 콘서트로 3조원 벌었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2년 간 콘서트로 거둔 티켓 수입이 약 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역대 팝스타 공연 중 최고 수치로, 지난해 자체 기록까지 경신했다.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 시각) 스위프트의 공연 제작사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링’이 전날 종료된 ‘에라스 투어’의 최종 수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콘서트 티켓 수입은 20억 7,761만 8,725달러(약 2조 9,700억 원)에 달한다.지난해 3월부터 약 21개월 간 진행된 에라스 투어는 전 세계 각지를 순회하며 총 1,016만 8,008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투어 전체 기간 티켓 한 장의 평균 가격은 204달러(약 29만 2000원) 수준이다.티켓이 비교적 높은 가격대임에도, 폭발적인 수요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 11월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 35억 건의 구매 시도가 몰리며 티켓마스터 서버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상원에서는 티켓마스터 모회사인 라이브 네이션의 티켓 판매 독점 문제를 다룬 청문회까지 열린 적도 있다.이 같은 열풍에 최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스위프트 공연의 티켓 재판매 가격은 평균 2,952달러(420만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가장 많은 관객이 몰린 공연은 올해 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콘서트다. 하루에 무려 9만 6,006명의 관객이 입장했다. 최다 관객을 동원한 도시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8일간 진행된 공연에 총 75만 3,112명이 참석했다. 이는 미국 시애틀 인구와 맞먹는 규모다.이번에 공개한 투어 수익은 티켓 판매 수익만 포함된 것이다. 공연장에서 판매된 굿즈 판매 수입까지 더하면 실제 매출은 크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달 출시된 콘서트 사진집은 판매 이틀 만에 81만 4,000

    2024.12.10 18:08:12

    테일러 스위프트, 2년 간 콘서트로 3조원 벌었다
  • ‘오즈의 마법사’ 빨간 루비 구두, 400억원에 팔렸다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한 빨간 루비 구두 한 켤레가 2,800만 달러(약 400억 원)에 팔렸다. 이는 영화 소품으로는 역대 최고가다.9일(현지 시각) AP통신은 루비 구두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헤리티지 옥션 경매에서 2,80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구두는 주인공 도로시를 연기한 배우 주디 갈랜드가 영화 속에서 실제로 착용했던 소품이다.경매사 측은 낙찰가를 약 300만 달러(약 42억 원)로 예상했으나, 경매 시작 몇 초 만에 그 금액을 뛰어넘었다. 최종 낙찰가는 수수료를 포함해 3,250만 달러(약 464억 원)에 달했다. 이는 예상가의 약 11배에 이른다.빨간 루비 구두는 할리우드 영화사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소품 중 하나로 꼽힌다. 1939년 개봉한 ‘오즈의 마법사’는 L. 프랭크 바움의 소설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영화 속에서 도로시가 착용한 이 구두는 뒷굽을 세 번 부딪히며 어디든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다. 도로시가 오즈의 땅으로 내려올 때 화면에 노출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이 구두는 한때 갈랜드의 고향인 미네소타주 그랜드래피즈의 주디 갈랜드 박물관에 전시돼 있었다. 소품 수집가 마이클 쇼(87세)가 1970년대에 구입한 뒤 박물관에 빌려준 것이었다.하지만 2005년 박물관이 도난을 당하며 구두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도둑은 망치로 문과 진열장을 부수고 구두를 훔쳐 가 오랜 기간 잡히지 않았다. 구두는 도난 13년 만인 2018년에서야 미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회수됐다. 그랜드 래피즈 인근 주민 테리 존 마틴(77세)이 범인으로, 2023년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이후 구두는 주인인 마이클 쇼에게 반환됐

    2024.12.10 13:30:42

    ‘오즈의 마법사’ 빨간 루비 구두, 400억원에 팔렸다
  • 중국 전기차 공세에 일본 차 급브레이크[글로벌 현장]

    글로벌 전기차 선두주자인 미국 테슬라 및 중국 비야디(BYD)와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세계 주요 11개 업체의 올해 7~9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테슬라와 BYD만 순이익이 늘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독일 폭스바겐(VW) 등 9곳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전기차 후발주자의 고통이 표면화하는 모습이다. 신구 메이커 실적 희비“매우 어려운 경쟁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익을 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7~9월 실적 설명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폭적인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이 필요하다”며 어려움을 시인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이 글로벌 주요 11개 완성차 업체의 7~9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기차 선두그룹은 순항했지만 후발주자는 일제히 순이익이 감소했다. 도요타가 5737억 엔의 순이익을 거두며 이익 규모로는 1위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실적이다. 혼다는 61% 감소한 1000억 엔, 닛산자동차는 93억 엔 적자로 돌아섰다.폭스바겐은 64% 감소한 15억7600만 유로에 그쳤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까지 ‘독일 빅3’ 모두 50% 이상 감소했다. 미국 포드는 26% 줄었고 제너럴모터스(GM)는 대형차 호조에 소폭 감소로 겨우 선방했다.전기차에서 앞서가는 테슬라는 순이익이 17%, BYD는 11% 증가했다. 자동차 한 대당 판매 이익은 테슬라가 약 600만원으로, 벤츠(약 400만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도요타(약 180만원)와는 세 배 이상 차이를 벌렸다. 격변의 중국…벤츠도 폭탄 세일격변의 진원지는 세계 완성차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중국이다. BYD가 약진하며 전

    2024.12.06 06:00:11

    중국 전기차 공세에 일본 차 급브레이크[글로벌 현장]
  • 韓 비상계엄에 부글부글 끓는 美, “심각한 오판” 공개비판[글로벌 현장]

    “윤석열 대통령이 심각하게 오판했다고 생각한다(badly misjudged).”(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지난 12월 3일 밤늦게 전격적으로 발표된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은 전 세계에 깊은 충격을 줬다. 그중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곳은 미국이었을 것이다. 미국에 2만8500명의 주한미군이 주둔한 한국은 단순한 동맹국 중 하나가 아니다. 이곳의 상황이 급변하면 미국이 조성해 둔 동북아 지역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최근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해 러시아와 ‘혈맹’을 자처한 만큼 북한에 대한 영향을 이유로 러시아가 갑작스러운 행동을 하는 시나리오도 고려해야 한다.국내 정치만을 염두에 둔 비상계엄 선포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무게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었다. 미국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까지도 단 한마디의 통보도 받지 못했다. 이들은 국회가 4일 새벽 1시경(한국 시간) 계엄 해제를 가결하고 상황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고 나서야 한국의 입장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그것도 미국의 질문에 충분한 답이 되기엔 부족했다. 美에 답변 못 하고 우왕좌왕사실 아무도 이 상황을 제대로 설명할 사람이 없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계엄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으나 계획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독일·스페인을 방문 중이었다. 강인선 2차관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6차 한·UAE 원자력 협력 고위급 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45년 만의 비상계엄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공무원은 거의 없었다.이런 가운데 미국을 비롯해 해외 각국에서는 문의가 빗발쳤다. 같은 시각 주미한국대사관은 두 개의

    2024.12.06 06:00:04

    韓 비상계엄에 부글부글 끓는 美, “심각한 오판” 공개비판[글로벌 현장]
  • NASA 새 수장에 억만장자 아이작먼…스페이스X 우주여행 참여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수장으로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을 지명했다. 아이작먼은 지난 9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민간인 최초 우주 유영에 성공한 인물이다.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아이작먼을 NASA 수장으로 발탁했다.아이작먼은 16세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집 지하실에서 판매정보관리업체 ‘시프트4′를 창업했다. 시프트4는 힐튼호텔과 포시즌스, KFC 등 미국 호텔과 식당 3분의 1가량을 고객으로 두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연간 고객사 매출은 2600억달러에 달한다.2011년엔 방산업체이자 공군 조종사를 훈련업체 드라켄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그는 2019년 드라켄인터내셔널을 블랙스톤 사모펀드에 매각하고 이듬해 시프트4를 상장하면서 억만장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아이작먼은 지난 9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민간 우주 유영 프로젝트 '폴라리스 던'에 참여하기도 했다. 아이작먼은 스페이스X가 만든 우주 캡슐 ‘드래건’의 비행을 주도했다. 이 우주여행에 투입된 비용 역시 아이작먼이 전액 지불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이작먼이 지금까지 스페이스X에 지원한 돈은 2750만 달러(약 389억원)에 이른다.아이작먼은 이날 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받게 돼 영광이다. 나는 우주에서 이 놀라운 지구를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린 사람”이라며 “미국이 인류 역사상 가장 놀라운 모험을 주도하는 데에 큰 열정을 갖고 있다”고 했다.그는 “나는 인류의 달 착륙 이후에 태어났고 내 아이들은 (NASA의) 마지막 우주 왕복선 발사 이후에 태어

    2024.12.05 16:08:08

    NASA 새 수장에 억만장자 아이작먼…스페이스X 우주여행 참여하기도
  • '트럼프의 남자' 계엄령에 방한 취소…UFC 민간외교 무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퍼스트 버디'(first buddy·대통령의 단짝)로 불리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비상계엄 여파로 한국 방문을 취소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오는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ZFN 02' 대회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다.ZFN(Z-Fight Night)은 정찬성이 UFC에서 은퇴한 뒤 설립한 종합격투기 단체다. 화이트 회장은 UFC에서 활약할 당시 '코리안 좀비' 티셔츠를 입고 활동하는 등 정찬성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었다.그는 정찬성이 주최하는 해당 경기를 본 뒤 격투기 유튜브 프로그램 촬영과 국내 언론과 인터뷰 등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취소됐다.ZFN 측은 "3일 대한민국의 비상 계엄 선포로 인해 14일 'ZFN 02'에 방문 예정이었던 데이나 화이트의 참석이 최종적으로 불가하게 됐다. 내한을 기대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UFC 팬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의 대관 관계자, 외교 관계자 입장에서도 아쉬운 소식이다. 트럼프 당선인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평소 UFC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트럼프 당선인과 화이트 회장은 20년지기로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온 사이다.화이트 회장은 이번 대선에서 젊은 남성 유권자의 표를 모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화당 전당대회나 대선 결과 개표 방송을 보는 자리에도 트럼프 당선인과 동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럼프 당선인, 화이트 회장, 자신이 개표 추이를 지켜보며 대화하는 사진을 X에 올리면서 "미국의 CEO·CMO·CTO"라고 적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1

    2024.12.05 15:47:30

    '트럼프의 남자' 계엄령에 방한 취소…UFC 민간외교 무산
  • 미국 백악관 "한국 민주주의 강화에 계속 공개적인 목소리 낼 것"

    미국 백악관이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민주주의 중요성을 강화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장관도 한국 민주주의 회복성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다며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현지시간) “한국 민주주의는 견고하고 회복력이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 계속해서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speak out publicly) 한국의 상대방과 비공개적으로도 대화해 그(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 참석해 한국 계엄 사태에 대한 질문에 답한 내용이다.설리번 보좌관은 계엄에 대해“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상의를 하지 않았다”며 “세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TV를 통해 발표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계엄선포가 “우리의 깊은 우려를 야기했다”며 “대통령이 국회 헌법 절차에 따라 계엄령을 해제했고 지금 일어난 일에 대응한 일련의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한국의 민주 제도가 적절히 작동하는 것이며, 미국을 포함한 모든 곳에 경종을 울린 다소 극적인 발표 이후에도 이런 절차가 작동하는 것을 목도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한 백악관의 시각은 부정적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역시 같은 날 "한국의 민주주의 발현과 민주적 회복성(resilience)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례"라고 말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 계엄 사태 관련, 지난 3월 서울에서 민주주의

    2024.12.05 08:05:25

    미국 백악관 "한국 민주주의 강화에 계속 공개적인 목소리 낼 것"
  • 日 스가 전 총리, 계엄령 여파로 방한 취소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오는 15~16일 예정되어 있던 한국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은 일한연맹 의원 관계자를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방한 취소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일한의원연맹 회장 스가 전 총리는 서울을 방문해 한일의원연맹과의 합동총회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기념 사업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NHK에 따르면 오는 16일에는 윤 대통령과의 만남도 모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스가 전 총리는 일한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지난 5월 방한해 윤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한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또한 내년 1월 방한을 조율 중이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계엄령 선포 및 해제 상황에 대해 “특별하고 심각한 우려를 갖고 주시하고 있다”면서 “한국 내 일본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내정에 대해서는 언급할 입장이 아니라고 덧붙였다.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사태 여파가 장기화하면 이시바 총리의 방한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도 "조기 방한에 대해 조정을 하고 있었으나 앞으로 사태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한일 양국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관계를 발전시키려고 하는 시기인 만큼 정치 상황이 차분하게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4.12.04 18:12:22

    日 스가 전 총리, 계엄령 여파로 방한 취소
  • 비상계엄에 ‘여행 주의 국가’로 떠오른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일부 주요 국가들이 한국에 대한 여행 주의보를 발령해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영국 외무부는 한국 전역을 대상으로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3일(현지 시각) 영국 외무부는 “현지 당국 조언을 따르고 정치 시위를 피하라”고 당부했다. 캐서린 웨스트 장관도 “서울에 있는 영국 대사관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에 있는 영국 국민에게 FCDO 여행 권고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다른 주요 국가들도 한국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캐나다는 한국에 있는 자국민에게 대규모 집회를 피하고, 지역 언론을 통해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을 권고했다. 또 통금 명령을 포함한 당국의 지시를 따르라는 권고 사항을 업데이트했다.미국 국무부는 계엄령 해제 이후에도 상황이 불안정할 수 있다며 “잠재적인 혼란을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평화 시위도 대립으로 변하고 폭력 사태로 확대될 수 있다”며 “시위 지역을 피하라”는 경고도 포함됐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여권·비자 면접 등 일부 업무를 일시 중단했으며,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확대했다.일본대사관은 한국 거주 일본 국민에게 “향후 발표에 유의하라”는 공지를 발송했다. 싱가포르와 우크라이나 대사관 역시 자국민들에게 정치적 성격의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현지 상황에 맞게 대응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현재 전쟁 중인 이스라엘도 한국을 위험한 상황으로 간주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한국 방문을 재고하라고 권고했다. 한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집이

    2024.12.04 11:39:22

    비상계엄에 ‘여행 주의 국가’로 떠오른 한국
  • “입주 물량 가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감소 할 듯

    입주 감소와 함께 분양 물량도 수년째 적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약 10만 가구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올 연말까지 예정된 36만 3851가구 보다 27.3%(9만9426가구) 줄어든 총 26만4425가구다.지역별로 살펴 보면 경기도는 올해보다 4만7565가구 줄어든 6만937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국 전체 감소량의 47.8%를 차지할 만큼 큰 감소폭이다.이 외에 ▲대구 1만2916가구↓(2만4300→ 1만1384가구) ▲경북 1만845가구↓(2만3322→ 1만2477가구) 등에서 1만가구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서울은 8245가구가 늘어 3만591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울산 911가구↑(4805→ 5716가구) ▲제주 511가구↑(802→ 1313가구) 등의 입주 물량 증가가 예고됐다.업계 관계자는 “분양 및 입주 물량이 10여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어 수요가 많은 지역일수록 공급 가뭄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12.02 15:45:18

    “입주 물량 가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감소 할 듯
  • ‘후불 결제’에 빠진 미국 MZ… 카드 잔금 50% 늘었다

    올해 연말 ‘선구매 후불 결제(BNPL, BUY NOW PAY LATER)’ 상품을 이용하는 미국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MZ세대의 이용률 급증이 예상된다.28일(현지 시각) AP 통신은 인플레이션 여파로 미국인들이 역대 최고 수준의 신용카드 빚을 보유한 상황에서 BNPL의 매력이 더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데이터 분석 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올해 연말(11월 1일~12월 31일) BNPL을 활용한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85억 달러(약 2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 대목인 사이버 먼데이(블랙프라이데이 직후 월요일) 하루 동안에만 9억 9,300만 달러(약 1조 원)의 구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BNPL은 등록해 놓은 계좌나 현금 또는 신용 카드로 상품을 구매한 뒤, 통상 8주 이상에 걸쳐 할부로 대금을 상환하는 서비스다.AP통신은 특히 신용 점수가 낮거나 신용 기록이 없는 젊은 쇼핑객이 후불결제 방식을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들은 대부분 간단한 신용 조회만 실행할 뿐, 대출 및 지급 내역을 신용 조사 기관에 보고하지 않기 때문이다.미국의 BNPL 결제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미국의 BNPL 결제액은 2019년부터 연평균 137.1%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만 총 949억 달러(약 132조 원)에 달했다. 특히 온라인 거래에서 BNPL의 비중은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기준 전체 온라인 거래 중 BNPL 비중은 7.2%로, 2020년 4.9%에서 크게 늘었다.금융 기술사 크레딧 카르마의 소비자 금융 전문가 에밀리 차일더스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2022년 3월) 이후 MZ세대의 신용카드 잔금이 50% 이상 증가했다”

    2024.11.29 18:05:25

    ‘후불 결제’에 빠진 미국 MZ… 카드 잔금 50% 늘었다
  • 젖소 부족에 ‘생선 우유’ 만드는 나라

    인도네시아에서 ‘생선 우유’가 등장했다. 젖소 부족 심화에 따른 해결책이다.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난해부터 현지 우유 제조업체 베리칸 프로틴 이니셔티브를 통해 생선 우유를 생산·유통하고 있다.생선 우유는 인드라마유 도시 앞바다에서 잡은 물고기로 만들어진다. 어획된 물고기는 하루에 두 번씩 공장으로 보내 뼈를 제거하고 갈아 고운 흰색 단백질 가루로 만든다. 이후 다른 시설로 운반해 물을 첨가하고 딸기나 초콜릿 맛을 입히면 최종 제품이 완성된다.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제조사 관계자 마파티훌 코이리는 “일반 우유 맛과 다르지 않다”고 전했으며, 23세 로세다 역시 “맛있다”는 평가를 남겼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새해부터 동남아시아 국가의 학교 급식에 생선 우유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생선 우유 유통의 확산으로 20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45억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일부 영양학 전문가들은 설탕과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가공식품이라는 이유로 생선 우유를 반대한다. 자카르타 포스트도 “(생선 우유는) 의미 있는 영양 제품이라기보다 정치적 논란거리”라고 비판한 바 있다.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 부디 구나디 사디킨은 “물고기로 우유를 만들기 전에 젖소 사육이나 호주로부터의 수입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며 “물고기를 우유로 만들기 전에 해야 할 일이 매우 많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생선 우유 말고도 소 부족을 관리할 다른 방법이 있다는 설명이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

    2024.11.27 18:11:52

    젖소 부족에 ‘생선 우유’ 만드는 나라
  • 호주 하원, 16세 미만 청소년 SNS 금지 법안 통과

    호주 하원은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 미디어(SNS) 이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상원에서 최종 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27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호주 주요 정당은 틱톡과 페이스북, 스냅챗, 엑스,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이 청소년의 계정 보유를 막지 못하면 최대 5,000만 호주달러(약 452억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찬성 102표, 반대 13표로 통과시켰다.법률이 이번주 내로 제정되면, SNS 기업들에겐 연령 제한 적용까지 1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진다.상원 역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개정안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SNS 플랫폼은 나이 증명을 위해 사용자에게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 제출을 강요할 수 없다. 또한 정부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신원 확인도 요구할 수 없게 된다.미셸 로랜드 통신부 장관은 27일 상원이 법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상원에서 개정안의 통과는 사실상 확정으로 전망된다.하지만, 무소속 의원들의 비판이 거세다. 법안이 적절한 검토 없이 의회를 통과했고,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 개정안이 모든 연령대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침해할 위험이 있으며,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결정 권한을 빼앗을 거라는 주장도 나왔다.또 이 금지령으로 인해 아이들이 고립되고, SNS의 긍정적인 면을 잃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SNS에 접속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다크웹으로 유입될 위험이 커지고, SNS에서 피해를 봐도 불법 경로로 SNS를 사용한 청소년은 이를 알리기 꺼려한다는 것이다. 이에 SNS 기업들이 플랫폼의 안전 구축에 소홀해질 것으로 예상했다.무소속 의원 조이 다니엘은

    2024.11.27 11:26:32

    호주 하원, 16세 미만 청소년 SNS 금지 법안 통과
  • 트럼프 2기에서 입김 커지는 머스크…글로벌 자금 블랙홀[글로벌 현장]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미국 정부에 대한 입김이 점점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으로 트럼프 2기의 정부 정책을 좌우할 정도다. 머스크의 기업에도 천문학적인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여러 규제 완화책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머스크의 기업들도 기술혁신으로 후발 주자가 감히 도전장을 내밀 수 없는 독보적인 입지를 쌓아가고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인과 공동 대통령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내놓고 있다. 정부효율부 수장으로트럼프 당선인은 11월 12일(현지 시간) 성명서를 통해 “위대한 머스크가 애국자 비벡 라마스와미와 협력해 정부효율부를 이끌게 됐음을 발표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낭비성 지출을 삭감하며, 연방 기관을 재구조화하도록 길을 닦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마스와미는 기업인 출신으로 올해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 출마해 주목받았다.정부효율부는 머스크가 지난 8월 트럼프 당선인에게 먼저 제안했고 트럼프 당선인이 9월 공식적으로 이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정부 규제와 효율성에 대해 여러 차례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 전기차 공장을 지으려다가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자 텍사스로 이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생태계 보호를 이유로 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를 지연시키는 당국을 고소하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취임 후 미국 관료주의 개혁과 대규모 재정 지출 삭감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정부 공무원과 재정 낭비를 줄여 예산 2조 달러를 절감한다는 게 목

    2024.11.25 10:06:23

    트럼프 2기에서 입김 커지는 머스크…글로벌 자금 블랙홀[글로벌 현장]